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도시민이 함께 한 ‘2009가을걷이한마당’이 지난달 28일 대구 북구 함지공원에서 지역주민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전농 경북도연맹과 전여농 경북도연합과 6.15대구경북본부 등 시민사회단체 공동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경북지역우수농산물 홍보 및 판매마당, 전통놀이마당, 농업체험마당, 문화공연마당, 주제마당 등의 부문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주최 측은 우리 쌀과 농촌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쌀과 식량주권 마당(전농 경북도연맹), 로컬푸드와 토종종자 지키기(전여농 경북연합), 행복한 먹을거리 공동체 지구마을(북구여성회 지구마을), 아파트 베란다에서 농사를, 도시농업(북구시민연대), 디딤어린이집 생명활동(디딤어린이집), 통일이 좋아요·평화가좋아요(615대구경북본부) 등의 주제마당을
포천시4-H연맹이 지난달 27일 포천시 퀸즈웨딩홀에서 서장원 포천시장을 비롯한 농협조합장과 농민단체장, 4 -H연맹회원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를 열었다. 대회사에 나선 이동묵 포천시4-H연맹 회장은 내일의 발전을 위하여 단합된 힘으로 열심히 일하자고 강조했다. 서장원 시장도 축사를 통해 “포천을 자연과 환경이 좋은 문화 예술 도시로 꾸미고 교통문제 해결을 위하여 고속도로와 철도를 빠른 시간 안에 개설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중효 포천시의회 의장도 “우리고장의 청정성을 살리고 고품질 친환경농업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능력이 있다며, 자신을 가지고 다함께 힘찬 도약을 하자”고 격려했다. 김대연 경기도 4-H협회 회장은 “쌀 대신 콩을 심으면 콩이 남고 인삼을 심으면 인삼이 남는
여성농민운동 20년의 성과와 과제를 평가하고 전망하는 토론회가 경남에서부터 시작됐다. 전여농 경남연합은 지난 2일 진주농업인회관에서 전여농 20주년 평가·전망 경남토론회를 개최했다. 전여농 구점숙 정책위원장은 제안 발제에서 조직적 성과로 ▷여성농민이 농민이라는 계급적 지위를 분명히 세워낸 것 ▷여성농민운동이 대중노선을 분명히 하여 여성농민운동 일반의 요구를 담당해 온 것 ▷농민운동의 총량을 높여낸 것 ▷여성운동 내에서 전선을 확대한 것 등을 들었다. 반면 오류와 한계로는 1989년 출범당시 19개 지역조직으로 출발했으나, 20년이 지난 지금 29개 지역조직으로 매우 완만한 성장을 한 것과 함께, 회원에 대한 규정이 지역이나 조건에 따라 크고 회원규정이 불명확하고, 중앙과 지역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것 등을
지난 17일 본격적인 사업고시로 착공을 목전에 둔 팔당 유기농지문제에 종교계가 나섰다. 천주교 수원교구, 의정부교구, 인천교구, 서울대교구 등 4개 수도권 교구는 24일 양평군 두물머리에서 ‘4대강 사업중단과 팔당 유기농지 보존을 위한 생명평화미사’를 열고 “인간의 탐욕으로 자연생태계와 물길이 위협받고 있다”며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흐르는 양서면 두물머리 끝자락의 아름다운 풍광 앞에 모인 4백여명의 신도들은 ‘4대강사업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오만’이라며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4대강 사업을 멈춰야 한다고 선언했다. 미사에 참석한 신도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 신앙인들은 모든 창조물들과 평화와 상호연관성을 중시하는 창조주 하느님의 뜻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반
전국농업기술자협회(회장 윤천영)는 25일 한국마사회 경마공원에서 회원 등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살아갈 농업·농촌성장 동력인 새농업인 확보의 길’이란 주제로 제50회 전국농업기술자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윤천영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나라는 무역을 통한 경제발전의 불가피성을 내세워 농업의 국제개방화를 전제해 근본대책보다는 피해부문 보전, 시혜성 정책으로 농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윤 회장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성장동력인 정예화된 농업인력 화보를 위한 도제식 교육의 장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50년 역사와 전통을 갖춘 우리 협회가 중심이 되어 한국 농업기술을 선도하고 역량 있는 농업인을 길러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유공회원 공로장을 수여, 농업
‘4대강사업위헌·위법심판을 위한 국민소송단(국민소송단)’은 26일 4대강정비사업이 국가재정법, 하천법, 환경영향평가법, 문화재보호법 등의 위반사실을 확인했다며 서울행정법원과 부산지방법원, 대전지방법원, 전주지방법원에 행정소송 및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동시에 접수했다. 국민소송단에 따르면 4대강사업은 국가재정법상 500억원 이상의 국책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 같은 절차를 무시했으며 측량과정에서 하천법에서 적시한 사전통지 의무를 위반했다. 또한 이미 착공에 들어간 4대강 사업은 국회 예산안 심의도 거치지 않은 상태로 진행되고 있어 초법적 사업강행이라는 것이다. 특히, 하천법상 하천정비 사업의 경우 공사대행을 할 수 없게 돼 있는 조항을 인지한 국토부는 지난 10월 31일 하천법 시행령을 개
(사)한국-4-H본부(회장 김준기)는 26일 올림픽공원 컨벤션홀에서 회원 등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회 ‘전국 4-H인 한마음 대회’〈사진〉를 열고, 올해를 본부 민간화의 원년으로 삼아, 자립기반을 갖추자고 선언했다. 김준기 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현 시점에 한국 4-H운동의 당면한 중요한 과제는 운동의 주체로서 자주역량을 갖추는 것”이라며 “오늘 한마음대회를 시작으로 ‘한국 4-H운동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한 기금조성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4-H운동발전기금조성위원회는 기금조성운동 취지문을 통해 그간 ‘한국4-H활동 지원법’을 제정해 본부 운동의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된 바 있으며 이제 민간중심의 4-H운동 전개를 위한 재원마련을 벌여나가자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한국의 농업을 살리기 위해 ‘슬로푸드(Slow Food)’ 운동이 확산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남양주 다산 실학박물관에서 열린 2009슬로푸드 컨퍼런스에서 김종덕 슬로푸드문화원 이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수입농산물로 식량자급률이 낮은 한국농업은 지역농업을 중심으로 한 슬로푸드운동으로 회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식량체계가 산업형 농업으로 가면서 식량자급률이 낮아지고 가격경쟁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른 농가의 재생산 능력감소로 농가부채의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위기에 처한 한국농업을 살리는 것은 농업의 지속 외에도 도시민들의 먹을거리의 질 향상, 농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 등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슬로푸드운동이 확산되면 농업은 지역
아이쿱(iCOOP)생협이 서울시민들에게 국내산 밀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14일 덕수궁 일대에서 ‘우리밀사랑축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쿱 생협의 자연드림 우리밀 베이커리 50호점 개점을 기념과 함께 우리밀 살리기 운동을 도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정주 아이쿱생협연합회 회장은 “우리밀 자급률이 0.2%에서 1%대를 이루었다”며 “이제 10%의 기적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회의원 우리밀 홍보대사로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과 한나라당 조진래 의원, 민주당 서갑원 의원 등 5명을 위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국산밀로 만든 5m 길이의 대형케익의 커팅식과 시식행사를 열어 시민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또한 행사장 한켠에서 아이쿱 생협의 자연드림 과자 등 우리밀 가공식품을 할인 판매했다
학부모 1만여명이 서울시교육청(교육감) 및 산하 위탁급식 시행 중고등학교 학교장들이 현행 학교급식법을 이행하고 있지 않다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친환경급식을위한서울운동본부(상임대표 배옥병)는 지난 17일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 일부 중고등학교 학교장들이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위탁급식을 결정하고 직영전환을 1년간 유예하는 등 현행 학교급식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이며, 이의 피해는 고스란히 학부모,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비난했다. 배옥병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 학교의 수장이 현행법을 어기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며 “우리 어린이들의 건강권을 위해서 또 공교육의 장에서 부도덕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감사원에 부탁한다”
동아시아 유기농컨퍼런스 참가차 방한 중인 국제유기농연맹(IFOAM) 캐서린 디마테오 회장과 앙드레 류 부회장, 연맹 이사진 등이 18일 남양주시 조안면복지회관서 남양주와 양평일대 유기농민들과 직접 만났다. 이 자리에서 디마테오 회장단 일행은 국제유기농연맹이 할 수 있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마테오 회장단과 만난 농민들은 그동안 땅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으나, 정부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농민들과 대화를 하지 않으려 한다며 국제유기농연맹이 나서 도와달라는 한목소리로 호소했다. 디마테오 회장은 “국제유기농연맹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진행하며 김문수 지사와도 이야기하겠다”면서 “정부와 농민들이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농민연합이 지난 17일 쌀값 대란 해결을 촉구하며 여의도에서 집회를 여는 동안 농민 4백여명은 을지로와 종로 일대에서 게릴라 시위를 벌이며 쌀값 보장을 촉구했다. 을지로입구에서 도로를 점거한 농민 2백여명은 농민가를 부르며 종로방향으로 가두행진을 진행하다 경찰이 이를 저지하자 30여분간 포위된 체로 대치했다.이후 종각에서 다시 4백여명이 모여 세종로를 막고 경찰과 대치는 동안 일부에서는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농민 1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에 의해 저지당한 농민들은 을지로입구 쪽으로 방향을 바꿔 행진을 시도하다가 경찰과 1시간여를 대치하다 경찰의 포위를 뚫고 나와 여의도 집회장으로 이동해 농민대회에 참석했다. 연행된 14명의 농민은 노원경찰서로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년간 국내 친환경농업을 선도해온 환경농업단체연합회(환농연, 회장 조현선)가 지난 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1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 농민연합 윤요근 상임대표를 비롯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현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5년 전 농약과 비료 없이 농업이 가능하냐는 각종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친환경유기농업이 우리나라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해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협동과 연대의 방식으로 묵묵히 실천해왔다”며 15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조 회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현재 유기농업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최근 4대강 사업을 정당화하기 위한 유기농업 부정
지역재단(이사장 정영일)은 오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재단 회의실에서 ‘한국의 농촌형 사회적 기업의 확대전략’이라는 주제로 10차 지역리더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김정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정섭 연구위원의 ‘농촌형 사회적기업의 확대전략’이라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전농농 경기도연맹(의장 이흥기)은 지난 1일 임진각에서 6.15 경기본부 주최로 열린 ‘4회 경기통일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통일마라톤 참가자들과 함께 쌀대북 지원 재개 선명운동을 펼쳤다. 경기도연맹은 행사장 한켠에 부스를 마련, 여주찹쌀로 만든 떡메메치기 체험행사와 인절미 나누어 주기 등을 하면서 쌀 대북지원재개 서명운동을 열였다. 〈김규태 기자〉
6.15공동선언실천민족공동위원회 나주지부 소속 회원들이 지난달 31일 나주시 왕곡면 덕산들에서 통일쌀을 수확하고 있다. 이날 수확한 통일쌀은 나주시농민회가 지난 4∼6월 13개 읍면지회 별로 경작한 1만5천여평의 일부다.
전여농 경남연합(회장 박점옥)은 오는 14일 함안군 함주공원에서 ‘2009 토종씨앗 가을걷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여성농민 문화공연과 대동놀이에 이어 전시마당이 운영된다. 전시마당에서는 경남지역에서 생산한 토종수확물 전시, 토종씨앗 농사과정 사진전, 우리농산물과 수입농산물 비교전시, 허수아비 전시 등을 하고 체험마당으로 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GMO농산물에 활쏘기, 키질, 도리깨질, 토종씨앗 OX퀴즈 등이 운영된다. 또한 올해 수확한 각종 토종농산물을 나눠먹고 판매고 실시한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에는 토종상추와 토종고추 모종을 기념품으로 나눠준다는 계획이다. 〈경남=김명희 기자〉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한사농, 회장 장병수)는 지난달 29, 30일 이틀간 제주도농업인회관에서 제주생활소비협동조합(제주생협) 소속 주부 소비자 회원 및 제주도사이버농업인연합회(제사농) 회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소비자 닥터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원하는 2009년도 소비자 농산업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 영화 워낭소리 상영과 농업·농촌의 다원적기능 이해에 대한 교육을 시작된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블루엔 조남준 대표의 소비자에게 유익한 농산업 사이트 소개, 와이비즈마케팅연구소장 윤선 박사의 품질인증제도의 이해 및 사용방법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번 교육에서는 우수교육생으로 제주생협의 이은선, 양미순 씨, 제사농의 양기석, 김종훈 씨 등이 선정됐다. 〈제주=강공희
현행 학교급식법에 따라 내년 1월19일까지 서울시의 모든 학교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선 학교장들이 공공연하게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위탁급식을 고수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친환경급식을 위한 서울운동본부(상임대표 배옥병)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지부장 변성호)에 따르면 서울 ㅈ고등학교는 ‘직영’ 또는, ‘부분위탁’, ‘완전위탁’등을 놓고 지난 3일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또한 서울 ㅅ중학교는 지난달 26일 ‘직영급식 전환을 반대하고 위탁급식을 찬성하도록 유도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낸 데 이어, 10월27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직영급식 전환을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상당수의 학교가 이와 유사한 ‘학교운영위원회’ 혹은 ‘학부모 설문’ 작업을
2011년 팔당지역에서 세계유기농대회가 예정된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일대에 대한 4대강 사업이 강행되자 세계유기농운동연맹(IFOAM) 등 국제환경기구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디마테오 IFAOM 국제조직위원회 회장은 지난 10월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보내는 의견서를 통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이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가 열리는 팔당지역 유기농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걱정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디마테오 회장은 이어 "만약 친환경적이고 비옥하고 생산력 있는 농업지역이 오락목적으로 재개발된다면 생태학적 경제학적으로 비극적 손실 일 것"이라며 "이 같은 소식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유기농사회에 걱정스런 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팔당지역의 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