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7일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들녘에서 농민들이 겨우내 말려놓은 볏짚을 한 아름씩 묶어 갈무리하고 있다. 영하권의 날씨에도 작업에 나선 한 농민은 “볏짚은 소먹이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설 연휴를 열흘 앞둔 지난 11일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농산물공판장에 명절 대표과일로 통하는 사과, 배 등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가운데 농민들의 농산물 출하가 이어지고 있다. 공판장 관계자는 “경기가 안 좋은 탓인지 명절을 앞두고도 가격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우리 국산 과일을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0일 광주광역시 남구 구소동 비닐하우스 앞에서 한 여성농민이 새벽에 수확한 꽃상추가 담긴 상자를 광주도매시장 청과상인 차량에 싣고 있다. 이날 새벽 5시부터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힌 여성농민은 “겨울엔 상추, 봄에는 고추농사를 주로 짓는다”며 “요즘은 상추 한 상자(4kg)에 1만3,000원 정도라 값이 괜찮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해 12월 말 쏟아진 폭설로 인해 주저앉은 시설하우스에서 남남숙(70, 전북 순창군 구림면 구산리)씨가 지난 9일 겨우내 자란 마늘을 살리기 위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남씨는 “무너진 하우스 사이로 물이 들어와 마늘 뿌리가 썩어 노랗게 변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마늘을) 건지려면 5월까지는 이대로 둬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답답한 심정을 내비쳤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3일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의 당근밭에서 농민들이 겨우내 자란 당근을 수확해 상자에 담고 있다. 이날 당근 수확에 나선 한 여성농민은 “지난해 태풍이 연달아 와서 재파종에 세 번 심은 곳도 있는데 작황이 별로 좋지 않다”면서도 “애써 기른 만큼 많이들 사드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어김없이 새해가 밝았다.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동해 먼바다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태양은 새해를 맞이하는 이들의 마음을 언제나 설레게 한다. 검은 토끼의 해라 일컫는 계묘년, 2023년엔 농민들의 바람대로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과 농민기본법 제정을 이뤄내 농민생존권을 반드시 보장받고 농민권익을 제대로 지켜내는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 국민들의 식량 생산을 위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하는 이 땅 농민분들 모두,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해 12월 28일 경남 밀양시 상남면 평촌리 한 시설하우스에서 이병국(65)씨가 당근 씨앗 파종을 앞두고 토양 수분 관리를 위해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하우스에 물을 주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8일 경남 밀양시 하남읍 양동리의 연근밭에서 한 농업회사법인 직원과 외국인노동자들이 진흙 속에 묻혀 있던 연근을 캐내고 있다. 쌀쌀한 날씨에도 연근 수확에 나선 법인의 한 직원은 “아무리 추워도 진흙 속에 묻혀 있는 연근은 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매서운 한파와 함께 하루 종일 눈·비가 섞여 내린 지난 21일 전남 무안군 일로읍 월암리의 한 시금치밭에서 농민들이 쌓여있는 눈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시금치를 수확하고 있다. 비를 맞으며 시금치 수확에 나선 한 농민은 “얼마 전까지 시금치값이 (4kg 한 상자에) 4,000원 안팎이었는데 눈이 많이 내려서인지 6,000~7,000원까지 올랐다고 해 (수확에) 나섰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0.29 참사가 발생한 지 49일째인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앞 도로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주최로 열린 ‘이태원 참사 49일 시민추모제 우리를 기억해주세요’에 참석한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희생자의 사진과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쏟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2일 경북 예천군 풍양면 낙상리 무밭에서 한 농민이 최근 작업해놓은 무청 시래기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2일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오티리 들녘에서 한 농민 부부가 메주콩을 탈곡하고 있다. “일이 많아 탈곡이 좀 늦었다”고 밝힌 농민은 “올해는 날이 안 좋아 수확량도 작년보다 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