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중도매인 판매장려금 한도 인상 내용을 담은 서울시의회의 조례개정이 도매법인의 바람대로 결국 농식품부의 벽에 가로막혔다. 중도매인 측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서울시의 개정조례 공포를 촉구했다.서울시의회는 지난 3일 중도매인 판매장려금 상한선을 경매위탁수수료의 15%에서 20%로 상향하는 「서울특별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조례」 일부개정안을 가결했다. 도매법인 측은 즉각 반발 성명을 내며 승인권자인 농식품부에 조례를 불승인할 것을 요구했다.본래 도매시장 업무규정사항 변동에 관해서는 농식품부가 조례승인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의회가 조례의 도매시장 업무규정사항을 모두 조례시행규칙으로 이관해 둔 터라 중도매인 측은 농식품부의 개입 여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상황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창원 내서농산물도매시장 청과도매법인인 마산청과시장㈜(대표이사 안성진)이 도매시장 내에서 미술 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마산청과는 내서시장 2층 마산청과 사무실에 ‘아트스튜디오’라는 공간을 마련, 19일부터 6월 3일까지 ‘서용선의 마산’ 전시회를 진행한다.작가 서용선씨는 주로 역사, 설화, 도시 등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 국제미술아카데미 초대교수와 서울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마산청과에 레지던시를 제공받아 작품활동을 해 왔다.서 작가의 레지던시 입주는 마산청과 ‘아트프로젝트’의 첫 출발이다. 곧이어 사진작가 이강우씨의 레지던시 입주도 예정돼 있다. 예술과 접하기 쉽지 않은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예술과 문화의 만남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지난 19일 베른드 랭(Bernd Lange) 유럽의회 국제통상위원회 의장과 면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측은 한국 삼계탕 수출 협조를, EU측은 EU산 농식품에 대한 한국 소비자 인식변화를 물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서울고등법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업체별 유전자변형농산물·식품(GMO) 수입현황을 공개하지 못한다고 청구한 항소를 기각했다.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 역시 GMO 현황을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이는 업체의 정당한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대표 김성훈,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는 이에 “식약처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 업체별 GMO 수입현황을 즉각 공개하라”고 19일 성명을 냈다.성명에는 “2014년 소송을 제기하기 전부터 정부가 소비자 기본권리 보장을 위해 GMO 수입현황 등 기본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라고 밝히며 “1,2심 재판부 모두 업체별 GMO 수입량을 공개해도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와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 여가부)가 바른식생활 실천과 가족친화적인 문화 확산에 한목소리를 냈다. 두 부처는 지난 19일 ‘가족사랑, 가족밥상으로 실천하세요’ 슬로건을 공동 선포하고 공동캠페인도 추진키로 했다.지난 19일 아시아나항공(주) 본사에서 두 부처 장관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 각계 사회·농업단체 관련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캠페인에는 퇴근하는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에게 쌀을 포함한 저녁 식재료, 장미 한 송이를 나눠주며 ‘가족사랑 가족밥상 실천’을 당부했다.이동필 장관과 강은희 장관은 이날 “건강과 국민, 일과 가정의 조화는 행복한 사회와 활기찬 농업농촌 만들기에 초석이 된다”며 “농식품부·여가부는 앞으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쌀 소비가 줄면서 김치 소비도 동반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김치문화를 되살리고 아이들의 식생활 교육과 연계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맵고 짜고 맛없는’ 학교급식 김치는 미래세대 소비까지 위축시키기에 개선이 시급하다는 학계의 주장이다.(사)대한민국김치협회(대표 김순자)가 지난 16일 aT센터에서 김치와 김장문화 보존을 위한 활성화 전략 심포지엄을 열었다. 세계김치연구소 박채린 박사는 “김치문화 부흥을 위해서는 다양성 회복이 중요하다”며 조선시대의 각종 김치와 북한의 다양한 김치문화를 소개했다. 이어 “지금까지 김치를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 하는 산업적 가치에 초점이 모아졌지만 앞으로 문화적 가치에 주안점을 두면 활용방안도 다양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유전자조작(GMO) 상업화 20년을 조명해 보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GMO의 사회·경제적 가치와 순기능을 부각한 자리에서도 안전성 문제에 관해 명확한 입장을 듣긴 어려웠다. GMO 찬성측, 생산량 증대·식품가격 낮춰(사)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회장 박태균)이 지난 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GM 상업화 20년, 한국의 선택은?’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장렬 박사는 “약 20년간(1996년~2013년) GMO 작물 재배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소했는데, 1,240만대의 차량을 운행 정지시킨 효과와 같다”면서 “그동안 GMO를 주제로 전 세계 수행된 연구 147건을 메타(기존 문헌을 분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지난 4월 배 개화기부터 5월 중순까지 잦은 비가 내리는 등 평년 대비 높은 강수량으로 배 과수원 검은별무늬병 감염위험이 매우 높아졌다. 배 검은별무늬병은 5월부터 7월까지 발병 최성기로, 비가 많고 습한 환경에서 더 심하게 발병된다. 배 검은별무늬병은 흑성병이라고도 불리며 잎, 과일, 줄기에서 발병해 흑색의 병반이 생기고, 잎은 검게 변한다. 과일 표면에는 부스럼 딱지 모양의 병반이 나타나 배 품질을 저하시킨다. 이에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은 배 검을별무늬병 방제에 ‘벨쿠트 수화제’를 추천했다. 경농 관계자는 벨쿠트 수화제는 다양한 작물에 사용이 가능한 원예용 종합살균제로, 배 검은별무늬병을 비롯한 각종 문제병해에 강력한 방제효과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경농 중앙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농정연구센터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농수축산신문빌딩 3층에서 ‘농식품 유통혁신과 의무자조금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허태웅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 정책관, 박철선 한국사과연합회 회장, 김창수 농협중앙회 상무, 박영범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이사장, 최동근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토론을 펼쳤다.이날 김종안 자조금연구센터장은 “의무자조금 정책 목표에 대한 공유가 필요하다. 상당수의 관계자가 미국식 자조금으로 이해하지만, 현실적인 정책적인 필요는 오히려 유럽식에 가깝다”며 “정책적 측면에서 의무자조금의 목표와 사업범위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축산과 원예농산물 현행 자조금의 용도가 70~80% 소비홍보, 교육 및 정보제공에 쓰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가 예금가입만으로 고향마을 가꾸기에 동참할 수 있는 ‘나의살던고향종합통장(통장)’을 지난 17일 출시했다.농협은 “범국민적 농촌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고객이 고향마을 가꾸기에 쉽게 동참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개발했다”며 “통장은 고객이 예금가입만으로 그리운 고향에 대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상품으로, 예금평잔의 0.02%를 농협이 의무출연하고 고객들도 희망 시에는 거치식예금 발생이자 일부 및 월정액 적립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조성된 기금은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마을만들기 운동’ 및 농식품부와 행정자치부, 새마을운동중앙회와 같이 추진하는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등의 후원에 쓰인다.이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이 농협중앙회의 지역농·축협 농민신문 구독 강요 중단을 촉구하며 김병원 농협 회장을 맹성토하고 나섰다.협동조합노조는 지난 16일 농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회장이 취임 한 달 만에 전임 회장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며 “군사독재시대에나 있을 법한 시대착오적 농민신문 강매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번 기자회견은 김 회장이 취임 한 달 만인 지난 4월 정례조회에서 자신이 발행인으로 있는 ‘농민신문’ 구독을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이는 농협 대구본부가 지난 9일 지역 108개 농·축협과 품목조합에 ‘농민신문 보급 확대를 위한 구독운동 전개’라는 제목으로 공문을 발송하며 알려졌다.이 공문에 의하면 3급 이상 직원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이 농민들이 모내기 시작의 기준으로 삼았던 소만을 앞둔 지난 19일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인 소만은 양력으로 5월 21일 무렵이다.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해 가득 찬다는 의미로 이때부터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며 식물이 성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농민들은 소만에 모내기를 시작해 농번기를 보내왔다.김정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서대문구 미근동 미동초등학교 3학년 30명의 학생들은 전통 농민복을 입고 못줄을 사용해 모내기를 하고 원두막에서 새참을 먹는 체험을 했다.농업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계절의 변화에 따라 농사를 준비하던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땀의 가치를 깨닫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