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가축면역증강제 등 시 단위 지원사업과 관련해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건식 김제시장에 대해 김제시민단체들이 엄중한 조사를 촉구했다.지난해 12월 22일 감사원(원장 황찬현)은 김제시 제정운영 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김제시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가축면역증강제 및 토양환경개선제 지원사업을 시행하면서 축산농가에 제품을 무상 보급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품질에 대한 농가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특정업체에 공급권을 밀어준 정황이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해당 업체 실소유주는 이 시장의 고향 후배로, 과거 이 시장과 만날 때마다 20만~30만원씩의 용돈을 전달해온 바 있다.김제시가 5년간 이 업체 제품 구입에 사용한 금액은 약 16억원. 분뇨 저장조 침전현상 등 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이 2016년 총선 승리와 농민생존권 쟁취를 위해 여성농민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전여농은 16기 2차년도 대의원총회를 지난 20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개최했다. 전여농은 대의원총회 결의문을 통해 “13만 민중총궐기 성과를 이어받아 여성농민이 앞장서서 반 박근혜, 반 새누리당 투쟁으로 2016년을 승리하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전여농은 또한 △밥쌀 수입 중단 △TPP 가입 반대 △농민생존권 쟁취 투쟁 △식량주권 운동 △통일농업 실현 등에도 전념할 뜻을 밝혔다.강다복 전여농 회장은 “백남기 농민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와중에도 박근혜 정권이 4월 총선에서 200석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며 “국회의 3분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올해 총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2017년 진보적 정권교체에 나설 뜻을 천명했다.전농은 16기 1차 정기 대의원대회를 지난 21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고 “농업을 살리고 민족을 살리는 일은 전농의 손에 달려있다”며 “농민속에서 더욱 굳건한 전농으로 우뚝 서서 박근혜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자주 평화통일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결의했다. 김영호 전농 의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작년 투쟁을 통해 민중이 모이면 뭐든지 바꿔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며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반드시 반 박근혜 전선을 만들고 반 농업세력을 심판해야 한다. 나아가 2017년 대선까지 하나로 뭉친 민중진영의 힘을 끝까지 이어나가 진보적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지난 20일 16기 2차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2016년 총선 승리와 농민생존권 쟁취를 위해 여성농민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전여농은 이 자리에서 김순애 현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하면서 2016년을 승리하는 한해로 만들기 위한 전열을 가다듬었다. 김 신임회장은 1996년부터 나주시 동강면지회장을 지냈고, 나주시여성농민회 회장과 전여농 광주전남연합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회장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여성농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대의원총회를 마친 현장에서 김 신임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포부를 확인했다. - 여성농민의 현실 어떻게 보시는지?어렵다는 말 말고 무슨 말이 더 있겠는가. 이중삼중의 노동 속에서 허덕이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희망먹거리네트워크는 ‘도농상생, 도시 먹거리 전략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친환경무상급식과안전한먹거리서울연대와 서울특별시식생활종합지원센터가 공동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가운데 지난 18일 서울시청에서 개최했다.희망먹거리네트워크는 “도농상생의 먹거리 정책 수립을 위한 대안 모색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기준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정책 수립에 기여함은 물론 공공급식과 먹거리 복지를 통해 모두에게 따듯한 먹거리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해 “서울시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함께 만드는 밥상으로 시민 곁에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배옥병 희망먹거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당시 동영상을 보면 아빠는 물대포에 맞고 주저앉았다가 물대포를 계속 맞고 결국 바닥에 쓰러져요. 가끔 생각합니다. 만약 아빠가 주저앉았을 때, 그때만이라도 물대포 발사를 멈췄으면 지금 이 지경으로 다치지 않지는 않았을까.”지난해 11월 14일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남 보성에서 올라온 농민 백남기씨가 경찰의 물대포 조준사격으로 뇌 손상을 입고 쓰러진지 벌써 두 달이 지났다. 한 순간에 무너진 가족의 애 끓는 심정을 그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 백씨의 큰딸인 백도라지씨는 한 언론에 쓴 기고에서 참담한 심경을 밝힌 바 있다.평범했던 가족의 삶은 송두리째 사라지고 고통의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백씨가 쓰러진지 66일째인 지난 18일 서울대병원 앞 농성장에서 도라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이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지난해 12월 31일 확정한 ‘4차 여성농업인육성기본계획(4차계획)’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전여농은 지난 12일 성명을 발표해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 등 여성농민의 요구를 무시했다”며 농식품부의 각성을 촉구했다.전여농은 “이번 4차계획은 세우는 과정부터 쉽지 않았다”며 “농식품부는 계획서에 7월부터 연구용역이 시작됐다고 밝혔으나 실상 9월부터 진행됐다. 최소 6개월 이상은 해야 할 연구용역이 3~4개월여 만에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전여농은 이어 “향후 5년간 여성농민 정책의 방향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사업임에도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진행한 것”이라며 “농식품부의 의견수렴 과정도 적었고 심지어 현장 여성농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충남 친환경 농민들이 광역단위에선 처음으로 친환경농업협동조합(충남친환경 농협) 설립을 본격화한다.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충남친농연)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통해 충남친환경농협 추진을 결의했다.충남친농연은 3월에 발기인회 창립식, 중하반기 창립총회를 거쳐 늦어도 2017년 초까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승인 및 농협중앙회 가입을 마무리짓고 충남친환경농협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친환경농가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가 유통과 판로확보다. 시·군 단위로는 품목구성이나 연중공급체계가 어려워 시장대응 자체가 쉽지 않다. 충남친농연이 광역단위 친환경농협을 추진해 온 이유다.김병혁 충남친농연 사무처장은 “친환경농가는 개인이 판로를 개척해야 하는 상황이라 운 좋은 친환경농가는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민 백남기씨가 쓰러진지 두 달째인 지난 14일,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 원회(범국민대책위)’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시 한 번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을 촉구했다.범국민대책위는 “국민의 요구에 ‘폭력, 불법’ 딱지를 붙여 정권의 부실한 정통성과 반민생, 반민주성을 가리려고만 하고 있다”며 “국가폭력의 피해자를 외면하는 정부는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니다”고 성토했다.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명백히 피해도 있고 증거도 있는데다 처벌하라는 수많은 시민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박 정권은 살인 물대포 책임자의 승진잔치를 벌이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검찰이 각종 언론보도만으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 식품부)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시행될 4차 여성농업인육성 기본계획(4차계획)을 지난해 말 확정했다. 농식품부는 4차계획이 시행되는 5년간 총 7,96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 5일 농식품부가 4차계획을 여성농민단체와 언론에 배포하며 알려졌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은 4차계획에 대해서 “여성농민의 목소리가 일정 부분 반영이 되기도 했지만, 광역·시군 지자체에 전담부서와 담당자 설치 등 정책추진체계가 빠진 만큼 반쪽자리 계획에 머물렀다”고 평가했다.4차계획의 비전은 ‘실질적 양성평등으로 여성농업인의 행복한 삶터, 일터 구현’이고 △양성이 평등한 농업·농촌 구현 △여성농업인 직업역량 강화 △여성농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가 6일로 24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1,212차 수요시위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개최했다.이번 수요시위는 지난해 12월 한일 양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졸속적으로 합의하자 ‘10억엔에 면죄부를 준 꼴’이라는 성토가 거세게 일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이날 전 세계 13개국, 41개지역에서 공동행동이 전개됐고 참가자들은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를 선언하고 나섰다.해를 넘겨 54일째 농민 백남기씨의 쾌유를 염원하며 농성투쟁중인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과 강다복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등 농민들도 수요시위에 참석해 힘을 실었다.1,500명의 참가자들은 “지난해 12월 28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정부가 중장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지만 농민들의 원성만 더욱 높아졌다.정부는 30일 오전 벼 재배면적 축소, 타작물 재배 확대, 사료용 쌀 공급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정부의 밥쌀 3만톤 수입 결정에 분노한 농심이 가라앉기도 전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전국쌀생산자협회(쌀협회)는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맹성토에 나섰다.정부는 2015년 79만9,000ha였던 벼 재배면적을 2016년엔 76만9,000ha로 줄일 계획이며 매해 3만ha 축소 기조를 유지해 2018년까지 71만1,000ha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2015년 벼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2018년까지 8만8,000ha가 줄어드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