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사건 발생 200일째를 하루 앞둔 지난 30일 낮12시 서울 종로1가 르메이에르빌딩 앞에서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 쾌유와 국가폭력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와 인권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청문회를 통해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및 재발 방지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백남기 대책위를 비롯한 공권력감시대응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인권단체연석회의 등이 공동주최했으며, 민중연합당 손솔 대표, 사월혁명회 등 각계 시민사회단체와 원로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물포 사용을 법률로 정하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경찰은 일찌감치 무시했고, 스스로 규정해 놓은 ‘살수차 운용 지침’도 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1년 중 가장 바쁜 농번기인 지난 27일 농민들이 잠시 일손을 놓고 aT 나주 본사 앞에 모였다. 같은 날 오전 기습적으로 밥쌀 수입 입찰공고를 낸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서였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은 지난 27일 2016년 TRQ쌀 4차 구매로 밥쌀용 쌀 2만5,000톤과 가공용 쌀 4만1,000톤을 오는 6월 7일 공개 입찰한다고 밝혔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재수)도 홈페이지에 ‘4차 TRQ 쌀’ 구매입찰을 공고했다. 이에 같은 날 오후 2시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전북도연맹은 농민대표로 aT 나주 본사 앞에서 밥쌀 수입 저지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긴급기자회견에는 농민단체 외에도 전남진보연대, 전남교육희망연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지난 20일 오후 2시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동 지하1층 강당에서 ‘유전자재조합실험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설명회’에서 △국내 생명공학기술 관련 연구·산업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유전자변형생물체 개발실험 국가승인제도 및 「유전자재조합실험지침」개선(개정)의견수렴을 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공청회는 국내 연구자 및 부처 관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했으나, 국내에서 GMO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1시 GMO반대생명운동연대와 농민의길은 ‘LMO(생명공학 기술로 조합한 새 유전물질을 포함한 생물체) 실험 및 개발 규제 강화 및 GMO완전표시제’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후 참석했다. 오는 7월 25일 GM벼 상용화와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옥시 가습기 살충제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먹거리안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바로 GMO(유전자조작식품)문제다. 특히 전 세계 GMO식품 90%의 특허권을 소유한 초국적기업 몬산토는 사카린을 납품하던 화학기업에서 베트남 전쟁에서 군용 고엽제를 공급하면서 농업회사로 변신했다. 그 후 GMO작물 씨앗과 유독성 농약으로 농업시장을 장악하고 종자독점으로 개발도상국 농업체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2013년부터 몬산토와 GMO식품을 반대하는 지구 시민들이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작된 몬산토반대시민행진은 매년 5월 셋째 주 토요일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올해 4회째를 맞아 국내에서도 지난 21일 오후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지난 20일 질병관리본부가 ‘유전자재조합실험 관련 국가안전관리제도 개선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에 앞서 GMO반대 생명운동연대와 농민의 길은 오후 1시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동 앞에서 LMO(생명공학 기술로 조합한 새 유전물질을 포함한 생물체) 실험 및 개발 규제를 강화하고 GMO 완전표시제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우리는 오늘 공청회의 취지대로 유전자조작에 관한 실험과 개발규제가 완화된다면 유전자조작 농작물로 우리의 땅과 먹거리가 오염되고, 나아가 생태계가 교란되는 것을 우려한다”고 밝히고, “GMO 완전표시제도가 시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유전자 조작 실험 및 개발의 규제 완화는 있을 수 없다”고 반대했다. 또 “우리는 건강하고 안전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농정연구센터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농수축산신문빌딩 3층에서 ‘농식품 유통혁신과 의무자조금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허태웅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 정책관, 박철선 한국사과연합회 회장, 김창수 농협중앙회 상무,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이사장, 최동근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토론을 펼쳤다.이날 김종안 자조금연구센터장은 “의무자조금 정책 목표에 대한 공유가 필요하다. 상당수의 관계자가 미국식 자조금으로 이해하지만, 현실적인 정책적인 필요는 오히려 유럽식에 가깝다”며 “정책적 측면에서 의무자조금의 목표와 사업범위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축산과 원예농산물 현행 자조금의 용도가 70~80% 소비홍보, 교육 및 정보제공에 쓰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UN인권이사회는 지난 17~2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농민 및 농촌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의 인권에 대한 유엔 선언(농민인권선언)’에 국제협약을 만드는 3차 회의를 진행했다.(19일 현재) 국내에서는 농민인권선언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이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2013년 6월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발표된 농민인권선언(초안)은 대부분 비아 캄페시나 (La Via Campesina)에서 주창한 농민권리선언을 그대로 수용해 작성됐다.2014년 유엔 총회에서는 농민인권선언에 대해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수의 개발도상국들이 찬성 입장을 표명했으나,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2015년 유엔 총회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농관원)의 영농일지 미기록·미보관 사유로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취소한다는 것이 과도한 잣대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 16일 농관원은 답변서를 통해 “영농일지 및 거래명세서 등 경영관련 자료를 본인이 기록·보관하고 있는 것이 증명되면 취소처분하지 않고 시정명령 처분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당초 영농일지 미기록 기간에 대한 행정처분의 법적 기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이 없었다.전남의 한 민간인증기관의 관계자도 “시정명령을 하라는 건지 처분을 하라는 건지 모호하고 판단하기 어렵다. 결국은 각 인증기관에서 알아서 판단하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조사 당시 영농일지 미기록·미보관 농가가 414곳이었다. 지난해 8월 말에서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농관원)의 영농일지 미기록·미보관 사유로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취소한다는 것이 과도한 잣대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 16일 농관원은 답변서를 통해 “영농일지 및 거래명세서 등 경영관련 자료를 본인이 기록·보관하고 있는 것이 증명되면 취소처분하지 않고 시정명령 처분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당초 영농일지 미기록 기간에 대한 행정처분의 법적 기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이 없었다. 전남의 한 민간인증기관의 관계자도 “답변서 내용만으로는 시정명령 하라는 건지 처분을 하라는 건지 모호하고 판단하기 어렵다. 결국은 각 인증기관에서 알아서 판단하라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대부분 인증기관들도 농관원의 답변서를 따라야 하는 입장인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해 11월 13일 백남기 농민은 자신의 밀밭에 밀씨를 뿌리고 다음날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 참석했다. 반년이 흘러 밀밭은 수확을 앞두고 있지만 11월 14일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의식을 잃은 백남기 농민은 아직도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지난 14일 전남 보성 웅치면의 백남기 농민 자택 일대에서 ‘일어나요 백남기님! 함께 가요 밀밭으로!’를 주제로 ‘생명과 평화의 밀밭걷기’ 행사가 열렸다. 보성군농민회, 가톨릭농민회, 광주대교구연합회, 백남기대책위원회가 주최한 행사에는 백남기 농민의 아내와 자녀 3명 등 가족을 비롯해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2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행사에 참가한 이민자씨는 “우리 농촌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했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사)전국쌀생산자협회(쌀협회)가 농약 공동구매 사업을 펼쳐 회원 농가는 물론이고 일반 농민들까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쌀농가를 대변하는 전국조직을 결의하며 지난해 3월 출범해 이제 갓 1년이 지났음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터라 더욱 눈길을 끈다.쌀협회는 출범 3개월만인 지난해 6월 농약 공동구매 사업을 진행했고, 이로 인해 전남과 전북, 충남에서 일부 지역농협이 농약 가격을 인하하며 일반 농가까지 할인된 가격에 농약 등 농자재를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전남의 한 지역에선 쌀협회가 꾸려진 면의 농협이 올해 농약 공급가격을 30%까지 낮춰주겠다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농협은 대농과 젊은 층이 많은 쌀협회가 농약사와 거래를 하게 될 경우 매출에 문제가 발생
[한국농정신문 김은경·박경철 기자]최혜옥 여사 “5년이란 세월 흘렀지만 고인 사랑해주셔서 감사” ‘민중의 벗’ 고 정광훈 의장 5주기를 맞아 다큐멘터리 ‘혁명으로의 초대’ 서울 상영회가 지난 11일 오후 7시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렸다.이날 상영회에는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순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남경남 전국철거민연합회 의장 등을 비롯한 각계 원로인사 등 2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다.문경식 정광훈 의장 추모사업회 회장은 “우리가 정광훈 의장님을 회고하고 추모하는 것은 일평생 민중에 대한 사랑, 변혁에 대한 열정, 혁명적 낙관, 해맑은 웃음과 따뜻한 가슴을 가졌던 의장님의 삶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