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양주시지부(지부장 백동철)는 지난 15일 양주시청에서 지역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지역복지협의체 2천만원, 체육회 1천4백80만원, 회천3동 사랑의 국수나눔 3백만원 총 3천7백80만원을 양주시에 지정 기탁했다.
16일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서울 은평구에 있는 ‘평화로운 집’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농협 쌀과 김치 등의 생필품을 전달했다.농협 임직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생활실 바닥과 침대, 유리창, 휠체어 등을 청소하고 발마사지와 식사 수발 봉사활동도 했다. 농협은 매년 연말이 되면 ‘임직원 연말 자원봉사 집중기간’을 정해 겨울나기가 특히 힘겨운 조손가정,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국적으로 펼치고 있다.
공선출하회 1천3백개, 연합사업단 140개 조직 등 성과농협이 농산물 유통혁신을 위해 2년간 추진한 ‘산지유통혁신 112운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1,300개의 공선출하회와 140개의 연합사업단을 육성했고, 올 한해 7,800억원의 연합마케팅사업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전국 12개 멜론산지, 23개 농협, 1,287명의 농업인이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최초의 전국 단위 품목연합인 ‘K-멜론’을 출범시켜 5개월 동안 100억원의 사업실적을 달성하고 농가수취 가격을 28.2% 높인 성과도 돋보였다는 평이다.농협중앙회는 지난 16일 충청로에 있는 농협 대강당에서 ‘산지유통혁신 112운동 종합평가 워크샵’을 개최하고〈사진〉 이같이 밝혔다. 이날 종합평가 자리에는 이덕
단일후보 못 내 결국 농업 외 인사에 자리 내줘농민단체 통합 기자회견 무색… 농업계 ‘부끄러운 현실’ 반성해야최근 농협중앙회 사외이사에 농민단체 출신이 배제된 데에는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한 농민단체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여론이다. 지난달 30일 농협중앙회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된 사외이사 자리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농민단체 출신 후보자가 거론되다 중단되고 세종시 관련 말 바꾸기로 논란이 됐었던 퇴직 공직자로 낙점됐기 때문이다. 농업계 쪽에서는 농업과 무관한 사람이 농협중앙회 사외이사 자리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의아해 하기도 했다. 그 사람이 누구냐고 대놓고 묻는 농업계 사람도 다수였다.그런데 이같은 결론이 나기까지 농민단체는 차마 내 놓기 부끄러운 자리 욕심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농협중앙회 한
경인년 한해가 다 저무는 12월을 맞아 농협들이 바빠졌다. 내년 사업 계획과 금년 사업 결산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농협중앙회도 간부들을 국회에 파견하여 자신들 이익 챙기기에 바쁘다. 농협법 개정 등 농협중앙회의 이해가 걸려 사활을 건 싸움을 하고 있는 반면 지역 농협장들은 어떠한가? 농민들의 주머니를 털고 직원들의 임금을 착취하여 억지로 흑자결산을 시켜 잉여금 배당으로 조합장 생색내기에 급급하겠지만 농협들이 예년 같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만큼 농업 경영환경이 최악이라는 반증이다.지역 농협에서는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심지어는 모 농협 미곡처리장에서는 농민들의 벼 나락을 빼돌리고 수율을 조작했다며 농민들이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어디 그뿐인가? 선거 때 마다 대부
경북 상주 함창농협 조합장이 노조 사무국장을 소주병으로 폭행한 사건이 전해져 물의를 빚고 있다.함창농협 조합장은 지난달 28일 술자리에서 노조 사무국장과 ‘농협정상화와 징계철회 요구 등 노사 상생’에 대해 대화하던 중 갑자기 소주병으로 노조 사무국장의 머리를 가격했다. 이 사고로 사무국장은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구토와 어지럼증 등 뇌진탕 증세를 보여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이에 전국농협노조 대경본부는 지난 7일 오전 10시, 함창농협 앞에서 ‘함창조합장의 직원 소주병 폭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사진〉노동자에 대한 징계 남발과 소주병 폭행, 파행적 농협경영을 일삼는 조합장을 규탄하며 함창농협 경영정상화를 요구했다. 노조는 “조합장은 취임 전부터 농협 개혁을 빌미로 농협 경영에 제동
6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정해걸 의원)에서 열린 농협법 개정안 논의 결과에 대해 농민단체들은 ‘최악의 농협법 개악’이라며 이를 즉각 폐기하고 재논의 할 것을 촉구했다.농식품위 법안심사소위는 지난 6일 현재의 농협을 신용지주와 경제지주로 분리, 지배구조를 변경하는 내용의 농협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합의도출에는 실패했다.농식품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소위의결법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역시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연내에 농협법 개정안이 통과될 것으로 잔뜩 기대를 품었던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그러나 농민을 위한 농협 개혁을 15년간 주장해온 농민단체들은 농민단체 단일안이 철저히 무시된 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국회의 상황에 대해 강력 저지한다는 입장이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30일 대강당에서 최원병 회장과 대의원 조합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ㆍ농 상생자금 전달식’을 열고 전국 512개 산지농협에 무이자자금 5천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날 지원되는 5천억원의 도ㆍ농 상생자금은 서울 강동농협 등 136개 도시농협에서 자발적으로 조성한 2천546억원에 중앙회에서 양곡사업 활성화를 위해 추가로 지원하는 2천454억원이 모아져 조성됐다. 이 자금은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농협에 1년간 무이자로 지원되어 농산물 출하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최원병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상생과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무이자자금을 지원받게 된 농촌농협 대표
이번 임시대의원대회는 외부에 비공개로 열렸다. 출입구에서는 대의원조합장이 아니면 철저히 출입이 통제됐다.대의원대회 안건은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심의, 농협경제대표 선임, 사외이사 선임의 3가지였다.대의원대회에 참가한 다수의 지역농협 조합장들에 따르면 11월 초에 안성농협연수원에서 열린 1박2일간의 분과회의 등을 통해 사업내역에 대한 논의를 한 바 있어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이견 없이 진행됐다. 다만 매년 그랬듯 11월 모임에서 교육지원사업에 더 배려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심의에 대해 일부 조합장들은 이미 알고 있으니 설명을 그만하라고 주문하기도 했고, 또 다른 조합장들은 더 자세히 설명하라고 하는 작은 소동이 있었다.앞서 설명한 사외이사 선출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불참해
농협법 개정안 연내 처리를 위한 행보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3일 ‘사업구조개편 농협법 개정안, 6일 국회 농식품위원회 법안 소위에서 본격 심의 예정’이라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로 소식을 전했다.농협중앙회도 3일 오후 충정로 중앙회 본부에서 ‘사업구조 개편 대책위원회’를 열고 국회에 계류 중인 농협법 개정안이 반드시 연내에 처리돼야 한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날 참석자들은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 제출된 지 1년이 다 돼가지만 올해 안에 국회 통과를 하지 못하면 20년 가까이 끌어온 농협개혁이 사실상 어려워진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는 것.농협측은 올해 정기국회 회기가 9일까지인데다 신·경분리를 위해서는 최소 1년 정도의 준비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개정안 심사가 미뤄지면 임기 말
농협중앙회 사외이사에 대한 논란이 또 불거지고 있다.농협중앙회는 지난 달 3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회원조합장인 이사 외의 이사에 전 재정경제부 차관, 국무총리실 실장을 역임한 권태신 씨를 선출했다.그러나 지난 해 12월 농협법 개정으로 사외이사 정수가 10명에서 7명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6월 29일 대의원대회를 치렀고, 4명의 사외이사가 새로 선임될 때 농민단체는 철저히 소외돼 논란이 됐었다.이번 대의원대회에 설마 또 배제될 리 없다고 믿던 농민단체들은 이번 사외이사의 선임에 대해 부적절하다며 쓴소리를 했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관계자들도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 농협중앙회 한 관계자는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이번 사외이사 후보자가 거론됐다. 농민단체 출신 사외이사가 이번
내년부터 참외 출하 박스가 현행 15kg에서 10kg으로 변경된다.이는 고령화된 농촌 인력 구조상 출하물량이 작아져야 작업이 편리하기 때문이다.(사)한국참외생산자협의회(회장 성주군 서부농협 배수동 조합장)는 12일 농협중앙회 성주군지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2011년부터 기존 15kg 참외 박스를 10kg으로 경량화하기로 했다. 참외 주산지인 성주군이 내년부터 참외 포장박스를 줄이는데 경량화 하기로 함에 따라, 성주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 운송시 물류표준화 등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협의회 농협이 우선적으로 참외포장박스 경량화 사업에 함께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협의회는 전국의 참외 출하농협을 대상으로 포장박스 경량화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면서 전국 도매
농협이 자체개발한 친환경쌀 요구르트 ‘쌀요’를 출시했다.이번에 첫선을 보인 ‘쌀요’는 쌀 농축액은 음료농축액 제조전문 농협인 충북원예농협에서 생산하고, 제품은 발효유 생산전문업체인 우리F&B를 통해 주문자 상표에 의한 제품 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한다. 판매는 농협중앙회 NH식품사업단에서 맡는다. 쌀로 만든 요구르트가 상품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국산 무농약 쌀에서 추출한 쌀농축액 10%가 함유됐다. 〈원재정 기자〉
농협법 개정안 심의가 또 무산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정해걸 한나라당 의원)는 22~23일 이틀간 회의를 열었으나 관심이 모아지던 농협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은 채 산림조합법 일부개정안에 대한 심사만으로 마무리 됐다.이에 따라 올해 안에 농협법 개정안 심의가 이루어져 구조개편의 기반을 만들기를 바랐던 농민단체는 물론 정부 및 농협중앙회도 마음이 바빠졌다.농협중앙회는 오는 12월 16일이면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1년이 되고 사업구조개편 논의 장기화에 따른 조직의 피로도 심화와 사업 활성화 어려움 등의 이유로 대 국회 설득에 나서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의원들도 “농협법 개정안이 표류 중
규정 외 과다 지원사례도지역농협이 직원들의 복리후생 차원에서 지급하고 있는 복지연금에 대한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충남 성환농협은 올해 ‘복지연금’으로 몸살을 앓았다.일부 대의원들이 ‘복지연금’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었고, 급기야 검찰에 고발조치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성환농협 대의원들이 검찰에 낸 진정서 내용에 따르면 복지연금제도가 시행된 지난 2003년 7월부터 복지연금 지급대상이 아닌 조합장에게 매월 복지연금이 지급돼 2010년 2월 21일까지 4천8백여 만원이 부당하게 집행됐다고 지적했다.또 직원들에게 통상임금의 10%를 적립하고 퇴직 시 지급한다는 이사회 의결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5년부터 2009년 6월까지 통상임금의 15%를 지급, 5% 초과 지급해 3억6천여만원이 부당지급 됐다고
안성지역 내 14개 지역농협이 출자한 ‘안성마춤농협’이 출범 3년째 160억원의 적자를 낸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연합사업단으로 2008년 출범한 안성마춤농협은 ‘지역농업 지원 및 육성에 관한 모범’으로 손꼽혀 선진지 견학 사업장으로 인기몰이를 했으나 최근 적자 결산 등 그 운영 실체가 드러나면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이는 지난 10월 안성마춤농협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출범 3년 동안 2009년 60억원 손실, 2010년 100억원 손실 예상 등 출범 3년차 총 160억 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14개 출자 지역농협은 출자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2009년 사업단의 손실을 분담했고 현재 2010년의 손실까지 떠안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안성마춤농협은 지난 10월 사업
“우리 농협이 농촌형인지, 준농촌형인지 아시는 분?”“오늘 한 가지라도 배워야 제대로 이사도 감사도 할 수 있습니다.”강사의 목소리가 교육장 밖으로 넘치고, 책상에 앉은 농민들의 표정도 시종 진지하다.지난 18일 대전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열린 협동조합 교육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다.전국농민회총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번 교육은 지역농협 대의원, 이ㆍ감사 및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예산‧결산 교육이었다. 이날 교육은 짧은 홍보기간임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의 농민들이 참가, 농협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날 강사로 나선 경북 서의성농협 김경진 감사는 예‧결산자료 분석 교육에 앞서 현재 우리농협의 인적 구성과 사업량 등이 적정한지 판단하는 ‘조합 위치진단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김
인도적 대북쌀지원 경남운동본부, 전농 부경연맹, 전여농 경남연합은 지난 16일 오전11시에 경남도청 광장에서 ‘쌀대란 해결, 대북쌀지원 경남 쌀나눔 한마당’을 진행했다. 남쪽의 남아도는 쌀문제와 북쪽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도민의 십시일반 모금으로 대북쌀지원을 하자는 취지로 농민단체에서 참가자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모금을 진행했다. 개회식에서 박민웅 경남운동본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현재 쌀값이 끝없이 떨어지고 있는데, 쌀 재고를 줄이지 않는 한 농민들은 ‘적자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다”면서 “반면 북한은 거듭되는 폭우 탓에 식량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북쪽으로 쌀을 보내는 것은 남쪽 농민과 남북문제를 푸는 데, 모두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경남본부는 12월까지 민
농협중앙회 신경분리에 대한 가장 중요한 시각은 농협중앙회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체질을 바꾸자는 데 있다. 농민단체들이 이번 기회를 놓치면 농협개혁은 요원할 거라는 우려 속에 최근 단일안을 마련하며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과 한국농업경영인총연합회, 한국협동조합연구소 등 농민단체와 야당 관계자들은 신경분리에 대한 농민단체 단일안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수차례의 의견절충을 통해 ‘단일안’을 마련했다.농민단체 단일안은 현행 농협중앙회의 자본은 농협연합회가 승계하며 교육, 지도, 농정활동, 연구를 담당할 중앙회는 비사업조직으로 별도 분리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또 광역연합회를 구성하여 도 단위 대표권을 수행해 회원농협의 각종 연합회 통제권을 강화하고, 상호금융연합회는 법 시행 후 3
농협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것인가, 또다시 쟁점이 되고 있다. 지난 해 말 국회에 상정된 농협법 개정안은 해가 바뀌고 또 한해 마무리에 접어드는 시점까지 결론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법 개정에 대해 세부적인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던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최근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 냈고, 농협구조에 대해 각각의 목소리를 냈던 농민단체들이 단일안 마련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어떤 결론이든 농협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해묵은 농협법 개정에 대한 논란은 어디서부터 출발했는지, 그리고 쟁점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신용사업에 치우친 농협 이대로 안된다” 문제 의식에서 출발 농협중앙회 신경분리는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