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백남기 농민의 국가폭력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청문회가 12일 개최된다. 이에 따라 청문회 전 진상규명을 위한 자료 확보 과정 중 당시 경찰의 살수차 작동 방식과 살수차 조작요원의 자격미달, 살수요원 훈련 부실 등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 현장에서 백남기 농민을 조준해 쓰러뜨렸던 한모 경장이 실제 물대포를 사용한 것은 2014년 9월 22일과 사건 당일인 2015년 11월 14일 단 두 차례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이전에 실전에서 물대포를 사용한 것은 단 한 번뿐인 것.박 의원은 “시야 확보의 어려움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국가인권위원회도 12일 개최되는 백남기 농민 국회청문회를 앞두고 검찰과 경찰에 각각 공식 의견을 표명했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지난해 11월 14일 ‘민중 총궐기’ 집회 중 경찰의 직사 물대포를 맞아 의식불명 상태인 백남기 농민 사건에 대해 경찰청장에게 △살수차의 운용실태 점검 및 안전성 강화, 사용 자제 등에 근본 대책을 수립할 것을 권고하고, 검찰총장에게 사건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인권위는 “경찰의 시위 진압 중 백남기씨는 경찰이 발사한 살수를 머리에 맞아 쓰러졌고, 쓰러진 뒤에도 직사 살수가 계속됐으며, 응급 구조하려던 시위 참가자에게도 직사 살수된 것이 확인됐다”며, “이에 현행 살수차 운용 관행을 그대로 유지할 수 없어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지난달 25일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백남기 농민 청문회 실시, 특별검사 추진을 촉구하며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단식농성을 벌여온 세월호 가족·백남기 대책위가 “더민주당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31일 농성을 마무리했다.이날 오후 6시경 추미애 더민주 신임 당대표는 여의도 당사를 찾아와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로 가는 데에 정치인으로서 책임감을 막중히 느낀다”며, 단식농성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이날 면담에서 백남기대책위는 “청문회 이후 특별검사 추진과 대통령 사과 요구에 더민주당이 함께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또 “9개월이 지나도록 기소조차 하지 않은 검찰의 직무유기를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 청문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송구스럽습니다. 성산포부대에 그대로 있었더라면 여러분들께 조금 덜 미안했을 텐데, 제3부지 이야기가 나오면서 여러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혹시라도 약간의 작은 차이가 있더라도 분열하지 마시고 끝까지 이곳 시청 마당에서 촛불만 켜주신다면 이 싸움은 우리가 이긴 싸움입니다.”지난달 29일 저녁 7시 경북 김천시청 앞에서 처음으로 열린 ‘사드철회 평화촉구 촛불집회’에서 성주에서 온 배윤호 씨의 발언에 김천 시민들은 환호했다. 이날 성주는 주민들이 군청 앞에 모여 자발적으로 촛불을 켠지 48일째, 김천 시민들이 시청 앞에 모인 첫날이다. 배 씨는 이어 “1910년 8월 29일 오늘은 대한민국이 국권을 상실한 날이고, 1876년 오늘은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여야가 지난 25일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와 다음달 5~7일 중 하루를 정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백남기 농민 청문회’를 열기로 전격 합의했다. 오는 29일 안행위에서 백남기 농민 청문회 증인을 의결하되, 당시 경찰 수장이었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증인에 포함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백남기 청문회 실시와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요구하며 백남기농민대책위 12명, 416연대 4명, 416가족협의회 6명은 같은 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5층에서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11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민주당의 공식적이고 책임있는 답변을 받을 때까지 농성자들은 전원 단식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27일 더민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한·미 양국 군의 정례적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훈련이 지난 22~26일까지 펼쳐지면서 60여년이 넘게 전쟁같은 나날을 보내던 포천 농민들은 평소보다 더 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로드리게스 사격장을 중심으로 동쪽에 위치한 영중·영북면 일대는 오발탄이 언제 날아올지 몰라 생명에 위협을, 서쪽에 위치한 창수면 건트레이닝 사격장 인근 주민들은 포를 쏠 때 발생하는 소음으로 고막이 터질 듯한 고통 속에 살아온지 벌써 63년째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발생되는 소음과 분진, 오발 피해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난해 10월부터 영평 사격장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316일째 벌이고 있지만 소용없었다.지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백남기 농민의 국회청문회 수용을 촉구하며 지난 19일부터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 전여농)은 25일 오전 11시에 단식을 풀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2016 전국여성농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 전국에서 올라온 여성농민들은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백남기 농민 국회청문회 개최와 농민생존권 쟁취를 위한 절절한 마음을 담은 100배를 올리며 결의대회를 시작했다. 대회에 참석한 여성농민 800여명도 “청문회를 개최하라” “백남기를 살려내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백남기 농민의 국가폭력 진상규명을 위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이날 김순애 전여농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성농민들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집회 참가를 위해 상경하다가 경찰에 연행·기소됐던 농민들이 3년만에 억울한 죄목을 털어냈다. 법원이 농민들에 대한 경찰 공무집행의 위법성을 인정한 결과다.지난 2013년 12월 19일 전농 광주전남연맹 소속 농민 150여명은 서울에서 열리는 쌀 목표가격 인상 요구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트럭 52대분의 쌀을 싣고 광주를 출발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이들의 진로를 막았으며 도로점거와 미신고집회를 이유로 일부 농민을 연행했다. 지난해 있었던 1심 판결에서 광주지법은 6명의 농민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바 있다.그러나 지난 24일 열린 항소심에서 광주지법은 1심 판결을 뒤엎고 6명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농민들을 막아선 경찰의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성주 주민 1,151명이 26일 새누리당을 집단 탈당했다.성주 주민들은 26일 오전 11시 대구 수성구 새누리 경북도당 앞에서 ‘사드배치 찬성하는 새누리당 탈당 성주 군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17일 탈당한 김명석 성주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백철현, 배명호, 곽길영 의원과 이재동 성주군농민회장 등 주민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내 손으로 뽑아준 대통령, 도지사, 국회의원에게 제발 좀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40일이 넘도록 촛불을 들고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했는데, 이제야 돌아온 국방부의 대답은 성주 안에서 제3부지를 추천하라는 것”이라며, “폭탄이 성주 안에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9개월째 사경을 헤매는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촉구하는 13만 5,252명의 청원서명이 국회에 전달됐다.'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자 처벌 및 국회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100여명이 넘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표창원, 박남춘, 김영호,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4월 총선이후 청문회를 통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이뤄달라고 요구한 결과, 야3당의 공조를 이끌어냈지만 아직까지 청문회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야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 전여농)이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며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백남기 농민 국회청문회 개최 촉구를 위한 단식농성을 시작한지 5일째, 전국의 여성계도 “백남기 농민에게 가해진 국가 폭력을 규탄하고 전여농의 단식농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여성단체는 22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백남기 농민에게 가해진 국가 폭력은 지금 이 시간 여성, 노동자, 빈민들에게도 여지없이 계속 되고 있다”며, “여성들은 국회 청문회가 이뤄지도록 끝까지 함께 연대할 것이고, 이것은 우리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이들은 또 “백남기 농민은 한국 농업의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백남기 농민의 국회청문회 수용을 촉구하며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 전여농)이 오는 25일 ‘2016 전국여성농민결의대회’를 개최한다.‘백남기 농민 국회청문회 개최와 농민생존권 쟁취’를 기조로 한 이번 대회는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은행 앞에서 진행된다. 전여농 중앙임원 및 지역임원 20여명이 백남기 농민 국회청문회 개최와 여성농민들의 현안이 하루 빨리 해결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108배로 대회의 문을 연다. 전국에서 여성농민 700~8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전여농이 발표한 여성농민 10대 요구안에는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책임자 처벌 및 국회청문회 실시 △여성농민 전담부서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