농촌진흥청은 국내 육성 거베라 품종의 농가보급 확산을 위해 지난달 30일 경상남도 화훼연구소(소장 김수경)와 공동으로 농업인과 종묘업체, 육종 재배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재배포장에서 신품종 평가회를 열고, 절화특성, 기호도, 시장성 등에 대해 평가했다.이날 평가회에서는 특히 ‘노블허깅’, ‘핑크자이언트’ 등은 수량 및 품질 뿐만 아니라 국내 재배환경에 견디는 힘이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이날 참가한 경북 봉화의 신동원 거베라 재배농가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국내 육성품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다”며 “향후 품종 교체 시 국내육성 품종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거베라를 수입, 판매하는 종묘업체 대표도 “국내 육성 품종들이 외국품종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국산 품종에
국립식물검역원은 10월30일자로 잎응애류, 먼지응애류 및 혹응애류의 생물학적 방제용 천적으로 ‘사막이리응애(Neoseiulus californicus)’의 수입을 허용했다고 최근 밝혔다.검역원에 따르면 이번에 수입이 허용된 사막이리응애는 위험분석 결과, 천적으로서의 이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시설재배작물에서 발생하는 잎응애류, 먼지응애류 및 혹응애류 뿐만 아니라 감귤에 큰 피해를 주는 귤응애에도 매우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땅을 파지 않고도 50㎝ 깊이의 비료 잔류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토양 깊이별 잔류 비료량을 현장에서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전기전도도 센서(EC)를 개발하고 지난달 31일, 경북 성주군 과채류 시험장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전기전도도 센서는 토양의 전기전도도, 수분, 경도, 온도 4가지 항목을 동시에 측정하며, 지표면 토양만 측정할 수 있었던 기존 것과 달리 50cm 깊이까지 측정할 수 있어 작물의 뿌리주변까지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
오는 17일 대규모 농민대회를 앞두고 농촌진흥청 직원들이 각도 농업기술원 등을 방문, 농민대회에 불참을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윤요근)는 5일 성명을 통해 “농진청 직원들이 지역을 돌아다니며 17일 농민대회를 참가하지 못하게 회유와 압박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이와 관련, 농촌지도자연합회 김진범 사무총장은 “농진청 과장급 간부들이 각 도 농업기술원을 비롯한 지역 현장을 돌아다니며 ‘정부가 잘하고 있는데 왜 대회에 가느냐’며 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범 총장은 이어 “지난 농식품부 내부문서 유출과 같은 연장선에서 농진청이 농민들을 관리하는 것 아니냐”면서 “오는 17일 대회에서 강력하게 비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지도자회는 성명에서 “농민들이 왜 인수위 시절
국립종자원(원장 김창현)은 지난 10월7일부터 금년산 벼 보급종 종자수매를 12월22일까지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올해 수매하는 벼 종자는 고품질 벼 보급종 종자에 대한 농업인의 수요증가로 지난해 2만7천742톤보다 11%가 늘어난 2만9천547톤이며 현재까지 계획량의 27%인 7천947톤을 수매했다는 것.종자수매는 포장검사와 순도·수분·발아율·종자전염병 등 품질기준을 검사하여 합격품만 수매하며, 수매한 종자는 엄격한 정선과 소독과정을 거쳐 내년 1월10일부터 3월30일까지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내년에 공급할 벼 정부 보급종은 ‘일미’ ‘호품’ 등 25품종이며, 공급물량은 올해보다 2천400톤이 늘어난 2만7천100톤으로 벼 전체 파종면적의 6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괴산군의회(의장 노승균)는 지난 2일, 괴산군보건소 2층 회의실에서 관내 농민 등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친환경 농업 육성’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공청회는 2007년 9월28일 친환경 농업군 선포이후 추진성과를 짚어보고 친환경농업 육성 발전 방안과 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것.윤홍득 군의회 산업개발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청회에서 이태근 흙 살림연구소장은 ‘괴산군 친환경 농업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생산자 주도의 유기농업 운영체 통합과 인프라 구축을 주장했다. 이 소장은 주제발표에서 “괴산군은 ‘친환경인증센터’와 ‘품질관리센터’를 구축 운영하여 소비자, 단체급식소, 유통업자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신뢰성, 안정성, 상품성을 갖춘 농산물 생산 유통을 시스템
경남농민연대는 지난 5일 농협경남본부 앞에서 500여 포대의 벼를 적재하는 투쟁을 벌였다. 이들 농민들은 벼를 적재하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월 29일 농협경남본부에 쌀값보장을 위한 벼 적재 투쟁 과정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하는 금요장터를 하루 앞당겨 진행하며 참가농민들을 방패막이로 앞세워 농민의 요구를 묵살하고 농민들을 이간질시키는 파렴치한 행각을 보였다”며 농협을 규탄했다. 또한 이들은 “경남지역 농협은 경남지역 쌀의 60% 이상을 수매하고, 시군 금고운영, 정책사업 대행 등 각종특혜를 누리고 있다. 진정 농민들을 위한 농협이라면 가격주도권을 쥘 수 있지만 경남지역 농협은 쌀값회복에 앞장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쌀값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며 농협을 성토했다. 이들은 농민들을 이간
충북 음성 쌀값보장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이상정)는 2일 오후 농협중앙회 음성군지부 앞과 음성군청 정문 좌측에 올해 수확한 벼 160여톤(40kg들이 4천가마 분량)을 야적하는 등 쌀값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사진〉를 벌였다. 음성지역 5개 농업인단체로 구성된 쌀대책위는 이날, 음성농협 통합 미곡처리장(RPC)이 특등급 4만9천원, 1등급 4만8천원, 2등급 4만7천원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 반발해 벼를 야적했다.이상정 위원장은 “인근 괴산지역은 등급에 관계없이 5만원(40㎏들이)에 매입하기로 했다”며 “시중에서 괴산쌀보다 높은 가격에 형성되는 음성쌀이 이보다 높은 가격을 받아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쌀값 인상을 요구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5만7천원을 받았는데 농협은
농우바이오(대표이사 사장 김용희)가 경북 성주군 참외 재배농가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농우바이오는 지난 3일 성주군청에서 이창우 성주 군수와 지역 농민단체장, 참외 재배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군과 오복꿀 참외 장학금 지원 사업 조인식을 가졌다.농우바이오는 성주군 참외 재배 농민들이 재배하여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오복꿀 참외 품종을 개발 보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성주군 참외 재배농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이번 오복꿀 참외 장학금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산불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 6일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일대에서 민·관·군 6백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에서는 산불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공중지휘기 통제 하에 산림·군·경·소방·민간 임차헬기의 합동 공중진화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지상진화대 400여명이 참가하여 지상과 공중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산불현장에 원활한 물을 공급하는 기계화산불진화시스템의 효과적인 지상진화 방식에 대한 시연회도 진행됐다. 아울러 공중(헬기)과 지상(현장지휘본부)간 긴밀한 무선통신 운용과 산불확산단계별 통합지휘본부장의 위기관리 능력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양파의 아주심기 작업을 기계로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손으로 일일이 옮겨 심어야 하는 양파의 아주 심기작업을 기계로 대체할 수 있는 양파 심는 기계를 개발하고 지난 3일, 경남 창녕에서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양파의 아주 심기작업는 사람이 쪼그려 앉아 구멍이 뚫린 비닐에 하나씩 손으로 양파모를 심고 흙을 덮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힘이 많이 들고, 농촌의 노령화가 가속되면서 일손을 구하기가 힘들어 농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농진청은 이에 따라 두 사람이 앉아 양파모를 공급하면 심는 장치가 비닐을 뚫으면서 모를 심고 흙을 덮은 후 다음 심을 자리로 이동하여 연속적으로 작업하는 양파 심는 기계를 개발했다. 이는 인력에 비해 성능을 4∼5배 높여주고 앉아서 작업하기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학술·연구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학-연 협력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김재수 청장과 서거석 초장은 지난 2일 전북대 본부 8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농업과 의학 및 생명공학의 융합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가 녹색성장을 위해 혁신도시로의 성공적인 기관이전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김재수 청장은 “앞으로도 학계, 산업체, 지자체는 물론 각종 사회단체 등과도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 농업·농촌이 국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및 기술보급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해남군농민회(회장 이영형)는 지난 2일 해남 군청앞에서 ‘쌀값보장을 위한 나락야적 투쟁 선포식’을 갖고 올해 생산된 나락 1천 3백 50여가마를 적재 했다. 해남군농민회는 이날 발표한 투쟁선언문을 통해 농민들이 생산한 나락의 전량수매, 쌀목표가격 80kg 한가마 21만원 보장, 대북 쌀지원 재개 및 법제화 등을 정부에 요구 했다.해남군농민회 관계자는 “그동안 농협과의 협의를 통해 선지급금 지급, 시가 수매 금지, 2009년 원료곡 방출 금지 등을 합의 했으나 일부 농협에서 시가로 벼를 사고 있는 것을 포착, 이에 항의 하기 위해 오는 9일 차량선전전과 함께 2차 적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농민회는 오는 1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농민대회에 적극 참여하고 이후 11월 30일
한국산 ‘생막걸리’가 일본에 이어 중국에도 진출했다.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지난주부터 상하이 내 한국인과 일본인 밀집지역의 한식당을 중심으로 한국산 생막걸리가 첫 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동안 상하이 교민시장과 한식당에서도 막걸리가 유통되고는 있었으나 이는 모두 ‘살균막걸리’였다.살균처리를 하지 않은 생막걸리는 우리 막걸리 고유의 맛을 유지하는데다 유산균이 살아있어 최근 ‘웰빙주’로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그러나 생막걸리는 유통기한이 짧아 지금까지 일본에만 소량 수출되고 있었다. aT는 이에 따라 최근 구축한 생우유 유통시스템에 생막걸리를 포함, 장기적으로 대 중국 수출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유통시스템 덕분에 한국에서 선적한 생막걸리를 중국 현지에서 마실 수 있게 된 것이다. 생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4일 경북 의성 APC에서 대구경북능금조합, 의성공동연합단 등 생산자대표와 국내 주요 사과생산·수출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사과 수출확대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간담회 참석자들은 “사과 수출은 농가 소득보전뿐 아니라 최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을 방지하는 차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면서 사과 수출확대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윤장배 사장은 “수출상승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사과수출협의회를 창립하고 업체끼리의 과당경쟁 방지 등 자율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주력시장인 대만을 비롯해 신규시장인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도 홍보판촉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과 수출은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수출국
농촌진흥청은 최근 웰빙트랜드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잡곡 중 항산화성이 풍부한 수수와 고단백 식품인 두부를 이용하여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성 화합물 함량이 높은 건강기능성 수수두부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두부는 단백질(9%), 지질(6%), 칼슘,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소화율(98%)도 높아 우유와 함께 영양학적으로 완전식품에 가깝지만, 제조상 비지를 걸러내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식이섬유도 걸러지는 단점이 있다.이러한 두부에 볶은 수수가루를 3∼10% 첨가하여 제조된 수수두부는 식이섬유, 탄수화물 등 두부에 부족한 영양분이 보충됐을 뿐 아니라, 인체노화 및 뇌기능 저하의 주범인 활성산소종을 제거하는데 유용한 폴리페놀 함량이 일반두부에 비해 33∼61% 증가됐다는 것.특히 곡류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달 9일부터 농축산물 및 가공품의 인터넷 쇼핑몰이나 홈쇼핑 등의 통신판매에 원산지표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 TV홈쇼핑, 카다로그에 의한 판매 등 전자·방송매체나 인쇄물 등을 이용한 통신판매로 농산물이나 가공품을 판매할 경우 판매개시 단계부터 소비자가 원산지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 특히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여 징역, 벌금 등의 처분이 확정된 영업소의 이름과 주소, 위반 내용, 적발일자 등이 농식품부 홈페이지나 시·도 등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지난해 식품제조업 매출액이 56조9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8.2% 증가했다. 이런 증가율은 식품 제조업 출하액 조사가 시작된 ‘99년 이래 최고다. 농림수식품부는 통계청이 전국 종사자수 10인 이상 제조업체 대상의 ‘2008년 광업·제조업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식료품제조업과 음료제조업의 출하액이 전년 대비 각각 8조2천억원(20.3%), 5천3백억원(7.1%)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식품 제조업 출하액은 총 8조8천억원(18.2%)이 증가했다.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식품산업에 대한 기업의 꾸준한 투자와 경영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데다, 식품을 단순한 영양섭취 대상이 아닌 맛과 문화, 멋, 가치를 찾으려는 소비 트랜드 변화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가락시장 한국청과(주) 소속 경매사의 경매 비리 의혹이 검찰로 넘어감에 따라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기존 진행되어 오던 서울시 감사보다 검찰수사가 훨씬 더 광범위할 것으로 보여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농수산물공사, 사장 김주수)는 한국청과(주) 소속 경매사를 지난달 30일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진행해 오던 감사는 지난 4일부로 잠정 마무리되어 철수한 상태다. 농수산물공사가 검찰에 고발한 내용은 ▷경매사의 낙찰가 임의조정 ▷정상낙찰여부에 대한 문제점 등이다. 〈최병근 기자〉
올해 김장김치를 직접 담글 가정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시판용 김치를 사먹겠다는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가 전국 8대 도시의 소비자패널 778명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 의향을 조사하여 최근 분석한 결과다.조사결과, 올해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는 비율은 56.7%로 지난해 51.8%보다 5% 증가한 반면, 김장 김치를 친지로부터 조달하는 비율은 34.9%, 시판용 김치를 사먹겠다는 비율은 8.4%로 작년보다 각각 4.4%, 0.5% 감소했다.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는 비율이 높은 이유는 ‘맛이 좋아서’가 56.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시판 김치의 안전성 불신’이 23.4%, ‘저렴한 비용’이 12.4% 등의 순이었다.또 올해 김장 시기는 11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