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의 농업에 관한 관심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척도 중 하나가 전체예산 대비 농업예산 비중이다. 임기 동안 농업예산 방향은 어떻게 잡을 것인가?제주도 예산의 12.8%가 1차산업에 투자되고 있다. 복지예산 다음이다. 제주에서 1차산업은 16%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무엇보다 1차산업은 관광, 친환경 제조업, 식품산업 등 연관 산업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앞으로 관광·의료·휴양·식품 등 제주의 2차적 가치를 더하는 1차적 가치로 1차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영세농가의 강소농가로 성장, 기후변화와 FTA에 대응한 생산, 유통 선진화 등 풀어야 할 일들이 많다. 농업, 어업 하시는 분들이 정말 원하는 변화, 지원이 돼야 한다. 농민, 어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치위원회를 준비 중이다
김우남 농해수위원장은 균형 있는 농정에 방점을 찍었다. 쌀에 집중됐던 정책과 예산만큼 밭작물, 과수에도 균형있게 배분해야 한다는 뜻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쌀관세화 개방 문제로 농업계가 초비상인 상황을 염두에 두며 “쌀이 살려면 밭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예산 문제에 관해 “농식품부장관 위상이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제3차관 정도에 불과하다”며 쌀농사를 비롯해 축산, 과일, 밭농사, 하나로 똘똘 뭉쳐야 난제를 풀 수 있다고 제시했다. 19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역량을 내보일 첫 장인 국정감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18일, 국회 농해수위원장실에서 김우남 위원장을 만났다. 정부가 지난달 18일 일방적으로 ‘쌀 관세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국회는 쌀 관세화
‘2014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총회’가 어느덧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총회 프로그램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2014 ICID광주총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7차 조직위원회의를 갖고 총회 프로그램 구성과 현안사항에 대해 점검했다고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주최하는 ICID 광주총회는 세계 60여개국 1,200여명의 정부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농업용수 분야 최대 국제회의로, 내달 14일부터 21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는 ‘기후변화와 농촌용수 확보’라는 총회 주제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개발도상국 초청 라운드테이블 ▲농업관련 장관 초청 코너 등 우리 농업기술의 해외수출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
포천시농민회(회장 이규서)는 지난 23일 산정호수 내 산안휴게소에서 하계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날 수련회에는 회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쌀 전면 개방 발표로 회원들의 분위기는 냉랭했다.일부 회원들은 농민회가 농민들을 위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특히 올해 보급한 볍씨 종자에서 키다리병이 많이 발생했지만 농민단체가 이를 묵과한 것에 대해서는 지역 농민들의 원망을 받기도 했다.농민회 지도부는 키다리병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종자보급소가 현장을 방문했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농민들은 원인파악을 요구했고, 가뭄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양수장을 설치해 농업용수를 공급해 주겠다는 포천시의 답변을 확인했다.한편 수련회에 참석한 영북농협
준공한지 50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각한 충남 예산의 예당저수지가 내달 대규모 수술에 들어간다.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설계·시공 일괄 입찰을 통해 계룡건설사업㈜을 시공업체로 선정, 1,0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8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예당저수지는 총 저수량이 4,710만㎥로, 인근 농경지 6,917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대규모 저수지이지만, 1964년 준공 이후 50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각한 시설이다.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홍수배제능력이 부족하고 재해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보수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으며,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해에 취약한 D등급을 판정받기도 했다.농어촌공사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2018년까지 물넘이 및 방수로를 확장하고, 지
경기도 파주에 이어 포천지역 농민들도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천지역 유일한 급수원인 산정호수의 물이 말랐기 때문이다.오래된 관개시설로 인한 누수량도 20%나 돼 물 구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 물을 짧은 시간 동안만 끌어 오는 간단급수만 겨우 이뤄지고 있을 뿐이다.농번기마다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몇 년 전부터 근처 한탄강 물을 끌어와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지만, 번번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실현되지 않고 있어 포천지역 농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경기 포천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은 “특히 영북지역이 물이 많이 부족하다. 올해는 비가 안와 겨우 모내기를 마쳤다”며 “한탄강 물을 끌어오면 되는데 한시가 급한 지금도 예산이 없다는 말만 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가 유례없던 봄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창 모내기로 활기를 띠어야 하는 농촌은 뜨거운 태양 아래 못자리마저 말라버리면서 농민들의 마음까지 타들어가고 있다.올 봄 파주시에 내린 비는 모두 70mm. 이는 최근 12년 3, 4, 5월의 평균 강수량의 30%에 불과한 수준으로, 기상관측 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북한에 32년 만에 찾아온 큰 가뭄으로 임진강 상류에 설치된 황강댐으로부터의 물 유입량도 부족한 상태다. 평소 농업용수로 이용돼 온 임진강은 이어지는 극심한 가뭄으로 염분 희석이 이뤄지지 않아 농업용수로도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서해 밀물 때 측정된 염분 농도는 3,000 ppm. 이는 기준치 500ppm의 6배에 달한다. 경기도
올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평년보다 6.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8월 남부지방 가뭄이 계속되면서 낙수기 이후 저수율이 평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지속된 것이 원인이다.평년 저수율보다 낮은 전남·전북과 경남·경북 지역은 모내기 전 4~5월에 강우가 부족하면 농업용수 부족지역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최근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한 농업용수대책 필요지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년의 70% 강우를 가정할 경우 본답초기인 6월 20일까지 모내기 용수 추가확보가 필요한 저수지는 모두 26개소로 조사됐다. 저수율이 50%미만인 저수지는 모두 75개소에 달한다.농어촌공사는 이에 따라 ‘2014년 농업용수 공급 및 농어촌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하고 강원 철원군을 시작으로 전남 영암군까지 순차적으로 영
전국 농업용수 평균 수질이 모두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전국에서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있는 하천수 300지점과 지하수 200지점에 대해 2009년부터 5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하천수와 지하수 모두 농업용수로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하천수의 경우 수소이온농도(pH), 용존산소(DO) 등 법적기준 6개 항목과 전기전도도(EC), 방류수 수질기준(T-N) 등 기타 7개 항목, 지하수의 경우 pH와 질산성 질소 등 법적기준 7개 항목과 EC, 칼슘 등 기타 8개 항목에서 이뤄졌다.조사 결과, 하천수의 pH는 7.5로 농업용수 수질기준 6.0~8.5를 충족시켰다. 수질오염 지표인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은 1.8mg/L로 허용치인 8.
골프장이 지역 농업용수 오염의 직접 원인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충북 청원군 미원면 주민들은 농업용수로 이용하는 용곡저수지의 잦은 녹조발생에 관한 원인규명에 나섰다. 용곡저수지에서 녹조가 발생한 시기는 지난 2012년 9월경이다. 저수지 상류엔 2010년 30여만평(약 100㏊) 규모의 골프장이 개장했다. 4~5㎞ 남짓 떨어진 중리, 율리 저수지에선 녹조가 관찰되지 않아 저수지 주변 주민들은 골프장을 녹조발생의 원인이라고 지목해왔다. 이에 미원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단협의회로 구성된 미원면용곡저수지녹조대책위는 지난해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에 녹조발생 원인조사를 의뢰했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총 6차례 수질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취합해 지난달 조사 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
충남 예당저수지가 준공 50년 만에 대수술에 들어간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시설물 안전 확보 및 재해예방을 위해 ‘예당저수지 치수능력증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964년에 준공된 예당저수지는 총 저수량이 4,710㎡로, 인근 농경지 6,917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대규모 저수지이지만 노후화가 심각한 시설이라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배제 능력이 부족하고 댐 붕괴 및 상․하류지역 침수 피해 등 재해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보수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해에 취약한 D등급을 판정받기도 했다. 사면안정해석결과 지진이 나면 상류사면의 안전율이 떨어지고, 동적해석에 따른 내진성능력평가 결과 지진 발생 시 댐마루 표층부의 균열 및 변형 발생
올봄 영농기에 농업용수가 부족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정부가 가뭄대비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사전대책은 지난해 여름철 폭염과 제주도 및 남부지역의 가뭄부터 이어진 강수량 부족 등을 원인으로 최근 전국 평균 저수율이 평년 저수율 83%에 비해 12%나 낮은 71%로 측정되면서 세워졌다. 이에 각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는 현재 시행 중인 용수개발, 수리시설 개보수 등 농업생산기반사업을 조기에 완공해 영농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물부족 예상지역을 분석해 저수지에 대한 하천수 양수저류, 논·수로에 물가두기 등 단계적 용수확보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4월까지 시도, 시군, 농어촌공사가 합동으로 전국의 수리시설과 지하수관정, 양수장비에 대해 일제점검 및 정비를 실시해 영농기에
한국농어촌공사가 (사)통일농수산, (사)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과 함께 지난 18일 한국마사회에서‘남북한 농수산 협력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석열 농어촌공사 농어촌개발연구소장은 “현재 북한은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농업생산기반 정비가 미흡하다”며 “북한 농업생산기반 복구사업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 수립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곽강수 박사 역시 “북한 농업은 낙후된 수리환경과 농자재 부족, 저조한 생산성 등을 겪고 있다”며 “현재 북한에는 농업기술보다 전반적인 농업정책이 우선 지원돼야 하고, 이를 위해 전문가 수준의 교류협력을 통한 북한 당국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관계자도 참석해 산림 및 방제분야
한국마사회 도박 중독자 양성하는 장외발매소 확장 논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의 경마도박 문제가 불거졌음에도 마사회는 올해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외발매소는 경마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마권을 구매·베팅할 수 있고, 현장 중계가 가능한 시설이다. 문제는 장외발매소 확장에 따라 도박중독자도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에 있다. 마사회가 민주통합당 박민수 의원에게 제출한 경마장 이용자 현황에 따르면 2011년 이용자의 47%는 월 소득이 3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서민이었다. 월 소득 200만원대 이용자는 25.2%, 100만원대 14.7%, 100만원 미만도 7.1%나 됐다. 지난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장외발매소 이용자 682명을 조사한 결과 69
남부지방이 폭염과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저수지가 말라 소방차를 동원해 식수를 보급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로 시설이 갖춰진 과수작물과 달리 지하수나 저수지에서 농업용수를 끌어다 사용하고 있는 밭작물의 피해는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하다. 전남 해남은 두 달 째 비가 내리지 않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보통 6월부터 7월까지 비가 내려 농작물이 자라는데 도움을 주고 있지만, 6월부터 두 차례 산발적인 소나기가 왔을 뿐 해갈에 도움이 될 만한 비가 내리지 않아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농어촌공사 전남본부에 따르면 해남의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48% 수준으로 작년 75%보다 현저히 낮다. 특히 남쪽지역인 무안, 신안, 고흥, 장흥, 영암, 진도 등은 평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농민들은 90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 제주 농민들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기자회견에서 농민들은 “90년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농민들이 파탄에 처한 지경”이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피해 농민들에게는 농업자금 융자상환이 유예되고 의연금품이 지원된다. 제주도의 경우 6월 28일부터 비가 오지 않아 농작물이 성장을 멈추고, 수확량이 줄어드는 등 직접적인 피해와 함께 월동채소의 정식기간이 지연돼 2차 피해까지 겪게 됐다. 농민들은 농작물 피해 예상액이 약 1,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토록 비 안 내리는 지독한 장마는 처음입써.” 지난 3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한 들녘에서 만난 양모(65)씨는 푹푹 찌는 한낮 더위 속에서도 기장 지푸라기를 태우는 중이었다. 이달 중순께 양배추를 파종하기 위해선 로터리 작업을 해야 하는데 지속된 가뭄에 기장 지푸라기가 썩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양씨는 “비가 오기 전까지는 양배추를 심을 수도 없다”며 “지금껏 농사지으며 이런 가뭄은 처음”이라고 손사래를 쳤다.제주지역이 유례없는 가뭄과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4~5일 이틀간 소나기가 내리기도 했지만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강수량은 16.8mm로 평년(274.9mm) 대비 6%였다. 비가 내린 날도
정부가 24년간 진행해온 ‘미호천Ⅱ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이 마무리됐다. 이로써 1977년부터 추진한 미호천Ⅰ지구에 이어 총 36년만에 중서부 대단위 농업개발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농림수산식품부(서규용)는 15일 미호천Ⅱ지구의 마지막 공사지역인 충북 청원군 오창읍 오창저수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오창저수지 준공으로 759만톤의 수자원을 확보, 청원군 오창읍과 덕산면 일대 857㏊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됐다. 미호천Ⅱ지구는 1989년부터 총 3,244억원이 투입돼 청원도수로, 남계양수장, 청주보, 청원양수장, 용수로 등을 설치하고 1,471㏊의 경지가 정리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미호천 대단위 농업개발사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저수지 13개소, 양수장 7개소, 용수로 608km의 성과와 총
“5년 전까지의 우리농업을 ‘국민농업’이라는 말로 표현했다면, 지난 5년과 향후 5년의 농업은 ‘먹거리기본권’이라는 말로 표현된다. 그러므로 국민의 먹거리와 생산자인 농민의 기본권을 같이 보장 돼야 한다.” 장경호 녀름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지난 29일 열린 마지막 강연회에서 ‘식량과 먹거리 위기, 패러다임의 전환은 필수적이다’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끊임없는 개방 정책에 위협받아 온 우리 농업지금의 식량위기, 먹거리위기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때는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9년 노태우 정부 시절, 농축산물 수입자유화조치가 있었다. 이것이 농산물 시장개방의 신호탄이었고 이후 우르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이 타결되
민간정부 10년 동안 남북협력사업 중 가장 큰 성과를 본 분야는 농업이다. 남북 농업협력은 금강산에서 개성으로 확장됐고, 남북 간의 신뢰가 쌓여가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으로 남북관계는 단절됐고, 농업협력 역시 중단돼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네 번째 강연 ‘한반도 평화와 농업’에 나선 이병호 서울농산물공사 사장은 이명박 정부의 적대적인 대북정책으로 10여년간 쌓아온 남북 농업협력의 성과가 와르르 무너졌다고 했다. 앞으로 남북관계는 더 악화될 수 없을 만큼 악화됐다며 내년에는 남북관계가 재개될 것이라고 봤다. 남북관계를 푸는 첫 다리는 농업, 반드시 농업협력이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협력은 대북지원을 넘어 남과 북의 식량문제와 농업에도 큰 도움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