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살리는 일에 매우 이기적으로 나서야 합니다농민운동단체 실무자를 포함한 많은 운동가들에게 “몸도 챙겨가면서 하세요”는 어디서나 흔히 듣게 되는 말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운동가들은 힘들게 일하는 우리에게 주는 따뜻한 격려 정도로 받아들이고 흘려버립니다. 이렇다보니 운동가들이 성치 않은 몸으로 맡겨진 일에 헌신하다 큰 병을 얻거나 지병을 악화시키는 것은 다반사입니다. 또한 단식하면서 내 몸 챙긴다고 하면 왠지 호사스럽고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는 이기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존재합니다. 저도 2009년 건강검진에서 간경화 초기라는 진단을 받고는 집중적으로 건강 챙기는 교육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늘 다른 일보다 후순위로 밀려 6년이 지난 이번에야 민족생활학교(한민족
지난 7월 6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농수산업 미래성장 산업화’ 등을 주제로 한 제4차 핵심과제 점검회의를 주재 하면서 “농어촌이 고령화, 인력부족, 시장개방 등으로 어렵다고 하지만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며 “농수산업은 미래 성장 엔진이자 대박산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농어업은 인류역사가 있는 한 영원히(계속될 것)”이라며 “농수산업은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기초산업이고, 식품산업이 IT보다 더 유망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단다. (한국농정신문 2015년 7월 13일 월요일자 1면)필자는 이 기사를 읽고, 아~ 이제 ‘우리나라가 통일대박에 이어 농업까지도 드디어 대박을 터트리게 되는가 보다’ 생각 하면서 과연 농수산업이 대박산업인지 통계청 자료 하나를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는 지난 19일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 역과 aT센터 지하연결통로 벽면에 마련한 ‘aT 농식품 비전전시관’ 오픈식을 가졌다.aT는 지난해 나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수도권 고객 접점이 절실한 가운데, 수도권 고객을 통합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aT북카페 설치를 시작으로 여러 시설과 사업을 강화해오고 있다.농식품 비전전시관은 농업의 역사‧문화, 스마트팜, 빌딩농장, 미래식량, K-Food, 해외 식품수출 등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aT는 전시관과 더불어 ‘aT 스마트 스튜디오’를 설치, 오는 12월 중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명사초청 강연 등의 행사를 개최할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한국청과(주)(대표이사 박상헌)가 지난 19일 김장철을 맞이해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진행했다.이날 한국청과 임직원 10명은 마천복지관에 직접 방문해 관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김장김치 140상자를 기부했다. 한국청과는 이어 대전광역시가정위탁 지원센터에 350상자, 한국수양부모협회에 200상자, 굿네이버스에 30상자를 지원하는 등 총 720상자를 전달할 계획이다.한국청과 관계자는 “매해 실시하고 있는 김장 나눔행사로 주변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민생존권을 요구하며 지난 14일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했던 농민 백남기(69)씨.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진 그는 지금 서울대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연일 백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가운데 그의 지난 삶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백씨는 1947년 8월 전남 보성군 웅치면 출생으로 광주서중, 광주고를 졸업하고 1968년 3월 중앙대에 입학했다. 박정희 정권이 위수령을 발동하며 1971년 군홧발이 교내에 진입하자 이를 막기 위한 시위를 했고 1차 제적을 당했다. 이후 1973년엔 교내에서 유신철폐 시위를 주도했고 수배로 명동성당에 피신을 가기도 했다. 1975년엔 전국대학생연맹에 가입해 2차 제적을 당했다.이후 수도원에서 수도사 생활을 하다가 1980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11일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우리농)가 무농약쌀 500톤과 유기농쌀 600톤, 총 1,100톤의 쌀을 메벼 1등급 40kg 기준 8만4,000원에 수매하기로 결정했다.우리농은 생산자조직인 가톨릭농민회(가농)와 소비자조직인 전국도시생활공동체협의회(생공)로 구성됐다. 농민들 스스로가 수매가격을 내리자고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소비자 조직이 먼저 최대한 생산비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수매를 하자고 요구하니 농민들도 두 팔을 벌려 환영했다는 후문이다.친환경시장에서도 가격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주요 생협단체가 수매가를 낮춘 상황에서 수매가를 보장하면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농의 이번 결정은 수매가를 유지하면서 판매에 대한 확고한 계획을 세워 쌀 가격을 지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국내 농산물의 중국시장 진출 전망이 밝아졌다. 지난달 31일 한·중 정상회담 계기로 쌀·김치·삼계탕의 수출검역협상이 타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속절차도 남았고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만만치 않다는 의견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13일 발간한 농정포커스 ‘쌀·김치·삼계탕 대중국 수출 검역협상 타결과 과제’에서 “우리 정부 요청으로 이번 검역협상이 양국간 정상회담 의제로 설정됐고 중국 측이 이례적으로 수입허용 절차를 단축해 쌀과 삼계탕의 검역요건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정부는 대중국 수출 국내기준 마련, 후속절차 등을 2016년 상반기까지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대중국 수출을 실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쌀의 경우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산 제품 선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환경을 살리는 농업이 우리 몸도 살린다는 의식이 확대되면서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5년차 친환경농업육성 정책의 결과물은 상당하다.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이 눈에 띄게 줄었고, 1999년 0.1%에 불과했던 친환경농산물 생산면적 비율은 4.9%까지 급증했다. 하지만 양적 생산에 치우치다보니 친환경농업의 본질을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반성도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 홍인기 과장은 “4차 계획은 유기·무농약의 프리미엄 농산물 생산·공급이라는 기존의 친환경농업 범주와 일반 농업에 환경증진프로그램을 확산시키는 두가지 방향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무엇보다 현장이 주도해야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온다”는 홍 과장은 그래서 기존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올해 쌀생산량은 432만7,000톤으로 지난해 424만톤 보다 8만6,000톤(2%) 증가했다. 농식품부가 2015년산 신곡수요량으로 밝힌 397만톤을 초과하는 물량은 약 35만 7,000톤. 이 중 지난달 시장격리가 시행된 20만톤 외에 나머지 15만 7,000톤에 대해 정부가 침묵하고 있어 농민들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간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13일 통계청 쌀생산량 확정 발표에 따라 지난달 26일 발표한 ‘수확기 수급안정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아울러 수확기 동안 밥쌀용 수입쌀 판매량과 주기를 추가로 감축해 11월·12월에 모두 1만톤을 방출하겠다는 계획을 5,000톤으로 조절한다.RPC 벼 매입자금도 추가 지원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한-중 FTA 비준안 처리를 위한 여야정협의체(여야정협의체)’가 지난 18일 제1차 회의를 열고 논의를 시작했다. 여야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국회 기재위·외통위·농해수위·산자위·환노위 위원장, 산자부·농식품부·해수부 장관 등이 참석한 이날 1차 회의에서 여당과 정부는 연내 발효를 위해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중 FTA 비준안이 처리돼야 한다면서 최대한 조속히 한-중 FTA를 발효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26일 처리를 위한 구체적 시간표까지 제시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하지만 여야정협의체 야당 간사인 박민수 의원은 “한-중 FTA 비준을 위해서는 추가협상과 재협상 여지가 있는지 먼저 검토하고, 이후 농업과 같이 한-중 FTA로 인해 피해를 입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국정감사에서 최규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폭로한 ‘면세유 부당이득 문제’에 실마리가 풀릴 전망이다. 면세유 가격이 온라인에 공개되고, 내년 1월부터는 주유소 외벽에 ‘면세액’을 표시할 계획도 논의되고 있다. 농협주유소는 가격표시판을 20일부터 전격 교체하는 등 솔선하는 모습이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 산업부)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는 부처간 협력을 통해 16일부터 주유소의 농업용 면세유 판매가격을 한국석유공사가 운영 중인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석유제품 소비자 가격은 오피넷(www.opinet.co.kr)을 통해 공개됐지만 면세유 판매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던 점을 개선한 것.이번에 공개되는 가격정보는 우선적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14일 서울에서 개최된 ‘민중총궐기’에 전국에서 3만여 농민이 참여해 밥쌀수입 반대와 쌀값보장을 촉구한 이후 정부가 쌀정책 집중홍보로 대응하고 있다. ‘쌀값이 떨어지더라도 쌀농가 소득은 보장된다’며 2005년 이후 목표가격의 97% 이상을 농민들이 보전 받아왔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농민들은 현실과 다른 쌀값 기준이 적용돼 실제 소득에 못 미친다는 비판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쌀값 폭락으로 흉흉한 농심을 호도하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민중총궐기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확기 쌀값 안정과 소득지지 노력, 정부의 약속’이라는 홍보물을 쏟아내고 있다. 농민들의 대규모 상경투쟁 구호에 대한 진화에 나선 것. 쌀값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