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10kg(3포기)가격이 지난해 10월 1만2400원에서 지난 9일 기준 2205원으로 폭락했다.농식품부가 산지폐기 등 수급안정대책을 밝혔지만 농민들은 언 발에 오줌 누기 식 대책이라며 산지폐기 면적확대, 폐기지원 금액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일 농소상정 유통협약 체결을 통해 6월 10일까지 봄배추 1만 톤을 자율폐기키로 했다.폐기금액은 농협 계약재배물량의 경우 300평당 62만 4000원, 비계약물량은 300평당 45만원이다.이와 함께 김치 및 배추 수출확대 추진, 김치업체의 김치 가공물량 확대 및 저장 후 출하 유도, 배추 1000톤 기증 등 수요처 개발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이 같은 농식품부의 발표에 대해 농민들은 지난해 배추가격이 폭등할 땐 빨리 키우라고 영
구제역으로 큰 고통을 겪었던 한우축산 농가들이 소값 하락으로 시름에 빠져들고 있다.지난 11일 해남우시장 경매가격은 암송아지(5~6개월령) 210만원, 숫송아지 214만원, 한우 큰 암소 450만원(600kg 기준, 생체 1kg가격 7600원)에 거래됐다.해남우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았지만 같은 날 한우 거세우 가격은 생체 1kg당 7500~7600원 이었다.이날 경매가는 구제역 후 첫 개장한 4월 21일장과 5월 1일장에 비해 매 장마다 5만원 이상 떨어진 가격이다.구제역 전인 작년 10월 말과 비교해보면 암송아지는 30여만원, 숫송아지는 50여만원, 한우암소는 75만원이 하락했다.소 값 하락 원인은 한우 사육두수가 많고 소고기 소비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또 구제역 등으로
친환경농업지구의 인증면적이 감소했음에도 도내 일부 지자체들이 관리 소홀로 인증 당시 면적을 그대로보고, 친환경농업자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나 감사원으로부터 전남도가 주의를 받았다. 지난 8일 감사원에 따르면 2000-2008년 조성된 친환경농업지구에 대한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친환경농업지구 선정 당시보다 친환경 인증면적이 감소하는 등 친환경농업 이행실적이 부진해 적발된 광역지자체는 전남도와 전북도, 경남도, 경북도 등이었다. 전남에서는 나주시와 무안 등 10개 시ㆍ군 13개 지구로 이중 무안군이 3개 지구로 가장 많았고 곡성과 장흥 2개, 고흥, 나주, 신안, 영암, 장성, 진도 각 1개 지구씩으로 나타났다.(표참조) 감사원이 이번 적발한 친환경 농업 인증 면적을 집계한 결과 전남지역 13개 자
정부가 올해 생산 보급한‘호품벼’가 발아가 안돼 자칫하면 영농시기를 놓칠 수 있어 피해 농민들이 대체종자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며 애를 태우고 있다. 더구나 지난주부터 본격 시작된 파종과 관련해 호품벼 외에 다른 보급종 볍씨도 제때 발아가 안되고 있다는 것. 강원도의 경우 오대벼 종자가, 경남에서는 호품벼와 동진 1호에서 제대로 발아가 되지 않는 피해 신고가 접수되는 등 전국적으로 온누리벼, 운광벼, 주남벼, 일품벼, 찰벼 등 상당수 정부 보급 종자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행히도 무안지역은‘호품벼’보급량이 적고, 본격적인 파종을 앞두고 피해 사례들이 타지 역에서 발생하다 보니 호품벼를 구매한 농민들의 피해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
곧 있을 모내기철을 앞두고 불량볍씨 파종으로 피해를 본 농가들이 영농차질로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더구나 불량볍씨 피해도 피해이자만 볍씨종자나 상토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2중고를 겪고 있다. 장성군 서삼면 구성호(62세)씨는 지난 9일 못자리에 모판을 옮기려다 깜짝 놀랐다. 모판에 볍씨를 파종한 다음 상자 쌓기를 해 놓고 5일이 지났지만 모가 하나도 올라오지 않고 표면에 하얗게 곰팡이만 피어 있었다. 정부보급종인 동진2호 2포대(40kg)를 구입해 물에 담근 뒤 발아기에 넣어 싹을 틔워 파종했던 구씨는 황당한 마음에 일단 주변 농가에서 자가 채취한 볍씨를 구해 다시 싹을 틔우고 있지만 생각할수록 울화가 치민다. 구씨는 "평생 농사를 지어왔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다, 호품벼
새벽 5시. 정광훈 전농 전 의장의 발인을 위해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장례식장을 우르르 빠져나간 1백여명의 참석자들은,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기 위해 밤을 지새우고 있었다. 5시 20분경, 고인을 담은 관을 본 장례식 참석자들은 소리 없는 눈물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관이 운구차에 실린 뒤 2시간 남짓, 고인의 고향 해남군에 도착했다. 해남군청에 도착한 행렬은 해남군청 광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농민 및 사회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노제를 지냈다. 노제에는 고 정광훈 의장과 함께 전선운동을 펼쳤던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을 비롯해,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 문경식 전농 전 의장(민주노동당 전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각계 각
꽉 찼다. 마지막 그의 모습을 보내기 위한 그 자리는 부족했다. 차디찬 밤바람을 맞아가며 사람들은 그를 그리워했다. 이슬을 맞아가며, 휘영청 밝은 달 빛 아래 그를 위해 모인 1천여 명의 사람들은 숨죽여 고인을 애도했다. 새벽 1시 40분. 애도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사람들은 줄을 이어 그를 보러 왔다.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뒤, 사람들은 자리에 앉아 술판을 벌였다. 그리고 말 없이 독한 호남의 소주 잎XX를 들이켰다. “아야, 니들이 정 의장님을 알아? 난 광훈이형님 때문에 운동한 사람이여!”라는 목소리부터, “난 정광훈 의장님을 알아요. 그러나 정 의장님은 날 알지 못할 겁니다. 나와 그는 공식적으로 통성명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난 정 의장님을 존경해요.”라는 사람까지.정 의장을
고 정광훈 의장 영결식을 하루 앞둔 16일 저녁 광주 조선대학교 장례식장 옆 광장에서 ‘故 정광훈 의장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전국에서 모인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원들을 중심으로 그동안 고 정광훈 의장과 함께 활동 했던 농업계와 학계, 정계 인사 등 1천여명이 모여 고 정 의장과의 생 전 활동에 대한 기억과 이루지 못한 혁명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들을 쏟아 내면서 고 정 의장과의 이승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시간이었다.전 전농 정책위원장 지낸 박웅두 전 민주노동당 전라남도지사 후보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제는 추모시와 추모곡 및 그동안 고인과 함께 활동 했던 농민들의 추모사 등으로 진행됐다.첫 번째로 연단에 오른 윤정석 전 전농 의장(4, 5기)은 “광훈아! 광훈아!”를 외치며 “150살까지
농민운동의 큰 지도자 고 정광훈 의장님의 명복을 빕니다.한국농민운동의 살아있는 역사 정광훈의장님을 내일 보내드려야 합니다.정광훈 의장님은 평생 농민과 고락을 같이하며 한국농민운동을 만들고 이끌어오신 분입니다.군부독재시절부터 농민운동을 개척하고, 해방이후 최초로 자주적 대중조직인 전국농민회총연맹을 만드는데 앞장섰습니다. 전농 의장님을 엮임하면서 수차례의 옥고를 치르고도 단 한번도 민족농업, 통일농업을 위한 싸움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나아가 농민운동을 민중운동으로 발전시키면서 농민의 지도자를 넘어 민중운동의 지도자가 되어 한국민중의 벗으로 살아오셨습니다.생활은 초라할 정도로 검소하였지만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농민들에 나눠주었고, 농민운동가들에 서신과 책 선물등을 통해 세심하
-고 정광훈 의장님의 영전에 드립니다진달래 꽃그늘에 숨어 있던 가난의 향기가파헤친 강가에 서성이다망월동 묘비를 끌어안는다미처 자리 잡지 못한 봄빛은전셋집도 구하지 못하고서둘러 등 붙일 곳을 찾아 나선다기어이 쫓아온 신용불량 황사 먼지를 털지 못하고, 한바탕 생명잔치에초대된 봄의 허기가 붉은 꽃 머리띠를 두르고 구호를 외친다.“DOWN DOWN WTO, DOWN DOWN FTA ”그날,서러운 오열로 타오른 들불의 한가운데 서서혼신의 힘으로 피워 올린 소중한 희망의 숨결은이 땅, 평화의 꽃으로 살아난다.아직도 금남로 위에 뒹구는뜨거운 눈물을 삼킨 오월에게민중의 꿈을 모아 자유의 깃발 들고 달려온봄의 투사는, 영원히 식지 않는 피를약속의 제물로 바쳐 올린다.김봉균(전농 충남도연맹 협개위원장)
고 정광훈 전농 고문 영결식이 17 ‘민중의 벗 故 정광훈 의장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17일(화) 오전 5시 30분 발인 하여 6시에 해남으로 출발, 노제를 지낸 뒤 다시 광주로 돌아 와 11시 30분 금남로에서 영결식을 진행한 뒤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치된다. 하관은 오후 2시.장례위원장은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고문,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위원장,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임낙평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대표 등 각계각층 대표자들로 구성됐으며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은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와 민점기 광주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 등이 맡았다. 16일 현재 전국 곳곳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전국적인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선대학교 장례식장에
정광훈 전국농민회총연맹 고문이 13일 영면에 들었다. 향년 73세.정 고문은 지난달 26일 4.27 재보궐선거 민노당 전남 화순군수 유세 방문을 마치고 일행들과 1톤 화물차로 귀가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조선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아 왔으나 13일 오후 8시 51분경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정광훈 고문은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농민운동을 벌이며 1999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전국민중연대 상임의장, 2007년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를 지냈다.고인의 빈소는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이고 발인은 17일(화). 장지는 5.18 망월민족민주열사묘역이다.
농협중앙회 금융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사퇴한 이재관 전무이사의 후임을 확정짓는 대의원대회 직전에 최원병 회장의 책임을 묻는 기자회견이 열려 여론의 관심을 받았다.12일 농협중앙회 제2회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리는 농협 본관 앞에서 9시30분부터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박점옥), 전국사무연대 농협중앙회 지부(지부장 배삼영), 전국농협노조(위원장 민경신), 전국축협 노조(위원장 이윤경)가 함께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사퇴 촉구 노동자․농민 공동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11시부터 열리는 대의원 대회에 참석하는 대의원 조합장들을 향해 “후임 전무이사를 뽑기 이전에 농협중앙회의 최고 책임자인 최원병 회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농협의 신용도는
농협중앙회가 12일 오전 11시 제2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충식 충남지역본부장을 신임 전무이사로 확정했다.이날 대의원대회는 전국 288명 대의원조합장들 중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으면 전무이사 선임 단일안에 대해 무투표로 확정지었다. 참석자들은 전무이사 선임에 대한 의사결정은 만장일치의 뜻으로 박수로 통과됐다고 전했다.한편 신충식 전무이사는 1시30분에 취임식을 갖고 “창립 이래 최대의 위기상황”이라며 “종합적인 위기관리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사업구조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신임 전무이사에 신충식 충남지역본부장이 내정됐다. 농협의 전무이사는 전 직함이 부회장으로농업경제, 신용부문, 축산경제 등 전 분야에 대한 실무총괄을 맡는다.농협에 따르면 인사추천위원회가 지난 2주간 지역본부장 이상 상무급 임원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결과 후보를 압축하고, 11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 제8차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가 결정됐다는 것.이에 따라 12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제2차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전무이사 선임안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단일 후보인 신 내정자가 과반수 득표하면 곧이어 취임식까지 이어진다.지역농협의 조합장들로 구성된 288명의 대의원들에게는 대의원대회 하루 전이자 이사회였던 11일, 이사회 직후 내부 문서로 전무이사 대상자가 공고됐다.
보통 한두 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으로 알려진 흑염소가 6마리를 출산하는 경사가 났다.지난달 29일 조길만(54ㆍ순창군 팔덕면 산동리) 오막래(52)씨 부부는 흑염소 울음소리에 출산을 짐작하고 외양간으로 달려갔다. 조씨 부부는 깜작 놀랐다. 무려 6마리를 출산한 것. 조 씨 부부는 직접 보고도 이를 믿을 수 없었다.조 씨 집에서 한 번에 새끼가 6마리나 태어났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동네 전체로 퍼졌다. 조 씨 집은 이웃들이 하루에도 수차례 둘러보며 새끼 흑염소를 구경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기자가 취재를 하던 그 순간에도 이미 두 명의 이웃이 흑염소를 구경하던 차였다. 어미 흑염소는 이번이 세 번 째 출산이지만 아직 이름이 없다.“다산이라고 하면 좋겠다. 새끼를 많이 낳았
4월 중순부터 하우스 채소 본격 출하와 동시에 양파·배추 등 채소값이 폭락했다. 5월 초 본격 출하되는 무가격도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다.고창군의 하우스(조생종) 양파는 지난달 20일께 출하가 완료됐다. 지난달 20일 가락동시장에서 양파값(1kg)은 특678원, 상529원, 중412원, 하220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최근 4년 사이 가장 낮은 가격으로 지난해 같은날 특2471원, 상2199원, 중1512원, 하651원과 비교하면, 상(上)품 기준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도 가격은 계속 하락 추세에 있다.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예년이라면 늦어도 4월 15일 이전에 끝났어야 할 저장양파 출하가, 5월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수입양파 3000여톤이 아직 처리되지 못하
작년은 동해피해로 복분자 생산이 최악이었다. 고창군은 작년에 비해 복분자 재배농가·면적이 약 5%씩 줄어들었지만〈표 참조>, 올해 복분자 생산량은 작년보다 약 30% 증가(1100톤)한 약 4700톤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복분자 수매량은 작년(8
해남지역 간척지 980만평에 대한 임대 신청 마감 결과 204개 영농법인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측은 서류 심사를 통해 조만간 임대대상자를 선정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980만평을 179구획으로 구분해 임대신청을 받은 결과 204개 법인이 신청했고, 대부분 구획은 1개 법인이 단독 신청해 별다른 마찰 없이 임대대상자로 선정될 전망이다.하지만 14개 구획은 피해농어업법인과 일반 법인이 동시에 신청해 추첨을 통해 대상법인이 선정된다.경합된 구획 내에 사료작물 재배 신청법인 간에 경합이 될 경우 공개추첨을 통해 대상법인이 선정되며, 사료작물과 수도작 재배법인이 경합할 경우에는 사료작물 신청법인이 임대대상법인으로 선정된다.작물별 신청현황을 보면 벼가 145구획 2832
한국가금학회(회장 김재홍) 국제심포지움이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와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사료내 항생제 무첨가와 양계산업’ 이라는 주제로 이달 13일 오전 10시에 서울교육문화회관 한강홀에서 열릴 이번 행사에는 양계인, 학계, 업계 등 양계관련 종사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