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지역에서 지난 해 11월 쌀 수매가를 놓고 촉발된 농민과 농협의 갈등이 일단락됐다. 지난 10일 농협중앙회 정읍시지부장을 비롯한 농협관계자들과 정읍시농민단체 관계자들이 회의를 통해, 농협 정읍시지부에 적재돼 있는 벼 문제에 합의안을 마련했다.양측은 야적 벼의 변질을 우려하는 농민들의 심정을 헤아리고 쌀 문제를 함께 해결한다는 입장을 공고히 하면서 적재 물량 전체를 농협 정읍시지부에서 매입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이에 따라 12일 정읍시지부에 쌓여 있던 벼 65톤은 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에서 매입해 산하 미곡처리장(RPC)로 실어갔다.10일 회의에 참석한 정읍시농민회 이민규 사무국장은 “나락값은 40kg 한 포대에 4만 4천원으로 하고 시지부에서 추가적인 지원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불공정거래 금지 규정 신설불공정거래 행위 예방 위한 지침 제정.고시유통인들, “중도매인 언급 없어 아쉬워”대형마트 등의 농산물 불공정거래 횡포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경남 사천)은 대형유통업체의 농수산물 불공정거래 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12일 발의했다.이는 최근 농수산물 거래에서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와의 거래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 대형유통업체가 거래상 지위를 이용하여 납품하는 농가들에 대한 불공정 횡포가 만연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한 불공정거래행위 규제는 농수산물 뿐 아니라 공산품 등 범위가 포괄적이어서 농수산물 불공정거래행위 규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13일 서울 충정로 소재 농협 농업박물관 야외체험농장에서 서울의 초등학생 30여 명이 참가하는 ‘도심속 모내기 체험행사’가 열렸다. 못줄을 대고 손모내기를 하는 아이들은 마냥 즐겁고 신기해하며, 가을에 수확할 때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원재정 기자〉
농협은 구제역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10일부터 사료가격을 평균 5.1% 인하한다고 최근 밝혔다.농협의 이번 방침에 따라 소 비육사료(25kg 1포 기준)가 평균 5.4%, 젖소 사료가 평균 4.9%, 돼지 사료가 평균 4.1% 인하된다.농협 관계자는 이번 사료 가격 인하로 연간 약 1천억원을 직접 지원하는 효과 있다고 분석했다.남성우 축산경제 대표는 “지난 해 사료가격을 다섯 차례나 인하해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약 3천억원 줄여주었다”며 “올해 구제역으로 위기에 처한 축산농가와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또 다시 가격을 인하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한편 이번 가격인하는 사료의 주요 원자재인 옥수수 국제거래가격이 올해 초 대비 15% 오른 톤 당 230달러로 상승추세
시범사업 2년차를 맞는 ‘옥수수와 고구마 재해보험’이 6월 18일까지 각 품목별 주산지 지역농협과 품목농협에서 판매된다.농협에 따르면 옥수수 농작물재해보험은 미백 2호, 미흑찰, 대학찰옥수수, 일미찰종자에 대해 가입이 가능하고, 시설내에서 재배되는 옥수수는 가입이 제한된다.옥수수 주산지인 강원도 영월과 홍천, 충북 괴산 3개 시군에서 5월 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단 옥수수재해보험은 농지단위로 가입해야 하며 농지당 면적이 1,000㎡ 미만인 농지는 보험대상에서 제외되고, 농가당 최소 3,000㎡ 이상 가입해야 한다.고구마 재해보험은 채소나 나물용 목적으로 재배되는 고구마를 제외한 전 품종 가입이 가능하며, 경기 여주, 전북 익산, 전남 해남 3곳의 주산지에서 31일까지 신청을 받
지난달 28일 치러진 전국농협노조 5기 임원선거에서 민경신 위원장(경인본부 오정분회) ·김도영 사무처장(대경본부 상주원예분회) 후보가 당선됐다. 재적조합원 7,917명 중 6,159명(투표율 77.79%)이 투표한 가운데 5,545명의 지지(찬성율 90.03%)를 얻었다. 민경신 위원장 당선자는 경인본부 오정분회 소속으로 2002년에 본조 사무처장, 2007년에 경인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김도영 사무처장 당선자는 대구경북본부 상주지부 부지부장과 본조 회계감사를 지냈다.한편, 회계감사로는 문철(전북본부 군산분회), 박명종(제주지부 성산분회) 후보가 각각 5,620표(91.25%), 5,542표(89.98%)를 얻어 당선됐다. 금번 선거에는 부위원장 입후보자가 없어 전국농협노조는 대의원대회에서 간선제로
농협중앙회는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계속된 일조량 부족 피해에 대해 재배농가와 산지조합에 무이자 자금 2천억원을 지원하고, 대출상환기간 연장 등의 지원대책을 지난 6일 발표했다.농협은 자금 2천억원을 확보해 산지조합에 무이자로 지원하고, 이 자금은 산지조합별로 피해농가에 대한 피해복구비 등으로 재지원 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농가에 대한 대출상환기간도 연장해 준다. 지난 해 농협의 농업자금저리대출 중 농가에 직접 지원된 925억원의 50%에 해당하는 대출금(약 463억원)의 상환기간을 1년간 연장하고, 채소수급안정사업자금 1,095억원에 대해서도 피해농가에 한해 상환기간을 3개월 정도 연장해 주기로 했다.또한 공판장 출하선급금 622억원에 대해서도 지원기간을 최대 150일까지(이후 3
사회봉사대상자 20만명이 농촌지원에 나선다.법무부와 농협중앙회, 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는 사회봉사대상자 20만명에 대해 11일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금당1리 마을회관에서 농촌지원 협약식을 갖고 발대식을 열었다.이날 행사는 이귀남 법무부 장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등 법무부, 농협중앙회관계자들을 비롯해 농업관련 단체, 마을 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97년부터 사회봉사 제도를 실시하여 일반인들의 손길이 부족한 장애인 및 노인 복지 등에 적용, 많은 효과를 보았다”며 “우리 농촌이 쌀값 하락 및 일손 부족으로 많은 고충을 받고 있는 시점에 농협중앙회와 사회봉사대상자들이 협약식을 맺고 활동을 시작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농업 침몰할 것농협법 개악보다 재해보상법 제정해야-- 투쟁사▶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작년 한 해 동안 쌀 대란 속에서 농민들에게 의무수입물량 34만톤을 수입해 시장과 농민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20년 전과 같이 쌀 값이 폭락할 수 밖에 없다. 마트에서 20kg 쌀 한 포대에 3만5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80kg 한 포대로 환산하면 12만원 정도이다. 생산비가 보장되는 가격인 21만원을 요구하는 농민에게 그 책임을 지우는 정부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농민들이 쌀 대북지원특별법 제정해서 쌀 대란을 막고, 그 책임을 나누자고 호소했다. 그러나 정부는 식량이라고 생긴 것을 북에 줄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 대안을 만들어 달라. 또 정부는
농민과 노동자 1천여명이 한 목소리로 올바른 농협개혁을 외쳤다. 반농업 반협동조합 지주회사 분리 농협법 개악 저지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2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4월 임시국회 기간 중 금융지주회사와 경제지주회사로 분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 농협법’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공대위는 이날 “쌀대란과 이상기온으로 농업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농협의 주인인 농민과 노동자들의 요구가 전혀 담기지 않은 개정 농협법이 임시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비난하고 “정부안 철회와 협동조합 원칙과 정신을 담아 농협법 개정논의가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대위는 국회서 진행 중인 농협법 개악 논의 중단 외에도 △쌀 대란 해결위해 대북 쌀 지원 재개
농협과 농림수산식품부는 도시 지역 초등학생들이 교실에서 꽃을 직접 키우면서 농업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꽃사랑 농업사랑 체험교실’을 지난 19일부터 서울 금화초등학교를 비롯한 전국 도시지역 300여개 초등학교에서 개최했다.올해 8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 125개 학교 등 전국 300여개 초등학교 학생 10만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과 지도교사는 관찰일지와 교육일지도 작성하고, 희망자에 한해 작성한 관찰·교육일지를 제출하면, 소정의 평가를 통해 화분관리를 잘해 꽃을 예쁘게 잘 키운 학생, 지도내용이 우수한 교사 등 56명을 선발하여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농협중앙회장상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소장이 한중 FTA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한중 FTA는 지난 2004년 ASEAN+3 경제장관회의를 계기로 논의가 시작됐다. 하지만 이해 득실차가 크고, 특히 농수산물분야에 피해가 한미FTA의 2배에 달한다는 점 때문에 농업계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농업계는 주장해왔다.실제 2006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연구 자료를 통해 ‘한·중 FTA가 체결되면 한국의 농산물 수입액은 108억달러(약 12조원) 증가하고, 농업생산액은 14.7%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특히 민감 품목이 230여개나 될 만큼 농업분야는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모두가 우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대표가 한중 FTA를 적극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 20일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서울종암초등학교 6학년 학생 142명을 대상으로 숲 체험, 산림박물관 견학, 목공예품 만들기 등을 통해 직접 숲을 느끼고 체험하는 ‘숲과의 만남’행사를 개최했다.
김영록 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15일 농협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안에 따르면, 1중앙회 1연합회 구조의 사업구조개편 안으로 농협중앙회를 금융지주·경제사업연합회로 분리하고, 경제사업연합회는 산하에 경제지주, 축산지주를 두는 형태이다.또한 중앙회는 교육주·지도사업 및 상호금융사업을 담당하되, 상호금융은 대표 이사제를 도입해 독립법인화를 추진토록 한다는 것이다. 사업분리시 필요한 자본금은 정부가 경제연합회에 부족액을 출연토록 해 협동조합의 자율성을 유지하고, 경제연합회가 금융지주 등에 출자토록 했다.조세 및 보험특례는 현행 농협법의 조세특례를 인정하고, 법 개정과 동시에 세법을 개정하도록 했다. 또 농협보험 설립시 회원조합은 전속대리점을 인정함과 동시에 금융지주 은행은 금융기관 보
관람객들이 직접 선정한 유물을 전시하는 이색전시회가 농업박물관에서 열린다.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은 오는 5월 30일까지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농사에 필요한 주요 농사도구 24개 품목을 전시하는 ‘관람객이 뽑은 우리농기구 24선’ 기획전을 연다.이번 기획전에는 영화 워낭소리 흥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요청한 ‘워낭’을 비롯해 봄농사 때 논밭을 갈거나 고를 때 쓰던 농기구와 사계절 농사이야기를 자세히 소개한 자료가 전시된다.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돈관)는 오는 28일 5기 임원선거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5기 임원선거에서 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민경신〈사진 위〉 씨는 전국농협노조 경인본부 소속으로 2002년 전국농협노조 사무처장, 2007년 경인본부 본부장, 2009년 민주노총 경기본부 노학특위 위원장을 역임했다. 사무처장 후보로 나선 김도영 씨는 대경본부 소속으로 2000년 상주원예 농협에 입사해 2005년 상주원예분회 2기 분회장과 2006년 전국농협노조 회계감사를 거쳐왔다.민경신·김도영 후보는 ‘조직을 위해 헌신하고 투쟁하겠습니다. 실천을 통해 약속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원칙확립 ▷현장 강화 ▷간부 양성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구체적으로 이들은 소산별 전국단일노조로서의
정부가 제출한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여야 정치권과 농민단체들의 이견으로 표류중인 가운데 축산농가들이 농협법 개정을 논의 할 때 축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상징하는 특례조항의 현행 존치를 요구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 회장 이승호)는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축산경제 특례조항의 현행 존치와 축산경제 지주의 별도 설립을 재차 요구했다.축단협은 성명에서 작금의 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협동조합의 역할 특히 축산경제의 역할은 너무나도 중요하다며 그 출발점은 축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 보장과 축산경제 특례조항의 존치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축단협에 따르면 정부가 제출한 농협법 개정안은 농협중앙회가 축산업을 관장만 할 뿐 축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구조라며 옥상옥 구조라고
농식품위 소속 야당 의원과 농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하며 한나라당을 공박하고 나서자,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13일 오전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한 농식품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민주당 등 농민단체들의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왜곡과 호도’라고 반박했다. 농식품위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 여상규, 정해걸, 조진래 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이 일방적으로 농협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하려 한다는 농식품위 야당 의원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이계진 한나라당 의원은 본인이 지난 15일 소위를 일방 개최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지난 11일 여야 법안 소위 위원들과 농식품부 장관과의 만찬에서 정해진 것으로 이는 만찬에 참석했던 민주노동당 강기갑 위
국회 농식품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야당 의원들의 기자회견을 놓고 ‘외곡과 호도’라고 반박했다. 농식품위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 여상규, 정해걸, 조진래 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이 일방적으로 농협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하려 한다는 농식품위 야당 의원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이계진 한나라당 의원은 본인이 지난 15일 소위를 일방 개최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지난 11일 여야 법안 소위 위원들과 농식품부 장관과의 만찬에서 정해진 것으로 이는 만찬에 참석했던 민주노동당 강기갑 위원도 잘 알 것”이라고 밝혔다.이들 의원들은 “농협법 개정안은 논의 쟁점이 산적해 있고 이견이 첨예하다”며 “그렇기에 더 이상 미루거나 정치쟁점화를 시도하지 말고 조속히 소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여당인 한나라당이 관련부처와 각 이해당사자간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일부농민단체와 합의하고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시키려 하자 농민들과 야당의원들이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국회 농식품위 소속 야당 의원들과 전농, 전여농, 가톨릭농민회 대표들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의 농협법 개정안 졸속심사 및 개악 의도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이들 의원과 농민들은 기자회견에서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거쳐 농협의 경제사업이 회생해 농협이 농민의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이들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와 농협간 밀실에서 진행하는 물밑협상 내용공개 ▷정부의 경제사업 회생방안 구체적인 재정계획 마련해 비전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