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 조합장선거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지역농협에 대한 감사를 강화, 공직기강을 확립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4일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회의실에서 함병석 강원농협본부장을 비롯해 도내 지역농협조합장, 시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0 강원농협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최 회장은 “지역조합들의 사고예방차원에서 감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조합감사를 지도감사에서 적발감사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 회장은 “조합장 선거를 실시할 때 금품을 제공 하지 말고 공정하게 선거에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뒤 “금품을 제공하는 조합장 후보가 있으면 모든 조합장들이 비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병
2월 임시국회가 끝났다. ‘농협법 개정안’에 대한 관심이 이제 4월 정기국회로 향하고 있다. 현재까지 자본금 지원, 농협중앙회 명칭 사용, 보험, 조세문제 등 쟁점에 대한 구체적이고 유의미한 합의를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농협 개혁에 대한 공감대를 다시금 수면위로 끌어 올려놨기 때문에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논의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향후 지방선거, 상임위 재구성 등의 변수가 존재하며, 보다 적극적인 현장농민 및 농민단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제기되고 있다. 향후 농협법 개정안 처리과정을 살펴본다.
정읍지역 농협조합장들의 벼 자체수매가 담합으로 촉발된 ‘농-농갈등’의 불씨가 협동조합 개혁으로 번져가고 있는 가운데 황토현농협 대의원총회에서 이색적인 안건들이 의결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황토현농협 제4기 대의원 정기총회가 대의원 84명 중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6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감사보고에서 감사들은 조합측의 서류공개 비협조와 수치상 오류, 수차례에 걸친 결산내용 변경, 심지어 총회 당일 결산서 수정안 배부 등의 이유를 들어 조합측이 임의로 작성한 감사의견서에 날인할 수 없었음을 보고했다. 아울러 결산보고서가 이사회에서조차 심의되지 못했음이 드러났고 대의원들의 빗발치는 항의 속에 ‘결산보고서 승인의 건’이 부결됐다.
농협개혁을 위해 농민, 노동자들의 대응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전농, 전여농, 협동조합노동조합공동행동은 지난 17일 전농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3월 12일 ‘반 농업, 반 협동조합 금융지주 분리 농협법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 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는 한편 토론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들은 이 대책위원회에 광범위한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기조아래 ‘정부의 농협법 개악 저지’로 역할을 규정하고 향후 쌀 관세화, 농어업 선진화 방안 등으로 의제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들은 오는 10일 대표자회의를 통해 최종 활동방향 및 계획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는 오는 3월 31일까지 농작물재해보험을 판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농협중앙회가 판매하는 보험에 포함되는 작물은 총 25개로 이중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단감, 감귤, 떫은 감 등 7개 기본 품목은 농작물재해보험의 본 사업 대상이어서 전국 어디서나 가입할 수 있다. 하지만 벼, 마늘, 콩, 감자, 옥수수, 수박, 딸기 등 18개 작물은 시범사업 품목이기 때문에 작물별 주산지로 지정된 2~3개 시·군에서만 운영된다.농작물재해보험은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보험료의 50%, 지방자치단체에서 여건에 맞게 납입 보험료의 일부분을 지원한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비율이 최고 90%이며,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농가가 실제 부담하는 비율은 10~40% 수준이고 정부예
양곡과 축산에 비해 원예류의 산지조직화 및 농협 점유율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원예류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2015년까지 거점APC 조직의 시장점유율을 평균 30%까지 끌어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이 지난달 19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토론회’자리에서 2005년 원예부문 전체 APC 조직의 시장점유율이 평균 16.1%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이러한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 “단일품목 기계선별인 감귤, 사과, 배, 단감 등은 직접 운용(약 60%) 및 지분투자(40%)를 통해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기계선별이 안 되는 품목, 다품목인 경우에는 규모화된 품목별 판매공동법인(조합
농협중앙회가 사업구조개편을 추진함에 있어 금융지주를 2012년에 먼저 설립하되 경제지주는 경제사업 자립 기반이 충족된 후 설립토록 하는 내용이 담긴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해 농민들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3일 서울 충정로 소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2010년도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 ▷농기계은행사업 ▷안전축산물 공급을 위한 유통인프라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했다.농협중앙회가 채택한 건의문에 따르면 “경제, 신용,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농협의 특성을 고려해 금융지주의 설립은 2012년으로 하되, 농업인 및 회원조합의 사업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경제지주는 산지 조직화?규모화 및 경제사업 자립기반이 충족된 후 설립토
농협중앙회는 서울시, 서울상인연합회와 가격, 서비스, 위생, 정화 등에서 우수한 ‘축산물 전문점포’ 500개를 오는 2012년까지 육성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지난 10일 서울시청에서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사업자 선정과 유통관리 점검, 홍보 등을 맡고 농협중앙회는 저렴한 가격에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우수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전통시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상인연합회는 축산물의 위생관리와 판매관리를 하게 된다.한편 이날 오 시장은 이날 설날 성수품 중 하나인 수산물 가격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했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지난 8일 전통시장의 고비용 저효율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유통단계를 최대 6단계에서 3단계까지 축소하고 유통비용은 최대 20% 줄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삼전동 산림조합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정광수 산림청장과 전국의 회원조합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09년도 감사보고, 제55회 조합퇴직급여 및 재해보상기금운영위원회 의결사항 보고 및 제74회 조합상호지원기금운용위원회 의결사항 보고를 마친 후 2009년도 결산(안)과 비상임이사 및 대의원 선출(안)을 심의 의결했다.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2009년도 경영우수조합과 산림조합발전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돼, 경영최우수조합으로 경기도 양평군산림조합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상임감사 선거를 실시하고, 서경석(51·사진) 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농식품위, 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11일 국회 본청 농식품위 회의실에서 농협법 개정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개정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농민·축산단체, 학계, 정부, 농협중앙회 등에서 대표로 참석한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농협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방법에서는 첨예한 의견차를 보였다.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은 정부가 제출한 법안을 설명하며 “신경분리가 몇 가지 이유로 인해 논의만 되고 마무리가 못된 것이 사실이지만, 이해당사자인 농협의 반대, 신경분리의 절박성, 신경분리 자본금 문제 등의 걸림돌이 해결됐다. 이런 해묵은 과제를 마무리 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된 각 단체의
지주회사 방식, 협동조합 정체성 말살행위중앙회, 협동조합 운동체적 성격 발휘해야신용·경제 분리에 막대한 자금 필요 없어 농협중앙회 사업 분리의 논의가 시작 된지 어언 45년이 됐다. 논점의 원형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신용사업과 경제 사업을 분리하여, 각각 독립법인으로 전국 연합회를 결성토록 하고 중앙회는 신용사업이나 경제 사업을 하지 않는, 농협지도사업 전담으로 회원조합의 감독과 협동조합의 발전을 위한 조사, 홍보, 교육을 주관하고 조합과 조합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한 운동체로서의 구실, 농협중앙회 본연의 기능을 발휘토록 하자는 것이었다.지난 3일 국회에서의 농어업회생국회원의 모임 주최 토론회에 제출된 발제에는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이 분리된 후의 중앙회의 구실이나 위상에 대한 설명이 약하거나 전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모임, 농민연합, 올바른 농협개혁 범국민연대(농협개혁연대)는 지난 3일 공동으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올바른 농협중앙회 사업분리(신용·경제) 법제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문가 등 3백 여명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에서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그동안 ‘농민을 위한 농협, 농민의 힘으로’라는 창립정신을 구현함에 있어 오늘의 협동조합은 여러 가지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기개혁은 멈춰서는 안 된다”라고 주문했다.이인기 한나라당 의원은 “우리 지역에서도 조합장 선거 진행과정을 보면서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다. 선거의 방향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신경분리 문제가 잘 토론돼서 농민과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농협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한우 특정 등급 정액의 쏠림현상과 이에 따른 정액 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및 젖소개량사업소와 협의해 한우정액 등급 및 공급체계를 개선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현재 한우 정액은 1999년 6월 이후 3개 가격등급으로 나누어 판매되고 있는데, 1등급 정액에 대한 수요 편중 현상 등 특정 등급 정액의 지나친 사용에 따른 근친도의 급격한 상승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기 위해 1등급을 5단계로 나누어 총 7단계로 세분화한다.이렇게 조정된 각 등급에 속한 보증씨수소의 정액 가격은 농가의 부담을 크게 늘리지 않는 선에서 재조정될 예정이다. 또 정액의 판매도 인터넷상에서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우선 일부지역에 시범 판매하고, 문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 회장은 26일, 중앙회 회의실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중 산림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재성 영암군산림조합장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장 당선기념 간담회를 갖고 당선기념패를 전달했다.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난달 25일 파주·연천지역 구제역상황실을 방문하여 관계자를 위로하고 생석회와 격려금을 전달했다.이날 남 대표이사는 “모두가 합심하여 구제역이 조기종식 돼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축산농가는 자체 임상예찰, 차단방역 소독활동 등을 더욱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농협은 구제역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직후 지역본부, 회원축협을 중심으로 148개 구제역종합상황실을 구성 운영하여 방역상황 점검, 농가 전화예찰, 소독약 등을 공급했다. 농협은 또 발생지역 인근조합에 생석회와 방역복,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긴급 지원했다.
설을 앞둔 지난달 27일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평소 농협을 거래하는 전국의 1천500개 기업체 CEO에게 우리농축산물 애용을 당부하는 서한을 보냈다.최원병 회장은 서한을 통해 “최근 농축산물 시장개방과 고령화 등으로 어려운 농촌을 위해 올해 설 선물은 농업인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우리 농축산물을 애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또 “농협은 신선하고 안전한 고품질 농축산물로 도시민에게는 식탁 안전을, 농업인에게는 희망을 주는 우리 농업농촌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방과 고령화 등으로 어려운 농촌을 위해 올해 설 선물은 농업인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우리 농축산물을 애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또 “농협은 신선하고 안전한 고품질 농축산물로 도시민
산림조합중앙회는 상임감사 선거를 앞두고 공명하고 엄정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1월24일부터 2월10월까지 중앙회 회의실에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키로 하고, 지난달 24일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과 관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 현판식을 가졌다.이번 선거관리위원회는 위원장에 최주영 양평군산림조합장이, 부위원장에 최상욱 음성군산림조합장, 위원에는 신흥철 장흥군산림조합장, 변상기 거창군산림조합장, 정영식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각각 임명됐다.한편, 상임감사 선거는 오는 2월10일 산림조합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전국 산림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다.산림조합중앙회는 공명선거를 위해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감시·경고 등 선거부조리를
농어업회생을위한 국회의원모임, 농민연합, 올바른 농협개혁 범국민연대는 오는 2월 3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올바른 농협중앙회 사업분리(신용·경제) 법제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정영일 농정연구센터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경규 농식품부 농정국장의 ‘지주회사 방식의 정부 입법안 주요내용’, 박진도 충남대 교수의 ‘연합회 방식의 신경분리 입법안 주요내용’, 최양부 올바른 농협개혁 범국민연대 공동대표의 ‘농협개혁연대 신경분리 입법안 주요내용’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토론에는 김주광 농협중앙회 상무, 김용순 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 상무, 이창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손재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 장종익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연구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7일 양재동 소재 농협유통에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올 한해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농업인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농협을 구현한다는 목표아래 ▷농식품유통역량 강화 ▷농촌경제 활성화 지원 ▷농업인·고객편의 제고 ▷운영시스템 효율화 등을 핵심 과제로 삼고 이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업무보고에서 도매시장 법인 신규 인수, 국제결혼 중개사업 등의 사업은 전문가 및 여성농민단체의 비판여론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농협중앙회가 발표한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쟁점을 알아봤다.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인수… 논란일듯국제결혼 중개, “농협 할 일 아니다” 비판▶농식품유통역량 강화=농협중앙회는 농식품유통역량 강화를 위해
경남 진주시에서 조합장 선거가 실시된 이후 처음으로 법원 결정에 의해 중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법원이 1월 20일 실시될 예정이었던 진주축협 조합장 선거를 중지할 것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창원지법 진주지원은 18일 "2009년 12월 31일자 선거일 등의 공고에 의하여 2010년 1월 20일 실시하기로 한 진주축협 조합장 선거를 실시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선고했다. 이는 지난 20일 진주축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 자격과 관련해 진주축협 일부 조합원으로 구성된 '진주축협을 사랑하는 조합원'이 법원에 조합장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진주축협을 사랑하는 조합원'은 지난 12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축협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소 2마리, 산란계 500마리, 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