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북에서 농촌진흥청의 GMO 연구‧개발 원천적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전북의 농민과 소비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500여명은 지난달 29일 전북 완주 농촌진흥청 인근에서 GM벼 상용화에 반대하는 전북도민행동에 나섰다.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2015년에 농진청이 GM작물의 위해성검사를 위해 전주시와 완주군에 시험재배를 승인한 품목이 벼와 사과 콩 등 7개 작물에 해당하며 면적은 115개 시험포장에 20만6,713㎡(20ha)에 달한다”며 “전라북도가 대한민국에서 유전자조작 개발과 확산의 중심지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참가자들은 이어 “농촌진흥청은 위해성검사를 위한 시험재배외에도 2015년 현재 농작물과 가축, 곤충 등 170여종에 대한 GM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8일 농협유통 양재 하나로클럽에서 ‘6차산업 인증제품관’ 개장식을 개최했다.농협과 농식품부는 6차산업 인증제품관을 통해 전국에서 엄선한 6차산업 인증제품을 입점시키고 계절별·테마별로 제품 기획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여개 기업 100여개 제품 입점으로 시작한 ‘6차산업 인증제품관’은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더욱 내실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이번 개장식을 계기로 수도권 농협 매장에 ‘6차산업 인증제품관’ 개설을 확대하고, 농협 온라인몰인 a마켓에 ‘6차산업 우수제품관’을 신설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을 75개소에서 2016년 100개로 확대하는 등 6차산업 제품의 판매 확대도 적극 지원한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공동으로 지난달 27일 ‘농업인 행복버스’ 발대식을 경북 영천 금호농협에서 개최했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농촌에 의료·복지서비스를 One-Stop으로 지원하는 ‘농업인 행복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농업인 행복버스’는 복지·문화시설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찾아 건강검진 등 의료지원 및 장수사진 제공 등의 복지·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촌은 도시에 비해 의료시설이 10분의1수준으로 부족해 50% 이상의 농민이 읍·면 경계를 벗어난 지역의 병·의원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넓은 지역에 마을과 인구가 분산되다보니 의료·복지서비스 시설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농식품부는 2014년부터 농협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왔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수입산 분유를 사용한 환원유(가공유) 제품을 일반 시유제품(흰우유)처럼 판매한 유업체들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한 발 물러났다. 그러나 제도상 이같은 유업체의 행태를 막을 방법이 없어 우유 표기 방안 개선 등 근본적인 방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달 21일 수입산 분유를 사용하는 환원유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는 일부 유업체들에 공문을 보내 이 문제를 항의하고 해당 제품의 생산 및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푸르밀 ‘밀크플러스’는 원유 함량이 30%에 불과하며 수입 탈지분유 함량은 6.4%로 표기돼 있다. 삼양식품 ‘후레쉬우유’는 국산 원유 20%, 네덜란드산 혼합분유와 유크림을 포함한 환원유 80%로 성분이 표기돼 있다.협회는 공문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해외학자들이 모여 쇠고기 근내지방이 소비자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마블링을 배척할 게 아니라 맛있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쇠고기 생산에 주력하는 게 옳은 방향이란 분석이다. 국회농림어업 및 국민식생활발전포럼(공동대표 홍문표, 김영록, 김춘진)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가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국축산식품학회(학회장 이성기)가 주관한 ‘쇠고기와 건강에 관한 과학적 고찰’ 국제심포지엄이 지난달 28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 국제심포지엄엔 미국, 호주, 일본 등 축산강대국에서 온 학자들이 참석해 쇠고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스티븐 B. 스미스 미국 텍사스 A&M대학교 교수는 “임상시험 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 축평원)이 육계 산지가격(생계 유통가격)을 온라인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공개한다. 축평원은 가금산물 가격 발표 대상을 확대하고 유통단계별 가격 정보 제공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축평원은 지난달 25일부터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www.ekapepia.com, m.ekapepia.com) 육계 가격동향에서 산지가격을 발표하고 있다. 육계 산지가격은 도계 시점에 발생되는 거래량과 거래 가격을 수집해 정보 검증을 거쳐 도계일 기준 익일 오전에 발표하는 체계로 공개된다.이와 같은 산지가격 공개는 향후 생계 유통시장 모니터링과 농가의 거래 시 참고가격으로 활용될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 축평원은 최종 목표인 모든 가금산물의 생산-도매-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광역계란유통센터(GPC) 건립 요구가 높지만 제도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좀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TF팀을 꾸려 계란유통센터 설립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안정적인 운영이 될지 의문이다.계란수급조절협의회와 대한양계협회는 지난달 22일 대전시 인터시티호텔에서 ‘계란산업 수급안정, 해법은 없나’ 토론회를 열고 계란유통센터의 성공적 추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현재 전국에 48개 계란유통센터가 있지만 시설미비와 판로불안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센터에 들어온 계란을 다시 중간유통상인을 이용하는 사례도 빈번해 양계협회에선 광역계란유통센터 설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상호 양계협회 채란위원장은 “국내 전체 생산량의 약 60% 가량이 중간상인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양파 도매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관측속보를 통해 양파 집중출하에 따른 추가 가격 하락을 우려했다.지난달 평균 가락시장 양파 도매가격은 kg당 1,430원이다. 그러나 순별로 나눠 보면 상순 1,640원에서 하순 970원으로 현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4월 상순부터 시작하는 제주와 전남 고흥지역 양파 출하가 지연된 데다 중순 이후 다른 지역에서 양파 출하를 본격화해 물량이 집중된 탓이다. 지난달 일평균 반입량은 상순 695톤, 하순 891톤이다.제주와 고흥의 양파 수확률은 지난달 24일 기준 약 70%며 이달 상순 내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무안지역에선 지난달 15일부터 노지 조생양파 수확을 시작해 출하하고 있다. 농경연은 집중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도매시장 중도매인 판매장려금 상한선 인상을 둘러싼 공방이 여전히 치열하다. 지난달 22일 서울시의회가 조례안 심사를 위한 공청회를 열었지만 찬반 양측이 판매장려금에 대한 개념 자체를 다르게 보고 있어 논의는 평행선을 달렸다.서울시 조례는 도매법인이 출하자로부터 받는 위탁수수료의 15% 한도 내에서 중도매인에게 판매장려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도매인들은 최근 경영악화를 들어 이 한도를 20%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도매법인은 한사코 반대하는 중이다.이날 공청회에서 판매장려금 인상을 반대하는 측은 판매장려금의 표면적 의미를 강조했다. 위태석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는 “우리나라의 판매장려금은 말 그대로 판매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중도매인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가락시장이 이달부터 수박 팰릿출하자를 대상으로 물류지원금을 지급한다. 매년 물류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수박도 팰릿출하를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수박은 도매시장에 산물로 반입돼 하역인력이 수작업으로 선별을 진행한다. 특히 연간 출하량의 88%가 여름철에 집중돼 하역인력이 밤샘 선별작업을 하고 출하차량이 48시간 장내 대기하는 일이 일어난다.서울시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박현출, 공사)는 이에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들과 함께 이달부터 ‘여름수박 산지선별 및 팰릿 출하사업’을 실시한다. 수박을 산지 선별해 가락시장에 팰릿으로 출하하는 자를 대상으로 1팰릿당 1만원(5톤 장축 12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내용이다. 비용은 공사가 8,000원, 도매법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진짜 농민’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농민의 자식’이라거나 ‘고향이 농촌’이라는 꾸밈말이 아닌 수십년 농사일로 잔뼈가 굵은 진짜 농민이 국회의원이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농어민 비례대표의 국회 입성이 반가운 이유다. 명문대 졸업 후 고향에서 과수농사를 시작하고 한우로 전환, 경북 의성군한우협회장을 맡으면서 지역의 한우산업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자타공인 한우전문가가 “농업정책, 이대로는 안 된다”며 농업·농촌·농민문제 개혁을 선언했다. 농민 국회의원, 실로 오랜만에 국회에 농업문제 현장 전문가가 입성했다. 소회가 남다를 텐데.실제 농사를 짓다 국회의원 되는 경우가 드물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선거 포스터를 붙이면 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촌인구 5년 새 49만명 감소, 평균연령 5년 새 3.3세 증가한 65.6세, 소가족화 급진전. 2015년의 농촌은 늙고 외롭다. 귀농·귀촌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정부의 발표가 무색한 농업농촌의 현실이 수치로 드러났다.통계청은 지난달 25일 지난해 12월 1~15일 실시한 ‘2015 농림어업총조사’ 잠정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5년 12월 1일 현재 농림어가는 123만7,000가구로 2010년 보다 10만6,000가구(7.9%) 감소했다. 농림어가 인구는 292만4,000명으로 2010년 보다 57만4,000명(16.4%) 감소했다. 이에 따른 지난 5년간 농림어가 비중은 7.7%에서 6.6%로, 농림어가 인구 비중은 7.3%에서 5.8%로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