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조소행)이 지난달 28일 ‘탄소Zero챌린지적금’을 출시했다.‘탄소Zero챌린지적금’은 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비대면 전용 적금 상품이다. 매월 10만원 한도의 1년 만기 상품이며 △탄소중립생활수칙 실천에 동참할 경우 최고 0.3% △대중교통 연 30회 이상 이용 시 최고 0.2% △통장 실물을 발급하지 않을 시 최고 0.1%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상기 3개 항목을 모두 충족하는 고객 중 9만명을 추첨해 추가 5%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3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전국 1,353개 농·수협 및 산림조합의 조합장을 선출하는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의 선거업무 관리를 21일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위탁했다.전국 동시조합장선거는 지난 2015년 처음 시행했으며 내년 3월 8일 제3회 선거가 치러진다. 이 선거는「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합장 임기만료일 180일 전부터 선관위(각 조합의 관할 구·시·군 선관위)가 관리·운영한다.선관위 위탁 시점부터 조합장 후보자와 그 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개정안이 상정되면서 농협중앙회장 연임제 논의가 궤도에 올랐다. 하지만 농업계 전반엔 여전히 연임제에 대한 회의론이 짙게 드리워 있다.현행 농협중앙회장 단임제는 2009년 농협법 개정으로 도입한 제도다. 과거 농협중앙회장들은 연임을 시도해 실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권력이 막강했고 또한 비리로 구속되지 않은 적이 없을 정도로 부패가 심각했다. 이에 중앙회장의 권력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 하에 단임제가 도입된 것이다.그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충남 부여 세도농협(조합장 백승민)에서 직원이 공선회의 자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 수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했다. 공선회의 허술한 운영구조가 단초를 제공한 것인데, 문제는 사건 이후에도 이 허점들이 잘 메워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세도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업무를 총괄하던 상무 A씨는 부임 이후 4년 동안 세도농협 방울토마토 공선회(회원 38명, 연매출 170억원)의 자금 13억3,000만원을 횡령했다. 공선회의 자금 관리와 행정을 농협이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지난해 말 횡령 정황이 포착되고 농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4월 본지는 1개 시·군을 무작위 선정(충남 예산군)해 이 지역 하나로마트들의 무분별한 수입농산물 판매 실태를 보도한 바 있다(정신줄 놓은 농협 … 하나로마트 수입농산물 판매 활개). 보도 직후 농협중앙회가 전국 지역농협에 ‘수입농산물 취급 자제’ 공문을 송달했고 잠시 수입 신선농산물이 자취를 감추는가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지역을 불문한 농협의 대대적 수입농산물 판매가 목도되고 있다.2022 국정감사를 한 달 앞둔 지난달 29일, 본지는 예산군내 11개 하나로마트(구멍가게형·자재마트형 제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달 30일 도시-농촌 농·축협의 협력과 균형발전을 위한 ‘2022년 도농상생 한마음대회’를 열었다.대회의 핵심은 도농상생공동사업 업무협약식이었다. 도농상생공동사업은 도시농협이 농촌농협에 단순히 자금을 지원하는 걸 넘어 농촌농협과 경제사업을 공동 운영하는 사업모델이다. 도시-농촌 농협의 고질적인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임기 초부터 중점 추진해온 과업 중 하나다.대표적인 사례로 경기 고양 원당농협과 강원 인제 기린농협은 인제에 두부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광주광역시 소재 A농협에서 조합장의 전횡에 대한 대형 폭로가 터졌다. 농협중앙회 감사가 이뤄졌지만 조합원들의 의혹을 충분히 해소시켜주지 못했고, 일부 조합원들은 경찰 고발까지 거론하고 있다.폭로 내용의 상당부분은 A농협 상무 B씨가 직장 내 성추행 혐의를 받게 되자 조합과 다투는 과정에서 공개한 것이다. 현 조합장 밑에서 핵심 실무를 맡아온 인물인 만큼 주장하는 내용이 다양하고 구체적이다.A농협 대의원 C씨 등 9명은 이전부터 품고 있던 의혹에 B씨의 증언을 더해 진정서를 작성, 농식품부에 제출했다. 혐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쌀의 날(8월 18일)’에도 쌀은 평온하지 못했다. 농협조합장 정명회(회장 국영석, 정명회)는 18일 성명을 발표, 대책 없는 쌀값 폭락과 정부의 양곡정책 실패를 규탄하고 농민-농협 연대투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쌀값은 지난해 수확기부터 10개월 동안 멈추지 않고 하락, 지난 5일 기준 4만3,093원(20kg 정곡)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수확기보다 19.5%, 전년 동일보다 22.7%, 심지어 쌀값이 저조했던 지난 5년 평균가격보다도 9.9% 낮다. 햅쌀 수확기를 앞두고 일각에선 이미 덤핑 판매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소비자주권시민회의(공동대표 김호균·정혁진·몽산, 소비자주권)가 연이어 농협을 조준, 반복되는 농협 횡령 사태의 근본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소비자주권은 지난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의 잇단 지역농협 횡령 실태를 규탄하며 관리·감독체계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본지 1006호 보도). 그리고 불과 일주일 뒤에 발표한 이번 성명에선 ‘조합장 절대권력’이라는, 보다 구조적 문제에 초점을 맞춰 문제를 제기했다.소비자주권은 “농협 부패(횡령)문제는 농협의 폐쇄적 운영 시스템과 조합장의 무소불위 권력이 결합해 만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우성태)가 국산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쌀밥 맛집 추천 앱 ‘밥동여지도’를 출시했다.농협은 농협중앙회 도본부와 시·군지부, 지역농·축협 등 전국 방방곡곡에 풀뿌리 같은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밥동여지도’는 각 지역의 농협 임직원들이 추천하는 쌀밥 맛집을 모아 놓은 앱이다.등록된 맛집들은 모두 국산 쌀을 사용하는 식당이며 메뉴 정보, 매장 내 편의시설, 주차공간, 내·외관 사진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음식 맛과 서비스, 분위기, 가격 등을 평가할 수 있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지난 18일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쌀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대국민 쌀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했다.8월 18일은 농식품부가 2015년에 지정한 쌀의 날이다. 쌀 미(米)자를 파자(破字)하면 팔, 십, 팔(八, 十, 八)이 되며, 쌀을 생산하기 위해 88번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올해 행사에선 쌀 주제 전시관을 운영해 전국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종류의 쌀을 소개했다. 2021·2022년 쌀가공품 품평회 상위 10개 제품과 최근 밀가루 대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4월 대규모 횡령 사건으로 홍역을 치렀던 경남 진주 대곡농협에 또다시 풍파가 몰아치고 있다. 조합장은 임원 결격사유 발생으로 당연퇴직됐고, 동시에 주유소에선 매출 누락이 확인돼 억대 손실이 발생했다.최상경 전 대곡농협 조합장의 직무 결격사유가 확인된 건 지난달 25~29일 행한 자체감사에서였다.「농업협동조합법」은 농협 임원이 일정 규모 이상의 조합 사업 이용실적이 없을 경우 당연퇴직되도록 규정하고 있고, 지역농협 정관은 이 이용실적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명기하고 있다.대곡농협 정관에 따르면 임원직 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남 장성 황룡농협(조합장 정창옥)의 하나로마트 설립 과정이 구설에 올랐다. 조합장과 임직원의 능숙하지 못한 일처리로 소요 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하나로마트 대형 매장 설립은 황룡농협의 숙원사업이었다. 2005년 동화농협과 합병할 당시부터 지금까지 마트라곤 슈퍼마켓 규모의 작은 매장 2개뿐, 수익성 경제사업은 2008년 개장한 주유소 하나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다. 농협의 존재가치인 경제사업 실적 확대를 위해선 대규모 마트 구비가 절실했고 마침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하지만 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5일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김진수)에 ‘농업인 무료법률구조사업’ 출연금 6억5,000만원을 전달했다.대한법률구조공단은 다양한 기관·단체의 출연금을 받아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위한 법률구조(무료 법률상담·소송대리·법률사무서비스 등)를 수행한다. 대체로 기준 중위소득의 125% 이하를 대상으로 하며, 출연금의 출처별로 용처를 달리한다. 예를 들어 신한은행 출연금은 도시영세민 법률구조에, 여성가족부 출연금은 가정폭력 피해자 법률구조에 사용하는 식이다.농협중앙회의 출연금은 농업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의 연이은 횡령 사건이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주권시민회의(공동대표 김호균·정혁진·몽산, 소비자주권)도 금융소비자들을 대표해 지탄의 행렬에 동참했다올해 지역농협에선 금융·경제사업을 불문하고 일주일에 한 건 꼴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언론에 보도된 10건의 사건만 모아도 횡령액은 201억7,000만원에 달한다. 임원급도 아닌 일개 직원의 대형 횡령이 다수일 정도로 관리가 허술한 모습이다.세간의 일관된 지적과 같이, 소비자주권 역시 잇단 횡령의 원인으로 농협의 폐쇄적 조직구조, 무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안병길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서·동구)이 최근 농협 등 상호금융권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횡령사고를 방지하기 위해「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과「수산업협동조합법(수협법)」,「산림조합법」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올해 지역농협에선 언론에 보도된 것만 9건, 총 20여건의 횡령사고가 발생하며 조합원과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안 의원은 잇단 횡령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서 농협중앙회의 ‘내부통제기준’에 주목했다.농협법과 수협법에 따르면 농·수협중앙회는 중앙회 임직원 직무 수행의 기본적인 절차와 기준을 담은 내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홍삼(대표이사 고병기)이 지난 1일 충북 증평 농협홍삼 본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농협홍삼은 2002년 8월 ‘농협고려인삼’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창립 이후 20년 동안 인삼·홍삼 건강제품 브랜드 ‘한삼인’을 반석에 올리며 국산 인삼 판로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기념식에선 유공직원 표창과 더불어 2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하반기 사업목표 달성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고병기 대표이사는 “농협홍삼은 건강기능식품회사를 넘어 우리나라 농업의 실익과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 온라인 종합쇼핑몰 ‘농협몰’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추석맞이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획전 ‘미리 추석’을 진행한다.행사기간 동안 농협몰에서 명절 선물세트를 사전예약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석 시즌 인기 상품인 사과·배 과일세트, 한우세트, 잡곡세트, 국산 녹용이 들어간 홍삼 등 다양한 상품이 진열돼 있다.추석 카드 제작 서비스가 딸려 있는 상품도 있다. 행사상품 중 ‘추석 카드 메시지 제공’이라고 표시된 제품을 주문하면, 결제 시 작성하는 배송메시지를 카드로 제작해 선물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와 지역농협 노동자들의 갈등이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위원장 민경신, 전협노)은 27일 농협중앙회 앞에서 50명 규모의 전국 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이성희 회장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대회를 관통한 키워드는 ‘무지·무능·무책임’이다. 노동자들은 농업 문제와 노조 문제에 관해 이성희 회장을 ‘3무 회장’이라 규정하고 “더이상 우리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성토했다.농협중앙회에 대한 전협노의 불신은 이 회장 취임 1년 이후부터 눈덩이처럼 점점 커지고 있다. △불공정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위원장 민경신, 전협노)이 최근 농협에서 빈발하고 있는 비위사건과 노동환경 후퇴의 근본 원인으로 농협 특유의 폐쇄적 조직구조를 지적했다. 농협의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조직인 만큼 그 목소리에 무게가 실린다.지역농협의 성추행·갑질·횡령 사건은 새삼스러울 것도 없을 만큼 이미 일반화된 문제다. 특히 횡령의 경우 올해 들어 일주일에 한 건 꼴로 일어날 정도로 한층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임직원 개개인의 도덕적 일탈을 부정할 순 없지만, 이를 조장하는 구조적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