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종자 생산·수입 판매신고에 앞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수입 적응성 시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논란이 학계에서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종자산업법」에 따라 국내로 수입하는 종자는 반드시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 종자원)에 생산·수입 판매신고를 해야 한다. 해당 작물이 수입 적응성 시험 대상에 해당될 경우 종자 수입 판매를 희망하는 업체는 신고에 앞서 시험 실시기관 장에게 시험 신청을 의뢰하고 그 결과를 생산·수입 판매 신고 시 첨부해야 한다. 하지만 채소 종자의 경우 한국종자협회가 수입 적응성 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6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청년농과 귀농인 등이 농지를 쉽게 임차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농지은행 사업을 대폭 개선했으며, 이를 9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농민들은 이번 개선 방안에 그간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했던 임차인 보호 규정과 경영회생지원사업 관련 내용이 전무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우선 농식품부가 발표한 개선방안은 농지은행의 여러 사업 중 공공임대용 농지 매입비축 및 농지 임대수탁에 관한 것이다. 공공임대용 농지 매입비축은 농업진흥지역 내 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20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한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이사장 서평원, 조합)이 집회를 열고 일본 농기계에 대한 지원 중단을 촉구했다.이날 집회엔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일본의 정치적 무역보복을 규탄하는 한편 일본산 농기계 불매운동 동참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조합에선 농협중앙회 예정가격입찰제가 국내 농기계 시장을 말살했다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해당 제도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도 힘줘 말했다.관련해 농식품부는 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구입자금 일부를 융자지원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 7월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촌여성정책팀’이 신설되면서 누가 팀장이 될까 기다리던 여성농민단체들이 지난 16일 환영성명을 냈다. 7월 중순에 시작한 팀장 공개채용 끝에 오미란 젠더&공동체 대표(사진)가 내정됐다는 결과를 확인해서다. 성평등 문제 뿐 아니라 농업·농촌·농민문제에 진보적 활동을 해 온 그간의 궤적이 여농 정책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지난달 8일 기존 농촌여성복지과를 ‘농촌사회복지과’와 ‘농촌여성정책팀’으로 분리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서로가 굵어진 손마디를 꼭 잡았다. 스스로 삶과 생산의 주인이 되고자 싸우길 결심한 지 벌써 30년의 시간이 흘렀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옥임, 전여농)의 창립 30주년을 마주한 여성농민들은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서로를 다독이고, 앞으로도 여성농민들의 권익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싸워나갈 것을 다짐했다.전여농 3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서른, 여성농민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제목으로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전국여성농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식장에는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오는 30~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9 농림축산식품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박람회에는 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한국마사회 등 공공기관 19개와 농협 계열사 20개, 농림축산식품 분야 민간기업 100여개 등 총 140여개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동원F&B·우아한형제들·파리크라상 등 업계 선도 민간기업들의 참여가 예정돼 이목이 집중된다.이번 박람회에선 청년층에게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2019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오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A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과일산업 종합대전이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가 주관한다.행사는 국산과일 소비·유통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소비 촉진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하며, 농산물 수입개방에도 국내 과수산업이 경쟁력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대표과일선발대회’는 각 광역시·
마늘, 양파, 고랭지무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연쇄 폭락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의 정책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헤매는 동안 어려움을 견디다 못한 농민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슴 아픈 상황이 벌어졌다. 16년이라는 세월 동안 친환경농사를 지었던 제주도의 농민 부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극적인 사건은 더 이상 떨어질 곳 없는 우리농업의 위기를 보여준다.대부분이 소규모인 친환경농가는 관행농업에 비해 더 많은 노동시간을 투입하고 비싼 친환경자재의 구입 등에 따른 생산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그들만의 농사철학을 지켜왔다.그러나 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동물복지 축산농장 실태조사 결과 산란계 이외의 축종에선 인증 확산이 지지부진한 걸로 드러났다. 정부는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통해 농장동물의 복지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9일 2018년 동물복지 축산농장에 대한 인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현재 산란계, 양돈, 육계, 한·육우, 젖소, 염소, 오리 등 7개 축종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실태조사 결과 전체 동물복지 축산농장은 지난해 대비 36.6% 늘어나 198개소에 달했으며 이 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채소류 수급불안과 가격폭락이 만성화됨에 따라 올겨울~내년에 생산되는 주요 채소류를 대상으로 생산단계 이전부터 재배면적 조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8월은 제주도를 필두로 겨울작목의 파종과 정식이 차례로 시작되는 시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에 따르면 주요 채소류의 차기작형 재배의향면적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조생양파·겨울무·겨울배추·마늘 재배의향면적은 평년수준 이상이다.농경연은 재배면적을 5% 줄일 경우 겨울배추 3.5%, 겨울무 2.9%, 양파 5%, 마늘 4.1%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지역 내 태양광 확산에 있어 주민 갈등이 걸림돌로 작용하자, 최근 그 대안 중 하나로 영농형 태양광이 각광을 받는 모양새다.영농형 태양광은 농사를 지으면서 경작지 상부에 발전설비를 설치해 농사수익과 전력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엔 지난 2016년 독일로부터 개념이 처음 도입됐으며, 2016년 충북 오창을 시작으로 2018년 말 기준 11개소가 설립돼 벼·배추·감자·마늘 등 다수 농작물에 대한 실증연구가 진행 중이다.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높이겠다는 ‘재생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돼지사육농가의 △잔반 급여 중단 관리·감독 △야생멧돼지와 접촉차단 △방역의식 제고를 중심으로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불법축산물 반입을 막기 위한 국경검역 및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은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aT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ASF 예방관리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최근 3년간 세계 49개국에서 발생한 ASF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8월 중국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우리 정부는 국내로의 유입 차단을 위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매년 정부 시범사업을 통해 시군 단위의 농어업회의소 수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화성에서도 농어업회의소 설립이 추진돼 창립총회가 열렸다. 대다수 언론보도와는 달리 창립총회는 실제로 파행됐고, 화성시농어업회의소는 출발선에 제대로 서지 못했다. 이번 사례는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지역 농업회의소 구조의 틀이 지역의 상황이나 지자체의 의지에 따라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농어업회의소들은 농민들이 자체적으로 설립을 결의한 강원도 정선군을 제외하면 모두 농림축산식품부의 시범사업을 통해 설립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 발표 뒤 후폭풍이 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로는 김현수 전 차관이 지명됐다. 농업계는 장관 후보 지명 이후 반대 성명과 찬성 성명이 각각 나오는 등 극명한 대립 여론이 형성됐다. 반대측 주장은 잘못된 농정을 이끌던 관료에게 농정개혁을 맡기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김현수 전 차관을 지명하면서 ‘정통 행정 관료 출신으로 농업 전반의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 내정자는 차관보와 차관을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 12일부터 9월 6일까지 4주간 125개 시·군의 338개 읍·면을 대상으로 ‘2019년 가을철 전국 농기계 순회수리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농민들이 가을철 영농기에 농기계를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대상기종은 트랙터, 콤바인, 관리기, 경운기, 건조기, 스피드스프레이어 등 가을철에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가 중심이다. 7개 농기계 제조업체(대동공업, 국제종합기계, 동양물산, LS엠트론, 아세아텍, 신흥기업, 한성 T&I)가 참여하며 62개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지난 12일부터 9월 6일까지 4주간 125개 시·군의 338개 읍·면을 대상으로 ‘2019년 가을철 전국 농기계 순회수리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농민들이 가을철 영농기에 농기계를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대상기종은 트랙터, 콤바인, 관리기, 경운기, 건조기, 스피드스프레이어 등 가을철에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가 중심이다. 7개 농기계 제조업체(대동공업, 국제종합기계, 동양물산, LS엠트론, 아세아텍, 신흥기업, 한성 T&I)가 참여하며 62개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농협 경제지주(대표이사 김원석)는 오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9 쌀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농식품부와 농협 경제지주는 기아 타이거즈 프로야구단과 연계해 이 행사를 열면서 야구 경기 관람객에게 ‘쌀의 날’ 의미를 알리고 우리 쌀에 대한 관심을 높여 소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쌀의 날’은 한자 米(쌀 미)를 푼 ‘八十八(팔십팔)’과 쌀을 생산하기 위해 818번의 수고스러움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아 8월 18일로 지정했다. 2015년에 시작해 올해로 5회째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은 문재인정부 세 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김현수 전 농식품부 차관을 지명했다. 한편 지난달 10일 농민의길 소속 농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적폐관료 장관임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여기서 적폐관료는 김현수 전 차관을 염두에 둔 것이다.농업계에서 장관 인선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인을 반대한 사례는 처음이다. 그런데 이번에 김현수 전 차관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힌 이유는 농정개혁의 한 축이 ‘농정관료 개혁’이라는 점에서 개혁대상인 관료를 장관에 임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문재인정부 초대 농식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일본의 경제도발은 사회 각계의 극일 의지를 일으키고 있다. 농업계에서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묵은 과제였던 일본 의존도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일본 아베 정권은 지난달 반도체 소재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하고 이어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관리 우대조치 대상국)에서 제외했다.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조치이며 나아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에서 일본의 정치·경제·군사적 영향력을 넓히려는 노골적인 시도라 하겠다.이에 국민들은 해방 이후 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닭고기 소비가 늘어나는 여름철 삼복더위 기간에도 정작 닭고기 시세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기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닭고기산업 관계자들은 단편적인 수급조절을 넘어 제도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에 따르면 최근 육계시세는 대닭 ㎏당 1,000 ~1,200원 사이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동기간 육계시세인 대닭 ㎏당 1,900원과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8월 육계관측에서 지속적인 닭고기 공급 과잉으로 가격 약세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