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매한(조그마한) 것이 하도 이뻐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Q. 우리 농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사건이 ‘우루과이라운드’라는데, 우루과이라운드가 뭔가요? 그리고 우리 농업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A. 우루과이라운드는 현 세계무역기구(WTO)의 전신인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가담국들이 1986년 9월부터 1994년 4월까지 장장 7년 10개월간 진행한, GATT의 제8차 다자간 무역협상입니다. 우루과이라운드의 ‘라운드’는 GATT의 다자간 무역협상을 뜻하는 단어로 쓰입니다. 1986년 9월 GATT 각료회의가 열린 장소가 우루과이의 도시 푼타
우리는 지금 현 세기에서는 상상도 못 했던 전쟁을 목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다. 수백·수천명의 생명들이 죽고 건물들이 파괴되고 있다. 두 나라의 전쟁은 복잡한 외교적, 정치적, 역사적, 민족적 이해의 충돌로 발발했다고 볼 수 있다. 반드시 경제적 요인만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는 요동치고 있다.에너지와 원자재, 그리고 식품 가격이 연일 폭등하고 있다. 전 세계 모든 나라의 금리는 치솟고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스리랑카는 국가 부도 상태에 빠졌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에너지 가격이 약 30%
빠지는 논 모내기.트랙터 빠져.이앙기 빠져.콤바인 빠지는 논.얻는 거보다 잃는 게 많아서 안 심고 있었는데.이 논 하나 땜에(때문에) 경관이 안 좋아서 사람이 심었습니다.
Q. 농협 하나로마트의 하나로는 무슨 뜻인가요?A. 1961년 종합농협 발족 이후 농협은 농촌 주민들을 위해 신용사업과 생활물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는데, 생활물자사업의 요체가 ‘구판장’이었습니다. 농협 구판장은 1970년부터 ‘연쇄점’으로 체계화됐고 1997년부터는 ‘하나로마트’로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규모 있는 마트나 슈퍼마켓이 발달하기 힘든 농촌지역에서 예나 지금이나 농촌 주민들의 생활편의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지요.그래서, ‘하나로’는 무슨 뜻일까요? 제16·17대(1994~1999년) 농협중앙회장인 원철
지리산 편지.이렇게 비가 안 올 수가 있나요?동네 어르신들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갑니다.고구마순을 옮겨 심으면 금방 시들어버립니다.우리 밀은 노랗게 익어도 들여다보면 쭉정이.타는 들녘에 제초제까지 더해집니다.매실도 말라 비틀어져 수확을 포기할 정도.콩 심을 너른 밭은 흙먼지만 그득합니다.울컥 심정으로 외칩니다.제발 있는 놈들만 바라보지 말고 타들어가는 농심을 보시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Q. 소고기 육질은 어떤 요소를 보고 판정하나요?A. 국내산 소고기는 한우·육우·젖소, 그리고 거세우·미경산우·경산우(출산 경험이 있는 암소)의 구분 없이 전부 동일 기준을 적용해 육질 등급 판정을 받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흔히 ‘마블링’이라고 많이 알려진 근내지방도입니다. 지방이 많을수록 식감이 부드러워진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인 만큼 맛을 최우선으로 정한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데, 때문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소고기를 판정할 때 근내지방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근내지방도는 고
지난주 농사일기에 가뭄이 한 달 이상 지속돼 걱정이라고 썼는데, 이번주 농사일기는 영동지방에 단비가 내려 해갈이 다소 해결됐다고 쓰게 됐다.학수고대하던 단비가 사흘 내내 적당한 속도로 내렸다. 이슬비보다는 조금 굵은, 가느다란 비가 알맞게 꾸준히 내렸다.소낙비같이 굵은 비가 단시간에 쏟아지는 것보다는 이런 촉촉한 비가 오래 내리는 것이 훨씬 메마른 땅에 잘 스며들게 되고 해갈에 도움이 된다. 적어도 우리 지역 밭농사는 어느 정도 해갈이 된 듯하다.비가 멈춘 지난 화요일 아침 일찍 밭에 나와 호미로 과수원 밭을 파 보았다. 그렇게 메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Q. 교과서에도 나오는 함평 고구마 사건이 무엇인가요?A. 때는 197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매년 2만여톤의 고구마를 생산하고 있던 고구마 주산지 전라남도 함평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당시 평년보다 5,000톤의 고구마가 더 생산될 예정이었는데요, 때마침 농협이 생산된 고구마를 17.4% 인상된 가격으로 전량 수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농협수매전용 포대를 배포해 농가가 수매준비를 하도록 했죠.농협의 말을 들은 농민들은 고구마를 팔지 않고 수확한 고구마를 도로변에 야적해 놓고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농협은
선거로 뒤숭숭한 날나는 가뭄으로 논에 물이 엄써(없어) 생쑈를 하면서마지막 모심기를 끝냈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Q. 귀농을 준비하는 청년입니다. 윤석열정부의 ‘청년농 육성 정책’이 궁금합니다. A. 청년 한 명 한 명이 귀한 농업·농촌 현장에 단비 같은 소식이네요. 통계청에 따르면 40세 미만 청년 경영주 농가는 8,477가구(2021년 기준)로 전체 경영주 농가의 0.8%에 불과하다니 이보다 더 귀한 인적 자원이 있을까요.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청년농 3만명 육성’을 공약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청년농 육성 정책’은 윤석열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3일 발표한 ‘윤석열정부 1
새로운 생명의 탄생.암탉 두 마리가 품어 오늘 드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