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과 관련된 두 개의 생산자 단체가 통합 논의를 마쳤다. 한국토종벌협회와 한국토봉협회는 지난 달 30일 양 협회 대표가 만나 토봉·토종벌협회 단일화 공동합의안에 서명을 했다. 이들은 초대 통합회장으로 이영복(전 토종벌협회 회장) 씨를, 부회장으로 손정암(전 토봉협회 회장) 씨를 추대하며 임기는 1년으로 할 것을 합의했다. 또한 오는 16일을 협회 통합일로 합의하고, 이에 대한 일정을 조율했다. 한국토종벌협회·한국토봉협회 대통합 선포식은 오는 16일 오후 2시에 충남대학교에서 열린다. 이 날 통합회장·부회장을 추대하고, 통합협회의 명칭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부터 발생하고 있는 토종벌 집단폐사에 대한 토종벌 피해농가 대책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이만영 씨를 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협회는
한우 암소 임신우에 대한 보상금 인정 기준이 확대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일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와 5일 열린 당·정 협의를 거쳐 구제역 매몰 보상금과 관련해 보상금 지급 과정에서 농가들이 제기한 사항 중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 일부 인정해줌으로써 매몰 보상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상 기준의 구체적인 개선 내용은 크게 세 부분이다. 우선 한우 암소 임신 인정 기준이 확대된다. 당초 임신진단서 또는 개복 확인한 경우 100% 인정하고 단, 인공수정증명서 제출 등의 경우에 미경산우(새끼를 낳은 적이 없는 소)는 태아가격의 30%, 경산우(새끼를 낳은 소)는 태아가격의 25% 인정되던 부분을, 인공수정시 한우의 평균임신율 등을 감안해 태아가격의 70%를 인정하
영천 만금살구 소과비율 높지만 맛은 양호국내 최대의 살구 주산지인 경북 영천시 임고면은 지난 6월 25일부터 수확에 들어가 살구수확이 한창이다.포도, 자두, 복숭아 등 과수재배 농가들이 많은 영천은 한파로 포도나무가 동해를 입어 고사하는 등 과수농가들의 걱정이 컸다. 마찬가지로 살구도 한파로 인해 개화시기가 늦어지고 개화당시 늦서리도 내리면서 생산량 감소가 우려됐으나, 이후 날씨가 회복되면서 일조량이 좋아 결실은 평년과 비슷하게 됐다는 것이 영천 살구에 대한 공통된 의견이다.임고농협은 올해 살구 생산량이 평년작에 약간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작년10kg 15만 박스(1천5백t)에 비해 줄어든 13만 박스(1천3백t)로 올해 생산량을 추정했다. 정태진 임고농협 상무는 “기후영향으로 생산량은 평년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그동안 가락시장에서 깐 마늘이 비표준 거래단위인 19kg으로 유통되어왔던 관행을 개선, 오는 9월 1일부터 표준거래단위인 5Kg, 10Kg, 20Kg에 한해 깐 마늘 유통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동안 깐 마늘이 19Kg 포장단위 거래가 이뤄진 것은 관 단위 유통관행에서 비롯된 것으로 19Kg포장은 5관(1관=3.75Kg)이다. 공사는 ‘계량에 관한 법률’ 및 ‘국가표준기본법’에서 정한 킬로그램 거래를 유도하고자 농산물 품질 관리법에서 규정한 표준거래 단위인 5Kg, 10Kg, 20Kg에 한해 유통을 허용할 방침이다.농수산물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냉장협회 등 관련 유통인들도 킬로그램 단위 유통의 필요성을 인정한다며 깐 마늘이 표준거래단위로 유통되면 거래의 투명
지난 5일 구리도매시장에서 충북 진천군 생거진천이월꿀수박 작목회와 구리도매시장 인터넷청과(주)(회장 이소범)는 수박 본격 출하를 맞아 초매식을 열었다. 이날 초매식은 작목회원을 비롯해 인터넷청과(주) 경매사, 진천군 농협·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유통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황과 소비가 순조롭기를 기원하는 자리가 됐다. 작목회원 신용범 씨는 “일부 수박을 출하하고 있었지만 작목회에서 본격적으로 공동출하를 시작했고, 이달 20일 경 까지 출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5일 기준 구리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수박가격은 상품 기준 1만 1천원 선, 특품은 1만 5천원 선이다. 〈유정상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농산물 수급불안정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분야에서도 이에 따른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사)농식품신유통연구원(원장 김동환)이 지난 5일 개최한 ‘기후변화와 농식품 유통’에 관한 신유통심포지엄〈사진〉에서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산지 변동, 신규품목 도입이 예견되는 바, 이에 따른 산지유통 시설의 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연구위원은 “기후변화 가속화로 농산물의 수급불안정이 심화되고, 이에 따라 가격등락폭이 커져 결국 농가소득이 불안정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특히 농산물 주산단지 변화에 따라 산지유통시설(APC 등)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고, 신규작목 도입에 따라 이에 적합한 새로운 유통시설이
농협중앙회 인삼사업단(단장 유경규)은 지난 5일 농협인삼의 중국 내 신규 바이어인 태안당집단유한공사(대표 가수천)를 농협중앙회 본사로 초청해 향후 공동마케팅 추진 등을 논의했다.이날 행사에서 태안당집단유한공사 방문단은 농협 인삼사업단 관계자들과 만나 농협인삼의 중국 내 수출 확대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농협인삼의 중국 수출 확대와 공동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인삼사업단은 이번 초청행사를 통해 중국 내 새로운 판로 개척과 농협인삼의 이미지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중국 상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태안당집단유한공사는 중국 내 가장 오래된 가업 의약제조판매업체로 지난해 4월 중국 내 증시에 상장된 업체이다. 작년 매출액은 한화 530억원이고 올해 농협과의 농협인삼 거래규모는 10억
총투표 2,008표 중 1,080표 득표김포농협 전 상임이사 김명섭 후보(기호1번)가 제15대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는 김포농협 조합장 선거 개표결과 총 투표인수 2,008명 중 기호1번 김명섭 후보가 1,080표, 기호2번 강승구 후보가 923표, 무효 5표, 157 득표차로 김명섭 후보가 조합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규태 기자〉
농협은 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신충식 농협 전무이사와 전국팜스테이협의회장을 비롯한 농협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팜스테이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열었다.이번 캠페인은 곧 다가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팜스테이 마을을 홍보하고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여가를 재미있고 의미있게 즐기도록 유도하는 한편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캠페인에서는 참석자들이 도시민들에게 팜스테이 마을 정보가 담긴 소책자와 기념품을 나눠주는 한편 각 지역별 팜스테이 마을 홍보 부스에서 실제 체험상황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마을별로 준비된 체험프로그램에는 식물수채화그리기, 떡메치기, 몽당연필 만들기, 꽃사탕 만들기, 염색체험, 허브방향제 만들기 등이 있다.행사에 참가한 마을이나 기타 다른 팜스테이 마을에 대한 정보가 궁
농협중앙회 성남유통센터는 경제적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을 입점시켰다.이번에 입점한 사회적기업은 ‘스팀세차장’으로 농협은 이에 사업장 장소를 제공하고 마케팅을 지원하는 한편 운영 수익금을 취약계층 자립지원사업에 투자해 공정사회를 구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협은 이번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로 입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원재정 기자〉
농협중앙회 농촌자원개발부는 지난 5, 6일 양일간 충남 당진군 고대농협에서 한방의료 지원활동을 했다.이번 의료봉사에는 충남 당진 고대농협 관내 농민 700여명을 대상으로 자생한방서울병원 의료진을 초빙해 진행됐다.주요 지원대상자는 독거농, 고령농, 다문화 가정 등 경제적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계층의 농민을 우선으로 했고, 한방내과, 한방외과 등 한방종합병원의 특성을 살린 진료로 농촌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이번 행사는 의료지원 봉사 외에도 농협계열사인 NH개발의 협찬으로 어르신들의 장수사진과 다문화가정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증정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원재정 기자〉
생협법인 전국연합회 발기인회 열며 준비사단법인 생협전국연합회가 그간의 활동을 정리하는 해산식을 열고 더 넓은 활동을 기약했다.(사)생협전국연합회는 지난 7일 서울 남산에 위치한 문학의 집에서 회원 70여 명과 함께 ‘생협전국연합회 해산잔치’를 열었다.이날 해산식은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는 1부 순서를 시작으로 임시총회, 선배와 후배의 어울림 한마당과 만찬 순으로 이어졌다.1부 돌아보기 순서에서 생협전국연합회 장건 전 회장은 “다시 없을 행사라 감회가 새롭다”면서 초창기 소비협동조합중앙회 시절부터 생협전국연합회까지의 긴 시간을 되짚었다. 장 전 회장은 “1996년 물류사업 실패로 생협이 이원화 되는 계기가 돼 전국연합회가 분화된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하며 “그러나 생협은 각종 NGO조직과 연대해 광
농촌지역에 이주해온 결혼이민여성의 농사경험과 문화를 활용한 창업 모델이 제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농촌지역 다문화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다문화를 자원화해 창업을 하거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다문화테마사업 모델을 개발했다.이번에 개발한 다문화테마사업 모델은 다문화패밀리 농장․체험교실․레스토랑․장터․이민관․축제 등 모두 6가지 유형이다.다문화패밀리 농장은 농촌지역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친정 국가에서 씨앗을 가져와 재배하는 작물을 테마 사업화하는 것이다. 조사에 의하면, 농촌지역 여성결혼이민자들의 44.1%가 친정 국가의 작물을 한국에서 재배한 경험이 있고, 93.5%는 이를 식재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6.5%는 판매하고 있었다. 이에 이들 작물을 소재로 아열대작물 농장, 다문화 먹거리 장터, 아
한식재단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양일선 연세대학교 교학부총장을 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양 이사장은 그동안 대한가정학회 회장, 한국식생활문화학회 회장, 한국외식경영학회 자문, 대한영양사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한편 ’09년 5월 민관합동 ‘한식세계화추진단’ 공동단장으로 활동해왔다.양 이사장은 “한식의 진흥과 세계화사업에 헌신하게 되어 기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문가, 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면서 한식세계화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식재단은 지난 해 3월 한식세계화를 위한 민간 전문기구로 설립됐으며, 농수산물유통공사 등과 함께 국내외 한식 홍보와 해외 우수 한식당 추천제 사업 등 정부의 한식세계화 사업을 수행해 왔다. 〈원재정 기자〉
최근 ‘내가 진짜’라고 강조하는 식품들이 눈에 띈다. TV 광고에서는 농민들이 갓 딴 신선한 과일 그대로를 가공해서 담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바른 먹거리’를 강조하는 이 제품들은 과연 농가에서 식탁까지 자연 그대로를 담은 것일까? 그렇다면 최근까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식품가격에 대한 최대 수혜자는 생산 농민들이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가격의 폭등과 상관없이 농민들의 처지는 별반 달라진 것이 없으며, 폭락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감내해야 할 뿐이다.먹거리와 관련한 국가차원의 책임체계를 갖추지 못한 우리나라는 수급조절이란 생산조직과 개별 농민의 자율에 의존하는 방식이다. 국제곡물가격 변동과 원유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생산비에 대한 산출 근거가 불분명하여 토지·종자·비료·기계 등 투입재
진주시농민회(회장 이재석)은 지난 6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1천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1 우리농업살리기 진주시 농민 가족한마당을 개최했다.이재석 회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나라들은 농업을 전략 사업?미래 사업으로 여기고 막대한 보조금과 지원정책을 농업에 투자하고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기상이변과 식량의 무기화가 가속화가 되는 시대에 농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농업을 지킴으로써 식량주권의 역량을 갖추어 나가자”고 말했다. 진주시농민회 출신인 강병기 정무부지사도 이날 가족한마당에 참석해 “농민, 농촌이 없다면 그리고 여러분이 농촌을 버리고 떠났다면 대한민국 농업이 이만큼 발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많은 노고에 감사하다”고 축사를 전했다.이 날 참가한 대곡면의 한 농민은 “농민들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농어촌영향평가 제도의 운용근거를 마련하고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국가 차원의 중·장기 계획 및 소관 중요정책 등이 농어촌지역의 경제·사회·문화·환경 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평가하고 농어촌에 불리한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보완·개선 등의 노력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중앙 부처 및 지자체와 전문연구기관은 중요 정책에 대하여 농어촌영향평가를 실시한다.9개 부처 9개 도에서는 소관정책 중 자율과제를 1개씩 선정하여 농어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전문연구기관(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여성 경제활동 확대정책’, ‘방과 후 학교 운영사업’ 등 2개
수입에 의존해 오던 국내 상토시장에 농우바이오가 비료에 이어 상토에도 출사표를 던졌다.농우바이오는 최근 최고품 유기물 소재로 알려진 화이트소드피트모스(white sod peatmoss)와 분쇄 화이트 피트모스(white milled peatmoss)를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만든 한편 ‘그린파트너’ 상토를 출시했다.‘그린파트너’ 상토는 안정된 이화학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보수력과 통기성을 갖추어 식물체 뿌리가 잘 형성 될 수 있는 이상적인 생육환경과 성장조건을 갖춘 원예 육묘 전용 상토 제품이다.또 오이, 수박, 참외, 호박과 같은 박과 작물은 물론 엽채류 작물까지 다양한 원예작물 모종 육묘가 가능한 프리미엄 상토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농우바이오의 ‘그린파트너’ 상토는
종자기업 농우바이오가 세계 최대 제조 공급사 야라인터네셔널(Yara International社)의 한국 지사인 야라코리아(Yara Korea)와 손잡고 작물 전 생육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성장용 고급비료인 ‘테라플렉스(Terraflex)’와 다수확 품질 향상에 효과가 좋고, 양액(수경)용으로 사용가능한 고품질 비료인 ‘하이드로플렉스(Hydroflex)’를 내놓으며, 국내 프리미엄 비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이번 농우바이오의 프리미엄 비료시장 진출은 그동안 수입업체 난립과 여러 단계를 거친 고비용의 유통마진이 포함되어 비싸게 공급되던 프리미엄 비료를 농우바이오가 세계 최대 비료 제조기업 야라인터네셔널(Yara International社)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수입 구조를 단순화함으로서, 농가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으로 2011년~2020년까지 10년간의 농산물시장 전망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OECD와 FAO는 단기적으로는 농업생산이 증가하고 가격이 안정되겠지만 장기적으로 이전 10년 대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 동안 곡물은 20%, 축산물은 30% 가격이 상승할 것을 예측했다. 이는 원료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최근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비자 가격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또 세계 농업 생산성은 매년 1.7% 정도씩 증가할 전망이지만 과거 10년 동안 연간생산성 증가율 2.6%에는 못 미치므로 결과적으로 작물 생산성 둔화를 예측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