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출신 첫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정치적 수사라는 의혹을 일으킨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구속 기소로 일단락됐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지난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공소시효 만료를 하루 앞둔 지난 11일 밝혔다.검찰에 의하면 김 회장은 구속 기소된 최덕규 합천가야농협 조합장과 지난해 12월 결선투표에 누가 오르든, 3위가 2위를 도와주기로 약속했다. 1차투표에서 3위에 그친 최 조합장은 결선투표 당일 2위였던 김 회장에 대한 지지 요청 문자를 107명의 대의원에 전송했다. 검찰은 이를 불법 선거운동으로 본 것이다.더불어 김 회장은 선거 당일 대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강도 높은 혁신을 예고했다. 금융지주는 지난 12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최근 STX 등 조선·해운업 관련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손충당금으로 인한 내외적 우려를 씻기 위해 ‘비상경영을 통한 위기극복’과 ‘미래 성장기반 강화’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계열사 임직원에 농협금융의 변화를 강한 어조로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경영여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회사의 생존을 좌우하는 만큼 변화에 속도를 올려달라”고 당부했다.김 회장은 또한 “현재 범농협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직·인력 운영 효율화도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줄일 것은 과감하게 줄일 것”이라며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현장·성과 중심 경영을
정부의 일방적인 농협법 개정에 제동을 걸기 위한 농민단체와 농협 관련 노조의 움직임이 분주하다.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와 전국협동조합노조, NH농협중앙회노조 등 농협 관련 노동조합이 지난 5월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농협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바로잡기 위한 공동행보에 시동을 걸고, 7~8월 본격화할 전망이다.이들 단체는 오는 10월 정부가 정식으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고 그전까지 공동행보의 폭을 최대한 넓힌다는 구상이다. 또한 경제지주 이관 등 농협 사업구조 개편 완료가 2017년 2월로 예정된 만큼 연말까지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번 싸움을 준비 중이다.전농에선 정부의 이번 개정안을 ‘관치농협법’으로 규정, 농협 경제지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창립 55주년을 맞아 ‘건강식탁 지킴이! 우리땅 우리농산물!’을 주제로 지난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11일간 전국의 주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갖는다.수박 13,900원(9kg), 거봉 12,500원(2kg), 찰옥수수 560원(개) 등 행사기간 동안 주요 제철농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NH카드로 결제 시 국산종자로 재배한 햇양파를 1,590원(1.5kg)과 2,990원(3kg)에 구입할 수 있다.특히, 15일부터 17일 사이엔 초복상품인 목우촌 통닭과 찹쌀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NH카드로 결제 시 통닭 3,140원(9호), 찹쌀 2,400원(1kg)에 구입할 수 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재단(이사장 김병원) 장학생 봉사단이 지난 9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농촌 어르신을 대상으로 효도사진 촬영에 나섰다.45명의 봉사단은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사진을 촬영했다. 앞서 어르신의 이발과 염색, 촬영 전 메이크업도 준비했다.봉사단에 참여한 장학생은 “요 며칠 쏟아진 폭우로 남양주 진접읍지역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수해와 농번기 영농피로로 인해 많이 힘드실 텐데 이렇게 잠시나마 미소 짓게 해드릴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봉사단은 이날 촬영한 사진을 액자에 껴 어르신들에 직접 전달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 경제지주 계열사인 ㈜NH무역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동경지사와 함께 일본 최대 생활협동조합인 COOP삿포로의 108개 매장에서 한국산 고품질 파프리카 특판행사를 열었다.㈜NH무역은 올해 3월부터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에 직접 납품을 시작했다. 물류 접근성이 취약한 곳에 신선한 한국산 파프리카를 공급한 것이다. 특판 행사장에서 한국산 파프리카를 접한 홋카이도 소비자들도 신선함과 아삭아삭한 식감, 뛰어난 맛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COOP삿포로 관계자는 “㈜NH무역이 직접 납품을 시작한 지난 3월부터 월별 파프리카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NH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일본 지역농협은 우리나라처럼 종합농협의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사업 내용을 보면 외형보단 실속을 중시하는 자세가 엿보인다.본지 취재팀은 지난달 2일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이와미자와농협을 찾았다. 이와미자와농협은 23년 전 6개 지역농협이 합병해 만들어졌으며 1월 현재 조합원 1,530명, 준조합원 1만4,024명, 직원 320명, 총 자산 1,055억엔에 달하는 대형농협이다.이와미자와농협 본관은 소박한 2층 건물이다. 사업규모가 커지면 통유리 건물을 신축하는 일부 국내 지역농협과 다른 첫 인상이다.이 농협의 자산 대부분은 신용사업에서 형성됐다. 스미토모 노리오 상무이사는 “70년 역사동안 조합원이 맡긴 돈이 준조합원까지 합쳐 855억엔이다. 300명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가 영농자금 대출금리 1%p 인하에 나선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9일 “농민이 농·축협으로부터 받은 정책자금외의 영농자금에 대한 대출이자 부담을 줄여 실익을 주고, 농협상호금융의 정체성도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지원대상은 지난달 30일 기준 보유 잔액에 대해 농협 창립 55주년이 되는 지난 1일 부터 기존 잔액의 상환기일까지 연 1%p 정도 지원할 예정이다.농협은 금리인하에 필요한 약 500억원을 연말 상호금융특별회계에서 농·축협별로 간접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지원으로 약 18만명의 농민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심(農心)을 품고 농민 곁으로 좀 더 다가가기 위한 변화와 개혁의 작은 실천”이라며 “농촌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구속은 피하게 될 전망이다.지난 5일 김 회장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가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불구속 기소로 수사방향을 잡은 것이다. 이번 사건의 공소시효가 12일 만료됨에 따라 검찰에선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기소 여부 등 최종 처리 방향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만큼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하지만 김 회장의 불법 선거운동 개입과 이익제공 등의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지난달 30일 검찰에 출석한 김 회장은 17시간 동안 조사를 받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가 2020년까지 농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에 신뢰받는 농협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비전을 발표했다.농협중앙회는 지난 1일 창립 55주년 기념식 및 범농협 비전 선포식을 열어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깨어있는 농협인(農心) △활짝 웃는 농업인(現場) △함께하는 국민(共感) 등을 3대 핵심가치로 제시했다.농협은 새 비전에 농협의 주인인 농민 조합원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으로 행복한 미래를 열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해 온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농협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농협은 새 비전의 핵심가치에 △10만 임직원이 농심(農心)을 품고 협동조합 이념을 가슴 깊이 새겨 농민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조선·해운사에 대한 부실 투자로 농협이 최대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위원장 민경신)이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협동조합노조는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설’로만 알려지던 금융지주의 조선·해운사에 대한 부실 투자규모가 명백하게 드러났다”며 김 회장에 이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선 농협중앙회 업무보고가 이뤄졌고, 이를 통해 금융지주가 조선 산업에 6조여원, 해운산업에 1조여원 등 총 7조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금융지주의 총 여신규모는 약 180조원이며 기업금융이 50%를 차지한 가운데 이중 30%가 조선·해운 업종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가 영농자금 대출금리 1%p 인하에 나설 뜻을 밝혔다.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9일 “농민이 농·축협으로부터 받은 정책자금외의 영농자금에 대한 대출이자 부담을 줄여 실익을 주고, 농협상호금융의 정체성도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지원대상은 지난달 30일 기준 보유 잔액에 대해 농협 창립 55주년이 되는 1일 부터 기존 잔액의 상환기일까지 연 1%p 정도 지원할 예정이다.농협은 금리인하에 필요한 약 500억원을 연말 상호금융특별회계에서 농·축협별로 간접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지원으로 약 18만명의 농민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심(農心)을 품고 농민 곁으로 좀 더 다가가기 위한 변화와 개혁의 작은 실천”이라며 “농촌을 지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