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가 발전소의 폐열을 이용한 시설원예 냉난방시설 지원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시행한다.올해에만 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며, 사업자로 선정된 시‧군에는 시설원예 농가에 냉난방에너지를 집단공급하기 위한 폐열 이송관로, 열교환기, 히트펌프 등의 설치비가 지원된다. 지원 비율은 국고 70%(보조 60%, 융자 10%), 지방비 20%, 자부담 10%이다.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한 온실 냉‧난방은 미활용 자원을 농업에 적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대표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폐열을 활용한 온실 냉‧난방이 확대되면 시설원예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더불어민주당 농민 비례대표로 당선된 김현권 더민주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백남기 농민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김 당선자는 지난 18일 국가폭력 규탄, 책임자 처벌을 위한 백남기 농민 범국민대책위원회 농성장을 방문해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다”며 “사실상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사고라고 해도 국가가 반성하고, 사죄하고, 책임져야 한다. 그것이 기본적으로 국가와 정치가 해야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김 당선자에 “한국농업정책의 한 가운데에 이 천막이 있고 백남기 농민이 있다. 개방농정의 방향을 바꾸자고 외친 현장이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였고 한국농업을 등에 지고 있는 분이 백 농민”이라며 “백 남기 농민 문제는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1사분기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0.6℃ 높아지면서 돌발해충 발생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4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발생 초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해충별 월동알의 50% 부화시기를 평년과 비교한 결과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 9~19일로 3일, 꽃매미는 5월 16~18일로 1~3일, 미국선녀벌레는 5월 15~27일로 4~5일 빨라질 것으로 조사됐다. 애멸구 성충의 50% 이동시기도 평년보다 7일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된다.갈색날개매미충은 작년보다 발생면적이 35% 감소했지만 발생지역은 확대됐다. 방제적기는 5월 13~26일로 예상되며 발생 정도에 따라 방제 전용약제를 1주일 간격으로 1~3회 살포해야 방제효과가 높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우리나라의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국 선언과 홍콩의 검역위생요건을 완비함에 따라 국산 계란을 홍콩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17일에는 한국양계농협에서 계란 14톤(24만개, 3만5,000달러)을 수출했다. 수출된 계란은 홍콩 최대 대형할인매장인 AEON 등 8개 매장에서 5월 초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홍콩은 2014년 5월에 국내 AI 발생을 원인으로 한국산 신선 가금제품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2월 28일 우리나라가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자 홍콩 수출을 다시 준비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경기도에서 AI가 재발하면서 수출이 지연되자 수출작업장을 AI 비발생지역인 영남권으로 변경해 계란 수출을 성사시켰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북의 시민사회가 농촌진흥청에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GM벼 상용화 등 GM 작물 개발에 제동을 걸었다. 농민과 노동, 환경 등 전북의 45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7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촌진흥청 GM벼 상용화 반대 전북도민행동(준)’을 구성해 GM 작물의 개발과 생산을 즉각 중단시키기 위한 전북 차원의 공동행동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1년 출범시킨 GM작물개발사업단이 최근 GM벼를 비롯해 고추와 잔디를 포함한 4종에 대한 정부의 안정성검사를 준비 중에 있으며, 20작물 200여종의 유전자조작 농작물을 연구,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전북도민행동은 농촌진흥청이 GM작물의 시험재배를 거쳐 본격적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새 생명의 초록이 돋아나는 봄날, 신명나는 풍물장단 속에 영광의 농민과 농민대통령, 군수, 공무원, 농협 등 지역의 농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영광군농민회와 영광군여성농민회는 지난 11일 2016년 영광농민 영농 발대식을 전남 영광군 만남의광장에서 개최했다.‘농민대통령’은 영농발대식에 참석한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을 일컬은 말이다. 말 그대로 전농 의장이 농민들의 대표라는 뜻이다. 전국을 돌며 아스팔트농사를 지어온 김 의장에 대한 존경의 의미와 함께 얼어붙은 농심을 풀기 위한 사회자의 한 수였지만 일이 쉽게 풀리진 않았다. 맘 놓고 웃을 수만은 없는 것이 농업농촌이 처한 현실이어서다.현장에서 만난 이석길 영광군농민회 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광주전남의 농민들이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위한 행동에 나섰다. 광주전남 농민들은 지난 10일 전남지역 17개 진보단체와 함께 진도 팽목항에서 서진도농협 하나로마트까지 ‘세월호 온전한 인양’이 적힌 노란 깃발 1,160개를 다는 세월호 2주기 행사를 개최했다.광주전남 농민들은 “세월호 2주기가 코앞에 다가왔지만 진상규명도 제대로 된 책임자 처벌도 이뤄지지 않은 채 세월호 인양마저 차일피일 미뤄졌다.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의 가슴은 시커멓게 타 없어져 버린 상황”이라며 “2년 전 참사를 기억하고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통해 9명의 미수습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 안성팜랜드가 제5회 호밀밭·초원축제를 오는 13일부터 6월 6일까지 개최한다. 축제기간 안성팜랜드의 대표 볼거리인 99만㎡(30만평) 초원에 펼쳐진 호밀밭이 입장객에 개방된다.안성팜랜드 관계자는 “호밀이 성인 키 높이만큼 자라나는 5월이면 따사로운 봄날에 호밀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넓은 초원을 산책하는 것이 축제의 묘미”라고 설명했다. 안성팜랜드는 이외에도 △양털깎기 체험 △가축 봄나들이 △면양과 달리기 등 각종 이벤트와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또한 안성팜랜드 지도를 따라 다양한 가축을 만나고, 호밀밭을 산책하면서 8개의 스탬프를 모으는 ‘팜랜드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통해 작은 선물도 증정한다.안성팜랜드는 또한 개장 4주년 기념행사도 함께 펼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그로부터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세월호 농성장이 설치된 광화문을 중심으로 전국을 수놓았던 노란 현수막의 색이 바래질 만큼 긴 시간이다.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고 청문회 등 진상조사위원회 활동이 이뤄졌지만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범국민적 약속이 국민들의 가슴속에 여전한 가운데 돌아오지 못한 9명의 미수습자를 기다리는 유가족의 애끓는 심정을 생각한다면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 세월호 2주기를 앞둔 지난 10일, 진도 팽목항에서 노란 깃발을 달던 곽길성 진도군농민회장은 무엇보다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이 핵심이라며 목청을 높였다.- 세월호 사건 2주기를 맞이하고 있다사람들 사이에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직불금이 몇 푼이나 된다고, 벼룩의 간을 빼 먹어라”는 목소리가 전국에서 터져 나왔다. 정부가 농업 직불금 감축을 현실화하고 있다며 전국의 농민들이 낸 성토의 목소리다.전국농민회총연맹에선 지난 8일 긴급성명을 발표해 농업 직불금 감축 계획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11일엔 전남과 충남, 강원 등 전국의 농민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성난 농심을 전했다. 앞서 6일 기획재정부가 농업 직불금을 ‘2016년 재정사업 심층평가’ 대상으로 선정했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직불금 검토 용역을 농촌경제연구소에 의뢰한 것이 알려지면서다. 전농은 이를 직불금 감축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고 있다.전농은 이에 “정부는 쌀 수입으로 인한 쌀 재고 문제를 숨기기 위해 국민 소비량 감소와 생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산란계농가들이 모여 사육수 10만수 이상 농가 10% 감축운동을 통해 농가 간 상생을 도모하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정부엔 조속한 계란 가격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8일 대전시 라온컨벤션에서 산란계농가 상생발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날 대회에 참석한 채란인들은 지난해 병아리 입식이 늘어난 점을 걱정하면서 상생의 자구책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양계를 한 지 45년이 넘었다는 한 채란인은 “닭 20만수를 보유한 사람이 50만수로 늘리고 30만수 있는 사람이 100만수로 늘리는 등 불이 붙었다”라며 “7,000수 하는 사람, 1만수 하는 사람도 있다. 나부터 닭을 5만수 빼고 평생 안 넣기로 맹세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올해도 낙농진흥회의 유대체불이 잦아지며 낙농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낙농진흥회는 3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유대도 6.96% 체불했다. 올 들어 원유수급조절자금 예산 집행 절차가 변경된 뒤 계속된 유대 체불로 낙농진흥회 소속 농가들의 피해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모습이다.이에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공문을 보내 유대체불 사태를 조기에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농식품부와 낙농진흥회의 감축정책으로 진흥회 생산량은 전년대비 5% 감소했고 쿼터대비 생산비율도 95% 선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식품부가 기획재정부와 적극 협의해 사태 수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협회는 앞서 상반기 유대 체불엔 “유업체가 분유수입량의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