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남북관계는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6·15남북공동선언’이 올해로 16주년을 맞았다. 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과 전농 전북도연맹·김제시농민회는 지난 14일 전북 김제시 부량면 대평리 소재 논에서 ‘2016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열었다. 모내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박근혜 정부는 민간 교류를 원천 차단하면서 분단의 벽을 더 높이 쌓고 있다”고 규탄한 후, “정부는 남북 쌀 교류와 남북공동행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호 전농 의장을 비롯한 조상규 전북도연맹 의장, 황민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북본부 대표, 이규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의장, 박흥식 쌀생산자협회 전북본부장, 강다복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흙살림(회장 이태근) 창립 25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일 충북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 흙살림 농장에서 흙살림 생산자와 소비자, 농업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유기농의 미래를 보다’란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창립기념식에는 350여 명의 축하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흙살림은 1991년 괴산미생물연구회로 출발해 흙살림연구소 개소 이후 음식물찌꺼기 퇴비화 사업, 순환농법 보급, 우렁이농법 연구 등 유기농업과 관련된 생산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소비자들에게 유통하는 등 우리나라 친환경 농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해왔다. 이날 기념식은 흙살림의 지나온 발자취 회고와 축하공연, 흙과 예술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이태근 흙살림 회장은
[한국농정신문 권말선 기자]한국농정신문 ‘제18차 지역기자학교’가 지난달 30~31일까지 이틀간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지역기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부분 전국농민회총연맹 상근활동가들로서 지역에서 활동하며 부딪히는 농업정책, 농업현실을 기사를 통해 정부에 이의를 제기하고 대안을 마련해 가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다. 심증식 편집국장은 여는 강의에서 “기자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진보적 농업전문지인 한국농정신문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며 “재창간을 앞둔 오는 7월부터 12면에서 16면으로 지면이 확대되는 만큼 지역기자들의 활약을 기대한다”며 이번 기자학교의 의의를 밝혔다.원재정 편집부장은 지역기자들이 작성한 기사 가운데 폐업된 진주의료원을 폐허로 내버려 둘 수 없어 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로 이홍기 한국4-H회장이 취임했다. 이 회장은 지난 4월 27일 열린 연합회 임시총회에서 신임 상임대표에 선출됐다.한국농축산연합회는 7일 서울 aT센터에서 상임대표 이·취임식을 열고 새 지도부의 시작을 알렸다. 이 상임대표는 취임사에서 “정부가 잘하는 정책은 적극 지지하고 잘못하는 정책은 소통으로 해결하겠다”며 “단체장들이 혼연일치돼 적극적인 농정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이·취임식에 참석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식량의 안정적인 공급과 스마트팜, 들녘경영체 육성에 역할을 결집하고 영세고령농은 사회안전망 확충으로 배려의 농정을 하려 애쓰고 있다”며 “이처럼 많은 예산을 수반하는 사업을 하려면 국민의 이해가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6월 민주항쟁 29주년이자 20대 국회 개원을 맞아 각계 시민사회단체들이 뜻을 모아 20대 국회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대과제를 발표했다.민주주의국민행동(민주행동)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농민·청년·종교계 등 시민사회 인사들 500여명의 뜻을 모아 20대 국회는 민주·민생·평화를 쟁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집권여당과 19대 국회에 대한 냉엄한 민심의 심판으로 20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출범하게 됐다”고 밝힌 후, 20대 국회의 중대 선결과제로 “세월호특별법 개정을 비롯한 백남기농민 진실규명, 위안부 합의 무효화,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노동개악 저지, 테러방지법 폐지, 공영언론 정상화, 비례대표 확대 정치개혁 등 19대 국회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 농민이 올해 ‘제12회 박종철인권상’을 수상했다. (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에서 주최한 ‘박종철인권상’ 시상식은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대병원 앞 농성장에서 208일째 정부의 사과도, 책임자도 처벌하지 못한 채 홀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 농민을 생각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진행됐다. 박래군 박종철인권상 심사위원은 “백남기 선생은 우리 대한민국의 아픈 현실을 상징하고 있다”고 밝히고, “선생은 지금도 박근혜 정권의 반인권의 폭정을 고발하면서 온몸으로 싸우고 계신다. 하지만 백남기 선생을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 선생에게 가해진 국가폭력이 심각한 인권문제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선생이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바쁜 농번기, 농민들은 모를 심자마자 다시 국회 앞에 모였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지난달 27일 2016년 TRQ쌀 4차 구매로 밥쌀용 쌀 2만5,000톤과 가공용 쌀 4만 5,556톤을 7일 공개 입찰을 통해 매입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는 전자입찰을 통해 가공용 쌀 4만 5,556톤에 대한 구매입찰결과를 공지하고, 밥쌀용 쌀 2만5,000톤에 대해서는 견본품 검사 후 개찰 예정이라고 밝혔다. aT의 한 관계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밥쌀용 쌀에 대한 견본품 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검사 결과가 빠르면 이번주나 다음주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지난 해 11월 14일, 한 농민이 경찰의 살인진압으로 사경을 헤맨 지 200일이 넘는 동안 아무도 사과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았고, 처벌받지 않았다. “이게 제대로 된 나라인가?”라는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야 3당은 청문회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문제를 적극 해결해나갈 것을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7시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책임자 처벌! 청문회 실시’를 촉구하는 국가폭력발생 200일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문화제에는 백남기 농민의 장녀 백도라지 씨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박주민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 리멤버 0416, 2학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최근 전북지역 99개 시민사회단체가 농촌진흥청 유전자조작(GM) 벼 개발 중단을 촉구하고, GMO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음에도 실제 GMO에 대해 교육하는 전문가는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사)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와 GMO반대 생명운동연대는 ‘GMO강사양성과정’을 마련하고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소재 텃밭보급소 2층 강의실에서 첫 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유전자조작식품에 대한 개론에 대해 강의에 나선 김훈기 홍익대 교양학부 교수는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방해 되는 잡초와 벌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GMO다. 과학자들은 제초제 성분을 잘 분해시키는 단백질, 그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구조유전자)를 가진 미생물을 알고 있었다”며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경찰의 살인진압으로 백남기 농민의 몸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한편 검찰이 6개월간 아무 것도 수사하지 않고 있어 야 3당도 이에 대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청문회 실시를 통해 대통령 사과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오후 2시 백남기 대책위와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국회 정론관에서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사건 발생 200일째’ 국회 청문회 실시 촉구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백남기 농민은 사라져버린 우리 밀을 살리기 위해 수십 년 동안 공을 들였던, 어쩌면 우리들의 진정한 국민의 아버지인지 모른다”고 숙연하게 밝힌 뒤, “국가 공권력이 얼마만큼 처참하고 무지막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사건 발생 200일째를 하루 앞둔 지난 30일 낮12시 서울 종로1가 르메이에르빌딩 앞에서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 쾌유와 국가폭력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와 인권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청문회를 통해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및 재발 방지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백남기 대책위를 비롯한 공권력감시대응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인권단체연석회의 등이 공동주최했으며, 민중연합당 손솔 대표, 사월혁명회 등 각계 시민사회단체와 원로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물포 사용을 법률로 정하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경찰은 일찌감치 무시했고, 스스로 규정해 놓은 ‘살수차 운용 지침’도 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1년 중 가장 바쁜 농번기인 지난 27일 농민들이 잠시 일손을 놓고 aT 나주 본사 앞에 모였다. 같은 날 오전 기습적으로 밥쌀 수입 입찰공고를 낸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서였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은 지난 27일 2016년 TRQ쌀 4차 구매로 밥쌀용 쌀 2만5,000톤과 가공용 쌀 4만1,000톤을 오는 6월 7일 공개 입찰한다고 밝혔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재수)도 홈페이지에 ‘4차 TRQ 쌀’ 구매입찰을 공고했다. 이에 같은 날 오후 2시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전북도연맹은 농민대표로 aT 나주 본사 앞에서 밥쌀 수입 저지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긴급기자회견에는 농민단체 외에도 전남진보연대, 전남교육희망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