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일부터 5일까지 제주도에서 한중FTA 2차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농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 소속의 각 도연맹은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중FTA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전북도연맹(의장 하연호)은 지난달 28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중FTA 중단을 촉구했다. 전북도연맹은 “중국의 농업이 우리의 작부체계와 유사하지만 생산비는 우리의 20~30% 밖에 되지 않으며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우므로 신선채소와 과일류까지 심각한 타격을 줄 것” 이라며 한중FTA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전북도연맹은 “민감품목인 농산물을 5년 혹은 10년을 유예한들 그 이후 농민의 생존권과 식량주권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아무 것도 없다”며 “농민이
평통사 배종렬 대표 ‘한반도라는 감옥에서’ 출간 지난달 28일 팔순잔치와 출판기념회 개최 자녀, 후배들과 나눈 편지 책으로 엮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배종렬 상임대표가 자녀, 후배들과 나눈 편지를 책으로 엮은 ‘한반도라는 감옥에서(출판 영민기획·사진)’ 출판기념회 및 팔순 잔치를 지난달 28일 광주 무등산 관광호텔 에서 진행했다. 320여 명의 하객이 방문해 팔순잔치와 출판기념회를 함께 축하했다.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과 최근 해군기지 건설로 연일 주목받는 제주 강정마을의 강동균 회장이 참석해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배 대표는 “한반도라는 커다란 감옥에서 경제적, 정치적, 사상적 억압은 물론 생명과 환경까지 짓누르는 지금이다. 여든의 눈으로 보는 현실을 이야기하며 생명과 평화, 통일의 가치
여성농민이 한중FTA 추진 중단을 위해 강력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대대적으로 선포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박점옥)은 지난 25일 한중FTA 추진 중단 전국 여성농민 기자회견을 광화문에서 열고 “한미FTA 추진으로 발생할 농업 피해액 4배에 달하는 한중FTA를 우리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 여성농민들의 강력한 투쟁을 선포하는 자리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투쟁을 선포했다. 여성농민들은 “104년 만의 최대 가뭄이라 했던가. 쩍쩍 벌어지는 논과 밭처럼 우리 농민들의 가슴도 타들어가고 있다”며 “한칠레FTA, 한EUFTA, 한미FTA로 당장 내년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금 몰아치고 있는 한중FTA는 농업의 사형집행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서울 반포고에서 지난 11일 식중독사고가 발생해 여름철 학교급식에 대한 불안감으로 급식의 안전성과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당진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친환경무상급식연대(대표 배옥병)와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그리고 농협급식 관계자 40여명은 안전한 학교급식발전에 대한 회합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농협의 상업적인 학교급식 방향에 비판하던 학교급식 운동단체와 농협이 만나 학교급식의 향후 발전방향과 친환경먹거리 확대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데 의미를 뒀다. 전국 시·도에서 참석한 학교급식연대에선 ‘학교급식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담보하는 급식센터를 위한 제언’을 농협에서는 ‘학교급식의 현황과 향후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당진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가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강제하는 학급당 학생수 최소인원과 학급수 기준을 삭제했지만 반발이 계속 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학부모회 등 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농어촌학교 살리기 대책위원회는 교과부의 시행령 수정안이 소규모 학교 구조조정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시행령 전면 폐지와 농산어촌교육지원 특별법 제정을 주장하고 나섰다. 교과부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서 한발 물러나 시도교육감이 자율로 최소 적정규모를 학급수와 학급수당 학생수를 정하도록 했다. 단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을 적극 추진하는 시도교육청에는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학교당 20억원에서 초등학
사법부가 경기 양평군 팔당 두물머리 유기농가의 손을 들어 줬다. 경기도 양평군은 3월 두물머리에서 유기농사를 짓는 농민들을 상대로 ‘4대강 사업을 위해 농민들의 경작을 금지해달라’며 경작금지가처분을 냈다. 하지만 수원지법 여주지원(재판장 박홍래)은 지난 12일 “신청이 부적합하거나 보전할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그러나 경작금지가처분이 기각된 이유는 경작금지가 행정대집행 또는 민사소송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한숨을 돌리기는 어렵다. 실제 양평군은 지난 1월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바 있어, 농지보존 팔당공대위는 강제철거 가능성을 보고 있다. 팔당공대위 유영훈 위원장은 “이번 재판에는 시민 3,691명이 자발적인 참여로 탄원서를 내 주셨다. 두물머리 유기농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많은 분
한중FTA 2차 협상이 다음달 3일로 예정된 가운데 양대 농어민연대단체인 한국농민연대와 농수축산연합회가 한중FTA 중단을 위한 공동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한미FTA가 농어업에 대한 사형선고였다면, 한중FTA는 사형집행으로 “농수축산업이 송두리째 궤멸할지도 모른다는 절박함이 농촌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며 ‘한중FTA중단 농수축산 비상대책위원회’(한중FTA 비대위)를 출범했다. 한중FTA 비대위(상임대표 이준동, 김준봉)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열고, “400만 농어민은 한중FTA 추진 중단을 단호히 요구한다”며 “농어업붕괴와 국내산업 전반의 피해를 불러올 일방적인 한중FTA 협상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출범을 선언했다. 이준동 상임대표는
한중FTA2차 협상이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가운데 양대 농어민연대단체인 한국농민연대와 농수축산연합회가 한중FTA 중단을 위한 공동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한미FTA가 농어업에 대한 사형선고였다면, 한중FTA는 사형집행으로 "농수축산업이 송두리째 궤멸할지도 모른다는 절박함이 농촌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며 19일 '한미FTA중단 농수축산 비상대책위원회'(한중FTA 비대위)를 출범했다. 한중FTA 비대위(상임대표 이준동, 김준봉)는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고, “오늘 우리는 400만 농어민의 피 끓는 심정으로 한중FTA 추진 중단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농어업붕괴와 국내산업 전반의 피해를 불러올 일방적인 한중FTA 협상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출범을 선언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박점옥)가 8월 전국여성농민대회를 앞두고 격려와 지지를 모으는 자리를 만들었다. 전여농은 “새로운 사회, 변화의 씨앗”이라는 슬로건으로 여성농민후원의 밤을 28일 저녁 6시 30분에 서울여성프라자 2층 회의실에서 연다. 이들은 “현재 우리 농업은 참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성농민들은 농업과 농촌을 지키고 대안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여성농민들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길에 디딤돌이 되어 달라”고 전했다. 참가 및 후원 문의 02-582-3326
전국귀농운동본부가 ‘핵 발전 없는 세상을 위한 귀농자 선언’에 나섰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로 세계적으로 탈핵 목소리가 높은데 반해 한국 정부의 행보는 딴판이기 때문이다.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스위스 등 세계 여러 나라가 핵 발전을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고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2024년까지 원전 14기 추가건설을 제시한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2030년까지 에너지발전량 중 원전 비율을 58%까지 확대키로 한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고수하고 있다. 귀농본부는 “세계 최고의 핵발전소 밀집도를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핵 위기 무감증은 큰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며 “핵 발전 확대 정책을 중단하고 자연에너지, 몸에너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청년실업이 심각한 요즘 청년들의 삶은 팍팍하다. 학점에 목메고, 토익에 자격증 따는 데 여념이 없다. 그런데 대학교에서 농사를 짓겠다는 청년들이 있다. 녹색당과 ‘씨앗을뿌리는사람들’은 ‘청년을 이해하다’ 시리즈를 마련, 그 첫번째로 붐비는 서울 한복판에서 농사를 짓겠다며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청년도시농업, 재미와 의미 사이’를 주제로 한 토론회는 21일 이화여대 ECC B321호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학교의 비협조 속에서도 꿋꿋이 목소리를 내며 즐겁게 캠퍼스에 텃밭을 가꾸는 학생들이 있다. 여기저기 쫓겨 다니면서도 농사지을 곳을 찾아다니는 1인 가구 젊은이들도 있고, 이젠 키운 작물을 직접 유통하고 판매하려는 청년들까지 등장했다”며 “이들에겐 철없다는 비난이나 무관심보다
현대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스트레스와 건강. 특히 서구화된 식생활과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한 비만, 당뇨, 고지혈증을 비롯한 각종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건강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어린아이들에게서도 각종 생활습관병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1년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10세 이하 어린이가 최근 5년간 고콜레스테롤증, 당뇨 등 5가지 병으로 치료 받은 건수는 10만 건이 넘어, 이 추세라면 어린이 성인병 발병률이 미국보다 높아질 것이라 한다. 이는 어린 시절부터 각종 인스턴트식품에 노출되고, 잘못된 식습관에 길들여진 탓이 크다. 이에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가 올바른 식생활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2012녹색식생활교육박람회가 22일부터 24일까지
세계화라는 말은 아직 나 같은 농민에겐 낯설고 무겁게 다가온다. 그래서 국제농민운동단체‘비아캄페시나(농민의 길)’가 주최하는 농생태학 연수 참가를 결정하기가 머뭇거려졌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활동과 언니네텃밭 사업을 점검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란 기대로, 아직도 우왕좌왕하는 나의 길, 농민의 길을 찾기 위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란 기대로 필리핀으로 향했다. 이번 농생태학 연수는 6월1일부터 6일까지 필리핀 농민단체인 파라고스의 주관으로 필리핀에서 열렸다.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동티모르, 대만, 필리핀의 농민단체와 한국의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참가했다. 연수 첫날, 파라고스 대표인 75세의 고령농민 카 지미(Ka Jimmy)는 농생태학의 의미, 필요성, 필리
대학생들이 우리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이 등록금 못지않게 비싼 생활비를 해결하고자, 반값생활비 투쟁 중 하나로 대학생에게 우리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장터를 시범적으로 열었다. 한대련 ‘반값생활비U 운동본부’팀은 농가에게 직거래로 농산물을 구매하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만큼 소량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장터를 진행하고 있다. 또 판매에 그치지 않고, 비싼 비료와 농자재로 시름하고 있는 농촌의 현실에도 관심을 갖자는 선전과 반값농자재 투쟁기금도 모금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준비한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쌀, 현미 등이 장터를 진행한 서울소재 4개 대학교에서 모두 동났다. 특히 지난 7일 고려대에서 열린 장터에서는 2시간 만에 다 팔렸다. 우리농산물을 사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민농업포럼, 농어촌복지포럼이 12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국가복지와 농어촌 복지’를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경실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민약국에서 각각 국가사회보장 체계와 농어촌 복지 정책, 농어촌복지 특별법 추진 실태와 정책 과제, 농업노동재해보험 도입 방안을 발표한다. 주최 측은 “대선을 앞두고 국가의 복지정책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소외된 농어촌지역의 복지문제 논의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농어촌지역의 복지정책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촉구하고 올바른 농어촌 복지정책의 도입 및 확대를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국귀농운동본부 텃밭보급소가 제 13기 도시농부학교가 참가자를 모집한다. 13기 도시농부학교는 7월 18일부터 11월 7일까지 열린다. 텃밭농사 기촌이론부터 실습까지 차근차근 배워가는 과정으로 이론교육이 매주 수, 금요일에 서울 장충동 한살림 교육장에서 열린다. 토요일에는 군포 감나무골, 노들텃밭 등에서 실습을 한다. 텃밭농사를 제대로 배우고 싶은 사람, 도시농업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이다. 문의는 텃밭보급소로 하면 된다. 이메일: master@dosinong.com
친환경무상급식이 전국민의 관심 속에 시행된 지 2년이 돼가지만 지역별로 시행규모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실시와 확대를 위한 학교급식법 개정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급식연대)는 지난 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환경무상급식이 전국적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관련법이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을 임의적으로 규정해 놓아 실효성에 문제가 있다”며 “완전한 무상급식을 위한 학교급식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과부가 김춘진 민주통합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있지만 대구는 초등학교 몇 학년에 그치는 등 지역별 편차가 컸다. 무상급식은 올 3월을 기준으로 전체 1만1,373교 중 7,75
우유 생산을 증가시키기 위해 투여되고 있는 산유촉진호르몬이 국내에서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되어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동물복지 단체들을 중심으로 산유촉진호르몬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이미 여러 차례 정부에 판매금지를 법제화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정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이 호르몬을 투여하면 우유 생산량은 증가하지만, 젖소에게 생식능력 저하, 체온상승, 소화불량, 설사, 식욕부진, 무릎관절팽창 등의 건강문제를 야기하면서 이 병을 고치기 위해 항생제 사용이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동물복지·여성·환경 단체들은 “동물약품을 사용한 제품 포장·용기의 표시 규정도 없어 소비자의 선택권과 건강권이 무시되고 있다”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