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민중연합당 비례대표 2번이 확정된 이대종(50)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부의장의 20대 총선 출마의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평생 농민운동의 한길을 걸어온 백남기 농민을 기억하며 자신의 남은 생을 농민운동에 바치겠다는 신념에 찬 결의를 밝혀서다.이 비례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농민운동에 발을 내딛는 첫걸음을 1989년 가을 콤바인 옆구리에 붙어 마대를 잡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로부터 27년, 세월이 꽤 흘렀다. 겉으로 보기에 농촌 살림살이는 많이 윤택해지고 규모도 커졌지만 농민들의 한숨과 절망은 깊어만 간다”며 “무엇보다 그 사이 수백만에 달하는 농민, 우리들의 정다운 이웃이 사라져버렸다. 이 모든 것이 수십년을 두고 누적된 개방농정과 살인농정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이 지난달 29일 서초동에 위치한 제2축산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정현찬 가톨릭농민회 회장을 신임대표로 선출하고 2016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농민의길은 가톨릭농민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로 구성된 농민단체다. 농민의길은 이번 총회에서 2016년 집행단체를 가톨릭농민회가 맡는 것으로 결정했다. 농민의길은 1년마다 집행단체를 변경해 해당단체의 대표가 신임대표, 사무총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아왔다. 정현찬 농민의길 신임대표는 “지난해는 한-중 FTA 국회 비준과 쌀 완전개방 등 개방농정의 피해 속에서 농민의길이 어떻게든 한국농업을 제대로 세우고, 지키기 위해서 엄청난 투쟁과 의지를 보였던 한 해”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국가폭력 규탄, 책임자 처벌을 위한 백남기 농민 범국민대책위원회(백남기대책위)’가 29일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 6,382명의 서명을 모아 검찰 수사를 재차 촉구했다.대책위의 이번 검찰 수사 촉구는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지 137일이나 지났지만 고발인 조사 외엔 이렇다 할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아서다. 앞서 백남기대책위는 사고 발생 3일 후인 지난해 11월 17일, 가족과 함께 경찰진압 책임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백남기대책위는 “백 농민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폭력은 절대 묵과 되선 안 된다”며 “백 농민을 의식불명에 이르게 한 경찰의 공권력 남용에 대해선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4.13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농민의길이 한국농업의 근본적 해결을 촉구하며 20대 공약을 발표했다.농민의길은 29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백남기 농민 사태 해결과 재발방지, 농가당 월 20만원으로 중소농을 보호하는 농민수당, 농산물 가격 보장을 위한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 등의 12대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농민의길이 발표한 12대 과제는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가폭력 책임, 대통령 사죄 △농민수당 신설(농가당 월 20만원), 중소농 육성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 농산물 최저가격 인상 △밥쌀 수입 중단, 우리농업 생산기반 유지 △농업붕괴, 쌀 추가 개방하는 TPP가입 중단 △GM작물 상용화 추진 중단
[한국농정신문 박춘형 기자] 포천 농민들이 석탄 열병합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고 나섰다.지난 21일 포천시농민회(회장 이재홍) 소속 30여명의 농민들은 포천시가 추진하는 신북면 ‘장자 일반 산업단지’에서 석탄을 이용한 열병합 화력발전소 건립 반대를 위한 트랙터 시위를 벌였다.농민들은 이른 아침 포천시 영북면사무소 앞으로 20여대의 트랙터를 집결시킨 뒤 국도 행진을 벌이려 했으나 관계 공무원들의 설득으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형 트랙터 10여대만 43번 국도를 이용해 시위를 벌였다.농민들은 ‘포천농민 다 죽이는 석탄발전소 결사반대’, ‘농산물 오염시키는 석탄발전소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을 트랙터에 걸고 장자일반산업단지를 경유해 포천시농업기술센터 앞 공터까지 이동했다.
[한국농정신문 정주용 기자]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비아 캄페시나 아시아 청년캠프에 전농 대표로 참여했다. 그 곳에서 만난 젊은 청년농민들 중에서도 한 참가자의 이야기가 모두의 관심을 끌었다. 인도에서 IT를 공부하다가 농사를 짓고 싶어 무작정 시작했다는 젊은 청년의 이야기였다. 인도에서도 유명하다는 초보농사꾼 스리디니(27). 그의 이야기를 확인했다.- IT를 공부하다가 말고 농사를 짓게 된 이유는대학 졸업 이후, 경기가 좋지 않아 IT기업 입사가 연기됐다. 만나는 선배들이 하나같이 ‘10년 이상은 못할 일이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게 훨씬 나은 삶’이라고들 했다. IT분야에 대한 기대가 와장창 무너졌다. 당장 농사를 지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처음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지역재단과 한국여성재단, 한국인권재단, 함께일하는재단, 환경재단 등 5개 공익재단이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가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5개 공익재단은 2015년 UN총회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의 국내 이행을 위한 ‘2030 SDGs 공익재단 네트워크(네트워크)’를 발족시켰다. 지역재단이 지난 22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창립 12주년을 기념해 환경재단과 공동 주관한 ‘기후변화 시대, UN지속가능발전목표와 지속가능한 먹거리’라는 주제의 심포지엄 자리에서다.네트워크는 발족취지문을 통해 “오늘날 인류를 포함한 지구 생태계는 환경파괴와 기후변화, 민주화의 정체, 경제침체, 빈곤, 불평등 확대 등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이 20대 총선 농민후보를 결정했다.전농은 지난 22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전농 조직후보로 민중연합당에서 출마한 위두환 후보(전남 장흥·강진·보성·고흥), 박광순 후보(전남 영암·무안·신안), 김도경 후보(충북 청주 청원)를 박수로 승인했다. 또한 전농 지지후보로는 민중연합당에서 출마한 오은미 후보(전북 임실·순창·남원)를 승인했다.이들 농민후보는 각 시군농민회와 도연맹 추천을 거쳐 상무위에서 전농 조직후보와 지지후보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전농은 이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전농 조직후보인 위두환 후보는 “백남기 농민의 억울함을 전농 투쟁사령관이 국회에서 해결하겠다”는 출마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경남 진주 관방마을은 농민운동의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 3명을 배출했다. 가톨릭농민회를 이끌고 있는 정현찬 회장, 하해룡 전 진주진보연합 의장이 이곳, 관방마을 출신이다. 전농 부산경남연맹 신임의장으로 선출된 김군섭 의장(58)이 부담감을 갖는 것도 그래서다. 게다가 지난해까지 부의장을 역임하던 김 의장은 자두를 수확하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목과 허리를 다쳐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고 한다. 김 의장은 완쾌되지 않은 몸이지만 책임감이 큰 만큼 의장이 되자마자 70%에 이르는 시군을 돌았다. “시군단위 농민회의 체계적 운영과 더불어 부산경남농민이 서로를 추슬러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힌 김 의장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백남기 농민의 가족이 국가와 경찰책임자를 상대로 국가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국가폭력규탄 책임자 처벌 백남기 농민 범국민대책위원회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지난 22일 서초구 민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 폭력으로 한 농민이 죽어가고 있음에도 131일이 지나도록 사과는커녕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국가와 강신명 경찰총장을 비롯한 경찰관 6명에 대해 총 2억4,000여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민변에선 이와 관련 “‘민중총궐기’ 집회 당일인 14일 경찰은 ‘갑호비상’명령을 발동해 248개 중대 2만명에 이르는 경찰병력, 경찰이 보유한 전국 19대의 살수차, 경찰버스 679대, 캡사이신 분사기 580대 등 사상 최대병력을 동원했다”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광주전남 농민들이 농업정책을 바꿔내고 농민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2016년 투쟁의 포문을 열었다.전농 광주전남연맹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지난 21일 목포에 위치한 전남지방경찰청 앞에서 ‘백남기농민 살인진압 강신명경찰청장 파면 요구 및 채성석 농민 구속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쓰러져 누워있는 백 농민은 개인이 아니라, 이 나라 농업이며 농민”이라며 “우리는 ‘내가 백남기다’라는 절절한 심정으로 반드시 백 농민을 일으켜 세우고 박근혜 대통령 사죄와 강신명 경찰청장 파면을 끈질긴 투쟁으로 이끌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이어 “전국동시다발 투쟁선포식은 백 농민 투쟁의 2차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씨가 의식을 잃은 지 4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입장과 사과 표명 없는 경찰을 규탄하는 전국동시다발 경찰규탄행동이 일어났다.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측에 살인폭력진압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직후 대책위 대표는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방패를 든 경찰 바리케이트에 저지당했다.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법원이 당시 현장을 검증한 결과, 경찰이 너무나 또렷하게 (백남기 농민을) 조준 살수했다는 것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다. 헌법 상 차벽을 세우는 것, 시위대를 원천봉쇄하는 것 모두 위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