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연합(대표 이상국)은 지난달 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각 생산자에서 대보름잔치를 벌였다. 160여명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재미있는 민속놀이를 함께 하고 만나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살림은 매년 정월맞이 대보름 잔치를 해왔다.
재)지역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1시30분부터 aT센터에서 ‘협동과 연대의 주체, 새로운 협동조합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창립8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정태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원장이 참석해 ‘협동과 연대의 지역사회 건설을 위한 협동조합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를 발표한다.
새누리당에게 농정은 없었다.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도 마찬가지였다. 총선이 2달도 남지 않았지만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4.11 총선 관련 각 정당 농정책임자 초청토론회’에 농정 공약을 들고 오지 못했다. 지난 23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와 농수축산연합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통합진보당이 참석해 각 정당의 농정 공약을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개략적인 방향만 제시했으며, 그 방향도 이명박 정부의 경쟁력 강화, 엘리트 농민 육성과 다르지 않았다. 최희종 수석전문위원은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어촌을 활기차게 발전시키고, 농어민 복지 향상을 목표로 정예농업인력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국회의 역할이 크지 않다고 한계를 짓고 복지 농정에 관심을 두고 초안을
안전한학교급식을 위한 국민운동본부(학교급식국본, 상임대표 배옥병)가 지난 22일 영등포 소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단체명을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로 변경하는 한편 올 한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학교급식국본은 총회에서 ‘국민 먹거리복지’와 로컬푸드를 결합해서 이를 의제화 하기 위한 T/F를 구성하고 중앙과 지역에서 공청회 및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또 이날 총회참가자들은 학교급식을 넘어 공공급식으로 전환·확장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총회에서는 학교급식체계 및 운영상 지적된 문제들을 개선하고 직영급식, 급식대상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학교급식법을 전면 개정하기 위한 노력을 펴 나가기로 했다. 양정화 법학박사는 학교급식법 개정방향으로 책무규정에 있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감 및 학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과 통합진보당이 ‘여성농민이 행복한 농촌, 여성이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이들은 지난 22일 국회정론관에서 정책협약식을 갖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투쟁과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여농 박점옥 회장은 “농업정책에서 소외되고 배제됐던 여성농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는 정당, 한미FTA 폐기에 앞장서는 정당인 통합진보당과의 정책협약식은 여성농민에게 한 줄기 희망”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통합진보당은 여성농민이 생활의 주체, 지역공동체의 주체로서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여성농민의 법적 지위를 보장하는 제도 마련 △여성농민의 생산·가공·유통에 대한 지원 확대 △농촌 지역의 성 평등 실
21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한국농정신문 14차 기자학교에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를 만나 총선과 한미FTA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요즘 근황은?한미FTA범국본에서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고 있고, 민언련 공동대표로 조중동의 종편방송 중지와 미디어랩법 재개정과 수신료 인상저지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총선과 관련해 총선유권자네트워크에서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하나 더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도 같이 맡고 있다. 집회와 회의가 다반사인데 개인 생활은 어떤가?생활비는 상근비 일부와 아르바이트로 충당하고 있다. 아무리 늦은 새벽이라도 잠은 집에서 자려고 노력한다. 한두 시간 잠을 자도 집에서 자야 피로가 풀리는 것 같고, 힘이 생긴다.(웃음) 故 정광훈의장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알고 있다.’98년부터
“3월 15일 0시 한미FTA 발효.” 외교통상부가 지난 21일 기습적으로 한미FTA 발효시점을 발표해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와 통합진보당은 이튿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효 철회와 폐기를 촉구했다. 민주통합당은 결의문을 내고 발효 무효와 전면 재협상에 착수하라고 주장했다. 범국본 박석운 공동대표는 “한미FTA는 미국법 아래면서 한국법보다는 위에 있다. 3월 15일은 주권 포기의 치욕적인 날이 될 것”이라며 격분했다. 이어 “25일 청계광장에서 한미FTA를 반대하는 범국민 촛불 항쟁을 만들어 이번 총선에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실 범국본 공동대표는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FTA와 노무현 FTA는 다르다고 하지만 국민은 다
(사)슬로푸드 문화원에서는 농민, 학교급식 활동가, 식생활교육 지도사, 영양사, 조리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9기 슬로푸드 매니저 양성과정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내달 7일(수)부터 29일(목)까지 매주 1회로 1박2일간 전남 강진·순천·영암·해남 등 지역을 순회하면서 총 4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인간과 자연, 사회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먹을거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이번 교육은 농업과 음식을 둘러싼 갖가지 사회적, 환경적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 대안으로 슬로푸드 운동을 공부한다. 3월7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첫 교육에는 현대 먹을거리의 문제점과 대응, GMO를 우려하며 대안을 고민하자, 육식의 불편한 진실, 가공식품과 식품첨가물 교육 등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고민과 슬로푸드 운동을 함께
최근 한국농민연대와의 통합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일부 농민단체에서는 김준봉 대표와 통합을 위한 ‘합의’를 했다고 주장한다. 사실인가? - 사실이 아니다. 오해다. 다만 통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농민연대 통합논의와 더불어 4월 총선시기에 맞춰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 출마할 의사가 있나. - 4월 총선 비례대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정치권으로 가는 것이 조금 걱정스럽다. 농민단체 본연의 임무인 농권운동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권으로의 입문은 부차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정치권에 입문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 내가 아니어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농민단체장 또는 농민들 중에서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제도권에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
한국농민연대(상임대표 이준동)가 총선 농정 공약 요구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민연대 정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수원 농민회관에서 워크숍을 열고 19대 총선 공약 초안을 논의했다. 장병수 농민연대 정책위원장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총선에 맞춰 전 농촌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입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논의 배경을 전했다. 이날 정책위는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농가부채 해결방안, 농촌 복지 등 10여개 안을 논의했다. 확정안은 18일 대표자회의에서 결정돼 의견수렴 후 이번주 내로 발표된다. 농민연대는 이 안을 정치권에 전달하고 해당 안을 관철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동원할 계획이다.
이명박 정부의 잇따른 FTA 추진으로 농민단체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한미FTA 날치기 통과에 이어 외교통상부가 지난 9일 한중FTA 추진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농민연대(상임대표 이준동)는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400만 농심을 짓밟은 국회의원 심판은 시작됐다. 농업은 안중에도 없는 이명박 정부의 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 단체는 “한·미FTA, 한·EU FTA로 축산업 붕괴를 가속하고, 그것도 모자라 한·중FTA로 국내 과수·원예를 막론하고 농업 전체를 초토화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 “신자유주의 시장경제에 매몰된 이명박 정부의 무차별한 FTA 추진으로 홀랑 벗겨지는 농업의 추위를 견뎌낼 농어민은 없
한국농민연대(농민연대, 상임대표 이준동)는 지난 10일 수원 농민회관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고 다가오는 총선과 한중FTA에 힘 있게 대응하기 위해 농수축산연합회(상임대표 김준봉)와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한 통합을 결의했다. 이날 대표자 회의에 참석한 일부 농민단체 대표들은 김준봉 대표와 이미 합의했다며 농수축산연합회와의 통합을 적극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통합을 강하게 주장한 임영호 한국화훼협회 회장은 이미 농수축산연합회와 ‘합의’했기 때문에 여기서 결의만 하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표자 회의에 참가한 농민단체 대표들은 6명이었다. 김진범 한국농민연대 집행위원장은 “원칙적으로 농업계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후 각 단체별(농민연대, 농수축산연합회) 대표자회의를
농민신문사(발행인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가 발간한 유머집 ‘솔직히·까놓고·말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회수 조치를 내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성폭력을 미화하는 글을 실어 여성단체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신문사 측이 회수에 들어갔다고 밝힌 시기는 2월 3일 경이다. 그런데 성폭력을 미화하고 있는 ‘사랑방야화’ 198화 ‘변태과부’가 신문에 게재된 날은 2월 10일이다. ‘변태과부’는 한 과부가 자신의 집에 칼을 들고 온 도적에게 강간을 당하고 난 뒤, 그 도둑에게 다시 복면하고 칼을 들고 와 달라는 부탁으로 끝난다. 또, ‘웃음마당’에 연재된 유머를 모아서 발간된 이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여성을 웃음거리로 삼는 저급유머는 계속 실리고 있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지난 12일부터 3월 1일까지 정동 경향신문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미 FTA폐기 시민학교’를 개설해, 시민들이 FTA의 문제점을 전문가로부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첫 강의는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과 이상윤 연구공동체 건강과 대안 책임연구원이 각각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를 먹을 것인가?’, ‘한미 FTA와 식품안전, 유해물질 규제’를 주제로 40여명이 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날 강의에서 박상표 정책국장은 “미국 주요 관계자들의 서한과 위키리크스 문서 등 수많은 사례들을 살펴보면, 정부와 대통령이 국민에게 홍보하는 FTA와 쇠고기가 관련 없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먹거리 복지프로그램·급식통합지원센터 마련서울시내 학교의 친환경무상급식 확대로 학부모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친환경무상급식추진운동본부는 지난달 28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행복한 친환경무상급식 청책 워크숍(청책:경청+정책)’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학부모, 서울시 교육청, 영양사, 교수 등 각계 각층에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기도 했다. 이원영 용산구친환경급식네트워크 공동대표는 학부모 자격으로 참석해 친환경무상급식이 가지는 정책적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되면서 친환경무상급식에 반대했던 강남, 서초, 송파, 중랑구도 무상급식에 동참했다며 “미래지향적인 서울시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예산군청 회의실에서 19대 총선 출마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김영호 예비후보는 “예산에서 태어나 땅을 사랑하는 농민으로 살았고, 행복을 꿈꾸는 농민운동가로 살았지만 농촌의 몰락을 지켜보며 분노하고 아파했다”고 말하며 “농민들의 마음과 아픔을 잘알고 있는 김영호가 예산·홍성군민들을 위하는 정치, 국민과 농민을 사랑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 19대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통해 뼈저리게 느꼈고 지역정당 자유선진당의 한심한 행보를 보며 처절하게 분노하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국민들의 아픔과 소외를 대변할 제대로 된 진보정치세력이 가장 필요한 때
사천시 곤양면 주민들 우려 높아 정부가 무상으로 공급한 규산질 비료가 관계기관의 관리지도 소홀로 국비낭비가 심각하다는 지난해 7월 본지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행정기관에서 이를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어 현장 농민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사천군 곤양면 맥사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언론보도에도 불구하고 관계 행정기관의 책임감 전무로 12월 현재 규산질 비료가 완전히 터져 못쓰게 됐다”며 “심지어 지방도로 옆에 방치 되어 있는데도 공무원이 이를 보고도 지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지역 관계기관에서는 소류지 보수공사를 한다며 물을 모조리 방출해 버리자 주민들은 농사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농민들은 “상평마을 소류지 보수공사를 한다며 물을 모두 빼버렸다. 그러나 이 상태로
전농 제주도연맹(의장 김장택)은 12월 22일 성산읍 월동무 밭에서 월동채소 가격폭락에 따른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무밭을 트랙터로 갈아엎었다. 예년같으면 월동무 출하로 바쁜 시기이지만, 지난해 가격호조로 인해 육지 월동무 재배면적이 증가해 월동무가 다량으로 출하 되고 있어 가격폭락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김장무의 생산량은 71만7000톤으로 지난해보다 24만4000톤 증가했다. 이는 약 51.5%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무의 뿌리가 굵어지는 9월 이후 기상여건이 좋아 무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16.1% 증가하면서 도출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주지역은 11월 중하순부터 출하돼야 할 월동무가 제 시기에 출하되지 못하고, 생육기에 잦은 비로
한 사람이 이렇다. 너무 따뜻해서, 옆집 아줌마와 같단 소리를 듣는 사람이. “내 엄마가 돌아가신다면 이런 기분일까?” 한 사람이 이렇다. 너무 다정해서 엄마 같다고. 그 사람은 밥을 지어주기를 좋아했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밥을 지어주기 위해 메뉴를 선정하고 그에 따른 시장을 보고. 그리고 처음 만나는 사람이 오기 2시간 전부터 밥을 지었다. 그리고 따뜻한 밥, 국, 그리고 반찬을 내어 놓았다. 그는 상대에게 밥을 지어주는 것이 최고인줄 알았다. 짓는 다는 것은 모든 정성과 마음을 다 하는 것임을 아는 것이었기에.그는 사람에게 향기를 남겼다. 자기주장을 내 세우기 보단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 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마음을 비우도록 최선을 다했다.그는 소박
지난 14일 일본 대사관앞에는 일본군 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의 천번째 수요집회가 열렸다.91년 1월 8일부터 시작된 수요집회는 어느덧 2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일본정부는 묵묵부답이다. 우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4명중 지금은 63명만이 생존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범죄인정▲진상규명▲국회결의사죄▲법적배상▲역사교과서기록▲위령탑과 사료관 건립▲책임자 처벌 등 7가지를 일본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는 시민들의 모금을 통해 건립한 평화비를 일본 대사관 앞에 세웠다. * 평화비는 한복을 입고 손을 무릎위에 모은채 작은 의자에 앉은 위안부 소녀의 모습으로 크기는 약 130센티 미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