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종로구의 보신각 앞에서는 밀실에서 추진되고 있는 한-미FTA 재협상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2008년 촛불 이후 2년만에 공식적으로 활동을 재개한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광우병 위험 미쇠고기 전면개방 반대! MB식 밀실재협상 규탄!”이라는 주제로 이번 집회를 주최했다.
지난해부터 쌀 값 폭락에 신음하고 있는 전국의 농민들이 통일 쌀을 수확하며 잠시나마 시름을 잊었다.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통일쌀 보내기 운동본부는 23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통일경작지에서 통일쌀 가을걷이 한마당을 열었다.전농 경기도연맹(의장 이흥기)과 화성시농민회(회장 목창환)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 참가자들은 메뚜기 잡기, 낫으로 벼 베기, 도리깨질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특히 새끼를 가장 길게 꼰 가족, 메뚜기를 많이 잡은 가족에게 화성시농민회가 준비한 쌀, 흑미 등을 상품으로 제공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상품으로 지급된 쌀은 화성시 관내 농협들이 뜻 깊은 이번 행사를 위해 선뜻 내어준 것으로 알려졌다.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직접 꼰 새끼를 가지
18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윤장배) 국정감사 자리에서 국회 농식품위 의원들은 채소 값 안정화 대책과 TRQ제도, 유통공사의 국제곡물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무소속 송훈석 국회의원은 “농산물 대책에 폭등 대책은 있어도 안정대책은 없었다. 유통공사는 수수방관하다가 중국산 배추 수입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그런데 물량도 160톤 정도밖에 안되는데 턱없이 부족한 것 아니냐. 이래서 대책이 되겠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장배 사장은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량은 아니다. 민간업체들이 배추를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공사가)시험적으로 안전한 배추를 수입 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는 측면이 있고, 또 물가안정에 상징적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수입하게 됐다”고
지난 19일 구례군 용방면 용강리 통일쌀 공동경작단지. 노동자, 농민, 스님, 학생 등 150여 명이 한 데 어우러져 ‘2010년 통일쌀 공동경작 벼베기’ 행사를 가졌다. 기아자동차노동조합 광주지회와 화엄사, 구례군농민회, 구례군여성농민회, 조선대총학생회, 구례민주단체협의회가 참여해 공동경작의 형식으로 짓는 구례 통일쌀 농사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먼저 경작단지에 도착한 화엄사 스님들을 시작으로 노동자, 농민, 지역 민주단체 회원들은 손에 낫을 들고 콤바인 작업을 위한 갓 돌리기 작업을 했다. 작업을 마치고 참석자들은 점심식사를 하며 올해 통일쌀 벼베기의 의미를 되새겼다.김봉용 구례군농민회 회장은 “이명박 정부의 농업정책, 특히 쌀 정책의 실패로 날이 갈수록 쌀 재고가 늘어 전국의 쌀 창고가 빈 곳
전농 부산경남연맹과 615공동선언 실천 경남본부는 10월 21일 오전 11시 창녕군 도천면 통일쌀 경작지에서 경남쌀 615톤 반출승인, 정부차원의 50만톤 대북쌀 지원 촉구하며 2010년 통일쌀 추수행사를 진행〈사진〉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615경남본부 김영만 의장, 전농 부경연맹 박민웅 의장, 공무원노조 경남본부 제갈종용 본부장등 단체회원 및 관계공무원 50여명이 참가했다. 박민웅 의장은 “쌀 문제가 심각하다. 생산비는 고사하고 쌀값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농민 생존권 문제를 넘어 이 땅에서 먹는 것에 대한 토대가 무너지고 있다. 쌀 생산비 보장이 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쌀농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북쌀 지원은 당면 쌀값 문제를 해결하고, 민족의
왕겨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현실이 됐다.해남군 해남읍 길호리에서 70여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박모씨. 몇 달 전에 예약한 모 RPC에 부탁한 왕겨를 엊그제서야 받을 정도로 왕겨 구입이 쉽지 않다.70여 두의 한우를 사육 하기 위해 30~40일마다 10여 톤의 왕겨가 필요하다. 하지만 박 씨는 왕겨 구입이 쉽지 않아 왕겨를 갈아 주는 시기를 미룰 수 밖에 없어 축사 환경과 사양관리에 어려움이 큰 실정이다. 박 씨는 “왕겨가 없어 톱밥, 코코피(파인애플 등 나무껍질을 파쇄한 수분 조절제) 등을 사용하지만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적고 먼지로 인한 한우 호흡기 질환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 씨와 같은 고충은 해남군 한우 사육농가 대부분이 겪는 현실이다.해남군 한우 사육두수
정부와 농협이 공공비축과 자체수매를 시작하면서 벼 보관창고가 부족해 비상이 걸렸다. 무안군은 창고 12동을 임시계약하고
민간 유통업체만도 못한 정부의 배추대란 대응책에 대해 비난의 봇물이 쏟아지면서 유통국의 기능 약화에 대한 농식품부 내부의 목소리가 밖으로 표출 되고 있다.지난달 30일 이명박 대통령이 배추김치 대신 양배추김치를 올릴 것을 청와대 주방장에게 지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그리고 같은날 정승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도 MBC, CBS 등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배추값 파동에 대한 대 국민 대처방안을 밝혔다. 당시 정 차관은 방송에서 국민들에게 두가지를 당부 했다. 그는 우선 “김장을 한번에 담그지 말고, 두번에 나눠 담가줄 것”을 주문했다. 내년 1~4월에도 월동배추가 나오니 김장을 두 차례로 나눠 담그면 김장대란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전 가구가 김장을 한 포기만 덜 담궈도 약 3만 톤 이상의
23일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서 열린 '통일쌀 벼베기' 행사에 남만진 강원도의원이 참석해 벼베기를 함께 했다. 회기중의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현장행사에 참석한 남 의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서 참가해 주셨습니다.-여름 내내 계속되는 태풍으로 농민들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 같다. 특히 벼농사를 주로 하시는 분들은 많은 논이(벼가) 쓰러진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회기 중이지만 짬을 내어 어려운 농민들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오늘 통일쌀 벼베기 행사는 남북평화를 위한 시민사회의 연대활동인데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있다 보니 인도적 차원의 쌀 보내기 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 같다. 하
‘쌀값 안정과 한반도의 평화실현을 위한 통일쌀 보내기 춘천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23일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광판3리에서 통일쌀 벼베기 행사를 개최했다. 운동본부는 남북 대립 긴장국면 해소와 남과 북이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평화시대 실현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9월 9일에 결성된 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로, 춘천 지역사회 7개 시민사회 단체와 2개 정당이 함께 한다.운동본부는 지금까지 두 차례 걸쳐 실무회의를 열고 저금통과 통일쌀 기금티켓 판매, 농민들에게 조곡 40kg를 기부 받는 활동을 벌여나가고 있다.이번 통일쌀 벼베기 행사는 11월 중순으로 계획된 ‘2010 춘천 통일쌀 가을걷이 한마당’에 앞서서 연대 단체간 만남과 화합을 목적으로 진행됐다.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벼베
이명박 대통령이 한-EU FTA에 공식 서명한 바로 그 날 네덜란드에서는 광우병 소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수의청은 지난 6일 한 농가에서 자연사한 13년령의 소에서 광우병이 발견됐으며 20일 최종 보고했다. 수의청은 2001년 1월 1일 EU의 사료 금지법 이전에 태어난 동물에서 앞으로도 광우병이 발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은 이같은 내용을 15일자로 보도했다. 이로써 네덜란드에서 올해 두 번째 광우병이 발생한 셈이 됐다. 네덜란드는 지난 2005년에서 2009년 사이에도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vCJD)으로 3명이 숨진 바 있다. 네덜란드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이 날 우리 정부는 유럽과 FTA를 체결했다. 한편,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을 협의하기 한 한국-캐나다 4차 기술협의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진행됐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농식품부는 이 날 협의 내용에 대해 “30개월 미만 뼈를 포함한 쇠고기만 수입 허용 등의 원칙에는 의견 접근을 보았으나,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추가 발생하는 경우 처리방법 및 WTO 패널절차 진행 등에 대해 서로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양측은 앞으로도 여러 경로를 통해 협의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캐나다는 2007년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 부터 광우병위험통제국 지위를 인정받은 이후 우리 정부에 수입재개를 요구한 바 있다. 이번 4차 협의 이전까지 2007년 11월, 2008년 11월, 2010년 9월 등 3차례 한-캐 기
진주시(시장 이창희)가 농업기술센터 이전과 농업관련 기구 축소를 담은 조직개편안을 추진하면서 농민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진주시는 10월 1일 기업유치, 시민의 다양한 욕구충족, 업무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이유로 11개과를 신설하고 51개 과를 폐지(7개)또는 통합(44개)을 하는 내용 행정기구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였다. 그러나 세부내용을 보면 기구통합과 통폐합의 주 대상이 농업과 농촌지역에 치중되어있다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다.지난 25일 11시 시청브리핑 룸에서 진주시농민단체협의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농업기술센터를 농산물 도매시장으로의 이전 반대와 농업, 농촌 관련 행정기구의 대폭 축소를 크게 반대했다. 농업기술센터를 본청으로 이전하는 것은 농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의 하나였고 공간이 협소하던 구 시
쌀대란으로 쌀농가들이 생존권 위기에 처하고 농-농 갈등으로 농촌 사회가 분열 되는 등 후유증을 앓고 있지만 정작 쌀대란을 야기 시킨 정책당국은 여전히 안하무인이라는 지적이다. 쌀대란 책임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어물쩍 물러난 장태평 전 농식품부장관에 이어 유정복장관이 취임 했지만 당시 정책라인은 그대로인 채 배추대란이라는 또다른 쌍생아를 낳고 말았다는 지적이다. 쌀대란과 똑같은 원인으로 야기된 이번 배추대란을 통해 또다시 2010년 쌀대란이 주목 되고 있다. 〈김규태 기자〉 #배추대란은 또다른 쌀대란주 원인은 쌀대북지원 중단과 4대강사업2010년 배추대란은 지난 봄부터 계속된 기상대란과 함께 충분히 예견된 사태였다는 지적이다. 이상저온 현상이 여름으로 접어 들면서 해소 됐지만 계속된 비
벼들이 누운 논 위로 콤바인이 지나간다. 농사가 잘 돼도 값을 못 받아 걱정이겠지만 그래도 예년보다 줄어든 수확량에 벼 베는 마음이 착잡하다. 고시히까리 수확량은 30% 줄었고, 추청벼는 20% 줄었단다. 수매가는 추청벼 14만원, 고시히까리 15만원. RPC에서도 15만원 못 받을 것이라고 한다. 수확량이 줄어든데다 값도 작년보다 만원씩 떨어졌으니 도시인들 월급으로 치면 30% 줄어든 셈이다. “직장 다니는 사람들 자기 월급이 30% 깎였다고 생각해봐. 들고 일어날 껄” 하면서도 농민들은 남의 일 말하듯 그저 웃어넘긴다. 쌀 수확량 줄고 가격 더 떨어져… 분통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서 3만평을 빌려 농사를 짓는 유경수(전농 김포시농민회 사무국장) 씨는 이 날 콤바인으로 벼를 베
농업회사법인 (주)농우바이오(대표이사 김용희)와 서울여자대학(총장 이광자)은 지난 18일 서울여자대학 행정관에서 “식물생명공학 발전과 품종개발을 통한 종자산업발전”을 위한 산학교류협력사업 협정을 체결했다. 국내 채소종자 육성기업 중 유일하게 생명공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농우바이오는 이번 협정을 통해 서울여자대학에 구축된 바이러스 은행을 활용해 신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창업 43주년을 맞은 농우바이오는 지난 15일 충북 충주 건설경영연수원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과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2010 ‘Safe Farm(안전한 농업)’ 아이디어 공모전이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 주최로 열린다. 당선작들은 향후 정책 및 지도·연구사업에 반영하고 교육교재, 포스터제작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농작업 안전관리 아이디어’ 부문에는 대상 1명, 최우수상 5명, 우수상 9명을 선발해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농작업 사고사례 및 재해예방 사례’ 부문은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이 선발되며 상금은 각각 50만원, 30만원, 20만원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새로운 농업기술의 개발 또는 실천으로 농업·농촌의 변화를 선도하며 해당 분야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농업인 5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지원자격은 국내 농업인 중 영농에 5년 이상 종사하고, 전문기술이 객관적으로 인증되는 농업인이며 그 중 1명은 ‘올해의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분야는 식량, 채소, 과수, 화훼·특용, 축산 등 5개 분야로, 이달 31일까지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받는다. 신청양식은 홈페이지 또는 각 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 국제농기계 자재박람회(KIEMSTA)가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충남 천안삼거리공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1992년부터 이어온 아시아 최고의 농기계 자재 종합박람회로, 올해에는 미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 40개 국가에서 외국 56개, 국내 214개 등 270개 기업체가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국제농기계학술심포지엄, 국제농기계학술심포지엄, 농어업 에너지문제대책 심포지엄 등의 학술 행사와 농기계 연시 및 체험, 중고농기계전시·경매, 문화예술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그밖에 농기계 개발 변천사, 농업발전사, 임업홍보관, 전통농기구관 등의 전시를 통해 우리 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다. 한편 21일에는 천안박물관 강당에서 성무용 시장과 자원봉사자 및 업무담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이 도시농업 가이드북 「텃밭채소 가꾸기」, 「새싹채소 키우기」, 「내가 만드는 실내정원」3종을 발간했다. 「텃밭채소 가꾸기」는 텃밭 가꾸기에 필요한 밭 준비, 씨뿌리기, 병해충 진단 등 실제 유기농 재배기술과, 가지, 감자, 고추 등 채소류 29종에 대한 재배법이 소개돼 있다. 「새싹채소 키우기」는 일반 가정에서 기를 수 있는 싹 채소의 종류 및 기르는 요령과 싹 채소별 영양가치와 요리방법 등이 소개돼 있다.「내가 만드는 실내정원」은 아파트나 가정에서 도시민들이 실내정원을 스스로 만들어보고 관리할 수 있는 핵심 비법들을 수록했다. 도시농업 가이드북 3종은 각도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주말농장, 전국귀농운동본부 등 도시농업과 관련된 단체에 배부될 예정이다. 농진청 농업과학 도서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