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전 농식품부 장관과 정학수 전 농식품부 차관은 고창 애향운동본부로부터 2010년과 2011년에 고창애향대상을 받았다. 고창 황토배기유통회사 육성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서다. 두 명의 장·차관은 2008년 재임 당시 시군유통회사 사업을 추진했고 이들의 고향인 고창에 있는 황토배기유통회사는 전국 최초로 시군유통회사로 선정됐다. 황토배기유통은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날로 성장세를 보여 시범사례에서 성공사례로 자리를 잡은 듯 보였다. 그러나 2012년 현재, 황토배기유통의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지역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달 8일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이 황토배기유통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검찰수사가 점차 알려지면서 군민들은 “이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황
경기 양평군 두물머리 유기농가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4일 두물머리 유기농가에게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보내고 18일까지 자진 철거하라고 통보했다. 농지보존 팔당공동대책위는 수원지법 여주지청이 행정대집행 또는 민사소송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양평군이 낸 경작금지가처분을 기각하자 행정대집행을 우려해 왔다. 이에 두물머리 농민들과 종교계, 시민사회, 법조계, 민주통합당 이학영 의원, 통합진보당 김제남 의원 등은 정부가 일체의 공사시도를 중단하고 두물머리 농민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각계각층의 공사시도 중단 목소리에도 행정대집행이 예고돼 팔당공대위 측은 “대법원 재판도 진행 중이고, 경작금지가처분도 패소했다. 법원도 농사를 인정한 상황이다”며 “행정대집행은 아무런 명
흙살림에서 토종 우리종자를 배우는 시간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토종 배움터는 토종벼, 토종잡곡 바로 알기를 내용으로 하며 7월 28일 흙살림 토종연구소(충북 괴산군 불정읍 삼방리 186-1)에서 열린다. 현장견학 및 체험학습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상인은 농업인, 귀농예정자, 토종종자 관심자 등이다. 교육 참가자에게는 토종종자를 나눠 준다. 교육 신청자가 최소인원 미만일 경우 견학으로 대체된다. 참가비는 5만원(후원회원 4만원)이다. 신청 및 문의는 043-833-5004.
생태문화공간 ‘논밭예술학교’가 유기농 자연 요리 교실을 연다. 논밭예술학교는 와 이라는 두개의 강좌를 7월 10일부터 10월 2일까지 총 12회로 매주 화요일에 진행한다. 주최 측은 “사랑하는 가족과 아이들, 나 자신을 위한 평화로운 요리법을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사 문성희 선생은 MBC스페셜 , SBS 에 소개되기도 했던 자연 요리 연구가이자 의 저자이다. 자연요리교실 신청 및 문의는 전화 031-945-2720.
전국귀농운동본부와 장수군귀농귀촌인협의회가 여름생태귀농학교를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로 연다. 여름 생태귀농학교는 귀농철학과 귀농전략을 비롯해 생명농업, 생태건축, 천염염색, 귀농공동체 등 귀농에 관한 이모저모를 알려준다. 참가대상자는 귀농희망자를 비롯해 생태적 삶을 꿈꾸는 모든 이들이다. 아울러 생태귀농학교 참가 가족 동반 어린이를 위해서 어린이 생태놀이터도 학교 기간 내 진행된다. 장소는 전북 장수 논실마을학교다. 신청 및 문의는 홈페이지 www.refarm.org. 전화 031-408-4080.
여성농민 언니들께 드리는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횡성도새울 공동체의 꾸러미를 받는 서울 면목동의 김효영입니다. 도시에서 살면서 내가 먹을 것을 돈으로 사는 것에 익숙해 있다 보니 먹을거리에 대한 감사함을 잊은 지 오래였는데, 꾸러미를 보니 엄마 같은 농부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시골에 계신 친정엄마가 딸을 생각하며 이것저것 챙겨 주신 것을 풀어보는 딱, 그런 느낌이었답니다. 지금도 꾸러미에 대한 설렘과 함께 꾸러미 상자를 열어보는 기쁨은 변하지 않았지요. ‘오늘은 어떤 채소가 들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열어 볼 수 있게 해 주신 여성농민 언니들께 감사드려요. 지난주에 받은 상추, 그렇게 부드럽고 맛나게 키우려면 물을 얼마나 주셨을까 싶고요. 시금치, 머우, 잡나물도 정말 맛있었고, 열무김
“1차 협상도 아니고 2차 협상이 시작됐는 데도 국민은 한중FTA를 잘 모른다.”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박석운 범국본 공동대표는 정부가 한중FTA 협상을 밀실·졸속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미·한중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와 이종걸 의원실(민주통합당), 박원석 의원실(통합진보당)에서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국회와 시민사회단체가 한중FTA 문제점과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첫 자리로 지난 2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진행됐다. 토론 참가자들은 정부가 농업과 중소업체에 미칠 파급적인 영향에도 제대로 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채 여론 수렴 과정도 없이 졸속으로 강행 추진하고 있다며 입을 모았다. 또 한중FTA로 얻어지는 효과가 없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중FTA 2차 협상이 열린 지난 3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는 곡소리가 울려 퍼졌다. 올해 농어민에게 ‘사형선고’라는 한미FTA가 발효된 데 이어, ‘사형집행’이라는 한중FTA 2차 협상이 농어민의 강력한 반발에도 강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중FTA중단 농수축산 비상대책위(상임대표 이준동, 김준봉)는 한중FTA중단 전국농어민결의대회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고는 “한미FTA의 몇 배에 달하는 막대한 농어업 피해가 예상됨에도 한중FTA 협상 강행은 중국산 저질농수산물 수입에 따른 국민건강권 위협과 농어업계를 말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가한 농어민 1만5,000여명은 “농어업인의 목숨을 담보하는 한중FTA, 농어업인의 한 맺힌 목소리가 들리지 않느냐”며 한중FTA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고탄리 별빛산골교육센터 아이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글자 마다 디자인을 하고 글씨를 써 넣기도 했는데 “차별하지 말자” “왜! 큰 학교만 살리는 건가!”라는 호통도 들어있다. 이 아이들은 인근에 있는 송화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으나 최근 교과부의 ‘농어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에 따라 시내에 있는 학교와 통폐합 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센터 이승준 선생님은 “소규모 시골학교에도 아이들이 꿈을 꾸고 자라고 있다”며 합리성을 강조한 통폐합에 반대했다. 고탄리 아이들이 시내로 통학을 할 경우 1학년 꼬마도 6학년 형도 새벽버스를 타고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한중FTA 저지 투쟁이 전국적으로 불붙기 시작했다. 한중FTA 2차 협상이 7월 3~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전국각지에서 한중FTA 저지 투쟁을 대대적으로 선포하고 나섰다. 모든 농어민단체가 참여하는 ‘한중FTA중단 농수축산 비상대책위원회’는 물론,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가톨릭농민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은 기자회견과 결의대회, 서명운동 등의 방법으로 “한중FTA 협상 중단”의 목소리를 냈다. ‘한중FTA중단 농수축산 비상대책위원회’(상임대표 이준동, 김준봉)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중FTA 2차 협상에 맞춰 3일 서울에서 3만여 농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와 4~5일 제주도 원정투쟁을 예고했다. 비대위는 “한중FTA는 농어민에게
정부가 3일부터 5일까지 제주도에서 한중FTA 2차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농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 소속의 각 도연맹은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중FTA 협상 중단을 촉구했다. 전북도연맹(의장 하연호)은 지난달 28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중FTA 중단을 촉구했다. 전북도연맹은 “중국의 농업이 우리의 작부체계와 유사하지만 생산비는 우리의 20~30% 밖에 되지 않으며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우므로 신선채소와 과일류까지 심각한 타격을 줄 것” 이라며 한중FTA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전북도연맹은 “민감품목인 농산물을 5년 혹은 10년을 유예한들 그 이후 농민의 생존권과 식량주권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아무 것도 없다”며 “농민이
평통사 배종렬 대표 ‘한반도라는 감옥에서’ 출간 지난달 28일 팔순잔치와 출판기념회 개최 자녀, 후배들과 나눈 편지 책으로 엮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배종렬 상임대표가 자녀, 후배들과 나눈 편지를 책으로 엮은 ‘한반도라는 감옥에서(출판 영민기획·사진)’ 출판기념회 및 팔순 잔치를 지난달 28일 광주 무등산 관광호텔 에서 진행했다. 320여 명의 하객이 방문해 팔순잔치와 출판기념회를 함께 축하했다.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과 최근 해군기지 건설로 연일 주목받는 제주 강정마을의 강동균 회장이 참석해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배 대표는 “한반도라는 커다란 감옥에서 경제적, 정치적, 사상적 억압은 물론 생명과 환경까지 짓누르는 지금이다. 여든의 눈으로 보는 현실을 이야기하며 생명과 평화, 통일의 가치
여성농민이 한중FTA 추진 중단을 위해 강력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대대적으로 선포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박점옥)은 지난 25일 한중FTA 추진 중단 전국 여성농민 기자회견을 광화문에서 열고 “한미FTA 추진으로 발생할 농업 피해액 4배에 달하는 한중FTA를 우리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 여성농민들의 강력한 투쟁을 선포하는 자리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투쟁을 선포했다. 여성농민들은 “104년 만의 최대 가뭄이라 했던가. 쩍쩍 벌어지는 논과 밭처럼 우리 농민들의 가슴도 타들어가고 있다”며 “한칠레FTA, 한EUFTA, 한미FTA로 당장 내년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금 몰아치고 있는 한중FTA는 농업의 사형집행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서울 반포고에서 지난 11일 식중독사고가 발생해 여름철 학교급식에 대한 불안감으로 급식의 안전성과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당진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친환경무상급식연대(대표 배옥병)와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그리고 농협급식 관계자 40여명은 안전한 학교급식발전에 대한 회합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농협의 상업적인 학교급식 방향에 비판하던 학교급식 운동단체와 농협이 만나 학교급식의 향후 발전방향과 친환경먹거리 확대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데 의미를 뒀다. 전국 시·도에서 참석한 학교급식연대에선 ‘학교급식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담보하는 급식센터를 위한 제언’을 농협에서는 ‘학교급식의 현황과 향후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당진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가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강제하는 학급당 학생수 최소인원과 학급수 기준을 삭제했지만 반발이 계속 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학부모회 등 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농어촌학교 살리기 대책위원회는 교과부의 시행령 수정안이 소규모 학교 구조조정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시행령 전면 폐지와 농산어촌교육지원 특별법 제정을 주장하고 나섰다. 교과부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서 한발 물러나 시도교육감이 자율로 최소 적정규모를 학급수와 학급수당 학생수를 정하도록 했다. 단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을 적극 추진하는 시도교육청에는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학교당 20억원에서 초등학
사법부가 경기 양평군 팔당 두물머리 유기농가의 손을 들어 줬다. 경기도 양평군은 3월 두물머리에서 유기농사를 짓는 농민들을 상대로 ‘4대강 사업을 위해 농민들의 경작을 금지해달라’며 경작금지가처분을 냈다. 하지만 수원지법 여주지원(재판장 박홍래)은 지난 12일 “신청이 부적합하거나 보전할 이유가 없다”며 기각했다. 그러나 경작금지가처분이 기각된 이유는 경작금지가 행정대집행 또는 민사소송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한숨을 돌리기는 어렵다. 실제 양평군은 지난 1월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바 있어, 농지보존 팔당공대위는 강제철거 가능성을 보고 있다. 팔당공대위 유영훈 위원장은 “이번 재판에는 시민 3,691명이 자발적인 참여로 탄원서를 내 주셨다. 두물머리 유기농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많은 분
한중FTA 2차 협상이 다음달 3일로 예정된 가운데 양대 농어민연대단체인 한국농민연대와 농수축산연합회가 한중FTA 중단을 위한 공동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한미FTA가 농어업에 대한 사형선고였다면, 한중FTA는 사형집행으로 “농수축산업이 송두리째 궤멸할지도 모른다는 절박함이 농촌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며 ‘한중FTA중단 농수축산 비상대책위원회’(한중FTA 비대위)를 출범했다. 한중FTA 비대위(상임대표 이준동, 김준봉)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열고, “400만 농어민은 한중FTA 추진 중단을 단호히 요구한다”며 “농어업붕괴와 국내산업 전반의 피해를 불러올 일방적인 한중FTA 협상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출범을 선언했다. 이준동 상임대표는
한중FTA2차 협상이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가운데 양대 농어민연대단체인 한국농민연대와 농수축산연합회가 한중FTA 중단을 위한 공동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한미FTA가 농어업에 대한 사형선고였다면, 한중FTA는 사형집행으로 "농수축산업이 송두리째 궤멸할지도 모른다는 절박함이 농촌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며 19일 '한미FTA중단 농수축산 비상대책위원회'(한중FTA 비대위)를 출범했다. 한중FTA 비대위(상임대표 이준동, 김준봉)는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고, “오늘 우리는 400만 농어민의 피 끓는 심정으로 한중FTA 추진 중단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농어업붕괴와 국내산업 전반의 피해를 불러올 일방적인 한중FTA 협상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출범을 선언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박점옥)가 8월 전국여성농민대회를 앞두고 격려와 지지를 모으는 자리를 만들었다. 전여농은 “새로운 사회, 변화의 씨앗”이라는 슬로건으로 여성농민후원의 밤을 28일 저녁 6시 30분에 서울여성프라자 2층 회의실에서 연다. 이들은 “현재 우리 농업은 참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성농민들은 농업과 농촌을 지키고 대안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여성농민들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길에 디딤돌이 되어 달라”고 전했다. 참가 및 후원 문의 02-582-3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