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음식점 명단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이진만 부장판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이 ‘미국산 쇠고기를 한국산으로 허위 표시한 음식점의 명단을 공개하라’며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비공개 결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사생활 비밀 보호를 이유로 정보 공개를 거부했지만 해당 정보는 업소의 사생활에 해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기본적 권리에 해당한다”며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공개될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원고 측 변론을 맡은 송기호 변호사는 “작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이후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음식점 명단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것
그동안 시·도지사가 선정하던 농기계임대사업이 내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가 시·도별 사업계획량과 사업 대상자를 직접 주관하게 된다.농식품부는 지난 2일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 강당에서 2010년 농기계 임대사업 설명회를 열고 내년부터 달라지는 농기계임대사업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각 지자체의 농기계임대사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설명회에서 농식품부는 그동안의 농기계임대사업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보다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마련한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농기계사업 담당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이날 농식품부 김남수 농산경영과 과장은 2010년 농기계임대사업의 운영 방향과 관련 “사업장(지자체)별 편차가 너무 크고, 운영 방향도 중구난방”이라면서 “지금까지는 모든 지자체를 상
제5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식에서 ‘대풍콩〈사진〉’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국립종자원(원장 김창현)은 지난 4일 수원에 있는 농업연수원에서 제5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시상식 및 심포지움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대풍(국립식량과학원)콩이 대통령상을 수상 하고, 설향(딸기, 충남농업기술원), 용황백도(복숭아, 임노훈)가 국무총리 상, 리코핀(토마토, 신젠타코리아), 신동진(벼, 국립식량과학원), 밀키웨이(덴드로비움, 송형식), 청옥(배추, 김완규) 등이 각각 장관상을 수상 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에 선정된 ‘대풍콩’은 농가현장에서 300kg /10a 이상의 높은 수량을 나타낸 획기적인 다수확 품종일 뿐 아니라 병해에 강하고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 현재 1
보쌈김치 원조 재료이자 우리의 토종자원인 개성배추가 60년 만에 우리 식탁에 곧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지난달 28일 해방 이후 1대잡종(F1) 배추의 보급과 함께 사라졌던 개성배추 종자를 입수, 증식에 성공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복원된 개성배추는 지난 1978년부터 독일 식물유전자원연구소가 보유 하고 있던 것을 지난해 9월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반환 받아 증식에 성공 한 것.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 관계자는 “내년부터 육종 관계기관이나 개인에게 분양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곧 전설속에만 있던 개성배추가 우리 식탁에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개성배추는 배추 속이 반쯤 찬 반결구성이며, 배추 통이 크고 잎의 털이 적으며 병충해에 강하고 품질도 매우
한국농수산대학(총장 김양식)이 벼 직파의 가장 큰 문제점인 입묘율을 크게 향상 시킨 벼 복토점파기를 개발 했다.한국농수산대학은 4일 조류, 햇빛(건조), 빗물(활착 불량) 등의 피해로부터 안전한 벼 복토점파기를 개발, 지난 7월 특허출원 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벼 복토점파기는 규산질 비료를 이용, 기존의 직파 문제점인 입묘율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파종과 동시에 규산질 비료를 정밀하게 덮어줌으로써 조류 피해, 강한 햇빛에 의한 건조 피해, 빗물 등에 의해 벼가 물에 뜨면서 발생 되는 불안정한 활착 문제 등을 해결했다는 것이다.파종에 소요 되는 규산질 비료의 양은 1천㎡(10a)당 약 80㎏(4포)정도이며, 기존의 승용이앙기 부착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국내의 벼 직파기
병충해에 강하고 여름철 삼복더위에서도 버섯발생이 용이한 원목재배용 신품종 표고버섯이 개발됐다.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는 기후온난화 및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에 대비하기 위해 7년간의 연구 끝에 원목재배용 신품종 ‘산조 110호’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신품종 ‘산조110호’은 농가 실증시험 등 7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하는데 성공, 지난 10월에 품종보호출원을 마쳤고 내년부터 본격 농가에 공급키로 했다.이 표고버섯 신품종은 12~∼8℃의 광범위한 온도에서 발생이 잘되는 특성을 가진 고온성 품종으로 삼복더위에서도 버섯발생이 양호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쌀대란을 맞아 수확과 동시에 적재투쟁 등으로 지친 농민들이 이번엔 때 아닌 볏짚대란으로 애를 먹고 있다.예상 외로 풍년을 기록했던 2009년 가을. 다행이 날씨가 좋아 그나마 수확의 어려움은 없었지만 수확이 끝나자마자 10월 말 쯤부터 내리고 있는 비 때문에 볏짚을 묶어야 하는 축산 농가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수확기의 좋았던 날씨 덕으로 볏짚만 전문으로 묶는 사람들은 수확과 동시에 곤포사일리지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지만 벼농사와 축산을 겸하고 있는 축산농가들은 볏짚을 묶을 기회를 놓치면서 볏짚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이모씨(51)는 얼마 전 김포에서 곤포사일리지 5톤 트럭 1 차(16개)를 구입해야 했다. 개당 상차비 5만원
지난 1일 전농경기도연맹(의장 이흥기) 소속 농민들이 활동가수련회〈사진〉를 열고 새로운 2010년을 맞는 전열정비를 시작했다. 경기도 연천군 밀크스쿨체험장(대표 최철, 애심목장)에서 개최된 이번 활동가수련회는 수확과 동시에 적재투쟁과 천막농성을 벌이면서 지친 활동가들이 모처럼 회포를 풀며 재충전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 됐다. 활동가들은 지난 20여년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그동안 살아 온 인생과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 경기도연맹 전주영 사무처장은 “돌아보면 지난 시절이 참 행복했다”라고 회상하면서 “그동안 정말 고생들이 많았다”며 활동가들을 격려했다.특별한 격식을 배제한 채 1박 2일로 진행된 이날 활동가수련회에는 20여명의 활동가들이 참여 했다. 경기도연맹은
〈속보〉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해 유기질비료를 만들고 있는 업체인 (주)DKMN(대표 송석원)과 지역 주민들의 악취 민원 문제가 포천시 측의 비 협조로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본지 2009년 11월2일자 참조(주)DKMN의 악취 문제를 항의 해 온 마을 주민들이 지난 3일 오후8시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사무실에서 마을대책위원회 회의를 갖고 포천시를 집단 항의 방문하기로 결정 했다.그동안 (주)DKMN의 악취 문제로 마을 주민들이 서명운동을 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자 (주)DKMN측이 주민의 불편사항과 사업운영에 대한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하고자 마을회관에서 이장, 대책위원회, 포천시청 환경관리과, (주)디케이엠엔 임원진등 여러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개최하자는 공문을 마을대책위원회에 보내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이 농촌진흥청 주관의 2009년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 추진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농진청 주관으로 각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및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 시범마을을 대상으로 2009년도 추진실적과 우수사례를 제출받아 1, 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 2곳과 우수 시군농업기술센터 10곳, 우수시범마을 20곳을 선정했다는 것.이들 우수 기관은 3일 농진청에서 열린 2009년도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 성과보고대회에서 시상했다.
iCOOP생협연대가 충북 괴산군에서 추진하는 친환경유기식품클러스터 조성〈사진〉이 본격화된다.사단법인 iCOOP생협연대(회장 신복수)는 지난 1일, 충북 괴산군 칠성면 일원에서 친환경유기식품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주요부지 약 600만㎡(180만평)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0월28일 충청북도에 제출한 투자의향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2007년부터 2년여간 준비해온 친환경유기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iCOOP생협연대 친환경유기식품클러스터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양부)는 지난 10월15일 괴산군 칠성면사무소에서 임각수 괴산군수, 노승균 괴산군 의회 의장, 송의섭 칠성면장과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가졌다.iCOOP
내년부터 제주지역의 초·중·고 모든 학교에 친환경농산물이 급식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친환경농산물학교 급식을 내년도 도내 초·중·고등학교 모든 학교에서 100% 전면 실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제주도는 이를 위해 내년 친환경학교급식 지원 예산을 올해 예산보다 7억원이 늘어난 53억원(도 45억원, 교육청 8억원)의 사업비를 편성, 도의회에 예산심사를 요청했다는 것.이 예산이 승인되면, 내년부터는 병설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교 등 267개교 9만6천여명의 원생과 학생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05년 10억원을 투자하여 29개 학교에 친환경급식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46억4천5백만원을 지원하여 전체 대상의 90%인 253개교에서 친환경학교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진주지역 농민과 시민사회단체가 벼 재배농가들의 안정적인 벼 생산기반 확보와 쌀 산업을 지속, 유지하기 위한 쌀값 지원조례 주민발의 운동을 펼치는 등 농민들의 생존권 지키기에 나섰다.지난 2일 진주시청에서 진주시여성농민회, 진주시농민회, 민주노동당 진주시위원회, 진주진보연합이 공동으로 농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지원조례 주민발의 선포 기자회견〈사진〉을 열었다.지난 11월 9일 민주노동당 경남도당과 함께 전농 부경연맹, 전여농 경남연합이 기자회견을 통해 도민들의 주민발의 운동을 선포하고 도민들의 동참을 호소한 바 있지만 경남도내에서 농업규모가 가장 큰 도시인만큼 진주지역 농민들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참석한 이재석 진주시농민회장은
전남 해남지역 농민들이 쌀값 폭락에 따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농 해남군농민회(회장 이영형)는 지난달 30일 해남군청 앞에서 농민 등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대란 해결, 농가생존 쟁취를 위한 해남 농민대회를 열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에 쌀값안정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농민들은 이날 대회에서 “올해도 풍년농사를 지었지만 쌀값폭락으로 인해 농민들의 마음은 흉년보다도 뒤숭숭하다.”며 “농민들의 한이 시퍼런 칼날이 되기 전에 정부, 지자체, 농협은 하루빨리 쌀값 안정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남 농민들은 이날 ▷농민 생존자금 50억 마련 및 조례화 ▷해남군청 앞 4천여 가마 야적나락 전량 매입, 대북지원 ▷농산물 가격 조정위원회 구성 등을 요
쌀값 폭락과 배추시세 폭락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는 요즘 농협이 이를 방관만 하고 직원들의 임금만 인상시켰다며 분노하고 있다. 지난 4일 충남 당진군 농민단체는 농협중앙회 당진군지부 앞에서 200여명의 농민단체 회원이 모여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는 당진군 10개의 지역농협에서 일괄적으로 5%의 임금인상을 시켰다며 이의 철회와 나락값 보장을 위한 투쟁에 농협들이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참석하여 농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강 대표는 격려사에서 “우리농민들이 선거농사에서 종자를 잘못 선택하여 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내년 선거 농사에서는 노동자 농민을 잘 살게 하는 종자로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협 감사이며 농민회장인 이덕기 회장은 대회사에서 “
경남 함안군 칠서면과 길곡면 사이 낙동강에 설치되는 4대강 정비사업(18공구) 함안보로 인한 농지침수와 수질오염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25일과 12월 1일 함안보 설치로 인한 함안·창녕군 주민설명회에서도 이같은 지적이 나왔다. 함안군이장단협의회(회장 최석조)가 진행한 주민설명회 자리에서 박재현 인제대 교수는 함안보 설치로 낙동강, 남강, 함안천이 동시에 수위가 상승하면서 칠북.칠서면, 대산면, 가야읍, 법수면 4개 지역 지하수위가 2∼6m 가량 상승해 지하실이나 지하시설은 물이 차고 농경지는 침수피해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함안의 경우 낙동강 하구로 남강과 연결돼 있고 함안천, 광려천 등 하천이 몰려있어 이미 상습침수지역이어서 이후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4일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제2회 국제 동물초음파기술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한우초음파기술 연구회와 일본 동물초음파기술연구회가 주축이 되어 한국과 일본의 초음파진단기술에 대한 현황과 발전방안 등에 대한 특별강연과 일반 강연 그리고 포스터발표, 사진전 등이 이어졌다.농협 축산지원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학술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선진기술 도입과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은 물론 양축농가의 소득증대와 고품질 먹을거리 산업의 토대를 구축하고 세계진출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육계자조금위원회는 지난 달 24일부터 27일까지 제2기 육계자조금대의원 선거를 치러 66인의 대의원을 구성했다.일부 지역에서 성원을 이루지 못해 연장투표로 28일 최종 마감된 제2기 육계자조금대의원 선거는 총 55개 선거구를 통해 80인의 대의원 선출을 목표로 했으나 최종 66인의 대의원이 선출, 앞으로 4년간 육계자조금사업을 이끌어 가게 된다.육계자조금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던 관계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을 우려했으나 선거기간에도 이어진 전국 육계인 순회토론회에서 농가를 통한 자조금 교육이 병행되면서 많은 농가의 참여를 이끌었다.지역별로 경기도 13인, 강원도 1인, 충남북 22인, 전남북 20인, 경남북 9인, 인천 1인이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양계협회는 12월 중 육계자조금대의원회를 개최
대한양돈협회는 오는 22일 과천 경마공원내 마사회에서 ‘2009 전국 돈육 생산자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농업의 국가대표! 1등 돈육산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돈육인이 하나 됨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우리 돼지고기의 우수성과 돈육제품을 홍보하는 한편, 소외계층에게 돈육제품을 제공하고 사랑을 베푸는 행사와 함께 우수 돈육 생산자를 발굴, 포상한다.양돈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돼지고기가 소비자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돈육산업 발전으로 거듭나기 위한 일심동체의 모습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은 지난달 30일, 가축사육단계(소)에서 400번째 HACCP 농장으로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 소재 랑고목장(대표 박주찬)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서울우유에 납유하는 랑고목장 박주찬 대표는 1986년 서울우유조합원 가입 및 납유를 시작, 20여년동안 목장을 운영하면서 위생적인 농장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HACCP를 적용하면서 세부적인 기록관리를 통해 위생성과 안전성 확보에 힘써왔다는 것.기준원은 현재 돼지농장 346 농가, 젖소 134 농가, 한우 268농가, 닭은 육계 73농가, 산란계 107 농가, 오리 1농가를 HACCP 농장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