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 농민들은 또다시 1년 농사를 준비하며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있다. 그래서 농민들은 항상 ‘내년농사’라 부른다. 내년엔 잘 되겠지...경기도 여주에서 20여년 동안 채소 농사를 지어 오고 있는 김영호(43)씨는 수도권 지역의 대표적인 채소 전업농이다. 보다 더 나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영농규모도 해마다 늘려 왔다. 영농규모가 늘어나면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시설자동화도 함께 늘려 나가고 있다.쌀농사를 짓던 김씨는 벼농사만으로는 아이들 학원비도 감당할 수 없어 틈틈이 막노동을 다녔다. 밭을 얻어 하우스 4동을 짓고 오이 농사도 함께 지었다. 하우스 일은 아내 배인숙(40)씨의 몫이 되었다. 막노동으로 당장 필요한 돈을 융통해 보지만 대가를 치러야 했다. 일의 성격도 다르고 현장이 다르다보니
‘쌀직불금 투사’ 조종대(44세, 월곶면 갈산리)씨가 시를 통해 농업과 농촌을 알리는 전도사로 새로운 출발을 선언 했다. 조종대씨는 지난 12일 맹세, 무명초, 자연의 선물 등 세편의 시로 밀레니엄문학회(회장 정찬우) 신춘문예에 등단 했다. 1998년 7명의 문인으로 발족한 밀레니엄문학회는 현재 48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며 ‘문예사랑’을 격월로 매 회 5만부를 발행 하고 있다. 이날 당선패를 받은 조종대 시인은 “앞으로 농촌과 농업을 널리 알리는 농민 시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규태 기자〉
새만금 방수제 공사가 추진돼 본격적인 간척지 조성사업에 돌입될 전망이다. 그동안 방수제공사 사업시행 여부를 놓고 관련 정부부처간 이견을 보이기도 했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달 28일, 새만금 내부간척지 중 농업용지 구간 49.5㎞에 대한 방수제 공사 설계·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주하는 방수제 공사는 만경·동진강 전체 12개 공구 중 7개 공구로 전체 사업비는 7천1백98억원에 이른다. 7개 공구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하며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15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환경용지인 만경1, 2공구와 신재생에너지 유보용지인 6공구는 이번 발주에서 제외됐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입찰에서 시공능력 평가금액 또는 농어업 토목 1건 시공실적 40억원 이상으로 입찰자격을 대폭 완화키로
우리 먹을거리 교류의 장도 진행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연합(회장 정예자)은 지난달 30일 전북 교육문화회관에서 여성농민, 소비자 등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우리 먹거리 교류의 장’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 먹을거리 시시회 및 우리 농산물 판매마당, 토종종자 나눔마당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전여농 광주전남연합(회장 김성자)도 지난달 29일 나주 천연염색 문화관에서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경남도지사 후보군 중 처음으로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강병기〈사진〉 농민위원장이 12월 22일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남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다. 강위원장은 출마의 변에서 “한나라당은 재벌과 부유층을 위한 편식정치를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편식하지 말라고 가르치면서 어른들은 편식선거에 이어 편식정치를 끝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2010 선거는 민생외면, 민주주의 후퇴의 이명박-한나라당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되어야 한다. 2010 선거는 함께 하는 성장과 발전으로 더불어 잘 사는 경남을 만들기 위한 소중한 발걸음이 되어야 한다”면서 ‘함께하는 성장, 따뜻한 진보 4대 가치’를 밝혔다. 이어 강 위원장은 기자들과 일문일답의 시간을 갖고 야권 후보단일화와 진보신당과의 통합에 대한 입장 등을
찾아가는 여성농민 한글학교(한글학교, 교장 강광석) 제1회 졸업식이 지난달 24일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졸업생 238명과 축하객이 함께 한 이 날은 평생의 한을 풀어내는 기쁨과 회한으로 감동의 물결이 어우러졌다. ‘웃음꽃이 피어나는 우리의 얼굴…중략…우리들이 주인이다 여성농민 한글학교’라는 가사로 이루어진 교가를 제창하며 시작된 졸업식은 강진군의회 이삼현 의장과 고대석 부군수, 박상인 교육장, 강진군농민회 김주하 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그 열기를 고조시켰다. 한글학교 교사들의 모금으로 인재육성기금을 전달한 후 이어진 축사에서 고대석 부군수는 “평생 최고로 영광스런 자리다”라며 “1년 익힌 솜씨라고 보기엔 너무 아름다운 졸업작품들을 보고 황홀하다는 말밖에 표현이
군의회는 조사특별위원회 구성 전북 고창군 주민들이 악취와 폐수를 방출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처리업체에 무리한 사업 허가를 내준 뒤 이를 방치하고 있는 고창군(군수 이강수)을 강력 성토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허가 과정상의 의혹과 이후 단속 과정에대한 의혹 등을 제기하며 행정의혹 진상규명과 함께 해당 업체의 허가를 취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01년 고창군은 유기질비료업체 옥산기업(대표 김기록)의 사업 신고를 허가했다. 당시 지역 주민들도 동의서에 서명했다. 지역 주민들은 옥산기업이 음식물쓰레기처리업체라는 사실을 숨긴채 주민들로부터 동의서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2007년 쓰리오영농조합법인(대표 성장환)이 사업체를 인수하고 본격적인 음식물쓰레기처리사업에 들어 가면서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이 발생
농업·농촌의 든든한 버팀목 되자 ■ 농협중앙회 회장 최원병 지금까지 그랬지만, 경인년 새해에도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의 농협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해 보다 높아질 것입니다. 농업인은 농업과 농촌의 든든한 버팀목, 반듯한 농협을 요구합니다. 또한, 고객님과 국민들은 더 좋은 품질의 농산물 공급과 한 차원 높은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기대합니다. 농업인과 고객, 국민 여러분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농협이 되기 위해 다음 몇 가지 사항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먼저, 한 차원 높은 농업·농촌운동을 전개할 것을 제안합니다. 지금까지의 농촌운동이 농업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면 이제는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바로 알리고 이를 승화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농업이 더 이상 1차 산업이 아닌 6차 산업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우리 고유의 농경문화와 우리 땅에서 나는 농산물을 재미있고 즐겁게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2010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7∼8세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나는야 꼬마농부 방학교실Ⅰ’, 초등학교 1∼2학년과 학부모들 대상의 ‘나는야 꼬마농부 방학교실Ⅱ’와 ‘박물관 겨울방학문화교실’, 초등학교 3∼6학년 대상의 ‘농업역사교실’로 이루어져 있다.또한 ‘농업박물관 도전 골든벨! 워낭을 울려라’를 통해 농업박물관의 유물과 농경문화에 관한 문제를 풀어보고 입상자에게 상장과 한우 갈비세트 등의 상품을 제공하는 퀴즈 경연대회도 함께 실시한다.참가 대상은 2009년 12월25∼2010년 1월5일까지 접수 후 추첨을 통
산림청은 현재 밤, 표고버섯, 대추, 떫은감에 한해 제공하던 임업관측정보를 내년부터 조경수 및 산채류(고사리, 취나물, 더덕)를 포함한 6개 품목으로 확대하여 제공한다.내년부터 관측이 확대되는 조경수의 생산액은 08년 임산물통계기준 7천886억원으로 단기임산물생산액 2조1천464억원의 약 37%가 되며, 단일 품목으로는 생산액이 가장 높은 품목이다.또한 청정임산물의 대표 품목인 산채류는 관측을 통한 각종 정보제공으로 체계적인 생산과 출하를 유도할 계획이다.임업관측은 품목별 결실상황, 생산, 가격, 수출 및 수입, 해외동향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생산자 등에게 제공하여 생산 및 출하시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소비자는 양질의 임산물을 안정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농협이 감귤 가격 지지 및 소비촉진을 위해 나섰다.농협은 지난달 28일 구세군과 한국생활복지관협회 등에 감귤 2천박스 전달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지역본부를 통해 고아원, 양로원 등 473개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에 10kg 감귤 총 1만8천상자(180톤, 1억8천만원 상당)를 전달했다.농협 관계자는 “생산 과잉 농산물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방식은 산지에서 폐기하는 방식보다는 시장격리 효과는 적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농협은 이와는 별도로 감귤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12월16일 ‘비타민 감귤 나눔’이란 테마로 제주도에서 열린 라디오 생방송도 그 중 하나이다. 생방송을 듣고 청취자가 구입하는 감귤 1박스 당 1천원을 농협에서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지난 29일 성남시 금광동 소재 새날복지회 즐거운 학교에 쌀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30여명을 초청하여 식품과학교실〈사진〉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날 초청된 어린이들은 연구원 전시실 및 실험실을 탐방한 후 현미경 관찰과 식품관련 기초지식에 대한 탐구학습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문화 확산 및 휴먼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한식연 홍보팀 관계자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식품과학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켜, 미래식품과학자로서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가슴으로 느끼는 나눔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강서지사가 고객종합지원센터를 강서시장 경매장 현장에 개설해 고객 만족 원 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강서시장 입주유통인 및 이용고객은 시설 관련 민원을 현장에서 접수해 즉시 처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고객종합지원센터에서는 시설 변경 기술 지원, 입주자 무료 생활 공구 대여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시장도매인의 부도사태, 낮은 인지도 등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강서지사. 이런 난국을 헤쳐 나가고 시장도매인의 출하대금 정산, 공영 도매시장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신임 조영태 강서지사장을 만났다. 신임 조 지사장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강서시장 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지난해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의 부도사태가 발생됐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도매인 출하대금 정산 강화로 대외신인도를 회복하겠다. 출하대금 정산, 거래보증금 재산정, 유통개선적립금 등과 같은 안전장치를 도입하겠다. 특히 시장도매인의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화를 실시해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할 것이다. 결국 시장도매인 거래대금 정산관리 강화를 통해
침체를 겪던 춘천시농수산물도매시장이 2009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거래액 및 거래량 증가율을 보이며 성공적인 도매시장 수탁관리 모델을 제시했다.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윤장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춘천시농수산물도매시장 거래액이 사상 최초로 2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동기(148억)보다 35%나 급증한 실적으로, 작년 8월 aT가 수탁관리를 맡은 이후 1년여만에 경영합리화를 통해 만성적인 적자를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이 같은 거래액 증가는 서울 가락시장 등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평균 거래액 증가율(10%)의 3배가 넘는 수치다. 거래량도 전국 공영도매시장 중 유일하게 15% 증가했다. 부류별로는 과일류가 125억원으로 지난해 101억원보다 24%, 채소류가 7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지난달 29일 도본부장·사무국장 등 소속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09년도 기관평가 및 ‘10년 경영혁신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기관평가 최우수기관에는 전북도본부가 영예를 안았으며, 생산성향상부문에는 충남도본부가, 고객감동경영부문에는 전남도본부가, 고품질·실시간 질병예찰부문에는 경북도본부가 각각 수상했다. 방역본부는 또 농림수산식품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직원 4명에게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방역·위생·검역사업 등 방역본부 발전에 기여한 14명에게 본부장상을 수여했으며, 불우직원·이웃에 위로금을 전달했다. 한편 방역본부는 이날, 내년도 비전을 ‘가축위생방역지원 일류기관’으로 정하고, 비전달성을 위해서 빠르고(Speed), 정확하며(Sure), 특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17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위원장 김내수 충북대 교수)를 열고, 지난 2년간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소장 원유석)에서 실시한 한우 후대능력검정 결과를 토대로 한우 보증씨수소 10두를 새로 선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발한 한우보증씨수소는 KPN634, KPN673, KPN690, KPN694, KPN696, KPN698, KPN700, KPN705, KPN706, KPN707 등 총 10두이다. 이중 KPN694, KPN673은 보증씨수소 선발지수로 3위, 12위를 차지했고, 근내 지방도 성적 기준으로는 KPN694가, 등지방두께는 KPN700이, 등심단면적은 KPN687이, 도체중은 KPN674가 가장 우수했다.
한국가금학회(회장 김재홍)에서 발행하고 있는 ‘한국가금학회지’가 지난 12월25일자로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됐다. ‘등재지’ 선정은 국내의 학술지 중 엄격한 심사와 절차를 거쳐 한국연구재단에서 인정하는 학술지를 말하는 것으로 향후 논문 투고의 활성화로 가금학회의 위상 제고는 물론 가금업계 인재 양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동물용의약품등 안전성·유효성 심사에 관한 기준’ 및 ‘제조업·품목허가등 지침’을 개정, 생약제제 동물용의약품의 허가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는 등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고시 3종을 2009년 12월30일 개정 고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고시 개정에는 업계 및 학계 등의 요구를 반영, 생약제제 동물용의약품의 허가 기준을 신약(2종류) 및 자료제출 동물용의약품(12종류)으로 세분화하고, 첨부자료의 종류와 범위를 구체적으로 기술했다는 것.또한, 동물용의약품 등 독성시험의 ‘피부감작시험’을 최근 국제추세에 부합하게 ‘면역계 이상 시험법’으로 변경하고 그 시험법을 면역독성시험, 항원성시험, 피부감작시험으로 세분화했다.
농촌진흥청은 12월28일, 한우의 등심내 지방함량인 마블링의 정도에 따라 발현에 차이를 보이는 2개의 유전자를 발굴했다고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한우에서 고급육을 생산하는 소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표지 유전인자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 120여개 이상의 후보 유전자를 대상으로 발현분석을 실시해 최종적으로 발현에 차이를 보이는 2개의 유전자 발굴했다는 것.이번에 찾아낸 NADH 탈수소효소(NADH dehydrogenase)와 시토크롬 산화효소 3(cytoch rome oxidase III) 유전자는 마블링이 많은 소에서 2배 이상 높게 발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NADH 탈수소효소(NADH dehydrogenase)와 시토크롬 산화효소 3(cytochrome oxidase III)은 세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