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편의시설과 대봉감 가공·유통 시설 확충 등의 경제사업 활성화에 나선 금정농협. 처음엔 “과연 이 시골마을에서 유지가 되겠어”라는 지역 농민들의 우려도 있었지만 거침없는 추진 속에 서서히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결국 농협의 변화를 바라보는 금정 농민들의 시선도 긍정적 기대로 변했다.1960년대 금정농협이 생길 때부터 조합원이었다는 임한유(74)씨. 임씨는 금정농협 임원을 지내기도 했고 지난해 금정면민의 날에 상을 받을 정도로 지역에서 덕망이 높은 지역의 큰 어른으로 알려져 있다. 임씨는 “필요한 편의시설이 거의 다 이뤄졌다”며 “많은 조합원들이 흡족해하고 있다”고 지역의 분위기를 전했다.영암군농민회 금정면지회 정책실장과 한국농업경영인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환경오염, 동물학대 오명에 ‘무허가축사’로 애물단지로 전락한 우리 축산. 축산물도 주권을 가져야할 식량이건만 이 시대의 축산은 애달프다. 지난 겨울 축산농가를 괴롭힌 가축질병을 막아낼 방역체계부터, 미래 축산이 지향해야 할 사육환경개선, 생산비를 줄이면서도 질 좋은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종축개량과 넘쳐나는 수입축산물 속에서 우리 축산유통의 대안까지. 본지는 전 축종을 아울러 우리 축산이 행복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3. 종축개량, 어디로 가고 있나① 한우, 개량이 농가소득으로② 토종닭, 순계를 아십니까?③ 우리 재래돼지를 찾아서④ ‘세계적 수준’ 젖소, 이제는 최근년간 한돈농가들은 활황을 맞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환경오염, 동물학대 오명에 ‘무허가축사’로 애물단지로 전락한 우리 축산. 축산물도 주권을 가져야할 식량이건만 이 시대의 축산은 애달프다. 지난 겨울 축산농가를 괴롭힌 가축질병을 막아낼 방역체계부터, 미래 축산이 지향해야할 사육환경개선, 생산비를 줄이면서도 질 좋은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종축개량과 넘쳐나는 수입축산물 속에서 우리 축산유통의 대안까지. 본지는 전 축종을 아울러 우리 축산이 행복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3. 종축개량, 어디로 가고 있나① 한우, 개량이 농가소득으로② 토종닭, 순계를 아십니까?③ ‘세계적 수준’ 젖소, 이제는④ 우리 재래돼지를 찾아서토종닭은 우리 종자자원으로 시장상용화에
“농협사업이 별거 있나? 그게 그거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저는 두 가지의 예를 들어서 농협 사업이 ‘별거 없다’, ‘그게 그거다’라는데 동의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몇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인터넷이 은행을 개설?얼마 전에 카카오뱅크라는 인터넷 은행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카카오뱅크 이전에 케이뱅크라는 인터넷 은행이 있었습니다. 먼저 개설한 케이뱅크에 비해 독자적인 인터넷 구축이 잘 돼 있던 카카오뱅크는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카카오는 인터넷을 이용해 소통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수단을 넘어 택시회사를 운영하고 은행까지 설립을 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설립 이후 폭발적으로 고객이 증가하고 예금과 대출, 수수료에서 기존 은행이 걷어가던 방식에 파격을 제공하고
현재 우리나라 농업 농촌 농민의 현주소는 그야말로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신세이다. 믿었던 촛불혁명의 총아 문재인정부의 농정마저 속된 표현으로 싹수가 노랗게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대선 때의 농정공약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발표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서는 슬그머니 사라지거나 퇴색해 버렸다. 농업과 농촌 농민 정책 분야의 공약이 잘 보이지 않고 특히 소비자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의 안정적 조달방안에 대한 공약도 내쳐버렸다. 기껏해야 해마다 외미가 과잉 도입돼 발생한 국내 쌀값 안정을 위해 쌀 재배면적을 대폭 줄인다는 정책이다. 시장경제, 윤리·도덕이 수반돼야우리 식량과 농업은 지난 ‘이명박근혜’ 정권 아래 시장이 완전 개방되면서 몰락에 몰락을 거듭하고 정부
환경오염, 동물학대 오명에 ‘무허가축사’로 애물단지로 전락한 우리 축산. 축산물도 주권을 가져야할 식량이건만 이 시대의 축산은 애달프다. 지난 겨울 축산농가를 괴롭힌 가축질병을 막아낼 방역체계부터, 미래 축산이 지향해야할 사육환경개선, 생산비를 줄이면서도 질 좋은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종축개량과 넘쳐나는 수입축산물 속에서 우리 축산유통의 대안까지. 본지는 전 축종을 아울러 우리 축산이 행복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편집자 주3. 종축개량, 어디로 가고 있나① 한우, 개량이 농가소득으로② 토종닭, 순계를 아시나요?③ 우리 재래돼지를 찾아서‘④ 세계적 수준’ 젖소, 이제는[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오전 10시부터 폭염주의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매년 20억원 이상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는 화순농협. 지난해엔 출자금 7억원이 증가했다. 재무구조가 튼튼한 농협으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특히 출자배당은 3.0%, 이용고배당은 조합원 6.9%, 준조합원 2.4%, 사업준비금 적립 5.2%로 배당과 적립은 지난해 수익의 총 17.5%를 차지한다.경제사업에선 구매사업 88억원, 주유소 65억원, 판매 63억원, 하나로마트 24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신용사업에선 총 예수금 2,150억원을 달성, 상호금융 대출도 86억원이 증가했다. 1972년에 설립된 화순농협은 1999년 이서농협과 합병했다. 관할구역은 전남 화순군 화순읍과 이서면이다. 조합장 1명, 상임이사 1명을 포함한 이사 15명,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지난 2005년 40대였던 이형권 화순농협 조합장은 ‘경제사업 활성화’와 ‘투명한 경영’이라는 구호를 들고 조합장에 당선됐다.그가 조합장에 나서게 된 주요 배경엔 2003년 멕시코 칸쿤 WTO 각료회의 저지 투쟁이 있다. 당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활동을 같이 하던 그는 시군농민대표단으로 파견됐고, 현장에서의 여러 한계 등을 겪으며 성찰을 통해 돌아와서의 활동을 고민했다고 한다. 이경해 열사의 항거도 그의 마음에 동요를 일으켰다.“투쟁을 마무리하면서 아스팔트농사도 중요하지만 이젠 밖에서 느꼈던 것을 제도권에선 한번만 제대로 해보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돌아와서는 주변인들과 모임도 하면서 여러 준비 끝에 화순농협 조합장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화순농협은 지난 2005년 이형권 조합장이 들어서며 확 바뀌었다는 것이 화순농민들의 목소리다.화순읍에서 토마토와 오이농사를 짓는 김성수(54)씨는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자재센터, RPC 등 농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경제시설이 늘었고 경제사업도 활성화되는 등 완전히 개조가 됐다”고 평가했다. 벼와 복숭아, 더덕, 도라지, 둥근마, 천문동, 매실 등 복합영농을 하는 조남선(62)씨도 “경제사업에 남다른 애정이 있는 현 조합장이 적극적이면서 활발하게 경제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조씨와 김씨는 무엇보다 최근 들어선 로컬푸드직매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씨는 “농사꾼의 첫 번째 바람은 정성스레 지은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이
2017년, 우리 축산은 일대 전환점을 맞았다. 공연한 수식어가 아니다. 가축질병, 수급불안,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업의 축산업 진출, 수입축산물의 거센 도전 등 만만치 않은 현안이 도처에 산재해 있다. 급한 불을 끄는데 매달리다보면 등 뒤에서 태풍이 불어 닥친다. 축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는 규모화, 산업화가 이제 축산농가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본지는 축종별 현안을 넘어 축산 전체를 아우르는 화두를 던지려 한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축산의 미래를 걱정하는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시도다. 일대 전환점을 맞은 축산이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는 혜안을 통해 대책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달 4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017년, 우리 축산은 일대 전환점을 맞았다. 공연한 수식어가 아니다. 가축질병, 수급불안,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업의 축산업 진출, 수입축산물의 거센 도전 등 만만치 않은 현안이 도처에 산재해 있다. 급한 불을 끄는데 매달리다보면 등 뒤에서 태풍이 불어 닥친다. 축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는 규모화, 산업화가 이제 축산농가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본지는 축종별 현안을 넘어 축산 전체를 아우르는 화두를 던지려 한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축산의 미래를 걱정하는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시도다. 일대 전환점을 맞은 축산이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는 혜안을 통해 대책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 2. 동물복지 대세라지만① 소농,
[김순재 전 조합장]조합장을 하고나서 첫 명절인 추석이 됐을 때, 생각하지도 않았던 선물들이 농협과 집으로 밀려들어왔다. 일순간 당황했지만, 어떤 기준을 정하고 들어온 선물들을 분류해 처리한 시기 즈음에 “농협조합장을 하니까 좋지?”라는 질문을 받았다.질문의 의도가 정확하게 이해되지 않아서 ‘예’ 하기에도 그렇고, ‘아니오’ 하기에도 그런, 난처한 입장에 처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그 질문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가 안 됐지만 조합장 재임기간 중에 그런 질문을 몇 번 받고는 그 질문에 묘한 함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조합장이면 대외적으로는 기관장 대우를 받고, 안으로는 높은 보수에 농협의 전권을 손에 쥐고, 판공비도 적정히 쓸 수도 있고 하니 좋지?’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는 것을 알
2017년, 우리 축산은 일대 전환점을 맞았다. 공연한 수식어가 아니다. 가축질병, 수급불안,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업의 축산업 진출, 수입축산물의 거센 도전 등 만만치 않은 현안이 도처에 산재해 있다. 급한 불을 끄는데 매달리다보면 등 뒤에서 태풍이 불어 닥친다. 축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는 규모화, 산업화가 이제 축산농가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본지는 축종별 현안을 넘어 축산 전체를 아우르는 화두를 던지려 한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축산의 미래를 걱정하는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시도다. 일대 전환점을 맞은 축산이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는 혜안을 통해 대책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2. 동물복지 대세라지만① 소농, 돌파구를 찾다② 도축장도 동물복
[김성훈 중앙대 명예교수]지난 9년간의 ‘이명박근혜’ 정권하의 농정은 반(反)자연·환경, 반(反)국민소비자, 반(反)농민 정책 일변도였다. 바꾸어 말해 친(親)자본, 친(親)기업, 친(親)산업 위주의 반(反)생명 농정이었다. 친환경 유기농업은 억압받거나 축소됐고 대신 GMO(유전자변형물질)식품과 제초제 농약 등 화학의존형 농업이 주류를 이뤘다. 해외농산물과 화학재료 의존형 식품산업과 해외의 맘모스 화학기업 대행회사들의 로비가 우리나라 먹거리 정책을 좌지우지 했다.하버드 대학의 제프리 삭스 교수는 “미국의 정치가 국민의 필요와 이익 그리고 서민의 견해를 반영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신자유주의 천민자본주의가 맹위를 떨치면서 민주주의 본래의 비전은 사라지고 정치와 경제, 언론 등 사회구조는 온통 대기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동네 어귀에서 골짜기로 가는 길가 단동하우스에서는 단호박이 열매를 맺고 있다. 강원도인지라 밭에 지어진 하우스는 크지 않았다. 중턱에는 두세 마지기 남짓 돼 보이는 논에 제법 포기가 벌어진 벼가 크고 있다. 가뭄이라지만 물고에서 졸졸졸 물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 외딴집을 지나 하우스 너머 대추나무 밭에서 농민이 기자를 반긴다. 오늘 만나기로 한 농민 임문혁씨다.사고로 오른팔을 잃은 그는, 길가로 나오자 왼손에 낀 장갑을 오른발로 밟아 벗어 던지고 기자를 한 집으로 안내한다. 이곳은 오랜 친구집이다. 골짜기 외딴 집에는 노인 내외분만 살고 있다. 텃밭에는 참깨와 옥수수가 알뜰하게 심어져 있다. 가뭄에 제대로 크지 않은 옥수수는 벌써 개꼬리를 내밀고 있어서 먹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동네 어귀에서 골짜기로 가는 길가 단동하우스에서는 단호박이 열매를 맺고 있다. 강원도인지라 밭에 지어진 하우스는 크지 않았다. 중턱에는 두세 마지기 남짓 돼 보이는 논에 제법 포기가 벌어진 벼가 크고 있다. 가뭄이라지만 물고에서 졸졸졸 물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 외딴집을 지나 하우스 너머 대추나무 밭에서 농민이 기자를 반긴다. 오늘 만나기로 한 농민 임문혁씨다.사고로 오른팔을 잃은 그는, 길가로 나오자 왼손에 낀 장갑을 오른발로 밟아 벗어 던지고 기자를 한 집으로 안내한다. 이곳은 오랜 친구집이다. 골짜기 외딴 집에는 노인 내외분만 살고 있다. 텃밭에는 참깨와 옥수수가 알뜰하게 심어져 있다. 가뭄에 제대로 크지 않은 옥수수는 벌써 개꼬리를 내밀고 있어서 먹을 수나
2017년, 우리의 축산은 일대 전환점을 맞았다. 공연한 수식어가 아니다. 가축질병, 수급불안,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업의 축산업 진출, 수입축산물의 거센 도전 등 만만치 않은 현안이 도처에 산재해 있다. 급한 불을 끄는데 매달리다보면 등 뒤에서 태풍이 불어 닥친다. 축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는 규모화, 산업화가 이제 축산농가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본지는 축종별 현안을 넘어 축산 전체를 아우르는 화두를 던지려 한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축산의 미래를 걱정하는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시도다. 일대 전환점을 맞은 축산이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는 혜안을 통해 대책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 2. 동물복지 대세라지만① 소농, 돌파구를 찾다② 도축장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북 익산시 동부지역에 위치한 금마농협은 1970년 2월에 설립됐다. 농민회장 출신인 백낙진 조합장이 지난 2015년 당선되며 ‘농민조합원을 최우선하는 농협다운 농협’으로의 변화를 모색해왔다.금마농협은 경지면적이 적은 편이라 벼농사와 함께 딸기, 사과, 배, 마(산약) 등 원예작물을 취급하고 있다. 본 사무소와 로컬푸드직매장, 농기계센터, 공동선과장, 영농자재판매장, 비료창고, 양곡창고, 벼건조저장시설(DSC), 집하장 등을 주요시설로 두고 있다. 조합장 1명, 이사 6명, 감사 2명, 지도·경제직원 16명, 신용직원 7명 등 임직원은 총 32명이다.금마농협은 지난해 로컬푸드 사업을 시작하며 로컬푸드직매장도 열었다. 올해 4월 개장식을 갖고 1,000명 이상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활동력이 엄청나다.”백낙진 금마농협 조합장에 대한 한 직원의 설명이다. 지난 20일 금마농협에서 만난 백 조합장은 이날 아침 출근길에도 극심한 가뭄으로 모를 심지 못한 농가에 들렀다고 한다. 익산시 15개 읍면 중 물이 없어 모를 못 심은 농가가 있는 지역은 금마면밖에 없어서다.금마면은 미륵산(430m)과 용화산(342m)을 끼고 있는데 산자락엔 계단식 천수답이 있어 하늘만 쳐다보는 농사를 짓는다는 게 백 조합장의 설명이다. 그는 “소형관정과 지하수에 의존해서 농사를 짓는데 벼뿐만 아니라 모든 작물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형관정 등 행정적 대책의 시급성을 지적했다.또한 금마농협 자체 해법도 모색하며 직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금마농협의 변화를 바라보는 금마 농민들의 체감온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1일 만난 박종일(45) 익산시농민회 금마면지회장은 “예전엔 농협 운영에 현실성이 떨어졌는데 농민이 조합장을 하니 조합원을 더 많이 생각한다. 로컬푸드 사업, 농작업대행 등 대농보다는 중소농 위주로 추진력있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초대 익산시농민회장을 지낸 소병구(72) 금마면 농촌지도자회장도 “육묘장을 통해 벼 못자리와 배추씨 지원을 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는데다 이 근방 농협 중에서 쌀값도 40kg 1가마에 2,000원 정도 더 주고 있다. 농기계수리센터도 도움이 크다”고 설명했다.두 농민은 농민회장 출신이라 잘할 것이라는 믿음에 구체적인 변화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