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이 37년간 사용해왔던 (주)경농의 ‘데시스’가 올해 1월부터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데시스’로 바뀌었다. 농민들 입장에서는 ‘경농 데시스’든 ‘바이엘 데시스’든 당장 아무 문제가 없다. 약효 성분이 변하는 것도 아니고 가격이 대폭 오르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장기적으로 농약 원제사의 독점적 횡포를 예고하는 사건의 일단이고 더불어 다국적 기업의 횡포라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1980년 바이엘은 (주)경농에 데시스 원제를 독점공급하고 상표명을 독점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두 회사는 특별한 계약 갱신 없이 원제를 공급하고 제품을 판매해 왔다. 관행적으로 계약이 자동 연장돼 37년간 계약이 유지 됐다고 이해했던 것이다. 그런데 바이엘크롭사이언스에서 올해 7월부터 데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농산물의 최저가격을 보장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시행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농식품부가 이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당한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원래 농산물의 최저가격 보장 혹은 가격안정에 관한 일차적인 책임은 관련 법령에 따라 중앙정부에 있고, 농식품부가 담당 부처이다. 이 말은 농산물의 가격 폭등락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는 책임과 가격폭락이 발생할 경우 최소한의 가격을 보장해 주어야 하는 책임이 농식품부에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농민들은 농식품부가 가격안정에 관한 정책과 제도를 획기적으로 마련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지만 농식품부의 대책은 언제나 임시 땜질 처방에 그치는 미약한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농산물
기자로서도 갑작스런 일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수박 팰릿출하를 지원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까지만 해도 물류효율화를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펴는구나 하고 대수롭잖게 여겼다. 그런데 가만 살펴보니 그것은 인센티브가 아니라 극단적인 패널티 정책이었다. 설마하니 이렇게 갑작스럽게 강수를 둘 줄은 꿈에도 몰랐다.가락시장은 이달부터 사실상 팰릿출하가 아니면 수박을 받지 않는다. 팰릿출하를 위한 인프라가 부실한 상태에서 비용부담을 느낀 산지수집상들은 하나둘 수박에서 손을 뗄 것이고, 농민들은 출하할 방법을 잃어버릴 것이다. 그리고 이제 곧 수박 집중출하가 시작되는 6월이 온다.청과직판상인 가락몰 이전 문제, 가락몰 진입로 공사 문제 등 공사는 특히 최근 들어 시장 내 여러 주체들과 잡음을 양산하고 있다. 가락시장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의 자조금 사업 간섭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농식품부는 올해 닭고기자조금 사업비를 승인하며 TV 직접광고 예산을 기존 13억원에서 8억원을 삭감한 5억원으로 편성했다. 대신 수급안정사업비는 기존 7억2,000만원에서 16억4,000만원으로 2배 넘게 확대했다.오세진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대의원회 의장은 “양계산업을 살리는 게 자조금 사업의 목적 아니냐”라며 TV광고 사업의 필요성을 자세히 밝혔다. 오 의장은 “농식품부가 농가와 함께 사업 운영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며 일방적 통보가 아닌 대화로 사업을 풀어가길 기대했다.새로 TV광고 예산이 편성 이유는?기존 PPL광고는 자조금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농가들이 자조금 예산이 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업협동조합법 제5조, 제103조, 제106조를 보면 지역축협이 축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사업은 설립취지에 맞지 않는 사업임이 분명하다. 지역축협의 위탁사육사업 확대는 최근 무진장축협 사례에서 보듯 생산자단체인 전국한우협회가 반대하고 있다.김상경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지금까지 양쪽을 중재하는 역할을 잘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과장은 이들 사업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맞추고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식품부가 봉합을 넘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데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지역축협의 생축장 비육사업이 적합한가?생축장 사업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초점이 달라져 왔다. 예전엔 한우 생산기술과 한우를 농가에 보급하는 역할을 했다. 고급
5년 마다 실시하는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2015년 현재 우리나라 농가는 108만9,000호, 농민은 256만9,000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995년 농민 수가 485만1,000명이었는데, 불과 20년 사이에 절반가량 줄어든 것이다. 그동안 절반 정도의 농민이 농사를 포기하거나 그만뒀다는 것이다. 게다가 신규로 농사를 짓겠다고 하는 사람이 적다 보니 우리 사회에서 농민이 가장 빠른 속도로 노령화되고 있다.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른 65세 이상 고령농민의 비율이 국민 전체 평균의 약 3배에 달하는 38.4%로 나타났다.절반에 가까운 농민이 농사를 그만두고, 국민 전체 평균의 3배 이상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상 ‘농민이 몰락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망 등의 이유로 인한 자연적
결국 무진장축협은 한우협회의 요구를 수용했다. 전북지역 한우 농민들을 중심으로 한우협회는 3년 전부터 대기업 농업 진출 반대 활동을 벌여 왔다. 표현은 대기업 농업 진출 반대지만 내용은 축협의 한우 위탁사육 반대다. 이러한 활동은 2014년 3월 농협 전북지역본부와 합의서를 교환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무진장축협에서 합의서를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위탁사육 규모를 확대하면서 한우협회와 무진장축협이 정면충돌하게 된 것이다.문제는 농협이 본연의 역할을 간과하고 농업생산에 참여하는 것이다. 축협은 1990년대 초부터 생축사업을 시작했다. 생축장은 번식우 사업장으로 우량 송아지를 생산해 조합원들에게 공급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번식우 사업은 기술과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고 또한 위험부담이 큰 사업이다
시대정신은 어떤 시대의 사회 일반에 널리 퍼져 그 시대를 지배하고 특징짓는 정신을 말한다. 오늘 우리 시대의 정신은 무엇인가. 신자유주의와 성장 위주, 경쟁력 제일주의와 승자독식 패러다임은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시대정신이며, 지금 시대정신은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에 있다. 세계 1위 국민행복국가 덴마크를 일군 협동사회경제의 아버지 그룬트비는 “너무 많이 가진 사람이 적고, 충분히 갖지 못한 사람이 더 적을 때 사회는 풍요로워진다”고 했다. 풍요로운 사회의 척도는 얼마나 평등하고 얼마나 공생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논어에서 얘기한 “환불균 불환빈(患不均 不患貧)”도 마찬가지다. 무릇 나라살림을 책임진 이들은 ‘백성은 가난을 걱정하지 않지만 불평등에 분노한다’는 점을 늘 명심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낙농계의 장고(DJANGO)가 돌아왔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지난달 30일 취임일성으로 “낙농의 불침번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낙농육우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이 회장은 “현안을 열 손가락으로 세도 모자란다”라며 특히 연이은 쿼터(원유정상가격 지불물량) 감축에 날을 세웠다. 이 회장은 “쿼터는 농가의 재산권이다”라며 “이를 침해하면 맞서 싸워야 한다”고 결연한 입장을 밝혔다.3선 뒤 다시 협회장을 맡은 이유는?농가들이 여러 어려움이 겹치니 이를 해결해달라고 다시 부르지 않았나 본다. 강성 이미지 있지만 최대한 협상을 끌어내겠다. 타협과 협상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만들겠다. 협의가 안 되면 강경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 협상과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국민식생활 지침이 새로 마련돼 발표됐다. 그동안 각 부처별로 개발 보급해 왔던 식생활 개선 지침이 하나로 통일돼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으로 탄생했다.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는 2010년 건강과 환경, 전통식생활 및 농업의 가치를 고려한 녹색식생활 지침을, 보건복지부는 1990년 식생활 형태, 질병의 위험요소 변화 등에 중점을 둔 국민식생활 지침을 마련해 각각 보급해 왔다. 부처별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식생활 지침을 마련해 일반 국민과 교육현장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 할지 적잖이 혼란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식약처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통일된 식생활 지침을 마련했다는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다.특히 이번 식생활 지침을 준비하는
2015년 식량자급률은 50.2%, 사료용을 포함한 곡물 자급률은 23.8%로 조사됐다. 지난 21일 정부는 2015년 식량자급률을 발표하면서 ‘식량자급률이 전년대비 0.5%p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제목만 보면 마치 식량자급률이 안정적으로 신장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사료용을 포함한 곡물자급률은 2014년 24%보다 0.2%p 하락했다. 그나마 식량자급률이 전년 대비 미세하게 상승한 것은 정부 식량정책의 성과가 아니라 쌀 소비의 감소와 쌀 생산증가에 따른 ‘어부지리’다.지난 5년간의 자급률 통계를 보면 처참한 수준이다. 2010년 식량자급률은 54.1%, 곡물자급률은 27.6%다. 5년 사이에 모두 4%p 가량 하락했다.뿐만 아니라 2011년 정부가 세워 놓은 식량자급률 목표치와
[기고_ 김용빈 철원농민]지난 13일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에서 국민은 현명하고 냉철했다. 국민 무시하는 국회와 정치꾼들을 민의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았다.여당에는 공천만 받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진흙탕 싸움이 되어버린 공천과정의 오만에 대해서, 국회를 거수기쯤으로 생각하는 청와대의 독선에 입 닫으라는 경고장을 보냈다. 야당에는 호남은 더 이상 잡아 놓은 물고기가 아니라고 분명한 메세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진보진영에도 여기저기 나뉘어져서 내가 진보당이라고 표만 달라고 쫓아 다니지 말고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을 위해서 좀 더 실천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영남과 호남에서 여·야를 서로 바꾸어 뽑아 주면서 철옹성의 지역주의에서 벗어나려는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특히 강남이 깨어 나는데 농촌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13일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여소야대’라는 결과로 민심이 확인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짙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전평이다. 의미있는 결과였지만 농민의 입장에선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농민 국회의원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전국농민회총연맹에선 민중연합당 후보로 출마한 농민후보를 전농 후보와 전농 지지후보로 선정하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당선이라는 결실을 맺진 못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에서 농민 비례대표로 출마한 김현권 더민주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당선 안정권이었던 만큼 20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어찌됐든 농민출신 의원이 한 명은 있는 셈이다.백남기 농민 문제가 5개월을 넘겼음에도 사태해결이 난망한 만큼 농민들의
지난 1월 익산시장 재선거에 출마를 하고 나서 공약을 정리하던 중 문득 아주 오래 전 익산에서도 GMO 실험이 이루어졌었다는 어렴풋한 기억이 떠올랐다. 10년 가까이 살았는데 왜 그때서야 생각이 났을까? 아마도 농촌진흥청이 있던 수원을 중심으로만 사고해 왔기 때문이었을까? 어쨌든 그 기억을 토대로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익산에서는 GM벼가 오랜 동안 시험재배되었고 그것이 작년 9월 문제가 됐던 바로 그 벼임을 알게 되었다. 그 사이 특허까지 받았다. 선거에 출마한 사람으로 이것을 문제 삼으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할 겨를도 별로 없었던 듯하다. 아니, 어쩌면 이것이 후보자로서의 인지도를 높여줄 것이라는 마음이 한 구석에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기자회견을 했다. 2015년을 끝으로 폐쇄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협의 향후 진로를 두고 복잡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이달 농협중앙회와 일선조합 감독규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른 조합등과 중앙회 감독규정’을 행정예고하고 농협경제지주 단일안에 완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가 예고한 감독규정 제정안의 기본방향은 농협법에 따른 기본 준수사항과 정부 위임·위탁 사무의 적정성 준수 등 지도사항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감독주체별 역할을 분명히 했다. 농식품부는 지도·감독 시 이용자 중심의 경영원칙을 확인하고 △농산물 판매활성화 의무 △조합원에 대한 교육 의무 △이사회 중심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 여부 △일선조합과 중앙회 운영의 공개를 중점 고려할 계획이다.농식품부의 농협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선거가 끝났다. 공약도 끝났다? 각 당이 발표한 공약이 지켜지기를 기대한다면 세상물정 모르는 상당히 순진하거나 바보라는 비난을 받는 것이 서글프게도 우리의 현실이 되어버렸다. 이것이 우리가 매번 선거를 치르면서 배워 온 것인데도 또 미련을 못 버리는 사람들이 민초들이다. 선거 전에 농정 전문가의 각 당 공약에 대한 평가를 보면 그 밥에 그 나물이라거나, 지켜질 가능성이 없는 공약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공약이란 ‘선거 때 정당이나 후보자가 당선된 후에 실시하겠다는 정책으로서 유권자들과의 공적(公的)인 약속’이다. 따라서 약속을 지키도록 촉구해야 한다. 여야 등 각 당이 공약을 시행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은 농업예산의 확대이다. 비전 제시에 있어 가장 초라한 새누리당 마저도
정부가 여전히 유전자조작(GM) 벼 재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와 농민을 중심으로 GM 벼 재배 반대여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작년 9월 농촌진흥청 GM작물개발사업단이 GM 벼 재배 상용화를 위한 안전성 심사를 신청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와 관련한 논란이 거세게 촉발됐다. 특히 시범재배 대상지역의 농민들과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GM 벼 재배 상용화에 대한 국민적 반대여론이 크게 불거졌다. 국민적 반대여론에 부딪힌 농촌진흥청이 당초 계획했던 안전성 심사를 잠정적으로 보류하면서 잠시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듯 했으나 최근 농촌진흥청이 여전히 상용화를 위한 안전성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시금 반대여론이 분출되고 있는 상황이
2002년부터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도입돼 시행되고 있는 ‘표준하역비’ 제도가 아직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표준하역비는 규격출하품에 한해 하역비를 출하자가 아닌 도매법인이 부담하도록 하는 농안법에 근거한 제도다. 그러나 농안법의 규정에 대한 도매법인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간 해석의 차이로 인해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수년째 논란만 거듭되고 있다.공사는 상장수수료와 별도로 하역비를 출하자에게 부담하는 현재의 방식에서 위탁수수료와 표준하역비를 정률로 고정시키는 정률제 전환을 줄곧 요구해 왔다. 반면 도매법인은 위탁수수료(4%)에 표준하역비(정액)를 포함하여 법정수수료 한도인 7%를 넘지 않으면 된다는 해석이다. 도매법인은 공사에서 요구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고품질 고단가 출하자의 부담이 가
최근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가 발표한 「2016 국제식량정책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세계 식량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이 보고서에 의하면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으로 2020년경에 세계 곡물생산량이 약 17% 감소할 것이며, 2040년경에는 식량부족 현상이 현재 보다 3배 이상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이 보고서는 2050년경 예상되는 세계인구 약 90억 명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곡물생산량이 현재 보다 약 60% 이상 증가해야 하지만 기후변화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옥수수, 콩, 밀, 쌀 등 4대 곡물생산이 두드러진 북미와 남미 그리고 아시아에서 가장 급격한 곡물생산 감소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구체적인 수치의 정확도는 별도로 하더라도 기
농협 안심축산의 계란유통 사업이 억대의 비리와 과도한 유통마진으로 질타 받고 있다. 농협은 2011년 농협법 개정 이후 지금까지 신용사업 중심에서 경제사업 중심 농협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민이 생산한 농축산물 판매를 책임지는 판매농협을 지향하며 올해까지 농협경제지주를 분리하게 돼 있다. 그런데 벌써부터 농협의 유통사업에 비리와 과도한 유통마진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농협의 납품비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억대의 납품비리가 적발된 바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재발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무엇보다 농협의 납품은 투명하고 공정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피해는 농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아울러 농협에게 경제사업에 주력하라는 근본 취지를 간과해선 안 된다. 생산자 단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