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이 KT(대표이사 김영섭)와 함께 정밀농업 및 농업용 로봇 제품에 적용될 AI(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두 기업은 ‘AI 기반의 농업기술 혁신 및 AI 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MOU는 농업 생산성의 혁신적 제고를 위해 ‘AI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의 고도화’를 꾀하는 것으로, 로봇용 AI 시스템을 개발해 농업‧비농업용 AI 로봇 개발과 사업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두 기업은 △AI 농업용 로봇 시스템 개발 △LLM(인간의
진짜 바닥민심 살피는 22대 국회가 됐으면평소 국회의원들이 민심, 바닥민심이 어떻다고 하지만 그들이 느끼는 바닥민심과 현장에서 느끼는 바닥민심하고는 정말 괴리가 크다. 한숨이 나올 정도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들은 본인이 알고 있는 민심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진짜 현장에 많이 내려와서 보고 들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고 제대로 된 법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제주 성산은 제2공항 문제를 겪고 있는 핵심지역이다. 식량자급도 못하는 나라에서 농사지을 땅을 없애고 그 위에 공항을 건설한다는 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최근 다국적 대기업들이 기후위기 대응 농업 활성화의 주역을 자처하며 나서고 있다. ‘농민이 생태농업의 주역’이라는 게 상식처럼 받아들여져 온 상황에서, 농업의 미래를 자본이 주도하려는 듯한 현 상황은 생경하기도 하다. 자본 주도 ‘재생농업’ 활성화 사례와 함께, 그 의미와 한계를 살펴보자.다국적 기업의 재생농업 활성화 사례재생농업 활성화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미국의 의류기업 파타고니아(Patagonia)가 주로 거론된다.파타고니아는 1996년부터 자체 생산품에 합성 살충제, 제초제 및 유전자조작종자를 사용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 하나로마트의 수입농산물 판매 행태에 새삼 농민들의 불편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농민 조직인 농협의 수입농산물 취급은 근본적으로 부도덕한 행위지만, 최근 정부의 과도한 농산물 수입정책과 맞물려 주목도가 더욱 높아진 것이다.현재 총선 열기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농촌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게 농산물 수입 문제다. 물가안정을 목적으로 정부가 연신 과일·채소류 수입에 앞장서고 있지만, 농산물 수입의 물가안정 효과가 극히 미미하다는 건 경제학 이론은 물론 지난 수십년의 역사로도 증명돼 있다. 이번 수입정책 역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지난달 28일 ‘2022년 기준 농업법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농업법인 수는 2만6104개로 전년(2만5605개)보다 조금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영농조합법인이 1만1개(38.3%), 농업회사법인이 1만6103개(61.7%)다.사업 내용을 나눠 보면 농업생산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법인은 전체의 35.3%인 9222개(농업 7645개, 축산업 1577개)다. 나머지 64.7%는 농축산물 유통업 7880개, 농축산물 가공업 5928개, 농어촌관광휴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사장 권승환)이 지난달 27일 전북 완주 문예회관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4년 만의 정기총회며 한때 내홍을 겪었던 조합의 건재함을 보여 주는 자리였다.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은 ‘로컬푸드 1번지’ 완주에서도 로컬푸드의 구심점이 돼 온 조직이다. 올해가 출범 13주년이며 우리나라 일반협동조합 중 농산물 지역판매 매출 최대, 농업 생산·유통부문 조합원 최다를 자랑한다.총회엔 조합원들을 비롯해 안호영 국회의원 후보, 유희태 완주군수, 다수의 전북도의원·완주군의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28일 선거운동기간 시작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선거운동이 불을 뿜고 있지만 ‘농민후보’들의 목소리는 특히나 필사적이다. 오랜 기간 정치와 정책으로부터 소외받아 온 농업·농촌 문제의 당사자로서 그들 스스로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지난달 보도에 이어 출마가 최종 확정된 농민후보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소개한다.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엔 세 명의 굵직한 농민후보들이 뛰고 있다. 먼저 경북 구미을 지역구의 김현권 후보다. 제20대 국회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관영)가 대도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텃밭 및 소비자맞춤형 농업 체험활동을 추진한다. 2013년부터 이어온 유서 깊은 사업으로, 올해도 개학과 영농철을 맞아 기지개를 켜고 있다.전북도의 학교텃밭은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에서 고무대야를 활용해 소규모 벼농사를 지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협·친환경농업단체 등이 전북도의 예산지원을 받아 텃밭 조성과 영농지도에 나선다.이달부터 서울·경기 등 대도시권 초등학교·어린이집 100여개소가 전북도와 함께 1년 벼농사를 시작한다. 어린
[한국농정신문 이대종 기자]지난달 8일 김제농민회 영농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소속 시군농민회 영농발대식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7일엔 순창군·장수군·익산시농민회에서 동시에 영농발대식이 개최돼 절정에 이르렀다. 전북 시군농민회 영농발대식은 오는 2일 군산시농민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되는데, 면단위 영농발대식을 개최하는 지역도 늘어나고 있어 영농철을 앞두고 거행되는 농민회의 주요 대중사업으로 확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다.영농발대식은 시군별로 특색 있게 진행된다. 김제농민회는 시농민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봄을 맞아 전남 영암 지역에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영농발대식이 한창이다. 지난달 21일 금정면농민회를 필두로 22일 삼호읍농민회, 23일 신북면농민회, 27일 시종면농민회가 차례로 영농발대식을 진행했다.금정면·삼호읍 영농발대식은 신임 회장 취임식을 겸했다. 500여명의 지역민이 함께한 금정면농민회 영농발대식에서 박춘홍 신임 회장은 “2019년 영농발대식에서 우리가 요구했던 농민수당이 그 해 도입돼 지금까지 지급되고 있고, 일반 과수와 달리 책정됐던 대봉감의 재해지원금을 동일하게 만들어 지금은 1ha에 2
[한국농정신문 이대종 기자] 전북 익산시농민회(회장 김영재)와 익산시여성농민회(회장 신향식)가 도농교류 칼갈이 봉사를 3주 동안 진행했다. 지난겨울 농촌지역에서 칼갈이 솜씨를 연마한 농민회원들이 시내 아파트단지로 진출한 것이다.이들은 하루 평균 100여명, 400여자루의 칼을 갈고 있다. 그간 누계 2200여가구 8800여자루의 칼을 갈았다.칼을 가는 동안 여성농민회원들은 칼갈이 봉사의 의미를 상세히 설명하고 시민들로부터 ‘농민3법’ 제정에 동참하는 서명을 받았다.모현동 현대2차아파트에서 만난 시민(70대 여성)은 “이런 일은 난생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공익법률센터 농본(대표 하승수, 농본)이 산업폐기물처리의 공공성 확보 등에 대해 10개 정당에 정책요구서를 보내고 받은 답변을 지난 27일 공개했다. 농본과 전국의 산업폐기물 관련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상경 집회를 열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사까지 행진하며 정책요구서를 전달한 바 있다. 정책요구서는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녹색정의당·녹색당·진보당·새진보연합·조국혁신당·노동당·개혁신당·새로운미래 등 10개 정당에 전달됐다. 정책요구서엔 △산업폐기물처리 주체 공공성 확보 △발생지 책임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