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라북도(지사 송하진)의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인 ‘전라북도 주요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이 가을무를 대상으로 첫 발동했다. 수혜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광역자치단체의 최저가격보장제가 전국 최초로 가동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전북도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하락할 경우 차액의 90%를 농가에 보전해 주는 제도다. 대상품목은 현재 가을배추·가을무·마늘·양파·건고추·노지수박·생강 7개 품목 중 시군별로 2개씩을 선택해 적용하고 있다. 실제로 가격이 하락해 지원금이 지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산 가을무의 성출하기 평균가격은 kg당 439.3원으로 전북도의 기준가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 농관원)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김장철 배추김치·양념류 원산지 특별단속을 실시, 원산지표시 위반업소 93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번 특별단속은 고춧가루 제조업체, 중국산 배추김치 취급업체, 대형 급식업체와 일반음식점 등 3만1,447개소를 대상으로 했다. 93개 위반업소 중 배추김치 원산지표시 위반이 81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고춧가루 4개소, 마늘 2개소, 당근·생강 1개소씩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점 72개소, 가공업체 8개소, 유통업체 5개소, 기타 8개소다.위반업소 가운데는 중국산 양념채소를 사용해 김치를 만들고 원산지를 국산으로 표기한 김치제조업체들도 포함됐다. 서울 동대문구 소재 A업체는
지난번 칼럼에서는 생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한의학에서 강삼조이(薑三棗二 : 생강 3조각, 대추 2개)라 불리며 생강과 함께 따라다니는 대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추도 생강과 마찬가지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음식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우선 한의학적 분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추는 보익약(補益藥)에 속합니다. 기운을 북돋고 보충해주는 약을 보익약이라 합니다. 예전에 한번 살펴봤듯, 보익약은 크게 네 가지로 구성되는데, 보기·보혈·보양·보음이 그것입니다. 인체의 기, 혈, 음, 양을 보충한다는 뜻입니다. 대추는 보익약 중에서 보기약에 속합니다. 기운을 나게 하는 약이라는 뜻입니다. 주로 작용되는 곳은 비위(脾胃)로 소화기에 그 목표가 있습니다.기운이 너무 없으면 밥맛이
차가운 겨울철이 왔습니다.겨울동안 잘 쉬어줘야 내년 봄 다시 일할 기력을 충전할 수 있는데, 잘못하여 독감에라도 걸리면 낭패입니다. 그래서 독감주사를 맞아 미리 예방하고자 하는데,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독감의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독감주사라는 것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그 해에 유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독감바이러스를 예측해 해당 바이러스의 백신을 만들고 그것을 주입해 우리 몸을 대비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예측과 다른 바이러스가 유행하게 되면 효과를 볼 수 없게 됩니다.그렇다면 유독 겨울철에 독감이 유행하는 것은 왜일까요?그 이유는 독감바이러스는 겨울철 같이 습도가 낮은 건조한 환경에서 훨씬 오래 살아남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 자연히 사람
그렇게 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새 날이 추워졌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은 맞으셨나요? 주변에 감기 걸린 분도 많아졌습니다. 어릴 적 감기에 걸리면 어머니께서는 생강을 다려서 주곤 하셨습니다. 너무 맛이 없었지만 코를 막고 억지로 삼켰었죠. 오늘은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고, 또 한의학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생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생강은 한의학적 약재 분류상 해표약(解表藥)에 속합니다. 외부 기후 등의 영향으로 인체의 바깥 부위에 나쁜 기운이 들어오면, 인체는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 보통 땀을 냅니다. 감기 걸렸을 때 땀을 빼고 나서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걸 경험해보셨을 것입니다. 해표약은 이렇게 몸에서 땀을 내는 힘을 도와주는 약재입니다. 하지만 생강은 그 효능은 강하지 않아, 가벼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상강이라잖아. 생강 수확이 꼭 상강 즈음부터 시작돼. 여기(부석면)가 생강으로 유명한 고장이라 이 때 되면 집집마다 순번을 짜서 돌아가면서 수확을 해. 그러면 상인들이나 소비자들이 직접 와서 사가. 요샌 한 포대에 7만원씩 하는데 20키로가 넘지. 싸게 사는 거여. 가끔 생강 이파리를 못 본 사람들은 이거 대나무 아니냐고 그래. 얼핏 보면 비슷하게 생겼어.”
[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 신명나는 풍물소리에 여성농민들의 어깨가 들썩였다. 농번기의 고단함도 이날 하루는 떨쳐냈다. 지난 10일 경남 거창군 고제면에서 거창여성농민한마당(사진)이 열렸다. 거창여성농업인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박정숙 거창여성농업인센터 대표는 “한해를 고생한 여성농민들이 같이 떡국을 나누면서 마무리하는 자리”라면서 “참석한 여성농민들이 즐겁게 보내기를 바란다”고 했다.함께 여성농민한마당을 주최한 거창군여성농민회에선 토종씨앗으로 직접 재배한 △토종생강차 시음 △토종씨앗 전시 △토종쥐이빨옥수수 팝콘 시식 △토종돼지찰벼 인절미 시식 △토종호박양갱 시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헌법에 농민의 권리와 먹거리 기본권을 담
몇 해 전 까지만 해도 가을 추수철이 되면 콤바인, 트럭, 경운기 등 기계소리가 “다다다” 요란하게 아침을 시작하고 햇살이 따뜻하게 퍼지는 한낮이 되면 기계소리 보다 사람소리가 더 크게 맑은 가을하늘을 울리던 때가 있었습니다.나락이며 밭곡식 수확량은 얼마가 나오는지 작년과 비교해 보기도 하고, 이웃과도 비교해 보면서 덜 나오면 덜 나오는 대로, 많이 나오면 많이 나오는 대로 기분이 좋아서 한잔, 기분이 나빠서 한잔 그렇게 술잔이 흥겹게 오가던 때가 있었습니다. 나락 베는 논둑이라면 여지없이 안주 없는 막걸리 잔이 먼지 속에 놓여 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그러나 오는 사람도 없고 가는 사람도 없고 기계소리만 요란한 올 가을을 지나고 나니 그 때가 까마득한 옛날인 것만 같습니다. 가을의 빛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전라북도가 ‘2018년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사업’을 위해 동계작물인 양파·마늘의 신청·접수를 11월 30일까지 받는다.전북도는 사업과 관련 “시장에서 가격 변동성이 높은 노지작물을 경작하는 농민의 경영 안정망을 확대하고, 경영기반이 취약한 중소농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올해는 지역적 특색과 폭넓은 농민 수혜를 위해 시군별로 2개 품목을 추천받아 마늘·양파·생강 등 7개 품목으로 확대해 내년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사업신청 대상시군은 도내 4개 시군이다. 양파는 전주시, 남원시, 김제시고 마늘은 부안군이 대상이다.대표적인 동계작물인 양파와 마늘은 보통 10월에서 11월까지가 파종시기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농민은 시군 통합마케팅조직과 출하계약서를
생강밭 퇴비 뿌리듯자음 ㄱ, ㄴ, ㄷ, ㄹ생강밭 밭 갈듯모음 ㅏ, ㅑ, ㅓ, ㅕ 생강 쪼개어 심듯가, 나, 다, 라지푸라기 덮듯각, 낙, 닥, 락, 받침을 주고매일 풀 매듯읽고, 쓰고, 읽고, 쓰고 가을이면 생각이 주렁주렁한글 실력도 쑥쑥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메일 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여름 내내 더위와 싸우느라 지친 몸이라 시원한 바람만 스쳐가도 몸에 생기가 돋는 듯합니다. 그래서 옛 사람들이 고진감래(苦盡甘來)라 했나 봅니다. 똑같은 기온의 날씨라도 혹독한 더위의 시련을 견딘 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사뭇 그 느낌이 다르기만 합니다.여름내 수고가 많았던 농부님들, 이제 수확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하지만 이런 수확의 계절에 여름철 더위와 시련으로 입맛이 떨어져 제대로 먹지 못하거나, 또는 먹긴 먹어도 제대로 소화가 되지 않는다면 참으로 난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통계에 의하면 한국인의 50% 이상이 상시적 위염에 노출돼 있으며 지구인의 50% 정도는 헬리코박터란 균에 감염돼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기엔 괜히
입맛이 없는 분들 많으시죠? 입맛이 없어지는 몇 가지 원인을 살펴보고 입맛을 되살리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흔히 감정적으로 불편한 사람을 보면 '밥맛없다'는 표현을 씁니다. 이처럼 심한 스트레스 상황이 생기면 실제로 소화도 잘 안 되고 입맛도 뚝 떨어지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항진되기 때문인데요.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위기 상황에서 더 잘 도망치거나 더 잘 싸울 수 있도록 몸의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심장도 더 빨리 뛰고 근육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반면에 소화 기능은 억제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게 되면 소화도 잘 안 되고 입맛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부의 스트레스 요인은 그대로 있더라도 쉼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