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꽃샘바람 드세게 부는 충남 당진 소들평야 고래원이라는 곳에 자리한 미화원 (米禾園)을 방문하였다. 미화원은 쌀 전문 연구농가라고 할 만큼 다양한 농기계와 공주대 학부생이며 농장주인 최중화(45)씨가 살고 있다. 최중화 농부는 아내와 두 아이 그리고 조부모님과 부모님이 한집에서 살고 있다. 집 주변 곳곳에 장승과 조경석으로 단장하고 옛 농기구와 현대식 농기구를 진열하여 웬만한 농기계 박물관을 연상케 한다. 실제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전국각지의 명품 농부들로 최근에는 일본과 미국에서도 대학교수들이 찾아와 우리나라의 논과 벼농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재래종 ‘다마금’벼재배 고집최중화씨가 농사를 시작한 것은 20년이 넘었는데 학교를 마치고 현대 기아차 부품회사를 다니다가 고향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농업 침몰할 것농협법 개악보다 재해보상법 제정해야-- 투쟁사▶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작년 한 해 동안 쌀 대란 속에서 농민들에게 의무수입물량 34만톤을 수입해 시장과 농민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20년 전과 같이 쌀 값이 폭락할 수 밖에 없다. 마트에서 20kg 쌀 한 포대에 3만5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80kg 한 포대로 환산하면 12만원 정도이다. 생산비가 보장되는 가격인 21만원을 요구하는 농민에게 그 책임을 지우는 정부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농민들이 쌀 대북지원특별법 제정해서 쌀 대란을 막고, 그 책임을 나누자고 호소했다. 그러나 정부는 식량이라고 생긴 것을 북에 줄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 대안을 만들어 달라. 또 정부는
최완용 국립산과학원 원장이 8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 조직위원장에 선임됐다.세계산림과학대회는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가 5년마다 개최하는 학술행사로서, 이번에 개최되는 대회는 “사회와 환경, 그리고 미래를 위한 산림”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110개국의 산림분야 각료급 인사와 UN 등 각종 국제기구 인사, 학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17일 강원도 원주시 복숭아 동해 피해지역을 방문해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듣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장 장관은 “복숭아 농가 동해 피해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대파대, 농약대, 생계유지비, 학자금 면제, 영농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과 같은 재난복구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저수지, 배수장, 방조제 등 농업기반시설 재난발생대비 및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2010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저수지, 양·배수장 등 전국 13,176개소의 수리시설물을 보유하고 있는 농어촌공사는 여름철 집중호우는 물론 지진 등 각종 재난 발생에 대비한 실제대응능력을 키우는데 이번훈련의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에는 중앙행정기관 21개, 지방자치단체 2백46개, 공공기관ㆍ단체 1백31개가 참여해 여름철 재해에 대비한 재난대응역량 강화, 실제상황을 적용한 실질적 재난대응훈련실시, 신속한 초동대응 실현, 대형재난사례 훈련을 통한 재난안전능력 보강 등의 종합적인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 무안 감돈저수지 제방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전국의 대형유통업체 47개소와 재래시장 12개소, 사이버거래소 3개소 등 62개소의 제품 1백80점에 대해 품위 표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모두 4개 업체가 적발됐다. 적발사례를 보면 A농협은 판매중인 쌀의 포장재에 등급을 ‘특’으로 표시했지만 품위조사 결과 ‘상’으로 판명됐다. 또 B농협은 ‘보통’으로 표시해야 하는 품위를 ‘특’으로 표시하고 판매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품위표시를 허위로 표시한 이들 4개 업체는 양곡관리법상 거짓표시금지 위반으로 농관원에서 형사입건 후 사법당국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들은 양곡관리법 제34조 벌칙규정에 따라 최고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쌀의 품위는 싸라기, 분상질립, 피해립
농림수산식품부는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광역클러스터사업을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각 지역의 산·학·연·관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역의 농수산물을 제조·가공·유통과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지역전략 식품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내년도 사업은 올해 7월초까지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10개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지역전략식품산업단에 대해서는 2011년부터 향후 3년간 50억원의 정부예산(지방비 50%포함)을 지원할 계획이다.2011년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의 주요 개편내용은 기존에는 농수산물의 단순 생산·유통 중심의 사업이었으나 앞으로는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중심축을 전환해 지역의 전략적인 발전계획 하에 식품기업 등이 참여하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포도, 배, 복숭아 등 과수에 피해를 주고 있는 꽃매미 확산에 대비해 지난 20일을 꽃매미 일제방제의 날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일제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촌 일손돕기의 일환으로 전국의 꽃매미 발생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됐으며, 시·도(시·군),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식품부 소속기관,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지역 농업인단체 등이 참여했다.농식품부와 산하기관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양기리에서 꽃매미 알집 제거를 위한 일손돕기를 실시해 하영제 제2차관과 소속 공무원, 지역농협, 농업인 등 100명이 참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꽃매미 알집 제거작업은 방제효과가 아주 크기 때문에 일손 부족으로 알집 제거를 못하는 농가에게 이번 전국적인 일손돕기는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해 선발한 신입인턴사원을 정규직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 15일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신입인턴사원 134명의 정규직 5급 임용식을 가졌고 밝혔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49명의 신입인턴사원을 계약직으로 채용해 6개월간의 평가기간을 거쳐, 채용인원의 90%인 134명을 정규직으로 최종 전환했다는 것. 농어촌공사는 당초 149명의 신입인턴사원 중 70%인 110명만을 정규직 임용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일자리 만들기’ 정책에 동참하고 청년실업 해소 차원에서 신입사원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임용식을 마지막으로 4박5일간의 신입사원교육을 마친 134명은 농어촌개발 현장에 배치된다. 홍문표 사장은 이날 임용식에서 “통계청이 내놓은 3
2009년도 농가의 가구당 소득은 3천81만원으로 전년보다 1% 증가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2.8%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농어가경제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농업소득은 9백70만원으로 전년대비 0.5% 증가했으며, 농업총수입은 3% 증가했으나 농업경영비는 4.5%로 올랐다. 즉 수입보다 경영비 지출이 더 증가한 것이다. 경영비에서 농약비가 2008년보다 8.4%가, 비료비는 무려 20.4%가 증가했다. 반면 광열비는 25.2%가 줄었다.농업총수입 중 농작물수입은 2.8% 감소했으나, 축산수입은 30.7% 크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쌀값하락으로 농작물 수입이 줄어든 것이며, 축산업은 한우, 돼지 가격 안정 및 우유, 계란 등 축산물 가격 상승에
일조량부족으로 인한 농업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는 일조량부족을 농어업재해로 인정하고 피해농가에 총 3천4백67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19일 농어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재해복구비 1천5백67억원을 지원하고 이와 함께 재해대책경영비 1천9백억원을 특별융자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비용은 다시 파종하는데 들어가는 종묘비용인 대파비용, 농약비용, 생계유지비(쌀 5가마 비용), 고등학생학자금 면제,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등이지만 농민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일조량 부족피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일조량은 지난 30년 평균보다 20%가 부족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쌀대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저가미 판매 중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0일 현재 쌀 20kg(상품) 도매가격이 3만3천6백원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17.3%가 하락한 가격이며 3월보다 2백원 떨어진 가격이다.도매가격이 3만3천원대임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에서는 이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농민들의 불만도 높아가고 있다. 저가미 판매가 극성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농민단체협의회는 19일 춘천시 롯데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가미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춘천농단협은 “이벤트식 소비촉진운동은 뉴스거리는 될지 몰라도, 대책이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농단협은 “시장을 교란
쌀 대란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20만톤을 격리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지난해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공공비축을 포함, 71만톤을 격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쌀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쌀값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 시장유통 물량 중 20만톤을 격리하기로 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우선 5월에 적정 가격으로 10만톤을 매입한 후 나머지 물량은 시장가격 상황에 따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며, 매입대상은 농민, 지역농협, 민간 RPC에서 보유한 벼로 할 계획이다.매입비용 등 소요예산은 농협중앙회 자금으로 활용한 후 손실분에 대해 정부에서 보전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이번에 시장에서 매입한 벼는 정부 보관창고로 이고하여 금년 가을 수확기에 농가 벼를 매입하
강화서 시작한 구제역이 바다 건너 김포에 이어 내륙 중심부인 충북 충주까지 발생했다. 더구나 충주에서는 전파속도가 소에 비해 최고 3천배나 빠른 돼지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발견돼 전국이 구제역 비상에 걸렸다.무서운 확산세에 방역당국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22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 ‘구제역 방역 관계부처 긴급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온이 상승하고 돼지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현재의 위기 경보 수준이 ‘경계(Orange)’ 단계이나 ‘심각(Red)’에 준하는 위기관리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논의했다.한편 구제역이 방역망을 뚫고 김포에 이어 내륙 중심부인 충북 충주까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의 축산농가도 긴장 속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20일 김
농민과 노동자 1천여명이 한 목소리로 올바른 농협개혁을 외쳤다. 반농업 반협동조합 지주회사 분리 농협법 개악 저지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2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4월 임시국회 기간 중 금융지주회사와 경제지주회사로 분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 농협법’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공대위는 이날 “쌀대란과 이상기온으로 농업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농협의 주인인 농민과 노동자들의 요구가 전혀 담기지 않은 개정 농협법이 임시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비난하고 “정부안 철회와 협동조합 원칙과 정신을 담아 농협법 개정논의가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대위는 국회서 진행 중인 농협법 개악 논의 중단 외에도 △쌀 대란 해결위해 대북 쌀 지원 재개
제1회 한국 외식산업 식자재 박람회(FISK, Food Ingredients Show of Korea 2010)가 지난 21일~24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21일 개막식에는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주호영 대한민국 정부 특임장관,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 김학용 한나라당 의원, 정운천 대회장, 윤장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양일선 한식세계화추진단 공동단장, 소설가 김주영 작가 등 내빈을 비롯해 300여명이 참가했다.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한국 외식산업 식자재 박람회는 농수축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안전한 농림수산식품을 공급한다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정책과 일치하는 뜻 깊은 행사인 만큼 매년 발전하는 모습으로 우리나라 먹을거리산업 전반의 발전을 이끌
한국식품연구원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10한국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FISK)’에 참가해 연구원이 개발한 주요 연구 성과 제품 총 20여종을 전시했다.한식연은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형 맞춤형식품, 정신건강, 차세대 식품유통시스템 등의 주요 기술과 쌀가공 외식제품, 웰빙전통식품, 외식관련개발 우주식품 10종 (불고기, 잡채, 비빔밥, 호박죽, 식혜, 녹차, 홍삼차, 카레)등을 선보였다. 한식연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전통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해 한식세계화에 일조함과 동시에 외식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최병근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거래실적 증가율을 보인 춘천농수산물도매시장이 최근 가격상승에 따른 농산물 소비 감소, 잇따른 대형유통업체 개장 속에서도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윤장배)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춘천시농수산물도매시장 거래액은 5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동기(36억원) 대비 32%나 급증한 것으로, 서울가락동도매시장 등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평균 거래액 증가율(7%)의 5배가 넘는 실적이다.부류별로는 과일류가 25억원으로 작년보다 2.4% 늘었으며, 채소류는 24억원으로 약 90% 급증했다. 특히 전국 도매시장의 평균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0.4%) 춘천도매시장은 28%의 압도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1996년 개장한 춘천도매시장은 2008년 aT의 수
4월 중순이후 건대 추 상품 산지가격은 작년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곶감가격은 겨울철 동해피해로 인한 출하물량 감소로 원료 감 자체 가격이 상승했고 국내사 곶감 역시 부족한 상황이므로 4월 중순 이후 곶감 가격은 작년대비 상승할 전망이다.4월 중순이후 생표고 가격은 원목 생표고 생산량 감소로 작년 동기보다 상승하겠지만, 5월 초에는 톱밥배지표고 등의 출하로 작년 동기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이같이 임업관측을 발표했다. ▶대추=4월 중순 이후 건대추 상품의 산지가격은 재고량이 많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작년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대추 수입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에 수입된 건대추 수입량은 10톤으로 나타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사)한국신선편이농산물협회는 공동으로 지난 21일 aT센터 중회의실에서 ‘신선편이 농산물 식재료산업 활성화 심포지엄’을 관계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신선편이 농산물의 최신 상품화 기술정보 제공 및 외식재료로써 소비 확대를 위한 개선방향 및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이정삼 농림수산식품부 사무관은 식재료 사업 활성화를 위한 농업정책방향이란 발제를 통해 “식재료 유통활성화를 위하여 식재료 수요 업종별 표준 규격화를 추진하고, 근거리 지역 먹을거리 소비를 확대하는 로컬푸드 운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충관 (주)퍼스프 대표는 신선편이 식재료 생산 사례 및 발전과제란 주제발표에서 “신선편이 농산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