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유기농컨퍼런스 참가차 방한 중인 국제유기농연맹(IFOAM) 캐서린 디마테오 회장과 앙드레 류 부회장, 연맹 이사진 등이 18일 남양주시 조안면복지회관서 남양주와 양평일대 유기농민들과 직접 만났다. 이 자리에서 디마테오 회장단 일행은 국제유기농연맹이 할 수 있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마테오 회장단과 만난 농민들은 그동안 땅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으나, 정부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농민들과 대화를 하지 않으려 한다며 국제유기농연맹이 나서 도와달라는 한목소리로 호소했다. 디마테오 회장은 “국제유기농연맹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진행하며 김문수 지사와도 이야기하겠다”면서 “정부와 농민들이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농민연합이 지난 17일 쌀값 대란 해결을 촉구하며 여의도에서 집회를 여는 동안 농민 4백여명은 을지로와 종로 일대에서 게릴라 시위를 벌이며 쌀값 보장을 촉구했다. 을지로입구에서 도로를 점거한 농민 2백여명은 농민가를 부르며 종로방향으로 가두행진을 진행하다 경찰이 이를 저지하자 30여분간 포위된 체로 대치했다.이후 종각에서 다시 4백여명이 모여 세종로를 막고 경찰과 대치는 동안 일부에서는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농민 1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에 의해 저지당한 농민들은 을지로입구 쪽으로 방향을 바꿔 행진을 시도하다가 경찰과 1시간여를 대치하다 경찰의 포위를 뚫고 나와 여의도 집회장으로 이동해 농민대회에 참석했다. 연행된 14명의 농민은 노원경찰서로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년간 국내 친환경농업을 선도해온 환경농업단체연합회(환농연, 회장 조현선)가 지난 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1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 농민연합 윤요근 상임대표를 비롯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현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5년 전 농약과 비료 없이 농업이 가능하냐는 각종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친환경유기농업이 우리나라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해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협동과 연대의 방식으로 묵묵히 실천해왔다”며 15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조 회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현재 유기농업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최근 4대강 사업을 정당화하기 위한 유기농업 부정
지역재단(이사장 정영일)은 오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재단 회의실에서 ‘한국의 농촌형 사회적 기업의 확대전략’이라는 주제로 10차 지역리더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김정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정섭 연구위원의 ‘농촌형 사회적기업의 확대전략’이라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전농농 경기도연맹(의장 이흥기)은 지난 1일 임진각에서 6.15 경기본부 주최로 열린 ‘4회 경기통일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통일마라톤 참가자들과 함께 쌀대북 지원 재개 선명운동을 펼쳤다. 경기도연맹은 행사장 한켠에 부스를 마련, 여주찹쌀로 만든 떡메메치기 체험행사와 인절미 나누어 주기 등을 하면서 쌀 대북지원재개 서명운동을 열였다. 〈김규태 기자〉
6.15공동선언실천민족공동위원회 나주지부 소속 회원들이 지난달 31일 나주시 왕곡면 덕산들에서 통일쌀을 수확하고 있다. 이날 수확한 통일쌀은 나주시농민회가 지난 4∼6월 13개 읍면지회 별로 경작한 1만5천여평의 일부다.
전여농 경남연합(회장 박점옥)은 오는 14일 함안군 함주공원에서 ‘2009 토종씨앗 가을걷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여성농민 문화공연과 대동놀이에 이어 전시마당이 운영된다. 전시마당에서는 경남지역에서 생산한 토종수확물 전시, 토종씨앗 농사과정 사진전, 우리농산물과 수입농산물 비교전시, 허수아비 전시 등을 하고 체험마당으로 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GMO농산물에 활쏘기, 키질, 도리깨질, 토종씨앗 OX퀴즈 등이 운영된다. 또한 올해 수확한 각종 토종농산물을 나눠먹고 판매고 실시한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에는 토종상추와 토종고추 모종을 기념품으로 나눠준다는 계획이다. 〈경남=김명희 기자〉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한사농, 회장 장병수)는 지난달 29, 30일 이틀간 제주도농업인회관에서 제주생활소비협동조합(제주생협) 소속 주부 소비자 회원 및 제주도사이버농업인연합회(제사농) 회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소비자 닥터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원하는 2009년도 소비자 농산업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 영화 워낭소리 상영과 농업·농촌의 다원적기능 이해에 대한 교육을 시작된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블루엔 조남준 대표의 소비자에게 유익한 농산업 사이트 소개, 와이비즈마케팅연구소장 윤선 박사의 품질인증제도의 이해 및 사용방법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번 교육에서는 우수교육생으로 제주생협의 이은선, 양미순 씨, 제사농의 양기석, 김종훈 씨 등이 선정됐다. 〈제주=강공희
현행 학교급식법에 따라 내년 1월19일까지 서울시의 모든 학교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선 학교장들이 공공연하게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위탁급식을 고수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친환경급식을 위한 서울운동본부(상임대표 배옥병)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지부장 변성호)에 따르면 서울 ㅈ고등학교는 ‘직영’ 또는, ‘부분위탁’, ‘완전위탁’등을 놓고 지난 3일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또한 서울 ㅅ중학교는 지난달 26일 ‘직영급식 전환을 반대하고 위탁급식을 찬성하도록 유도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낸 데 이어, 10월27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직영급식 전환을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상당수의 학교가 이와 유사한 ‘학교운영위원회’ 혹은 ‘학부모 설문’ 작업을
2011년 팔당지역에서 세계유기농대회가 예정된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일대에 대한 4대강 사업이 강행되자 세계유기농운동연맹(IFOAM) 등 국제환경기구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디마테오 IFAOM 국제조직위원회 회장은 지난 10월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보내는 의견서를 통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이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가 열리는 팔당지역 유기농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걱정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디마테오 회장은 이어 "만약 친환경적이고 비옥하고 생산력 있는 농업지역이 오락목적으로 재개발된다면 생태학적 경제학적으로 비극적 손실 일 것"이라며 "이 같은 소식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유기농사회에 걱정스런 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팔당지역의 선구
국토해양부가 하천환경 훼손과 홍수 유발을 이유로 하천구역내 온실설치와 농사를 금지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하천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천변에서 농사짓는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의 하천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행정절차법(41조)에 따라 개정령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게 돼 있지만, 지난 2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신속히 마무리했다. 국토부는 개정이유에 대해 "수상레저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사실상 이에 해당되는 하천변에서 농사를 짓는 농가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팔당호 인근에서 유기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은 온실 비닐하우스와 하천변 유기농단지가 하천환경 훼손과 홍수를 유발시킨다는 근거 없는 이유를 내세우면서, 자전
서울지방국토청이 팔당유역에 대한 4대강 사업 측량과정에서 이 지역 점용허가권을 갖고 있는 해당농민들에게 사전통보를 하지 않고 측량을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농지보존.친환경농업사수를 위한 팔당공대위’는 28일 서울지방국토청를 상대로 ‘하천법 및 보상법 위반’으로 남양주경찰서에 고발했다. 서울지방국토청이 팔당지역 강제측량이 시작된 26일 점용허가권을 갖고 있는 이 지역 농민들에게 하천법과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보상에 관한 법률에 명시한 사전통지 절차를 누락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해당주민들과 관할청인 서울지방국토청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관계법상 측량을 하기 5일전까지 해당 지자체장에게 통지할 의무와 이를 해당주민들에게 통보할 것을 명시하고 있으나, 사업자 측은 해당농민들의
4대강사업으로 15년간 팔당호 수변 유기농토가 수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서울지방국토청이 이 일대에 대한 강제측량작업을 실시, 해당농민들과 대치 끝에 측량작업을 강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서울지방국토청은 4대강 사업지 중 하나인 팔당호 수변에 연접한 토지 측량작업을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진행했다. 관할청은 해당 농민들의 반발을 예상해 첫날부터 대규모 경찰병력을 대동해 호위를 받으며 남양주(송촌, 진중지구)와 양평일대(두물머리)의 4대강 사업지 측량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 같은 국토청의 측량작업은 하천법과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보상법에 명시한 사전통지 절차를 무시한 채 진행해 해당 지역 농민들과 관련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졌으나 이를 묵살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국토청은 이미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진행했고 통
농민-학생-시민들이 어우러져 농업의 미래를 고민하고 소통하는 직거래 장터가 진행됐다. 전농 강원도연맹과 전여농 강원도연합, 인하대 총학생회와 인천대 총학생회 등은 지난달 28∼30일까지 3일간 인천 인하대학교 통일광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는 강원도 7개 시군에서 올라온 50여종의 농산물이 판매됐으며 떡메치기, 팔씨름대회, 옥수수 감자 등 농산물나누기, 강원도 먹을거리 주점, 극단 큰들의 마당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인천 도시농업 네트워크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인천지역 참의료실천단 회원들이 행사에 참여함으로서 농민학생연대를 넘어선 인천 시민사회와의 연대의 가능성도 보였다. 29일에는 농민학생 연대마당이 펼쳐졌으며, 학생들의 등록금 투쟁과
철원농민들이 정부에 대북 쌀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27일 철원군농민회, 철원군 쌀전업농연합회, 철원군 농업경영인연합회, 철원군 친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은 북측에 쌀을 지원하기 위해 모은 벼 5.4톤을 적재하고 ‘철원군 통일쌀 보내기 농민선언 기자회견’ 진행했다. 김용빈 철원군 농민회장은 “철원농민들이 앞장서서 대북쌀 지원재개를 촉구하는 통일쌀 모금운동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참가자는 100여명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철원지역 농민들은 지난 10월부터 통일쌀 모금을 진행했으며 대북지원 쌀을 내놓겠다는 약정서명을 하면 농협 RPC에서는 약정한 벼 대금만큼을 제하고 정산하는 방식으로 모금운동을 진행했다. 모금된 벼는 대북쌀지원이 재개되면 바로 도정을 하여 북측으로 보내지게 된다. 이어 철원군 농민단
경남 진주와 제주지역 농민·시민들이 수확한 통일 쌀이 북측으로 전달될 계획이다. 진주시농민회(회장 이재석)는 지난달 27일 이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통일벼 추수행사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벼 수확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농민들은 물론, 이지역 시민단체 농업관련기관 등에서도 참석, 현재 쌀값폭락 문제에 대해 농민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이재석 회장은 회견에서 “대북지원 재개와 대북 쌀 지원 법제화를 요구했더니 정부에서는 중국에서 수입한 옥수수를 보낸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말 불량정부가 아닐 수가 없다” 며 정부를 비판했다. 이날 수확된 통일쌀은 오는 12월 북측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진주시농민회는 지난 6월 통일을 기원하며 통일 모내기행사를 진행했으며, 진주시 전체 4천5백평, 7개 면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북으로 보낼 쌀을 키워온 경남 농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2천여평의 통일쌀을 수확했다. 전농 부산경남연맹과 6.15 경남본부는 10월 22일 오전 창녕군 도천면에서 통일쌀 추수행사를 가졌다. 수확행사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경연맹 제해식 의장은 “쌀값폭락은 정부와 농협의 합작품인데 책임을 농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 올해 쌀 재고를 없애지 않으면 내년 농사짓기가 어렵다. 재고미 소진을 위해서 대북쌀지원과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법제화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6.15 경남본부 김용만 의장은 “지금 농촌은 풍년가 대신 탄식가가 흘러나온다. 이는 모두 잘못된 정부 탓이다. 이명박 정부에게 혹시나 기대 했었는데 역시나 실망을 안겨 줬다. 정권은 유한하지만, 민족은 영원하며 민족의 미래를 위해 통일쌀을
농민들이 통일을 염원하고, 정부에 쌀값안정 대책을 촉구하면서, 통일쌀 수확 행사를 진행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 이광석)은 14일 통일벼베기 행사를 갖고 북으로 보낼 쌀 가운데 일부를 수확했다. 전북도연맹 소속농민 30여명은 이날 전체 경작지 가운데 전주시 덕진구 화전동 곡천마을의 경작지 600평에서 벼를 수확했다. 전북도연맹은 올해 8개시·군 전체 1만2천평에서 통일쌀을 수확해 보내게 된다. ‘통일쌀’ 수확에 앞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광석 의장은 “정부가 북으로 쌀을 보내는 문을 좀 더 활짝 열었으면 한다”며 농민들이 북한으로 지속적인 쌀 보내기 운동을 하는 것은 재고미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통일을 염원하는 농민들의 마음이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연맹은 이번에 수확한 통일쌀을
시민들이 유전자조작 먹을거리에 광범위하고 엄격한 표시제도의 조속한 도입 및 철저한 집행과, 국민의 생명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올바른 먹을거리 정책을 펼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유전자조작식품반대 생명운동연대(생명운동연대, 상임대표 차흥도)는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생명의 안전성 보장을 소홀히 하고 이윤추구에만 급급한 GMO의 개발과 그 상품화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생명운동연대는 성명에서 “GMO는 이미 다양한 상품으로 우리 생활에 사용되고 있어 소비자들은 어떤 것이 GMO 상품인지 구별이 어려운 실정”이라 말했다. 또한 “따라서 GMO 표시제가 보장될 때만이 진정한 의미의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이 성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생명운동연대는 지난해 10월 식약청이 ‘유전자재조합식품의 표시기준’ 개정(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