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전라남도는 중소농의 농산물 판로 개척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로컬푸드직매장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16일까지 해당 시·군 농정 및 농산물 유통 담당부서에서 2020년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로컬푸드직매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시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 매장이다.지원 대상은 시·군과 농협,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 지자체가 출자(출연)한 공익법인이다. 사업에 참여를 바라는 기관은 참여 농가를 확보·조직화해 신청하면 된다.지원 요건은 직매장 순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손대는 사업마다 성공하는 사람에게 ‘미다스의 손’이란 별명이 붙는다. 이를 빗대 손대는 사업마다 손해를 보면 ‘마이너스의 손’이라 부르기도 한다. 최근 양봉업의 현실을 보면 '마이너스의 손'이란 일단 유행을 타는 축종이다 싶으면 추천하고 보는 ‘묻지마식’ 귀농교육을 일컫는 말이 아닌가 싶다.양봉업은 타 축산업과 비교해 소자본으로 시작이 가능하며 경영비가 적고 자본 회수가 빠른 장점이 있다. 이에 일선 귀농교육 현장에선 최근년간 양봉업을 예비귀농인들에게 많이 권장했다. 감소추세였던 양봉농가 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해외에서 계속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공항만에서의 철저한 검색 및 차단이 요구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최근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여행객이 휴대한 돈육가공품 소시지에서 ASF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돈육가공품은 중국 선양을 출발해 지난달 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행객이 가져 온 것이다. 해당 유전자의 염기서열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유전형과 같은 형으로 확인됐다.이로서 공항만에서 ASF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직불제 개편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특히 농업생태환경보전프로그램을 통해 공익형 직불제 실험을 먼저 했던 충청남도가 이 논의에 앞장서고 있다.지난달 19일엔 예산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친환경농업직불제 개편방안에 대한 대(對)정부 제안이 있었다. 강마야 충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연구위원은 규제와 보상체계가 균형을 이루는 친환경농업직불제(기본형) 개편방안과 농업환경보전사업(공익형) 실행방안을 중앙정부와 충남도에 제시했다.현행 직불제는 면적 기준의 일정단가를 현금으로 지급하며, 대상은 무농약 및 유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감소 추세인 친환경농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학교·군대 등 공공급식에 대한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의무화시키자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0명의 국회의원은 지난달 22일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친환경농어업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또는 지자체장이 친환경농산물 인증품(유기농·무농약농산물, 유기·무농약가공식품 등)의 우선 구매를 기존의 공공기관, 농업관련 단체장 뿐 아니라 학교, 유치원, 군대 등에도 요청할 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가 미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기간 종료를 앞두고 다시금 지방자치단체와 축산농가에게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는 협조문을 발송했다.정부는 지난달 31일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 합동으로 ‘무허가축사 적법화 추진을 위한 협조문’을 지자체장과 축산농가에 발송했다. 이번 협조문은 지난해 3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부칙 개정 뒤 세 번째다.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협조문에서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을 강조하며 △관계기관·단체 협력체계 강화 △적법화 진행 농가 행정절차 조속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WTO의 개도국 지위 문제를 공박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경제성장을 이룬 국가들이 WTO에서 개도국 지위에 따른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하라”고 했고, 이는 최근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표적이다. 하지만 중국만이 대상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많은 나라가 ‘억지’ 개도국으로 분류되고 있다.선진국, WTO 개도국 지위 결정방식 비판WTO 개도국 지위 문제는 DDA 출범 때부터 논란이 돼 온 쟁점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24일부터 약 닷새간 이어진 호우에 충남과 전북 지역 농작물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충남엔 닷새 동안 평균 136mm의 비가 내렸으며, 예산은 평균 강우량 246mm로 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남도청에 따르면 △부여 △예산 △논산 △공주 △청양 등 5개 시군의 농작물 피해는 시설하우스 1,743개소로 전체 면적은 116.2ha에 달했다.피해가 가장 심각한 부여의 경우 992개 시설하우스 내 수박·토마토 등의 농작물 65.7ha가 침수됐다. 그 밖에도 농작물 피해상황은 △논산 450개소 3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산물 수급정책의 처참한 실패로 정책의 새 판을 짜야 할 시기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 않다. 농민들의 주도적인 정책 참여가 절실한 상황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오히려 농민들과 마찰을 양산하는 모습이다.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선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이 주최하고 무안군이 주관한 ‘농산물 수급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대책 토론회’가 열렸다. 농식품부와 연구기관, 농민단체가 골고루 참여하고 양파·마늘 등 일단의 농민들이 객석을 메웠다. 농식품부가 최근 수급정책 개선 TF 구성에서 농민단체를
우리 농정이 길을 찾아야 한다. 농산물시장의 완전개방과 기후변화로 인해 농산물가격은 품목을 바꿔가며 폭락을 거듭하고 있고, 농가의 실질소득은 감소해 농가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곡물자급률은 23.4%까지 떨어졌고 농업인력 고령화율은 42.5%로 늘어났다.농지는 절반 이상이 비농업인의 손에 들어가 있고, 비농업인의 직불금 불법수령과 함께 임차농은 투명인간이 되어가고 있다. 정권교체로 국정방향은 바뀌었지만, 농정방향과 농민의 삶은 과거와 다를 바 없다는 탄식이 현장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새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이 지난 마당에, 농정철학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 내 농촌여성정책팀 출범을 계기로 여성농민정책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엔 국제적 연대를 통해 다양한 여성농민정책을 소개하는 장이 열려 이목을 끌었다.농식품부는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촌여성정책팀 출범을 기념하는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베티나 복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유럽도 남성농민과 여성농민 사이에 지위 격차가 크다”면서 “EU에서 평등한 임금과 기회 제공, 정책 참여, 연금제도 도입 등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발표했다.일본의 시미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양봉 봉군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꿀을 확보하는 밀원은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이 밀원수종 조림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자연환경국민신탁(대표이사 전재경)은 지난 15일 서울시 국회도서관에서 밀원수 산림정책 주류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였다.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인화 민주평화당 의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선 밀원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농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양봉농가 수는 2013년 1만9,903호에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토종닭업계의 숙원인 소규모 도계장이 경기도에서 첫 운영을 시작했다.경기도 안성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조아라한방토종닭(대표 조이형, 조아라농장)은 지난 12일 1호 소규모 도계장 허가를 받았다. 이 시설은 2.3㎏ 이상의 닭은 연간 30만수 이하로 도축·처리하는 자에 대해 도축시설을 조정하거나 일부 시설의 설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한 축산물위생관리법에 근거해 허가를 받았다. 조아라농장이 허가받은 도계장은 경기도 성남시에서 운영하는 이동식 도계장과 형태는 유사하지만 법적 근거가 달라 실질적인 첫 소규모 도계장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충남 서산시 농민인 박우열씨는 지난해 부석면에 있는 논 1.65㏊(5,000평)를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생산조정제)에 포함시켰다. 전작은 양파, 후작은 감자를 심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생산과잉 문제로 걱정이다. 박씨는 “지역농협에서 양파를 ㎏당 400원에 수매한다는데 감모율을 따지면 300원대로 봐야 한다. 그러나 ㎏당 200원대를 부르는 밭떼기 상인들보단 나은거다”라며 “계약재배에 묶여 후작으로 감자를 심긴 했는데 가격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지역에선 생산조정제가 마늘, 양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난지형 마늘가격이 폭락하면서 한지형 마늘 시세도 불안한 상태다. 마늘 재배농민들은 품종에 관계없이 정부의 수급대책에 불신이 짙은 모습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중하순 무렵 마늘수매를 통해 마늘 수급안정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수매물량 2만3,000톤에 수매가는 ㎏당 2,300원 수준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마늘 주산지 지역구 의원들은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마늘 수급안정 대책 긴급 간담회를 열고 수매물량 확대 및 수매가격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비축물량 3만톤을 추가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산물 가격이 속절없이 하락하면서 올해 농가경제 및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해마다 반복하는 폭락에 일부 지자체들이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를 만들어 최후의 보루로 삼고 있지만, 기대에 비해 실효성이 떨어져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최저가격보장 조례제정 운동은 2010년대 중반 전국 지자체에서 농민들을 중심으로 들불처럼 일어난 운동이다. 시군단위, 광역단위로 하나둘씩 조례를 제정하면서 폭락 시 농민들에게 피해를 보전할 장치를 만들어갔다.그러나 2016년 농식품부가 개입하면서 최저가격보장제는 발이 묶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화훼전문인력 양성 및 꽃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6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제2회 화훼장식대회를 개최했다.화훼장식대회는 기존에 관련 단체들이 개별 추진하던 행사를 통합해 규모화한 것으로, 경쟁부문 외에도 장애인·독거노인 등 사회배려층을 포함한 일반국민 대상 꽃 체험클래스도 함께 운영했다.경쟁부문에선 총 173점의 출품작 중 40점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농식품부 장관상인 대상엔 일반부 이정혜·이연호·정은주·김정아씨, 학생부 전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농협중앙회장 선출 방식과 임기에 있어 직선제와 연임 관련 의제가 재차 화두가 될 전망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협발전소위원회는 지난 10일 직선제와 연임 등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현재까지 논의된 사항을 정리한 활동경과 보고서를 만들어 법안심사소위원회에 보고하기로 결정했다. 직선제·연임 처리의 공이 법안심사소위원회로 넘어간 것이다.현재까지 농협발전소위 논의 내용을 정리하면 직선제는 의원들이나 전문가들이 대체적으로 찬성 입장이나 권한 집중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올해 기준 우리나라에 들어올 이주노동자의 수는 5만6,000명이다. 이를 분야별로 나누는데 농업분야는 6,400명+a(탄력배분)다. 이는 동남아지역 등 16개국 외국인력(E-9 비자)을 도입하는 일반 고용허가제와 중국·구소련 국적의 동포(H-2 비자)를 도입하는 특례 고용허가제를 통해 들어오는 이주노동자를 합한 수치다.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이주노동자는 입국일로부터 3년간 취업활동기간을 부여하고 사업주에게 재고용돼 취업활동기간을 연장하는 경우(1회만 가능) 추가로 1년 10개월간 근무가 가능하다. 최장 4년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내 농촌여성정책팀 출범을 계기로 여성농민정책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엔 국제적 연대를 통해 다양한 여성농민정책을 소개하는 장이 열려 이목을 끌었다.농식품부는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촌여성정책팀 출범을 기념하는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베티나 복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유럽도 남성농민과 여성농민 사이에 지위 격차가 크다”면서 “EU에서 평등한 임금과 기회 제공, 정책 참여, 연금제도 도입 등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발표했다.일본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