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어촌선거구 축소 위기 속에 갈등을 빚어온 국회가 12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활동기간 연장의 건을 처리했다. 정개특위 활동이 12월 15일까지 연장되면서 선거구획정 문제도 시간이 확보됐다.국회는 1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개특위 활동기간 연장의 건을 재석의원 188명 중 찬성 151명, 반대 14명, 기권 23명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정의화 국회의장은 정개특위 활동기간 연장 안이 가결된 직후 “20대 총선이 선거일 전 5개월 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선거구획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유권자들에게 대한 기본적인 도리가 아니다”면서 “정개특위 활동이 한 달 연장 됐지만, 이는 한 달 가득 채워 활동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하루 빨리 선거구 획정기준을 마련해 달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업인의 날인 11일 농민단체와 민중총궐기투쟁본부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중총궐기가 열리는 14일이 진정한 농업인의 날”이라며 “대규모 전국농민대회로 반농민적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를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앞서 국회를 민중의 5적 중에 하나로 규정한 바 있다. 이외에도 청와대와 전경련, 새누리당, 강남구청도 5적에 포함됐다. 이날 국회 앞 기자회견은 민중의 5적을 비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가톨릭농민회 등의 농민단체와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쌀 대책 발표 3주가 지났지만 현장의 쌀값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정부의 쌀 대책이 허울분인 생색내기에 불과했으며 배추,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여성들이 식량주권을 지켜내기 위해 목소리를 모았다.여성식량주권지킴이단(지킴이단)이 농업인의 날인 11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밥쌀 수입‧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GM(유전자조작) 벼 개발’이 식량주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중단을 촉구했다. 지킴이단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과 전국여성연대,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환경정의, 여성환경연대 등 여성단체가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 결성한 모임이다.지킴이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독단적인 정책 추진과 기업의 이윤을 위한 생산으로 식량주권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식량위기 등으로 인해 9명 중 1명이 굶주리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여성의 빈곤율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제도 개선과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도 국회 농해수위에 전달된다.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는 오는 17일 직선제 개정안을 제출한 김승남, 김영록, 신정훈 의원과 공동으로 기자회견과 정책토론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운동본부는 기자회견에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압을 위한 농협법 개정을 촉구한 뒤 지난 9월부터 받은 농협중앙회 개혁과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을 위한 범국민 서명을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서명운동엔 1만여명의 농협 조합원과 시민들이 참여했다.한편,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토론회에는 전‧현직 농협조합장과 임원들을 비롯해 운동본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동부팜청과(주)(대표이사 고규석)가 지난 9일 채소중도매인들과 (사)희망나눔마켓에 총 500박스(5kg)의 귤을 지원하는 등 과일 소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이날 동부팜청과는 채소중도매인들에 300박스의 귤을 지급했다. 동부팜청과 관계자는 “이는 귤 소비를 도와 출하주들의 출하를 활성화시키고, 과일중도매인들의 영업을 지원하며, 채소중도매인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진행됐다”고 전했다.또 과일 소비 촉진 및 소외계층 나눔의 일환으로 (사)희망나눔마켓에는 귤 200박스를 기탁했다. 지원된 귤 200박스는 희망나눔마켓에서 지정한 송파구 지역아동센터 10곳에 전달됐다.고규석 동부팜청과 대표이사는 “이번 지원은 길어지는 과일 소비 부진을 타개하고 상생발전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한편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하는 대국민호소에 나섰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4일로 예고한 민중총궐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9일 오후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전국대표자회의와 투쟁선포식을 열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민중의 분노가 정치를 통해 해소되지 못하고 ‘총궐기’를 통해 분출되려 하는 이유는 불통 청와대와 권력의 시녀가 되어버린 사법부, 언론 등에 있다”라며 “이에 민중대표자들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하지만 박 대통령은 민중총궐기가 예정된 14일 열흘간의 일정으로 해외순방에 나선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와 관련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들이는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살림생협이 지역별 가을걷이 한마당을 통해 책임생산과 책임소비의 뜻을 되새겼다.지난달 24일엔 한살림경기동부, 한살림충주제천, 원주한살림 등이 공동으로 경기 여주시 가남읍 한살림농장에서 남한강 삼도지역 가을걷이 한마당을 열었다. 이어 31일엔 한살림서울이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주거지 광장에서 ‘밥이 보약 우리쌀을 지키자’란 이름으로 가을걷이 한마당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홀태(재래식 벼홅이)를 이용한 탈곡 체험과 떡메치기 등 쌀농사를 알리는 체험마당이 한살림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신청은 다음달 28일과 29일 양일 동안이며 투표일은 내년 1월 12일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11월 현재 입후보 예정자가 8명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관위가 이날 연 입후보예정자 공명선거 실천결의대회엔 김병원 농협양곡 대표이사, 김해권 연예인농촌돕기운동본부 회장, 박준식 서울 관악농협 조합장, 이성희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최덕규 합천 가야농협 조합장, 하규호 김천 직지농협 조합장 등 6명이 예비후보자로 참석해 공명선거 결의문에 서명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엔 이외에 김순재 전 창원 동읍농협 조합장, 지영배 거제 신현농협 조합장 등이 후보 물망에 올라있다.예비후보자들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농협 조합원 제도 및 의사결정구조 개선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다. 지역농협에서 조합원 자격 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교육과 정보공개를 통한 조합원 정예화를 추진하는 방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한국협동조합연구소와 국민농업포럼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나는조합 회의실에서 일선조합 현황과 제도개선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은 이날 주제발표에서 농협 조합원 가입조건이 취약하다며 조합원 가입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농업소득 연 300만원 이상 농가 중 농협 경제사업 이용액 300만원 이상’으로 구체적인 조합원 자격 요건을 제시했다.김 소장은 예비조합원과 어르신 조합원 제도 도입을 주장하기도 했다. 두 제도는 해당 조합원
[한국농정신문 당진 l 김희봉 기자]당진시 농민들이 농협의 ‘수매가 사후 정산제’와 쌀값폭락에 항의하는 가운데 지난 4일 당진시 14개 농협 조합장들과 농민단체 대표들이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당진참여연대 대표와 최석동 당진시지부장의 주선으로 이루어져 지난번 농민단체들이 요구한 10개 항에 대해 1시간 동안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쌀값 폭락 주범이 정부의 밥쌀 수입에 있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고 농민들 10대 요구 중 정부 수입쌀 저지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과 오는 14일 농민대회 준비를 농협조합장들이 앞장서서 추진할 것 등에 합의했다.또 이들은 조합장협의회장과 농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당진시 쌀값대책기구를 빠른 시일 안에 구성하고 나머지 요구 사항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기로 합
[한국농정신문 전주 l 홍수정 기자]11월 14일 전국민중총궐기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민중대회 준비가 한창이다. 전북에서도 지난달 30일 전북 세이브존(구 코아백화점) 앞에서 전북민중대회가 진행됐다.본 대회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조상규 의장과 민주노총 전북본부 윤종광 본부장의 대회사로 포문을 열고 전북여성농민회연합, 6.15전북본부, 민중총궐기투쟁본부, 희망나비, 정의당 전북도당, 전교조 전북지부,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각 단체별 격려사와 규탄사, 결의문 낭독으로 이어졌다.이번 민중대회의 키워드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뜨거운 감자인 ‘밥쌀수입’, ‘노동개악’, ‘역사 교과서 국정화’다. 농민단체 관계자는 “농민들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밥쌀 수입에 대한 투쟁과 요구사항을 말했지만 나
[한국농정신문 정영은 지역기자]2015년은 중앙정부에서 제3차 여성농어업인 육성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제4차 5개년 기본계획(2016~2020년)을 수립하는 해이다. 중앙정부와 같은 속도로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해야 하는 충남도는 여성 농업인의 욕구를 반영한 새로운 계획 수립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이에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안정선)에서는 여성농어업인 기본계획의 방향을 설정하고 핵심의제를 도출하기 위해 지난 2일 충남여성정책개발원 대강당에서 「충청남도 제4차 여성농어업인 육성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에 앞서 안정선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은 “여성 농어업인 정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 여성농어업인들이 정책 형성과 추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