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은 지난 17일 강원도 홍천에서 농민들 삶의 터전을 짓밟는 골프장 건설 반대를 위해 ‘함께가요 5차 생명버스’를 진행했다. 이날 생명버스에는 녹색연합, 한살림연합과 전국농민회총연맹 홍천군 농민회 등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을 비롯해 350명이 참여했다. 5차 생명버스는 홍천군 동막리 장락산 골프장(샤인데일 골프장, 리조트)과 갈마곡리 석화산 골프장(하이츠CC)을 방문해 농민들의 삶의 터전, 멸종 위기 동물인 까막딱따구리와 하늘다람쥐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홍천군청 앞에서 막무가내 탈·불법 골프장 건설공사를 용인하는 허필홍 군수를 규탄했다. 특히 석화산 골프장의 경우 홍천군청 바로 뒤에 지어질 예정이어서 홍천군 주민전체가 골프장이 무더기로 뿌려대는 농약과 제초제에 노출될 위험에 처했다.
새누리당이 한미FTA 발효로 근심에 빠진 농민 가슴에 또다시 비수를 꽂고 있다. 사상 최대 농업개방을 이끌어 낸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과 농민 2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살인진압 책임자 허준영 전 경찰청장을 공천한 것이다. 이들은 각각 강남(을)과 노원(병)에 출마해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와 통합진보당 노회찬 후보와 맞붙게 됐다. 농민들은 FTA 추진과정에서 발효되기까지 온갖 고초를 겪어야 했다. 2005년 ‘쌀 협상 국회비준 저지, 한미FTA 저지 농민대회’에 참가한 전용철, 홍덕표 씨가 사망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사인(死因) 조사 결과 경찰 과잉진압이 원인”이라고 발표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국민사과를 해야 했다. 당시 시위 진압 책임자는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었다. 또
“총선, 대선 승리를 전제로 하지 않는 그 어떤 방침과 계획도 무의미하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 전농)은 지난 19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14기 1차년도 중앙위원회를 열고 2012년 사업계획을 결정했다. 전농은 2012년은 총선과 대선이 치러지는 정권교체기로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루고, 총선 후 입법 투쟁과 11월 300만 농민대투쟁을 준비하기로 했다. 조직 확대와 강화를 위해서도 작목조직 조직사업과 농민회원 확대사업, 농민단체 단일 연대체, 단일농민조직 건설 모색을 추진키로 했다. 전농 이광석 의장은 “2012년은 진보적 정권교체를 전제하지 않고는 어떤 계획도 쓸모없는 정세”라며 “농민대중을 믿고 중앙위원의 당찬 투쟁 결의가 담보된다면 승리는 우리 것”이라며 힘차게 나서자고 호소했다. 중앙위원회
한미FTA발효를 앞둔 14일 오전 시민사회진영의 반발이 거셌다.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급식연대, 상임대표 배옥병)와 먹거리대안네트워크(준)는 프레스센터에서 ‘한미FTA 폐기, 국민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촉구했다.이들은 국민 먹거리 기본권이 심각하게 위협되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농업을 보호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해야 하는 국가의 책임을 도외시 한 채 일방적으로 한미FTA 시행을 강행하고, 그것도 모자라 한중FTA 협상을 추진하는 정부를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농업은 농민만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국가존립의 기초일 뿐만 아니라, 기본 먹거리를 생산하고 자연 생태를 보전하는 기반산업이라고 주장했다. 또 농업을 경시하는 것은 자연‧환경‧
한미FTA 발효가 15일로 다가온 가운데, 가톨릭농민회(회장 이상식, 가농)가 12일 천주교 안동교구 송현동 성당에서 시국미사와 촛불문화제를 열고 한미FTA 폐기를 주장했다. 시국미사 참가자들은 “한미FTA는 이 터에 하느님 나라를 일구는 일과는 정반대의 길”이라며 “끝까지 국민을 무시하는 MB 정부에게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주며, 한미FTA 폐기하자”고 선언했다. 시국미사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망국적 한미FTA 즉각 중단하라”, “우리농업 어렵게 하는 한미FTA 폐기하라”고 외치면서 옥동 4거리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문화제에서 가농 이상식 회장은 “경북이 바뀌면 나라가 바뀐다. 경북에서 FTA폐기 단초를 마련하고자 경북에서 촛불을 들게 됐다”며 “농업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박종권, 친농연)가 4.11총선을 앞두고 한미FTA 폐기, 한중FTA 협상 중단 등을 포함한 특별결의문을 발표했다. 친농연은 지난 8일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대의원 212명 중 1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20만 친환경농업인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 내용은 △한국농업 파탄 내는 한미FTA 폐기, 한중FTA 협상 중단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범국가적 특별대책 수립 촉구 △한반도 전 국토를 유기농업화 하기 위한 대책 수립 △기초 및 광역단위 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 설치와 친환경공공급식 예산 대폭 확대다. 특히 한미FTA 폐기를 강하게 요구하고 오는 총선에서 FTA 지지 후보를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친농연은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범농업
세계여성의 날 104주년을 맞아 여성단체들이 “투쟁하는 여성들, 국회를 점령하자”고 외쳤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전국여성연대, 통합진보당 여성위원회는 지난 8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세계여성의 날 기념대회를 열고 “이제 지역과 현장에서 일궈온 여성의 소중한 경험을 정치의 현장에서 발휘하자”고 말했다. 전여농 박점옥 회장은 “우리 여성농민이 행복한 농촌, 여성이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고 싶다”며 “2012년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쟁하는 여성농민이 국회를 점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화 참가자들은 “2012년은 총선과 대선이 있는 정치의 해이다.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의 삶도 바뀔 수 있다. 여성유권자로서 여성후보로서 과감하게 뛰어들어 국회를 점령하고 청와대를 점령해 세상을
한살림연합(대표 이상국)은 지난달 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각 생산자에서 대보름잔치를 벌였다. 160여명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재미있는 민속놀이를 함께 하고 만나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살림은 매년 정월맞이 대보름 잔치를 해왔다.
재)지역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1시30분부터 aT센터에서 ‘협동과 연대의 주체, 새로운 협동조합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창립8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정태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원장이 참석해 ‘협동과 연대의 지역사회 건설을 위한 협동조합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를 발표한다.
새누리당에게 농정은 없었다.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도 마찬가지였다. 총선이 2달도 남지 않았지만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4.11 총선 관련 각 정당 농정책임자 초청토론회’에 농정 공약을 들고 오지 못했다. 지난 23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와 농수축산연합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통합진보당이 참석해 각 정당의 농정 공약을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개략적인 방향만 제시했으며, 그 방향도 이명박 정부의 경쟁력 강화, 엘리트 농민 육성과 다르지 않았다. 최희종 수석전문위원은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어촌을 활기차게 발전시키고, 농어민 복지 향상을 목표로 정예농업인력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국회의 역할이 크지 않다고 한계를 짓고 복지 농정에 관심을 두고 초안을
안전한학교급식을 위한 국민운동본부(학교급식국본, 상임대표 배옥병)가 지난 22일 영등포 소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단체명을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로 변경하는 한편 올 한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학교급식국본은 총회에서 ‘국민 먹거리복지’와 로컬푸드를 결합해서 이를 의제화 하기 위한 T/F를 구성하고 중앙과 지역에서 공청회 및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또 이날 총회참가자들은 학교급식을 넘어 공공급식으로 전환·확장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총회에서는 학교급식체계 및 운영상 지적된 문제들을 개선하고 직영급식, 급식대상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학교급식법을 전면 개정하기 위한 노력을 펴 나가기로 했다. 양정화 법학박사는 학교급식법 개정방향으로 책무규정에 있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감 및 학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과 통합진보당이 ‘여성농민이 행복한 농촌, 여성이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이들은 지난 22일 국회정론관에서 정책협약식을 갖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투쟁과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여농 박점옥 회장은 “농업정책에서 소외되고 배제됐던 여성농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는 정당, 한미FTA 폐기에 앞장서는 정당인 통합진보당과의 정책협약식은 여성농민에게 한 줄기 희망”이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통합진보당은 여성농민이 생활의 주체, 지역공동체의 주체로서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여성농민의 법적 지위를 보장하는 제도 마련 △여성농민의 생산·가공·유통에 대한 지원 확대 △농촌 지역의 성 평등 실
21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한국농정신문 14차 기자학교에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를 만나 총선과 한미FTA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요즘 근황은?한미FTA범국본에서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고 있고, 민언련 공동대표로 조중동의 종편방송 중지와 미디어랩법 재개정과 수신료 인상저지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총선과 관련해 총선유권자네트워크에서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하나 더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도 같이 맡고 있다. 집회와 회의가 다반사인데 개인 생활은 어떤가?생활비는 상근비 일부와 아르바이트로 충당하고 있다. 아무리 늦은 새벽이라도 잠은 집에서 자려고 노력한다. 한두 시간 잠을 자도 집에서 자야 피로가 풀리는 것 같고, 힘이 생긴다.(웃음) 故 정광훈의장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알고 있다.’98년부터
“3월 15일 0시 한미FTA 발효.” 외교통상부가 지난 21일 기습적으로 한미FTA 발효시점을 발표해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와 통합진보당은 이튿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효 철회와 폐기를 촉구했다. 민주통합당은 결의문을 내고 발효 무효와 전면 재협상에 착수하라고 주장했다. 범국본 박석운 공동대표는 “한미FTA는 미국법 아래면서 한국법보다는 위에 있다. 3월 15일은 주권 포기의 치욕적인 날이 될 것”이라며 격분했다. 이어 “25일 청계광장에서 한미FTA를 반대하는 범국민 촛불 항쟁을 만들어 이번 총선에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실 범국본 공동대표는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FTA와 노무현 FTA는 다르다고 하지만 국민은 다
(사)슬로푸드 문화원에서는 농민, 학교급식 활동가, 식생활교육 지도사, 영양사, 조리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9기 슬로푸드 매니저 양성과정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내달 7일(수)부터 29일(목)까지 매주 1회로 1박2일간 전남 강진·순천·영암·해남 등 지역을 순회하면서 총 4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인간과 자연, 사회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먹을거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이번 교육은 농업과 음식을 둘러싼 갖가지 사회적, 환경적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 대안으로 슬로푸드 운동을 공부한다. 3월7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첫 교육에는 현대 먹을거리의 문제점과 대응, GMO를 우려하며 대안을 고민하자, 육식의 불편한 진실, 가공식품과 식품첨가물 교육 등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고민과 슬로푸드 운동을 함께
최근 한국농민연대와의 통합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일부 농민단체에서는 김준봉 대표와 통합을 위한 ‘합의’를 했다고 주장한다. 사실인가? - 사실이 아니다. 오해다. 다만 통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농민연대 통합논의와 더불어 4월 총선시기에 맞춰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 출마할 의사가 있나. - 4월 총선 비례대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정치권으로 가는 것이 조금 걱정스럽다. 농민단체 본연의 임무인 농권운동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권으로의 입문은 부차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정치권에 입문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 내가 아니어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농민단체장 또는 농민들 중에서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제도권에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
한국농민연대(상임대표 이준동)가 총선 농정 공약 요구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민연대 정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수원 농민회관에서 워크숍을 열고 19대 총선 공약 초안을 논의했다. 장병수 농민연대 정책위원장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총선에 맞춰 전 농촌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입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논의 배경을 전했다. 이날 정책위는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농가부채 해결방안, 농촌 복지 등 10여개 안을 논의했다. 확정안은 18일 대표자회의에서 결정돼 의견수렴 후 이번주 내로 발표된다. 농민연대는 이 안을 정치권에 전달하고 해당 안을 관철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동원할 계획이다.
이명박 정부의 잇따른 FTA 추진으로 농민단체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한미FTA 날치기 통과에 이어 외교통상부가 지난 9일 한중FTA 추진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농민연대(상임대표 이준동)는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400만 농심을 짓밟은 국회의원 심판은 시작됐다. 농업은 안중에도 없는 이명박 정부의 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 단체는 “한·미FTA, 한·EU FTA로 축산업 붕괴를 가속하고, 그것도 모자라 한·중FTA로 국내 과수·원예를 막론하고 농업 전체를 초토화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 “신자유주의 시장경제에 매몰된 이명박 정부의 무차별한 FTA 추진으로 홀랑 벗겨지는 농업의 추위를 견뎌낼 농어민은 없
한국농민연대(농민연대, 상임대표 이준동)는 지난 10일 수원 농민회관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고 다가오는 총선과 한중FTA에 힘 있게 대응하기 위해 농수축산연합회(상임대표 김준봉)와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한 통합을 결의했다. 이날 대표자 회의에 참석한 일부 농민단체 대표들은 김준봉 대표와 이미 합의했다며 농수축산연합회와의 통합을 적극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통합을 강하게 주장한 임영호 한국화훼협회 회장은 이미 농수축산연합회와 ‘합의’했기 때문에 여기서 결의만 하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표자 회의에 참가한 농민단체 대표들은 6명이었다. 김진범 한국농민연대 집행위원장은 “원칙적으로 농업계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후 각 단체별(농민연대, 농수축산연합회) 대표자회의를
농민신문사(발행인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가 발간한 유머집 ‘솔직히·까놓고·말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회수 조치를 내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성폭력을 미화하는 글을 실어 여성단체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신문사 측이 회수에 들어갔다고 밝힌 시기는 2월 3일 경이다. 그런데 성폭력을 미화하고 있는 ‘사랑방야화’ 198화 ‘변태과부’가 신문에 게재된 날은 2월 10일이다. ‘변태과부’는 한 과부가 자신의 집에 칼을 들고 온 도적에게 강간을 당하고 난 뒤, 그 도둑에게 다시 복면하고 칼을 들고 와 달라는 부탁으로 끝난다. 또, ‘웃음마당’에 연재된 유머를 모아서 발간된 이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여성을 웃음거리로 삼는 저급유머는 계속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