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윤창한 조합장은 1980년대 청주농고 축산학과를 나와 군대를 다녀온 후부터 농사를 지었다고 한다. 남의 땅을 얻어 고추며 배추며 안 해본 농사가 없었지만 먹고살기엔 빠듯했다. 어느 해 겨울, 동네 앞 제방을 쌓는데 돌에 철망을 씌우는 작업을 하고 있어 몸만 허락하면 할 수 있겠다 싶어 따라나섰다고 한다. “절박함때문이었죠. 이후 10년 동안 농사가 끝난 겨울이면 전국을 누볐습니다. 그 돈으로 일소 한 마리를 샀고, 이후 땅도 조금씩 샀습니다. 그게 기반이 됐죠.”한편으로 그런 절박함은 그를 농민운동의 길로 인도했다. 80년대 후반 청주시농민회 미원면지회 총무를 맡았고, 2015년 겨울엔 홍콩에서 열린 WTO 각료회의 저지 투쟁에 가서 바닷물에도
11월은 ‘밥 먹고 하자’는 농협 총회 중에서 다음해의 사업을 편성하는 임시총회가 있는 달이다. 농협의 총회 중에서 1월말, 2월초에 개최하는 정기총회가 시끄러운 경우가 많지만, 아무래도 깊이 있는 총회는 매년 11월에 열어 다음해의 사업을 확정짓는 임시총회이어야 한다고 본다. 대부분의 농협은 11월 임시총회에서 비상임 임원들과 대의원들로 꾸려진 분과위원회를 열어 사업들을 점검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받아서 그 다음해의 사업을 확정 짓는다.그런 임시총회를 해야 하는 농협에서 회의가 조금 길어지면, ‘밥 먹고 하자’라는 발언을 하는 대의원들이 있다고 한다. 실제 우리 농협에서도 발언권 없이 그와 비슷한 발언을 하는 대의원을 본 적이 있다. ‘밥 먹고 하자’는 대의원들 때문에 자기 농협의 사업에 어찌 의견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제창하여 세계 각국과 국제소비자연맹이 채택한 「소비자의 7대 권리(The Seven Consumer’s Rights)」는 첫째 ‘안전할 권리’이며, 둘째 ‘알 권리’, 셋째는 ‘선택할 권리’이다. 이 외에 4) 의견을 반영할 권리, 5) 피해를 보상받을 권리, 6) 교육을 받을 권리, 7) 공공 서비스를 받을 권리 등이 포함된다. 문재인정부 속에 살아있는 박근혜 정책2016년 현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단체에 5,000만이 넘는 우리 국민들이 연간 2,000여만M/T, 1인당 116㎏의 양곡을 소비한다. 그중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23.8%에 불과하다. 나머지 76.2%의 양곡은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주로 GMO(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1999년 가을 어느 날, 전북 정읍시 정우면 농민회 회의실에서 면장, 시의원 등 면내 기관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정우면여성농민회 창립총회가 열리고 있었다. 행사의 첫 순서로 이날 참석한 여성농민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여성농민가를 합창했다.참세상 농민세상 일구어 가는우리는 땅의 사람 당당한 여성이다까만 얼굴 짧은 머리 굵은 손마디억센 가슴에 해방을 심는 세상의 어머니다흙가슴 열고 일어서는 여성 농민, 농민이다세상이 우리더러 뭐라고 해도우리는 땅의 사람 시작이고 끝이다자식치고 곡식치는 땅의 어머니저 억센 땅에 씨를 뿌리는 세상의 젖줄이다흙가슴 열고 일어서는 여성 농민, 농민이다노래를 부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1970년 창립한 신현농협은 올해로 창립 47주년을 맞이했다. 지영배 신현농협 조합장은 올해 초 “조합원 모두가 하나로 결집된 협력을 바탕으로 총 사업량 2조1,000억원이 넘는 농협이 됐다”며 “자주·자조·자립의 바탕 위에 협동을 스스로 인식하고 성장해 거제 경제의 어려움을 넘자”고 강조했다.신현농협은 2016년 말 기준 대의원 62명과 조합장,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7명, 사외이사 1명, 비상임 감사 2명 등 임원 12명, 직원은 정규직 72명과 비정규직 56명으로 총 128명이다. 조합원은 2,478명이고 준조합원 3만1,765명이다. 이중 농민조합원은 260명 수준이다. 내부조직으로는 영농회 31개, 부녀회 40개, 작목반 2개가 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지영배 신현농협 조합장이 조합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조합원 환원사업 때문이다.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도 지 조합장이 취임한 2006년 이전보다 확실히 늘었다는 게 조합원들의 목소리다. 3선을 하며 11년 동안 신현농협을 운영하며 드러난 ‘소득보다 분배정의’라는 그의 농협 철학이 조합원에게 온전히 전달된 셈이다.6,000평의 농지에서 유기농쌀을 재배하는 윤종기(69) 조합원은 “지 조합장 이전엔 조합원에게 배당금을 주는 게 아주 미미했다”며 “솔직히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측면이 있었는데 지 조합장이 들어서고 나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노력들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진영세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말은 변해야 한다고 하는데 변하지 않는 게 농협중앙회다. 농협중앙회가 변하면 지역농협도 변할 수 있다. 근데 농협중앙회에선 사회적 변화에 맞춰 지역농협이 변해야 한다고 한다. 결국 내부적 변화가 일어날 수 없다.”지난 24일 만난 지영배 신현농협 조합장은 앞서 20일 열린 국정감사를 지켜봤다며 농협중앙회가 바뀌어야 할 이유가 부분적으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물론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 여러 문제가 드러났지만 농협의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라서다.국정감사에서 농협은행의 사회공헌 사업이 한 달에 100억원씩 사금고처럼 사용했다는 의원들이 지적이 있었는데, 지 조합장은 이를 두고 “실제로 농협은행의 한 지역본부장이 자신의 출신
벌어먹고 산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농사를 지으며 벌어먹고 사는 일은 내가 하고 있어서 느끼지만 진짜 힘이 드는 일이다. 벌이의 액수도 중요하지만 내일 아침 도매시장 가격을 모르는 게 우리 농업의 현실이라서 진짜 힘든 것이다.1990년대 초반에 첫 하우스를 지으며 하우스 농사에 오랫동안 종사하고 있었던 선배에게 “형님, 제가 지금 하우스를 짓고 있는데예~ 작물을 뭘 택하면 되겠습니꺼?” 하고 물어보니 선배가 “순재야 낼 아침 장금(도매시장 가격)만 알아도 내가 농사짓고 있겠나? 지금 우리는 그냥 잘 할 수 있는 농사를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셨다.나는 오랫동안 농사를 지으며, 내일 아침 시세도 알지 못한 채 농사를 지어 도매시장으로 내보내는 우리 농민들의 처지를 오랫동안 참기
만일 한반도에서 북·미간 핵전쟁이 일어난다면 어느 쪽이 선제공격을 당하건 휴전선 연도에 배치된 수백기의 북한의 장사포와 중단거리 저고도(스커드) 미사일 공격으로 주한미군을 포함해 애먼 남쪽의 주민들 역시 적어도 300만 명 이상의 참사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이 때 고고도 미사일방어기제인 성주의 사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그러니 한반도에 결코 다시 전쟁이 일어나게 해서는 아니 된다. 절대 안 된다! 지금은 핵의 시대라 더욱 그렇다. ‘죽음의 백조’와 ‘죽음의 막말들!’그 발단은 물론 김정은 정부의 연달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실험에 기인한다. 이유인즉, 뉴욕타임즈지 말마따나 연중 상시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동, 서해안에서의 한·미 군사연합훈련과
아이들이 크면서 중학교에 들어갈 때가 되자 고송자씨는 어떻게 하면 애들을 도시 학교로 보낼까, 광주에 집이라도 한 채 마련해 보자는 생각으로 고추를 많이 심었다. 그런데 고추값이 폭락했다. 근당 100원~200원, 말도 안 되는 가격을 받게 된 것이다.고추농사 망했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흉흉하던 차에 농협에서 전량수매를 하겠다면서 조사를 해갔다. 그런데 배정된 수매물량은 달랑 20근뿐. 소문에 의하면 빽 있는 사람은 전량수매를 했단다. 동네 이장은 밤중에 차를 대고 고추를 실어냈다는 소리도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잘난 사람만 농협서 고추 사주니 엄마들 불만이 많았어. 억울해서 못살겠더라고. 농협 싣고 가자, 해서 경운기에 고추를 싣고 머리에는 수건 쓰고 농협으로 쳐들어 간 거야. 데모라곤 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춘양농협은 현재 올해 2월 완공한 경제사업장 중심의 사업체계 개편과 하나로마트 신축 추진 등 경제사업 활성화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춘양농협은 춘양본점과 법전지점, 소천지점, 석포지점 등 4개 사무소를 두고 있고, 경제사업장 1곳,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2곳, 주유소, 하나로마트가 있다. 조합원은 2월말 기준 2,901명이며 관내 생활 근거를 둔 준조합원은 8,753명이다. 조합장 포함 임직원은 16명, 직원은 58명이다.지난해 경제사업에 있어 사과와 토마토 등 공동출하사업을 중심으로 229억원을 판매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2016년 결산 결과 12억900만원의 이익잉여금을 실현해 출자배당과 이용고배당 4억800만원을 지급하고, 사업준비금 2억4,20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조합장이 되고 ‘저도 일체 부탁을 안 할 거니 공평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 조합원에 더 주는 직원은 가차 없이 인사조치를 하겠다’고 굉장히 강하게 밀어붙였다.”공정하고 투명한 농협 운영. 권성기 춘양농협 조합장이 초지일관 강조한 철학이다. 신념에 가까웠다.춘양농협엔 한 차례도 농민 출신 조합장이 없었다고 한다. 권 조합이 취임한 2009년 12월 이전까진 대부분 직원 출신 조합장이었다.지역이 좁은데다 보수적 색채가 짙은 지역에서 현직 조합장, 직원 출신 후보와 맞붙은 농민 출신 후보. 그 누구도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 하지만 지역엔 “농협 직원은 도둑놈”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그는 “직원들이 도둑질을 못하게끔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열심히 한다. 절대 딴 짓은 안할 거라는 신뢰가 있다. 농협이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허튼짓만 안 하면 농민엔 큰 도움이 된다.”봉화군농민회 소촌면지회장인 이병현 춘양농협 조합원의 목소리다. 춘양 농민들은 작은 동네에다 지역적 특색으로 인해 뭔가를 바꾼다는 게 쉽지 않아 아예 농협엔 기대를 할 수 없었지만 권성기 조합장이 춘양농협을 운영하면서 일말의 희망이 생겼다는 분위기다.이 조합원은 “농약·기름·농자재값 인하 등 농민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직접 농민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있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조합원은 특히 “춘양농협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지만 조합장이 과시하
농업에서 유통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축산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 축산유통 정책은 어떤가? 뚜렷한 방향을 잃은 채 시장개방의 파고 속에 흔들리고 있다. 땜질식 처방을 넘어 축산에서의 식량주권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목표 설정이 시급하다. 편집자 주4. 축산물 유통, 어떻게 개선해야 하나① 수입 공세에 축산자급률 휘청② “대안 찾자” 나선 생산자③ 정녕 패커가 최선인가?④ 축산물 유통, 현장서 답을 찾자 지난 8일 부산경남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경남 김해에서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기존 2개의 도축장을 통합해 오는 2019년 12월 완공예정인 이 센터는 총 사업비 1,950여억원을 투입해 도축장(1일 도축능력 소 700두, 돼지 4,
상식을 넘어선 투자앞일을 정확히 예측하기란 힘들지만 터무니없는 예측이나 고집으로 농협의 경영과 농민 조합원들이 힘들어진 경우를 종종 봐 왔다. 농협은 농협의 여러 투자에 대한 예측시스템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농협들은 예측을 무시하고 부정확한 판단을 근거로 고정투자를 진행하고, 그 결과 경영이 힘들어져 궁극적으로는 협동조합 이용자에게 제대로 된 복무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우스운 것은 그런 농협임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은 내용을 인식하지 못하고 농협이 본래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농협은 ‘경영을 위해서 한다’고 해도 큰 규모의 고정투자는 매우 조심해야 하고 투자 내용에 대한 객관적인 검토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농협은 ‘공산당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업에서 유통의 중요성을 두말할 나위가 없다. 축산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 축산유통 정책은 어떤가? 뚜렷한 방향을 잃은 채 시장개방의 파고 속에 흔들리고 있다. 땜질식 처방이 넘어 어떻게 축산에서의 식량주권을 지킬 것인지 목표 설정이 시급하다. 편집자 주4. 축산물 유통, 어떻게 개선 하나① 수입 공세에 축산 자급률 휘청② “대안 찾자” 나선 생산자③ 정녕 패커가 최선인가?④ 축산물 유통, 현장서 답을 찾자1인당 축산물 소비는 점차 늘어나는데 자급률은 점차 줄고 있다. 전 세계가 보호주의 무역으로 돌아선 시점에 완전 시장개방을 맞이해야 하는 우리 축산의 현 주소다.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이 지난해 조사한 축산
나라 안팎이 바야흐로 ‘살충제 달걀’ 사태와 E형 ‘간염 소세지’ 사태로 난리라도 난 듯 시끄럽다. 이와 같은 농업 및 먹거리 대란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됐던 사건이다. 인체와 환경생태계에 위해(危害)한 이윤극대화의 생산(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농약의 과다 사용·남용이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문제의 핵심은 화학제품 농약과 화학비료에 기반한 공장식 산업농법에 기인한다. 예견된 먹거리 대란(大亂)일찍이 로마제국의 농업이 망한 것도 그리고 영국의 농업이 쇠퇴한 것도, 모두 ‘자본적 경영’, 그놈의 돈과 이윤이 먼저인 대규모 경영방식이 ‘주범’이었다. 오늘날의 우리나라 농·축산업 역시 그놈의 돈과 이윤을 더 크게 많이 내려다 생명과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농촌이 어려운 점은 맨 노인만 산다는 거야. 노령화 돼서 일손이 없어. 인부 사서 농사지어도 소득이 없어. 농산물 가격은 싸지, 인건비는 비싸지 타산이 안 맞는다고. 농촌에 빈집이 많이 생겨,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시면 자손이 들어와 살아야 하는데 농촌이 돈벌이 되면 올 텐데 농사지어 봤자 손해를 보니 누가 오나. 지난번 국회 토론회에 가서도 이야기 했지만, 헌법에 농산물 가격 보장하게 해야 해. 손해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가격 너무 비싸면 소비자가 어렵고, 너무 싸면 농민이 살기 어려우니까 이걸 국가에서 조정해야 해.”동네를 가로지르는 큰길 안쪽으로 산 아래로 아늑하게 마을이 들어서 있고 바깥쪽으로 들판이 펼쳐져 있다. 큰길과 들판 사이에 복분자 공판장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금정농협은 전남 영암읍에서 동쪽으로 11km지점의 분지형 산간지역에 위치해있으며 대봉감 주산지다. 지난 2010년 김주영 조합장 당선 이후 경제사업 활성화를 본격화하며 본점과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 하나로마트, 주유소, 농자재백화점, 우리한우명품관(식당), 홍시랑까치랑(카페) 등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했다.조합원은 인구 2,300명 중 1,300여명에 달하고, 임직원은 조합장 1명, 이사 6명, 감사 2명, 직원 35명 정도다. 김 조합장 당선 이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금정농협은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3억5,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결산을 통해 출자배당 3.56%, 이용고배당 3.65% 사업준비금 2.89% 총 10.1%의 배당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금정농협이 경제사업 중심 농협으로 변화하고 일정 성과가 나오기까지 김주영 조합장의 의지와 임직원의 노력, 농민조합원의 신뢰가 밑바탕이 됐다. 물론 단 시간에 편의시설과 대봉감 가공·유통 시설을 확충한데는 외부적인 요인도 작용했다. 농협중앙회의 군소농협 합병 정책이다.금정농협은 2013년 농협중앙회 경영진단에서 경제사업 규모가 150억원 이하라는 이유로 ‘합병유예’라는 결과를 받았다. 각고의 노력 끝에 2년만인 2015년 9월 해제됐다. 무엇보다 최근 농협중앙회가 자율합병 대상으로 발표한 100개 군소농협에서 빠졌다. 경제사업 규모가 300억대로 성장한데 따른 것이다.김 조합장은 합병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가감없이 설파했다. 김 조합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