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매년 10만톤 가까이 밀려들어오는 수입 당근에 의한 가격 폭락을 막아보고자 제주도 농민들이 본격적인 출하에 앞서 비상품당근 유통 근절에 나섰다.(사)제주당근연합회는 지난 1일 구좌읍사무소에서 창립총회와 더불어 비상품당근 유통 근절 결의대회를 열었다.김은섭 제주당근연합회 추진위원장은 “당근은 유난히 2모작 농사가 힘든 작물이다. 대부분의 농가들이 일 년 동안 당근만 바라보고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그런데 중국산 당근이 저가로 우리의 식탁을 점령하더니 이제는 베트남산 당근까지 무관세로 수입돼 시장을 내 놓으라 위협하고 있다. 당근생산농가들이 하나로 뭉쳐 앞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지난 2001년 1만3,469톤이었던 당근 수입량은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대동공업이 지난 10일 농업용 전기운반차인 EV100LA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운반차로써 활용도가 높고 다양한 안전장치를 채택해 험한 농로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농업용 전기차는 농가 영농비 절감 효과가 있다. 유류비용보다 농업용 전기가 훨씬 싸기 때문이다. 또 디젤 엔진이 진동과 소음이 심한 반면,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진동, 소음이 적어 고령층 농민이 이용하기에 수월하단 장점이 있다.이번 대동공업이 출시한 EV100LA는 수명이 긴 고성능 리튬배터리를 장착해 가정용 전원(220V)으로 한번 충전으로 최대 3시간까지 사용가능하다. 또 대동공업 측은 이번 전기운반차가 화물을 최대 300kg까지 적재할 수 있어 농산물을 비롯해 비료, 농약, 농기계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동부팜한농이 LG화학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매각 진행상황을 밝혔다. 동부팜한농은 지난달부터 전국 각 지역별로 7회에 걸쳐 우수고객 상생발전 세미나를 갖고 동부팜한농의 매각 진행과정을 설명했다.동부팜한농은 지난 3월 동부와 팜한농으로 계열분리 된 후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월 LG화학이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다. 오는 15일 합의 타결이 예정돼있으며 빠르면 연내 인수합병이 마무리될 예정이다.배규환 영업팀 상무는 “LG화학이 인수 의지가 강하다. 95% 이상은 매각이 성공할 거라고 보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동부팜한농은 우선 LG화학이 세계 13위의 글로벌 화학 기업임을 고려, LG생명과학의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시중 유통 농약에 대한 안전성 평가가 실시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016년에 등록 유효기간(10년)이 만료되는 농약 359품목을 올해 말부터 재평가해 201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약관리법 제 11조에 따라 품목 등록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유통 품목에 대해선 최신 과학기술 수준을 반영해 농약의 안전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번 재평가 대상 359품목은 2015년 6월 기준 국내에 등록된 1,837품목의 약 20%에 해당하며 살균제 126종, 살충제 112종, 제초제 96종 등을 포함한다.농진청은 농약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화학성(물리화학적 특성), 환경생물독성, 작물잔류성, 환경잔류성 등 사람과 가축 및 환경 생물에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비료업계와 학계가 양분총량제 도입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양분총량제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고민 없이 환경부가 제도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환경부에 끌려 양분총량제를 하게 된 모양새로 비춰질 우려도 따른다.이에 따라 농업계는 지난 4일 서울 aT센터에서 무기질비료산업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들은 양분총량제 시행 이전에 우선 농업 생산성을 보장할 것과 무기질비료와 축산분뇨가 농업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세세히 조사할 것을 주장했다.양분총량제란 양분투입을 감축하거나 양분흡수를 높여 토양의 양분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부는 4대강 유역의 녹조 심화 등과 관련해 오염원 관리를 목적으로 양분총량제 도입을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와 NH농협금융지주(회장 김용환)가 해외농업·농촌 개발 사업에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10일 서울 농협금융지주 본점에서 개발사업 추진 및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업무협약 내용은 △해외농업·농촌개발사업 추진 △해외사업 관련 인력 교류, 교육 및 시설 제공, 공동 조사·연구 △해외사업 관련 정보 공유 △해외사회공헌활동 등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해외사업 대상지 발굴을 위한 현지 조사를 공동 실시할 예정이다.이상무 사장은 “농업과 금융에 관한 양 기관의 전문성 교류를 통해 개도국의 농업·농촌개발을 위한 보다 폭넒은 협력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실용화재단)은 2016년 시제품 개발 지원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이는 연구개발성과 사업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시작한 실용화재단의 대표적인 지원 사업이다.농식품산업체가 농촌진흥청, 지방농촌진흥기관 또는 실용화재단을 통해 이전받은 기술을 사업화하는 데 필요한 장비 구입, 디자인 개발, 성분분석 등 시제품 개발과 관련된 비용을 지원한다.내년에는 총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50여 업체를 선정, 시제품 개발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5년에는 총 48개 업체가 지원받았다.방창석 기술사업지원팀장은 “시제품 제작 기간의 단축과 개발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사업화 성공률을 향상시키고 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민들로부터 졸속 부실대책이라는 지탄을 받고 있는 한-중 FTA 피해대책은 특히 축산분야 대책을 누락한 점이 문제로 꼽힌다. FTA 피해보전직불금 보전율을 소폭 상향했지만 효과가 미미한 개선으로 결국 생색내기에 그쳤다는 지적이다.채소작물에 특화된 한-중 FTA의 특성상 대책은 자연히 경종농업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축산업에 최대 피해를 안겨줄 영연방 3개국(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FTA의 대책을 돌이켜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난해 11월 영연방 FTA 여·야·정 협의체는 축산업 피해대책을 마련하면서 △피해보전직불제 개선 △무역이득공유제 도입 등 핵심대책을 ‘한-중 FTA 대책 마련 시 다시 논의한다’고 최종 합의했다. 그리고 지난달 말 한-중 FTA 여·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돼지가격 정산방식 개선에 농협도 동참했다.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이기수)는 지난 9일 농식품부, 대한한돈협회,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등과 함께 ‘돼지가격 정산기준 등급제 전환 협약’을 체결했다.돼지가격 정산은 그 동안 유통물량의 2%에 불과한 박피가격을 기준으로 행해 왔다. 이에 따라 도매가격이 대표성을 잃고 시장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가 상존했고, 지난 7월 기나긴 조율 끝에 한돈협회와 육류유통협회가 가격정산체계 개선에 전격 합의하면서 해결의 물꼬를 텄다.농협은 이에 동참해 전국 양돈농협과 농협목우촌에서 내년부터 탕박돼지의 전국 등급별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돼지가격을 정산키로 결정했다. 단, 제주양돈농협은 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제주지역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직무대리 박종운)은 지난 9일 ‘제13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식을 열었다.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축평원이 매년 전국의 농가를 대상으로 1년간의 출하성적을 분석해 선정한다. 자가생산농가면서 출하성적 검토가 용이한 한우, 육우, 돼지,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등급(한·육우, 돼지), 경락가(한·육우), 물량 및 등급판정률(산란계) 등을 기준으로 각각 고유의 배점을 부여해 고득점 농가에 시상하는 방식이다.올해부터는 특히 대상의 상훈을 대통령상으로 격상했다. 축산물품질평가대상 최초의 대통령상은 충남 논산 양돈농가 김영진씨가 차지했다. 2,500두 일관사육으로 1년간 3,600두를 출하했으며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87.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이 지난 9일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에 ‘한돈산업 발전기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이제만 조합장은 한돈협회 사무실에서 기금을 전달하며 “생산자단체인 한돈협회가 구심점이 돼 건전한 돈육산업 환경을 만드는 데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병규 회장은 “협회와 조합이 쌍두마차로 산업을 이끌기 위해 협력하자”며 “보내주신 기금은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의미있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 제5대 상임이사에 최철수 전 영업상무가 취임했다. 최 상임이사는 경기대학교 행정학과 출신으로 1985년 공채로 입사해 30여년간 경영기획실장, 마케팅본부장, 영업상무 등의 직책을 역임했다.상임이사는 서울우유의 실질적 최고경영자의 지위를 갖는다. 최근 이동영 전 상임이사가 우유용기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자 서울우유는 지난 9일 대의원회를 통해 최 상임이사를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