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원조합 중심의 연합회 사업방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합원 총의를 반영하는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서명운동엔 1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불씨를 이어갔다.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중앙회장 직선제를 재차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1만4,803명이 서명한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범국민서명운동 결과를 전달하며 현재 계류 중인 4개의 중앙회장 선거 관련 농협법 개정안 처리를 호소했다.이들은 “농협중앙회는 농민 조합원이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는 동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정부가 각국과 FTA를 멋대로 추진하고 밥쌀을 수입해도 제대로 된 입장표명조차 못하고 있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생산자와 소비자가 뜻을 모으고 지자체가 지원한 식품 가공공장이 경기도 안성시에서 문을 열었다. 지역에선 농가 판로확보뿐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까지 기대하는 분위기다.지난 16일 안성시 대덕면에선 한살림안성마춤식품(대표 김병칠) 가공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한살림안성마춤식품은 안성시가 지원하고 고삼농협, 삼죽농협 등 안성시 6개 지역농협과 한살림 소비자·생산자가 함께 출자해 올 1월 설립됐다. 이번에 준공한 가공공장은 1일 두부 5톤(420g 1모 기준, 1만2,000모)을 생산할 수 있으며 두유, 두부스테이크 등 각종 콩 식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미 국산콩두부 생산에 맞춰 안성지역 콩 수급이 시작됐으며 2018년까지 콩 수급량 378톤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안성시 전체 콩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업·농촌관련 협동조합이 지속가능하려면 정부지원정책 활용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동이 활발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정정현 농협대학교 교수와 유형석 농협대학교 연구원은 지난 8일 농협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협동조합학회 2015년 추계학술대회에서 농업·농촌관련 소규모 협동조합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올해 농업·농촌관련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 자금운영의 투명성과 품질 우수성 관련 항목은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결과가 나왔으나 자금동원능력, 판로개척, 홍보 등은 낮은 점수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협동조합의 36.0%는 현재 활용 중인 정부지원정책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향후 필요한 정부지원정책으론 금융지원(46.7%)과 상품판로 개발지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쌀 재배면적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논 지키기 운동에 나서 화제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4일 소비자 반발을 거론하며 쌀 생산 및 농지 감축 요구를 받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와 반대인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한살림성남용인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조완석)은 지난달 17일부터 ‘한살림 논 지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살림에 16년 동안 쌀을 공급해온 강원도 홍천군의 유기농 논이 매각될 상황에 놓이자 조합원들에게 출자금을 모집해 직접 매입하려는 활동이다. 출자금 목표는 총 8,000만원이며 1구좌당 20만원으로 400구좌를 모집한다. 출자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매입한 논은 한살림 생산자 조합원들이 설립한 뫼내뜰영농조합이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이 4회 쌀문화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쌀문화 공모전은 밥먹는 문화를 확산하고 쌀소비를 촉진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2012년부터 개최하고 있다.이번 공모전에선 총 2,000여점의 응모작들 중에서 대상과 금상 등 총 220점의 수상작이 결정됐다. 그림부문에선 (박성환, 고양 행남초 6학년)이 산문부분에선 (남다인, 화성 동화초 5학년)이 대상을 받았다. 동시부문엔 (권수민, 대구 동호초 6학년), 사진부문은 (김은주), 수기부문은 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시상식은 오는 28일 농업박물관에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가 2000년부터 주관한 흙 살리기 운동이 내년부터 정부 주관으로 실시되며 제2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19회 흙을 살리자 심포지엄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렸다. 이 날 심포지엄에선 1996년부터 시작한 농협 흙 살리기 운동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점검했다. 남이 농협중앙회 자재부 흙 살리기 팀장은 “과학영농의 첫걸음은 토양검정으로 토양검정, 시비처방, 토양개량제 공급, 토양개량으로 이어지는 과학적 실천운동을 실시했다”면서 “흙에 대한 인식변화와 시비개선으로 토양의 지력이 점차 회복됐다”고 자평했다.농협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당 비료 사용량은 1995년 438㎏에서 2014년 257㎏으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업인의 날을 맞은 주간에도 농협의 수입 농산물 취급은 고쳐지지 않았다. 농협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20회 농업인의 날 행사추진위원회 상임대표를 맡는 등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줄기차게 지적됐던 수입 농산물 취급이란 폐단을 고치지 않아 농업계 최대 기념일의 의미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최근 지역농협 하나로마트 매장에선 예전부터 문제가 됐던 수입산 과일에 이어 중국산 채소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9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농협 하나로마트 매장엔 중국산 고사리와 도라지 가격판이 내걸려 있었다. 물론 필리핀산 바나나, 미국산 석류, 칠레산 레몬도 빠지지 않았다. 같은날, 홍천읍에 있는 홍천농협 파머스마켓에선 바나나·레몬·아보카도·오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제도 개선과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도 국회 농해수위에 전달된다.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는 오는 17일 직선제 개정안을 제출한 김승남, 김영록, 신정훈 의원과 공동으로 기자회견과 정책토론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운동본부는 기자회견에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압을 위한 농협법 개정을 촉구한 뒤 지난 9월부터 받은 농협중앙회 개혁과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을 위한 범국민 서명을 김우남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서명운동엔 1만여명의 농협 조합원과 시민들이 참여했다.한편,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토론회에는 전‧현직 농협조합장과 임원들을 비롯해 운동본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살림생협이 지역별 가을걷이 한마당을 통해 책임생산과 책임소비의 뜻을 되새겼다.지난달 24일엔 한살림경기동부, 한살림충주제천, 원주한살림 등이 공동으로 경기 여주시 가남읍 한살림농장에서 남한강 삼도지역 가을걷이 한마당을 열었다. 이어 31일엔 한살림서울이 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주거지 광장에서 ‘밥이 보약 우리쌀을 지키자’란 이름으로 가을걷이 한마당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홀태(재래식 벼홅이)를 이용한 탈곡 체험과 떡메치기 등 쌀농사를 알리는 체험마당이 한살림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신청은 다음달 28일과 29일 양일 동안이며 투표일은 내년 1월 12일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11월 현재 입후보 예정자가 8명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관위가 이날 연 입후보예정자 공명선거 실천결의대회엔 김병원 농협양곡 대표이사, 김해권 연예인농촌돕기운동본부 회장, 박준식 서울 관악농협 조합장, 이성희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최덕규 합천 가야농협 조합장, 하규호 김천 직지농협 조합장 등 6명이 예비후보자로 참석해 공명선거 결의문에 서명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엔 이외에 김순재 전 창원 동읍농협 조합장, 지영배 거제 신현농협 조합장 등이 후보 물망에 올라있다.예비후보자들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역농협 조합원 제도 및 의사결정구조 개선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다. 지역농협에서 조합원 자격 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교육과 정보공개를 통한 조합원 정예화를 추진하는 방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한국협동조합연구소와 국민농업포럼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나는조합 회의실에서 일선조합 현황과 제도개선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은 이날 주제발표에서 농협 조합원 가입조건이 취약하다며 조합원 가입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농업소득 연 300만원 이상 농가 중 농협 경제사업 이용액 300만원 이상’으로 구체적인 조합원 자격 요건을 제시했다.김 소장은 예비조합원과 어르신 조합원 제도 도입을 주장하기도 했다. 두 제도는 해당 조합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20회 농업인의 날을 앞두고 우리 농업의 밝은 미래를 염원하는 행사가 서울 도심에서 진행됐다. 지난달 28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과 세종문화회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업인의 날 행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농축산물퍼레이드 및 농업발전기원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농민, 소비자, 학생 등 300여명은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세종문화회관까지 ‘마음모아 희망농촌, 행복담아 미래농업’이란 주제로 농축산물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번 농축산물 퍼레이드는 소·말 달구지, 농축산 캐릭터, 콤바인·트랙터 등의 농기계를 선보여 서울시민들이 평소에 보기 힘든 농업관련 볼거리를 제공했다.이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농업발전기원제에선 농업인의 날인 11월 11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