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중앙회가 폭염과 가뭄피해로 시름에 잠겨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나섰다. 농협은 오는 10월 3일까지 전국 31개의 농협 식자재전문매장에서 사과, 멜론, 오이, 파프리카 등 13개 품목의 알뜰 과일·채소를 최대 60% 할인판매 한다.농협은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농산물의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한 행사로 ‘특품’이외의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행사상품이 꼭지가 떨어지거나 작은 찰상, 휘어짐이 발생하는 등 모양이 다소 균일하진 않지만, 당도와 맛이 우수하고 식재료로서 전혀 문제가 없는 상품들이라고 설명했다.이상식 농협하나로유통 대표이사는 “농민의 정성과 땀으로 자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26일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경주의 농가를 방문하는 한편 경주지역 농·축협 피해상황을 점검했다.김 회장은 이날 최규동 경북농협 본부장, 김경택 내남농협 조합장과 함께 이번 지진의 진원지 인근인 내남면 비지리의 최상덕씨(52) 농가를 방문해 가옥, 축사 등의 피해 현장을 살펴보면서 시름에 빠져있는 농민을 위로했다. 또한 시설물 피해가 심한 내남농협 본점·창고시설, 경주농협 본점·주유소 등의 피해상황도 점검했다.김 회장은 “농협중앙회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고 시름에 빠져있는 농민과 시설물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협의 조속한 복구를 위한 인력 및 자금지원 등 농협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원을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선 가운데 지역농·축협이 투자한 1,085억원을 회수하지 못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에 의하면 지역농·축협이 조선·해운업에 투자한 금액은 2,401억원에 달하며 이중 한진해운에만 96개 지역농·축협이 1,085억원을 투자했다.지역별로 투자현황을 살펴보면 경북 25개지점(244억7,100만원), 경남 15개지점(160억1,100만원), 경기 6개지점(127억1,100만원), 서울 4개지점(117억5,000만원), 충북 15개지점(112억3,100만원), 부산 3개지점(69억2,100만원), 전남 9개지점(65억6,200만원), 전북 3개지점(55억6,200만원), 충남 8개지점(53억7,100만원), 강원 4개지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현행법에선 지역농협의 ‘상임’조합장에 대해서만 2회로 연임을 제한하고 있으나, 전체조합장 1,133명 중 359명인 ‘비상임’조합장에 대해서는 연임제한 규정이 없다. 이로 인해 ‘비상임’조합장의 무제한 재임이 가능해 조합이 조합장의 독단으로 운영되는 등의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또한 유사 입법례인 수산업협동조합법에선 상임·비상임 조합장 모두에 대해 연임제한을 규정하고 있다.지난 6일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농업협동조합법이 ‘비상임’조합장을 규정한 본래의 취지대로 조합이 독단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농민의 이익 증대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비상임’조합장에 대해서도 ‘상임’조합장과 동일하게 2회로 연임을 제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가 장애인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 고용 문제에 뒷짐만 진 것으로 드러났다.1990년 1월 도입된 장애인 의무고용제는 고용상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고용기회를 넓히기 위해 의무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한 제도다. 도입 초기 300인 이상 사업주에 적용했지만 현재는 50인 이상 사업주로 확대했고, 의무고용률도 증가했다.농협중앙회의 경우 2015년 기준 상시근로자수는 4,387명으로 현행 의무고용률인 2.7%를 적용하면 118명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하지만 실제 고용인원은 74명(1.68%)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농협이 납부한 장애의 의무고용제 미이행 부담금은 4억3,600만원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미이행 부담금을 합산하면 33억여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4년간에 걸쳐 금융권 낙하산 인사가 총 204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NH농협은행 등 농협금융지주에도 14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금융공공기관 및 금융협회 등 유관기관과 금융회사에 임원급으로 취업한 공직자·금융권·정치권 출신 인사가 총 204명”이라며 “출신별로는 기획재정부(재경부 포함) 15명·감사원 12명·판검사 10명·국무조정실 5명 등 공직자 출신이 76명, 금융감독원 31명·금융위원회 14명·한국은행 11명 등 금융권 출신이 68명, 새누리당 24명·대선캠프 19명·청와대 9명 등 정치권 출신이 60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금융기관별로 보면 농협금융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5월 입법예고한 농협법 개정안이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농협중앙회장 이사회 호선제 선출방식 철회 등 농업계가 예상했던 협상카드를 빼들었다.농식품부는 지난 21일 “농협법 개정안과 관련 사업구조개편 마무리에 필요한 사항 중심으로 추진하고 입법예고기간 수렴된 의견 및 대외 토론회 등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된 우려사항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장 선거제 변경에 대한 ‘시기상조론’ 등이 농식품부가 제시한 우려사항이다.농식품부는 호선제 철회와 함께 축산업계의 반발을 부른 축산특례 삭제 조치도 한발 물러섰다. 경제지주에 축산경제대표를 그대로 두고 추천방식에 외부인사를 포함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경제지주에서 축산경제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중앙회 회장과 대표이사 등 최고위급 임원진 7명이 업무용차량으로 고급세단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중 5대는 올해 2~3월 최신형인 2016년산 차량으로 교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원진 차량의 연간 렌트비는 1억7,688만원, 유지비 9,660만원, 기사 인건비 3억9,514만원이며 이를 합한 총 유지비는 연간 6억6,86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농민들은 갈수록 누증되는 농가부채와 밀려드는 값싼 농산물에 시달리고 있는데 농민을 위한 조직이라고 하는 농협중앙회 임원진의 승용차 대부분을 최신형 고급세단으로 교체했고, 이들 차량의 연간 유지비만 거액이 지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선 방만한 경영 등 농협중앙회의 고질적인 병폐가 또 쟁점이 될 전망이다.국감 시작도 전에 이미 11억원을 넘긴 최원병 전 회장의 고액 퇴직금이 문제가 된 데다 임원진의 고급세단 이용, 식사에만 138억원에 달하는 법인카드 사용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매해 반복된 1억원에 가까운 농협 임직원의 연봉 문제도 재차 거론될 수 있다.상반기에만 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농협 역사상 최대 위기를 불러일으킨 조선해운업 부정대출 의혹 등 농협금융지주의 부실운영에 대한 질책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회에선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선 가운데 96개 지역농·축협이 투자한 1,085억원이 증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한 재무건정성 악화로 통폐합 될 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역농협 ‘비상임’조합장의 연임을 2회로 제한하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발의됐다.현행법에선 지역농협의 ‘상임’조합장에 대해서만 2회로 연임을 제한하고 있으나, 전체조합장 1,133명 중 359명인 ‘비상임’조합장에 대해서는 연임제한 규정이 없다. 이로 인해 ‘비상임’조합장의 무제한 재임이 가능해 조합이 조합장의 독단으로 운영되는 등의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또한 유사 입법례라 할 수 있는 수산업협동조합법에선 상임·비상임 조합장 모두에 대해 연임제한을 규정하고 있다.지난 6일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농업협동조합법이 ‘비상임’조합장을 규정한 본래의 취지대로 조합이 독단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농민의 이익 증대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중앙회가 장애인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 고용 문제에 뒷짐만 진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 전망이다.1990년 1월 도입된 장애인 의무고용제는 고용상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고용기회를 넓히기 위해 의무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한 제도다. 도입 초기 300인 이상 사업주에 적용했지만 현재는 50인 이상 사업주로 확대했고, 의무고용률도 증가했다.농협중앙회의 경우 2015년 기준 상시근로자수는 4,387명으로 현행 의무고용률인 2.7%를 적용하면 118명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하지만 실제 고용인원은 74명(1.68%)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농협이 납부한 장애의 의무고용제 미이행 부담금은 4억3,600만원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미이행 부담금을
[한국농정신문 홍수정 기자] 정부의 농정 실패로 인한 쌀값 폭락이 결국 쌀 대란으로 이어지자 전북농민들이 논을 갈아엎었다. 전북은 조생종벼부터 3만원대로 급락하기 시작해 아예 수매를 하지 않는 지역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북농민들은 지난 12일 전주 도도동에서 ‘논 갈아엎기 선포식’을 가졌다.쌀 대란의 근본원인은 무분별한 쌀 수입에 있다고 농민들은 말한다. 선포식에 참석한 한 농민은 “이미 자국 농민들이 생산하는 고품질의 국산 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는 쌀을 계속 수입했다. 모든 농산물 값이 폭락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웃지를 못한다. 농민을 무시하는 미친 정부”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멈추지 않았다.김정룡 전농 전북도연맹 사무처장은 “농민들이 죽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