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1일 통과된 농협법 개정안의 후속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 3월에 1중앙회 2지주회사 체제로 대대적인 구조개편을 맞아야 하는 농협중앙회가 촉박한 시간과 싸우며 사업구조개편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산실사 용역을 주는 등 세부절차가 진행중이다. 그러나 “협동조합의 주인은 농민”, “경제사업을 최우선 하는 농협”을 주장하는 농민조합원들의 목소리가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이다.6월 말이면 자산실사 및 자체 자본조달계획을 수립해 7월에 농식품부에 제출해야 하는 일정을 앞두고 농협 구조개편에 대한 2건의 토론회가 개최됐다.14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농협제자리찾기 국민운동’ 주최 ‘농협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와 16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농촌경제연구원 주최 ‘농협 경제사업 활성
구제역 보상금 지급이 지역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상금을 노린 ‘보이스 피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보이스 피싱’은 ‘목소리(voice)’와 ‘낚시(fishing)’가 결합한 신조어로, 전화를 통해 송금을 요구하거나 개인 금융·신상 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다.동창생, 지인을 사칭하며 돈을 빌려달라고 하거나, 가족이 사고를 당했다며 당장 돈을 입금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한다. 또 금융기관, 수사기관, 감독기관 등을 사칭해 계좌번호, 카드번호, 주민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는 등 사례는 다양하다. 최근에는 자녀를 납치했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경찰청이 밝힌 올해 1월~4월 사이의 피해 신고 건수는 2,1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77건에 비해 48.6%
지난 3월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후속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농협제자리찾기국민운동은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반세기만의 농협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농민조합원이 주인되는 실천과제를 토론한다.농협제자리찾기국민운동 측은 “2012년 3월 2일을 기해 1중앙회 2지주회사(경제, 금융) 체제로 개편하는 반세기 만의 제2의 창립에 준하는 대변혁을 맞이했다. 그러나 농협개혁이 결국은 경제사업 활성화 보다 농협금융그룹 만들기에 치우쳐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온다”고 여론을 전하면서 올바른 농협개혁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이날 토론회에는 ‘농협 제자리 찾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는 국립산림과학원, 충청남도 산림환경연구소,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전문 연구기관과 전문가, 친환경 밤 생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밤나무의 친환경 재배를 위한 천연약제 현장 시연회를 지난 10일 충남 청양 부운농장에서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친환경 임산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밤 생산을 위한 방제약제 적용사례와 제조 실습, 현장 견학을 통해 밤 생산자들의 재배기술 습득과 함께 임업기술 컨설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밤’ 품목을 담당하는 특화품목전문지도원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밤 주산단지인 공주, 청양, 충주, 순천, 광양, 순창, 하동, 산청 등에서 8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밤 생산자들에게 현장기술
한우 가격이 하락세로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촉진 행사가 열린다.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는 최근 한우가격 폭락에 따른 한우가격 안정화와 소비촉진을 위해 ‘농협 한우 불고기 페스티벌’을 개최해 대대적인 한우고기 소비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9일 밝혔다.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30일간 수도권 농협 하나로클럽 28개소에서 열리는 이번 한우 불고기 페스티벌은 우둔, 앞다리, 설도 등 불고기 부위를 돼지 삼겹살 가격(24,388원/1kg)에도 못 미치는 kg당 16,900원(산지가격 연동)에 판매하는 할인판매로 1인 2kg 한정한다. 이와 함께 전국의 농·축협 판매장, 안심축산물전문점 및 목우촌 웰빙마을에서 단계별로 할인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과천 바로마켓에서는 다음 주부터 한 달
국산 젖소정액이 원활히 공급될 전망이다.농협중앙회 가축개량원(가축개량원, 원장 배효문)은 국산 젖소개량촉진을 위해 지난 4월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권역별 낙농조합과 ‘국산 젖소정액 상시공급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국산 젖소정액 상시공급시스템’이란 가축개량원에서 생산한 국산 젖소정액을 권역별 낙농조합이 공급하고, 낙농조합에서는 필요한 농가에 즉시 공급하는 운영시스템을 말한다.가축개량원에 따르면 금년 5월에 충북낙협, 충남 백제낙협, 경북대구낙협 3개소를 선정했고, 지난 8일 충북낙협과 장비 전달식을 개최했다.이에 앞서 가축개량원은 지난 달 24일 각 해당조합에 정액과 질소를 보관·공급 할 수 있는 컨테이너를 무상으로 지원했고, 5월 중에 정액과 질소를 공급했다. 또 6월
16일 농협중앙회 안성전산센터에서 열려구제역 살처분 보상금과 관련한 소득과 관련한 세무교육이 열린다.농협은 오는 16일 농협 안성전산센터에서 오후 1시부터 ‘살처분 보상금 관련 종합소득세 신고 방법 세무 교육’을 양돈농가와 지역축협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다.농협에 따르면 현행 종합소득세 체계 내에서 구제역 살처분 보상금은 축산농가의 일시적인 소득증대에 해당되어 높은 소득세율을 적용받게 되고, 이는 구제역 피해농가에 2차 피해로 이어지게 될 우려가 있어, 직접적인 당사자인 조합원 축산농가 및 지역 축협 지도 담당 직원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이번 교육에서는 외부 세무전문가를 초빙해 축산농가의 소득세 신고 납부 시 ‘재해손실세액공제’ 신청 방법 외에도 축산농가의 세무관리 방향, 경비 처리 등 세무
전북 장수 무진장축협 권광열 조합장〈사진〉은 지난 2010년 10월 19일 조합장에 취임하여 ‘비전 2020’을 필두로 무진장축협을 최우량 조합을 만들겠다는 경영목표를 두고 투명하고 정직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2008년 11월 구)진안무주축협과 구)장수축협이 합병해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대형조합으로 탄생한 무진장축협은 권광열 신임 조합장 취임 후 보다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무진장축협은 2011년도 경영목표 및 사업추진방향을 ‘조합원 중심의 축협다운 축협’으로 정하고 축산물 유통 혁신을 통한 축산인의 실익 증대를 최우선과제로 선정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무진장축협은 ’11년 3월 말 현재 조직면에서는 조합원 4천730
콩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이 적국으로 확대된다.농협은 2008년 정선, 무안,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한 ‘콩 농작물재해보험’을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키로 하고 1일부터 7월 22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정부에서 보험료의 50%를 지원하는 ‘콩 농작물재해보험’은 종합위험방식으로, 태풍, 우박, 호우를 비롯한 모든 자연재해, 조수해(鳥獸害), 화재를 포함한다.보험 가입은 콩을 4,500㎡ 이상 재배하는 농가로 가입금액은 최소 300만원 이상이어야 하고 농지단위로 가입한다. 보험 기간은 계약체결일 24시부터 수확기까지이다. 지급되는 보험금은 2가지로 보상하는 재해로 인해 평년수확량 대비 30% 이상 감소한 경우에 지급되는 ‘수확감소보험금’, 최초 수확 이전에 보상하는 재해로 콩 식물체의
농협중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한국방송공사(KBS)의 ‘열린 음악회’를 다음달 2일 과천 경마공원 특설무대에서 녹화한다.농협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농업계 인사와 농민들을 초청하는 KBS ‘열린 음악회’는 구제역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민을 위로하는 동시에 축산물·화훼 등 농축산물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고 설명했다. 또 “농민과 고객을 초청해 즐거운 자리를 만들어 농협의 이미지를 재고한다는 취지도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구조개편을 통해 새로운 농협으로 도약하는 의지를 다짐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협의 행사계획 자료에 따르면 열린음악회는 2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녹화 예정이고 농식품부장관 등 농업계 인사와 농민 2천여명, 과천 인근 경기
24일 배추 생산 농가를 돕고 이웃사랑도 실천하는 ‘김치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농협과 봄 배추 주생산지역인 충남, 전남지역본부, 여성농업인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 전체 33톤 (33,500kg)물량의 김치를 담아 조손가구,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6,700가구에 전달했다. 〈원재정 기자〉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위원장 서인석)와 경북 구미 해평농협(조합장 최서호)은 26일 해평농협 대회의실에서 농업인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등 각종 생활관련 법률문제에 대한 현지 상담을 벌였다. 이번에 실시한 법률상담은 2년마다 실시하는 지역 농·축협의 정기 감사시 농협중앙회 조감처 소속 변호사가 직접 해당 농협을 찾아가 관내 농민과 지역 주민이 피해를 당할 수 있는 보이스 피싱, 물품 사기판매 등을 예방하는 방법과 다문화가정에서 궁금해 하는 국적 취득, 개명, 혼인 등 법률문제를 상담했다. 이번 법률상담은 특히 농협중앙회 조감처 소속 김태용 변호사가 현장을 방문, 농민과 영농회 회원 등 약 50여명에게 보이스피싱 등 피해예방을 위한 강의와 개별상담 등 맞춤식 서비스 제공
인터넷 일손돕기 창구도 개설봄철 영농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일손돕기 현장에 농협중앙회 임직원이 나섰다.지난 27일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청원리 일대에서 일손돕기에 나선 농협중앙회 임직원 40여명과 마도농협 임직원들은 비닐멀칭작업, 호박·오이·콩심기와 포도 가지치기사진〉등을 도왔다.농협에 따르면 영농지원활동에 전 임직원이 전사적으로 참여해 1사1촌 자매결연 마을 등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도와 모내기 준비 등 영농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휴일도 반납한 채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 일손이 부족한 지역에 신속하게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국에 영농지원상황실을 설치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일손돕기 창구를 개설하는 등 온·오프라인 지원활동을 연중 병행할 계획
26일 이덕수 경제대표 농식품부서 브리핑 통해 밝혀 농협중앙회 이덕수 농업경제대표는 지난 26일 농림수산식품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농산물 도매사업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이날 브리핑은 지난 3월 농협법 개정의 핵심사항인 판매 중심의 농협 구현을 위해 전국단위 물류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하겠다는 농협중앙회의 의지를 담고 있다.이날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농산물 유통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지 농산물 유통량의 54%를 점유하는 등 산지유통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나, 농산물 소매 유통에 있어서 취급 점유비는 1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고 농산물 유통의 효율화를 도모하고자, 농산물 도매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농산물 도매사업 강화 계획’을 요약해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7월 8일까지 전국 지역농협과 품목농협을 통해 벼 재해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보험가입 대상품종은 특수미, 밭벼, 초다수성벼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종이며, 보상범위는 태풍·우박·호우를 비롯한 모든 자연재해와 조수해·화재이다. 또 흰잎마름병·줄무늬잎마름병·벼멸구로 인한 병충해도 보상 범위에 포함된다.가입요건은 면적기준으로 농가당 4,000㎡이상(농지당 가입최소면적은 1,000㎡)이며, 자기부담비율 20%형과 30%형 중 선택하여 모내기 후 가입하면 된다.정부에서는 보험료의 50%(자기부담비율 30%형은 75%)와 운영비 100%를 국고로 지원하며, 지자체에서도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원재정 기자〉
농협과 법무부가 봄철 농번기를 맞아 안성시 보개면 북좌리 일대에서 공동으로 모내기 일손돕기를 18일 열었다. 농협은 지난 해 3월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이후 2010년 한해에만 8만명 이상의 사회봉사대상자를 농촌일손돕기에 지원했고, 올해는 10만명 가량의 사회봉사대상자가 농촌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원재정 기자〉
12일 취임식· 임기 2년농협중앙회가 지난 12일 오전 11시 제2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충식 충남지역본부장〈사진〉을 신임 전무이사로 확정했다.신충식 전무이사는 같은날 1시30분에 취임식을 갖고 “창립 이래 최대의 위기상황”이라며 “종합적인 위기관리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사업구조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농협에 따르면 전무이사는 부회장 격으로 ’09년 2월 9일 농협법 개정에 따라 회원의 교육·지원사업과 신용사업을 지도 및 지원·관리하고 각 사업전담대표이사(신용경제, 농업경제, 축산경제)에게 공통으로 관련되는 업무에 대해서는 협의·조정 및 시행을 하는 실질적 업무권한을 행사하는 농협의 최고 전문경영인이다. 임기는 2년.한편 신충식 전무이사는 지난 ’79년 3월
회계장부 및 서류란 회계와 관련된 서류? 모든 서류? 충남 당진 우강농협 특별감사 서류 공개로 팽팽한 접전특별법인 농협법이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현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어 개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충남 당진 지역에서는 최근 감사결과 공개 여부를 놓고 조합원측과 지역농협측이 팽팽히 맞서다 마찰이 심화돼 법정까지 갔다.사건은 당진 우강농협이 운영하는 미곡종합처리장(RPC)의 2009년 횡령 혐의가 지난 해 조합장 선거과정에서 불거지면서 비롯됐다.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의 특별감사까지 진행됐지만, 감사 결과 요약본만을 전해들은 조합원들이 횡령 혐의에 대한 처분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특별감사 결과 통보서를 공개하라고 요청했고, 조합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던 것.이에 조합원 이 모 씨를
“거수기 역할만 할 건가?” 자성의 목소리도 12일 농협중앙회 제2회 임시 대의원대회 앞 풍경은 자못 삼엄했다. 세 개의 출입문에는 경호 인원들이 배치돼 외부인은 철저히 출입이 통제됐고, 대의원인 지역농협 조합장과 농협 관계자들만 드나들 수 있었다. 대의원대회가 시작되기 십 여분 전 촬영만 하고 나오겠다는 사진기자의 요청을 비롯해 어떠한 출입도 완강히 거부됐다.뿐만 아니라 본 회의가 막 시작되려는 시점에 농협 직원들도 회의장을 빠져나와야 했다. 내부 방침이라는 이유에서다.이같은 출입통제 방침을 지적하는 기자들에게 농협중앙회 한 관계자는 “언론에 민감한 시기라 직원들의 입단속도 더욱 심해졌다”며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288명의 대의원 조합장 중 2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전
농협중앙회 금융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사퇴한 이재관 전무이사의 후임을 확정짓는 대의원대회 직전에 최원병 회장의 책임을 묻는 기자회견이 열려 여론의 관심을 받았다.12일 농협중앙회 제2회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리는 농협 본관 앞에서 9시30분부터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박점옥), 전국사무연대 농협중앙회 지부(지부장 배삼영), 전국농협노조(위원장 민경신), 전국축협 노조(위원장 이윤경)가 함께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사퇴 촉구 노동자․농민 공동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11시부터 열리는 대의원 대회에 참석하는 대의원 조합장들을 향해 “후임 전무이사를 뽑기 이전에 농협중앙회의 최고 책임자인 최원병 회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농협의 신용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