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많이 춥지감기 조심해라몸도 안 좋은데 조심하고또 조심하거라엄마는 너만 건강하면아무 걱정이 없단다또 너가 보내준 약 먹고이제 많이 좋아졌다고맙구나차도 조심하고 잘 지내거라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명이란 밖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데 내 귓속이나 머리 속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보통은 귀에서 ‘삐-’소리나 매미 우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등이 들린다고 호소합니다. 완전히 방음된 조용한 방에서는 모든 사람의 약 95%가 20데시벨 이하의 이명을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정도는 이명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정도의 잡음이 느껴질 때를 이명이라고 합니다.한방에서 이명은 신허(腎虛)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담화(痰火)로 인해 생기거나 기허(氣虛)로 생기는 경우, 풍(風)이나 습(濕)으로
의령군 서암리 주민들은 각기 ‘가내 수공업’ 방식으로 생산한 닥종이(한지)를, 어떤 방식으로 내다 팔아서 생계 수단으로 삼았을까? 무엇보다 닥나무 껍질을 벗겨서 매우 고단한 단계 단계를 거쳐 빚어낸 그 닥종이들은 시장에서는 어느 만큼의 가치로 거래가 되었을까?1950년대 말의 어느 날, 인근 오일장에 닥종이 팔러 가는 서암리 주민의 뒤를 따라가 보자.-최가야. 오늘 신반 장날인데 종이 팔러 안 갈끼가?-가야제. 벌써 지게에 종잇짐 다 꾸려 놨다 아이가.-최가 너그는 이번에 많이 했제? 얼마나 갖고 나가노?-이번 장에는 두 동 갖고
‘순실이 어디가냐? 알바요! 뭐? 언니한테 알빠요가 뭐여!’ 얼마 전 농촌 어르신들이 등장해서 화제가 되었던 일자리 연결 회사 광고가 있었다. 어르신들이 말귀를 잘 못 알아들으시는 것을 재미있게 만든 광고였는데, 실제로 젊은 우리는 알바를 찾고 있다. 여름 농사철이 끝나고 나면 대략 올 한 해 농사지은 것의 계산이 나온다. 후작으로 심은 작물은 어차피 도지나 투입된 비용으로 나갈 것이니 제외한다. 매년 계산을 해보면 이건 아닌데 싶어진다. 직거래를 하면 좀 더 남을 것 같지만 택배비 박스값 주고 나면 뭐가 남는지 잘 모르겠다. 주문
Q : 맛있는 무화과, 오래 보관하는 방법이 궁금해요!A : 요즘 제철인 무화과의 보관 방법이 궁금하시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무화과를 참 좋아하지만 빨리 물러버리는 특성 때문에 구매를 망설인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요,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개발한 보관 방법을 활용하면 과육의 무름 현상을 늦추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농진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화과는 4℃에서 공기 조성을 조절하는 MA 저장기술(MA 포장 필름 속에 작물을 저장해 저장된 작물의 호흡으로 대기보다 높은 이산화탄소와 낮은 산소 조건이 만들어져 호흡량과 에
우리집에서 일 년을 키운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다다섯 마리를 낳아서식구가 갑자기 늘었다아침에 일어나자마자“잘잤어”“밥줄게”“사랑해”아침인사를 하며하루를 시작한다.혼자 적적하게 사는나의 말벗~~나의 친구 고양이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음식을 만들 때 들어가는 소금, 간장, 설탕, 고춧가루 등 조미료는 적정량이 들어가야 제맛을 냅니다. 너무 적게 들어가면 싱겁고 많이 들어가면 짜거나 매워 먹기 힘듭니다. 한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식약동원이기도 하지만 자연이나 생활의 이치가 그렇기 때문입니다.각각의 재료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많은 양을 넣어 끓이는 것은 과거 소여물 삶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소여물도 그렇게 마구 끓여 주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가끔 환자분 중에 녹용이나 뭐 좋은 거 많이 넣어 달라는 분이 계시는데, 그럴 때 저는 소여물 표
떡을 치듯이 한바탕 매질을 해서 부드럽게 만든 닥나무의 속껍질 반죽을, 다시 한번 물에 씻어서 잿물을 완전히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커다란 나무통에다 넣고 물을 부은 다음, 알맞은 묽기의 점액으로 만든다. 닥나무의 섬유 원료를 물에 풀어서 담는 이 나무통을 지통(紙筩)이라고 부른다. 이제 이 점액에서 바로 종이를 떠내면 되느냐고 묻자 박해수씨는 빠져서는 안 될 또 한 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닥풀 점액이란다. 닥풀?“닥풀이라는 식물이 있어요. 밭에다 따로 재배를 하는데요, 그 뿌리를 물에 담갔다가 발로 자근자근 밟으면 코처럼 끈적한 점
조생종 사과인 고이조라, 썸머킹 등의 수확이 끝나고 요즈음은 중생종인 홍로, 아리수, 루비에스 등의 사과가 도매시장과 공판장은 물론 인터넷 쇼핑몰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년엔 모든 농사꾼이 그렇듯 사과 농사도 1년 내내 고난의 연속이었다. 봄에는 냉해로, 여름엔 긴 장마와 폭우와 폭염으로, 가을 들어서는 탄저병과 갈반병 등의 만연으로 기후위기의 최전선에서 정말 힘든 한 해였다. 생산량은 30~40%는 족히 줄어든 것 같고 사과 품위도 좋지 않으나 가격은 상당히 높게 형성되고 있다. 관행농사로 지은 사과도 상급은 1kg에 1만원을 훨씬
햇살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공격적이다. 다시 장마가 시작된 것처럼 3일째 비가 오고 있고 앞으로 3일 동안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다. 1시간에 쏟아진 비가 20mm가 넘어도 더 이상 놀랍지 않고 자주 겪는 현상이 되었다.겨울배추를 파종해서 본잎이 나오기 시작했다. 보름 후에는 정식을 해야 하는데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 달린다. 수시로 난동을 부리는 날씨 때문에 농사가 더 어렵고 감당해야 하는 수고와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 기후위기를 겪으며 어찌어찌 농사를 지어놓으면 무관세 수입이라는 신종수법으로 농산물 가격을 때려잡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자료 농촌진흥청]Q. 양파 정식을 기계로 한 뒤로 병해가 오는데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A. 양파 시들음병은 푸사리움 옥시스포룸(Fusarium oxys porum)이라는 곰팡이균에 의해 감염됩니다. 모종이 어린 9~10월, 혹은 생장이 주로 이뤄지는 4월 하순부터 나타나 저장 기간까지 피해를 줍니다. 시들음병에 걸린 양파는 잎이 노랗게 변하고, 자람 상태가 좋지 못하며 뿌리가 잘 발달하지 않아 쉽게 뽑힙니다.양파 정식을 기계로 하는 경우, 육묘판에 묻은 오염된 흙으로 인해 병이 지속해서 번질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할아버지 몰래땅콩밭에 가서 풀을 뽑았다집에 오니 할아버지가“뭐 저지고 왔노” 한다일하고 왔는데 맨날 저진다고 한다.할아버지는 내가 일하러가는 것을 싫어 한다.맨날 놀아라고 한다.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복지관에 가는 날을 좋아해서공부가 끝나면 데리러 온다.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전자우편(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