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달 14일 농협중앙회에선 2016년 전국품목농협조합장협의회(협의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한국농정신문이 입수한 총회 자료집의 2015년 결산보고서를 확인하니 해외연수 불참 회원 선물비, 애경사비, 퇴임조합장 위로금 등 부적절한 지출이 확인됐다.45개 품목농협 조합장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지난해 해외연수비용으로 2,883만원 가량을 지출했다. 하지만 총회 자료집엔 ‘어디를, 몇 명이, 어떻게 다녀왔는지’ 등에 대한 아무런 기록이 없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회비로 운영되는 협의회라 농협중앙회에서 별도의 보고서를 작성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항목임에도 결과물이 없는 셈이다. 선진지 견학 등 필요에 의한 해외연수라면 문제가 없지만, 농협의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태원)이 4월 한 달 동안 농민을 가족, 친척, 지인으로 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사연을 공모하는 ‘농촌에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삼공은 땀 흘리는 농민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사연을 받아 농민들에게 사랑의 새참을 직접 가져다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자는 취지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오는 30일까지 이벤트 페이지(www.30agro.co.kr)에 공개된 양식에 맞춰 농민 가족이나 지인에 대한 사연을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5월 14일 개별 연락으로 알려질 예정이다. 금상 당첨 사연 공모자에겐 LG전자 PC그램이, 사연 당사자에겐 LG전자 디오스 냉장고 1대가 제공된다. 은상 당첨 공모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 2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근린공원에서 열린 ‘도시농업의 날’ 첫 기념식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첫번째)이 아이들과 텃밭정원을 가꾸고 있다.도시농업의 날은 지난해 4월 11일로 지정됐으나 올해 4.13 총선을 앞두고 있어 앞당겨 행사를 가졌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일본 시민단체가 지난 3월 발표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문제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도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위험한 시사점’이 확인됐다.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이 보고서를 입수해 최근 이슈보고서를 발간했다. 일본 TPP협정문서에 숨어있는 추가적인 문제점을 소개한다.양허제외 품목, 7년 후 재협상해야지난 3월 16일 ‘TPP를 반대하는 일본의 시민단체’가 TPP 협정의 내용과 문제점이라는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가 제시하고 있는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로 관세철폐 예외 품목이 완전하게 확보돼 있지 않다는 것과 7년 후 주요 농산물 수출국과 재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양허제외’로 부르는 ‘관세철폐 예외 품목’, 우리나라는 ‘쌀’이 대표적이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중장기 쌀 수급안정 대책’ 일환으로 ‘쌀 수급안정 협의회’를 발족하고 첫 활동을 시작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쌀 관련 주체간 소통을 확대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쌀 수급안정 협의회’ 를 구성, 지난달 31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생산자, 소비자, 산지유통업체(RPC), 학계·전문가, 정부 등 13인으로 구성됐으며, 쌀 수급 동향 및 전망을 분석하고 수급상황별 대응방안 및 쌀 산업 발전방안 협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지난 1차 회의 참석 위원들에 따르면 △쌀 수급안정협의회 운영 계획 △중장기 쌀 수급안정대책 추진상황 점검 등 식량정책과 관련한 농식품부의 업무 보고가 주를 이뤘다.그러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친환경농업 육성이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제4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이 현장여론을 흡수해 세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생산자들의 바람인 ‘친환경자조금’도 모양새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7일 대전 호텔 ICC에서 ‘2016 상반기 친환경농식품 산업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 3월 10일 발표한 제4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의 분야별 세부과제 추진방향을 제시하고, 지자체 공무원·생산자단체·관련업계·연구기관 등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특히 참석대상을 친환경생산자 외에도 가공·외식, 유통, 인증 등으로 넓혀 ‘친환경 농식품 산업’이라는 범주로 외연을 확장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쌀 직불금이 예산낭비 개선 과제로 선정됐다. 쌀 감산에 이어 쌀 직불금 축소 논란까지 ‘주식’을 천덕꾸러기 취급하는 정부에 쌀값 폭락 대책부터 마련하라는 울분이 농촌현장을 채우고 있다.기획재정부가 재정사업 심층평가 신규과제 8개 중 ‘쌀 직불금’을 선정했다. 예산 낭비가 없는지 전면 재검토 한다는 뜻이다. 이를 다룬 언론보도는 보다 구체적이다.매일경제는 지난 5일자에 ‘쌀직불금 11년 만에 전면개편 … 보리·밀·콩에도 직불금 추진’이라는 기사를 냈다. 매일경제는 정부 고위층 말을 인용해 “직불금 제도를 개편하기 위해 범부처간 검토에 착수했다”,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용역을 토대로 여론을 수렴해 구체적 개편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직불금 제도 개편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상주 농민들이 상주시에 시공예정인 ‘10ha 토마토 유리온실’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상주시에 사업자 선정과정의 의혹을 남김없이 밝힐 것을 요구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상주시농민회(회장 조원희)는 본지 701호 (4월 4일자) ‘외국기업까지 농업생산 진출? 경북 상주 토마토 유리온실사업 논란’ 보도 이후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외국기업·자본 농업진출 전면 재검토 하라”고 촉구했다.상주시농민회는 “농업의 수도 상주시에 외국기업 유리온실 MOU 사업, FTA 특별 보조금 지원 등 모두 농민들의 생존권을 직접 위협하고 농업을 기업과 자본 중심으로 수직계열화 한다”고 비판하며 “MOU 파기, 유리온실사업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다.특히 상주시가 지난 3월 3일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그동안 제조(수입)업체가 제시한 가격을 기준으로 농업기계 제조원가 보고서를 작성함에 따라 농업기계 가격의 신뢰성 결여 및 가격 거품이 발생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감우회경영회계연구원, (사)한국기업연구원, (사)한국산업경제연구소는 사전공고를 통해 제안서를 제출한 기관의 연구인력, 재무상태, 사업수행 계획 등을 종합평가해 지정됐다. 지정기간은 지난 4일부터 2017년 4월 3일까지이며, 원가조사 보고서의 충실성 등을 평가하여 1년마다 재지정할 계획이다. 지정기관에서는 원가조사항목에 관련된 증빙자료를 조사해 가격산정이 적정한지 여부를 검토한 후 실질적인 원가조사결과를 보고서에 담게 된다.농식품부는 농업기계 원가조사 보고서 작성기관 지정을 통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한국사슴협회(회장 서종구)는 지난 3일 충남 공주시 계룡산 입구에서 제9회 사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국산 녹용제품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행사의 일환으로 협회장 인사, 양록농가 행동강령문 낭독, 한의사협회 규탄구호 제창, 녹용탕 건배, 기념촬영, 녹용탕 시음 등으로 진행돼 국산 녹용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적극 홍보했다.이번 행사에서는 깨끗하고 건강한 사슴사육과 위생적으로 안전한 녹용생산을 다짐하는 양록농가 행동강령과 한의사협회 규탄구호 제창이 눈길을 끌었다. 행동강령은 △신선하고 깨끗한 물 공급 △철저한 기록 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 △사육단계에 맞는 사양프로그램 준수 △가축질병 방역에 관한 의무 준수 △외부인 출입 통제 및 출입 시 소독 철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매실, 살구의 낙과 원인인 복숭아씨살이좀벌의 알 낳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제때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복숭아씨살이좀벌에 의한 매실 피해 사례는 2012년 전북 순창에서 처음 확인된 이래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등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2015년 한국응용곤충학회지에 따르면 지난 몇 해 동안 매실 주산지인 남부 지역의 평균 피해과율이 33~67%에 달했다.복숭아씨살이좀벌의 애벌레는 매실과 살구의 씨앗 속에서 종자를 갉아 먹고 살며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수확 직전에 열매의 껍질이 썩으면서 떨어져 상품 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에 제때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은 알, 애벌레, 번데기 등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약용작물 단삼의 새 품종 ‘다산’을 개발했다.단삼은 뿌리에 관상동맥 확장, 혈압강하의 작용이 있고 혈액순환 증진, 심혈관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한약재·식품용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단삼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다가 2010년부터 국내에서 재배됐으며 2014년에는 재배면적이 4ha(생산량 45톤)로 확대됐다. 그러나 2013년에도 중국에서 한약재용 89톤(29만7,000달러), 식품용 4.7톤(1만2,800달러)을 들여와 수입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했다.‘다산’은 재래종인 국산 단삼보다 한약재로 이용되는 뿌리의 수가 많고 뿌리도 굵다. 습해와 뿌리썩음병에도 강하며 심혈관 질환 치료 성분 함유량이 재래종보다 높지만 응애 저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