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쌀값 폭락 문제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전북 의원들은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쌀값 안정과 재고미 해소를 위해 대통령의 대책을 촉구했다. 지난 6월 13일에도 쌀값 안정 대책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던 의원들은 두 달 만에 더 심각해진 쌀값 상황과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정부 대신 ‘대통령’을 호명한 것이다. 기자회견장에는 소병훈 농해수위원장과 서삼석‧김수흥‧김승남‧어기구‧한병도 의원이 함께 했다. 서삼석 의원은 “가뜩이나 어려운 고물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 10일 대통령 첫 업무보고를 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농업현안은 쏙 뺀 채 물가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비판 성명이 쇄도하고 있다. 업무보고 자료에는 물가안정, 식량안보 등 5대 핵심과제를 수록했으나 쌀값 폭락, 생산비 폭등과 같은 실제 농민들의 고충은 물론 직불제 개편에 대한 내용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정황근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에 앞서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가진 사전브리핑에서 “올해 하반기 농식품 물가안정과 식량주권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새 정부 업무보고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1대 국회 후반기가 지각 출범한 가운데 새로운 위원으로 구성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도 지난 1일 부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첫 회의에서 여야 의원 공히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쌀값 폭락의 심각성을 질타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농해수위 위원들은 쌀값 폭락 문제로 ‘지역구를 다니기 어렵다’고 토로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관의 취임 일성 중 하나가 ‘식량주권 확보’인데, 섣부르긴 하지만 지금 해결되지 않는 쌀문제만 보더라도 식량주권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고쌀 해소방안으로 대통령실·농식품부를 비롯한 공공기관·농협 의 각종 수당과 상여금을 ‘쌀로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쌀값 폭락의 심각성을 공감하라는 질책이자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는 취지의 발언이다. 서삼석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21대 국회 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의 첫 전체회의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쌀값 폭락의 심각성을 확인시키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예상한 2021년산 쌀 잉여물량 27만톤은 지난 2월과 5월 시장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올해 말 일몰기한이 다가온 농어업 부문 조세특례를 5년 연장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지난 26일 농어업 부문 조세특례 기한을 5년 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발의했다.현행법은 △농림어업인 지원을 위해 축사 용지와 어업용 토지의 양도소득세 감면 △영농 자녀가 증여받는 농지의 증여세 감면 △농어가목돈마련저축에 대한 비과세 등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는 올해 12월 31일을 기한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조세특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자체가 농촌공간계획과 농촌발전계획을 세우면 중앙정부가 사업예산을 지원하는 ‘농촌협약식’이 지난 15일 개최됐다. 올해 농촌협약을 체결한 대상 지방자치단체는 20개 시·군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개 지자체와 농촌협약식을 개최했다. 20개 지자체는 지난 2021년 선정된 안성시·평창군·제천시·음성군·금산군·청양군·김제시·진안군·무주군·나주시·화순군·장흥군·강진군·군위군·청도군·고령군·봉화군·고성군·산청군·합천군 등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농기평)이 농업이 직면한 기후위기·탄소감축 대안을 비롯해 식량안보·노동력절감 방안 등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노수현 농기평 원장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농기평 한가람평가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관소개와 향후 운영 방안 등을 설명했다.노수현 원장은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현장 중심의 과제를 기획하고 농식품분야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기관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인사를 대신했다.이어 노 원장은 “우리 농식품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자료 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관세청] 우리나라가 맺은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인 한-칠레 FTA의 협정문에 우리나라가 최종 서명을 한 이래 벌써 20년 세월이 흘렀다. 최초의 서명 이후 거듭된 개방 확대는 먹거리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소비자들은 열대과일 등 국내에서 생산할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받았지만, 필연적으로 시장 점유율 감소를 맞닥뜨릴 국내 생산 농가들은 농가소득 감소라는 직접 피해를 감수해야만 한다.품목에 따라선 막대한 피해를 피할 수 없었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여성전담부서인 ‘농촌여성정책팀’이 2024년 6월까지 2년 더 연장된다.농촌여성정책팀(팀장 오미란)은 이전 농촌복지여성과를 △사회복지과 △농촌여성정책팀으로 분리하면서 여성농민 정책을 전담해 왔다. 신설 당시 팀장 포함 6명 정원으로 업무를 시작했고, 지난 2020년 12월 1명이 더 충원돼 모두 7명이 여성농민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오미란 팀장은 우선 1년 임기가 연장됐다.오미란 팀장은 “신설부서는 법상 2년 한정해 연장된다”면서 “2024년 6월까지 5년간의 업무를 평가해 유지할 것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21년산 쌀 3차 시장격리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쌀값 상승을 기대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개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2021년산 시장격리곡 매입 검사계획’을 알리면서 매입물량 정곡 10만톤(조곡 13만9,000톤)을 19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매입대상은 도별 공개경쟁입찰로 낙찰받은 농협, 민간RPC, 농가 등이며, 대형포대(800kg) 또는 소형포대(40kg)에 포장한 검사합격품에 한해 매입한다.이번 쌀 시장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정부의 주요 곡물 자급률 확대 정책 기조에 따라 국산 밀 정책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전략작물직불금을 신설해 농가소득을 뒷받침하면서 수매가를 낮춰 수입밀과의 가격차를 줄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위기 등으로 국제곡물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곡물자급률 확대를 공언했다. 특히 지난 5월 새 정부 첫 장관에 취임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쌀가루용 쌀 ‘분질미’ 재배, 밀-분질미 이모작 등으로 국산 밀 자급률 확대 전략을 밝혔다. 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대통령실이 각종 위원회 축소 방침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정부 때 부활한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운명에 농업계 촉각이 곤두서 있다. 농업계는 존치를 촉구하면서 현장과 농정의 교두보 역할은 재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지난 5일 열린 제30회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로부터 대통령실 직속 위원회 20개를 비롯해 국무총리실 소속 60개, 정부 각 부처 549개 등 총 629개 위원회 중 ‘식물위원회’는 대폭 정비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위원회 정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정부가 올해 하반기 전국 84개 지자체에 총 7,38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상반기 배정 인원(1만2,330명)까지 한해 총 1만9,71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전국 114개 지자체에 배정됐다.지난달 30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심사협의회에서는 하반기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를 확정하고 계절성 농어업 분야 인력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배정심사협의회는 배정 시기를 앞당겨 달라는 농어촌의 요청에 따라 예년보다 한 달 앞서 개최됐다.정부는 그동안 농어가 및 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제21대 국회 의장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지난 5월 30일부터 시작한 21대 국회 후반기가 35일만에 비로소 '정상 가동' 될 것으로 보인다.국회는 4일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부의장 선거를 실시했다.이번 선거 결과 김진표(경기 수원시무, 5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 투표수 275표 중 255표를 얻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당선됐다.김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탈당해 무소속이 됐고 21대 국회가 끝나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의 장관정책보좌관에 맹용재(40)씨가 4일자로 임명됐다.맹용재 신임 장관정책보좌관은 권은희 의원실 비서관과 최승재 의원실 비서관 등 국회 경력이 있고, 지난 대선 이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농업분야 경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장관정책보좌관은 과장급(별정4급 상당)이며, 국장급 장관정책보좌관 임명은 인사검증 등의 절차가 필요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2012년산 쌀 10톤을 추가 시장격리하기로 결정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2일 '10만톤 추가 시장격리' 계획을 발표하며, 이달 중순까지 세부 매입계획을 마련해 공고하겠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이번 추가 시장격리에 대해 "현재 쌀 소비 부진 등으로 산지 유통업체 재고가 평년보다 많은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해 산지 유통업체가 수확기에 농가 벼를 원활하게 매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고 설명했다.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쌀 생산량은 388만톤이다. 정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윤석열정부의 농정개혁 방향을 논의하는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 출범한 농어업상생발전포럼과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해 여당의 농정 논의 방향을 가늠해 보는 자리였다. 이날 농정개혁 방향을 발표한 김태연 단국대 교수는 윤석열정부 농정기조 첫 번째로 민간자본 투자 확대를 통한 농업의 산업적 성장을 제시했다. 주최 측인 정운천 의원은 ‘농업진흥지역’ 일부 농지를 농촌소득원 개발특별지구로 지정해 소득창출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른 ‘식량안보’ 관점의 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남성현 산림청장이 “산림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면서 보존할 숲은 보존하고 활용할 숲은 적극 활용할 뜻을 밝혔다.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 대회의실에서 남성현 청장 주재 전문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남 청장은 별도의 자료 없이 산림정책의 방향과 소신을 밝혔다. 특히 취임 2개월 동안 산불현장과 필요한 추가경정예산안 확보에 동분서주했었다면서 주말도 없이 다녔던 지난 시간을 설명했다.남 청장은 산림의 경제적 활용에 중점을 두는 산림정책이 필요하다며 “사람들에게 산림이 자연이냐, 자원이냐, 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촌의 인구감소 문제가 농업인력 부족과 지방소멸 위기로 확대되면서 관련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이들 정책이 성과를 얻으려면 지방자치단체의 역량이 강화돼야 하며, 특히 농림축산식품부가 각 부처 지역균형발전‧인구감소지역 지원 등의 정책에 ‘농촌’ 특성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소통과 협력을 당부했다.국회입법조사처가 29일 ‘농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주요 대응정책과 향후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 통계청이 지난 4월 발표한 농림어업조사의 농업부문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2월 1일 기준 우리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기후위기 시대에 턱없이 부족하거나 넘치는 물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농업생산기반 중장기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하는 법 개정안이 발의됐다.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28일 정부가 용수개발, 배수개선 등 농촌 물관리사업 계획을 면밀하게 세울 수 있는 ‘농어촌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법 제7조 1항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생산기반 정비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기간에 대한 한정이 없어 현재 적용되고 있는 중장기 계획은 2018년까지 적용할 것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