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이에 전년대비 판매 사업은 76% 이상 상승, 공제사업은 152% 상승, 당기순이익은 무려 67% 오른 지역 농협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경남 창원 동읍농협. 2010년 3월에 새로 취임한 김순재 조합장은 성공 비결을 딱 한마디로 정리한다. “원래 농업협동조합의 목적에 맞게 운영하는 것. 그 뿐이다.” 소통을 기본으로 한 민주적 이사회 운영 동읍농협은 이사회 운영부터 남다르다. 이사회가 열리고 한번 안건을 의결하려면 평균 2시간 40분 이상이 소요된다. 그 이유는 이사회 구성원의 의견이 ‘만장일치’가 될 때까지 토론을 하기 때문. 또 의장인 조합장은 이·감사들의 발언을 결코 제지하지 않는다. 이렇게 긴 시간을 토론하고 함께 현실 문제들을 공유해가면서 이해관계 조정을 거
‘우리나라는 30개월 미만의 안전한 쇠고기만 수입하고 있습니다.’ ‘광우병이 발생된 소는 어떠한 용도로도 사용되지 않습니다.’ 지난 3일 농협중앙회 내부게시판에 ‘광우병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문서 중 일부다.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는 이 같은 문서를 전국 지역농축협에 내려 보내고 이 내용을 고객 응대 시 적극 활용하도록 지시 했다. 하지만 하루만인 4일 게시판 내용은 여론을 의식한 듯 자체 삭제됐다. 국민을 보호하고 농민을 대변해야 하는 농협이 정부의 일방적인 홍보자료를 수용해 나팔수 역할을 자처한 셈이다. 이 문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작성해 관련 기관에 홍보용 자료로 활용토록 했다는 후문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곽길자 정책국장은 “농협중앙회가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김학현) 농작물재해보험 ‘벼’에 대한 사업지역을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 전국의 벼 재배농가는 농지가 속한 주소지의 지역·품목농협을 통해 상담 및 가입 가능하고 가입기간은 지난 2일부터 오는 6월 22일까지다. 벼 품목은 밭벼를 제외한 모든 품종이 가입가능하고 가입은 경지단위로 한다. 단 농가당 4,000m²(약 1,200평)이상 가입해야 한다. 4,000m²(약 1,200평) 기준으로 농가부담의 보험료는 8천 7백 원 선. 재해가 났을 경우 받는 보상금은 200만 원 가까이 된다. 이는 정부에서 순보험료 50%, 각 지자체 별로 약 26%의 보험료를 농가에게 지원하기 때문이다. 보상하는 재해는 태풍, 우박, 호우를 비롯한 모든 자연재해와 조수해, 화재는 물론 흰잎마름
지난 3일 전국농협상생발전협의회(회장 김계준) 회원 40여명이 과천 정부청사 앞에 모여 ‘농협 이·감사 부당 해임·제명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각 지역농협의 임원 부당 해임·제명 사례를 발표하고 일선 농·축협에 대한 관리감독 업무를 내실화 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전달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안성축협의 A 이사는 “조합장이 자기 명의로 1억7천만 원의 정부지원금을 조합원들에게 전달하고 인사횡포를 휘두르고 제 입맛에 맞는 무자격 조합원은 무자격 조합원 정리 안건 명단에 넣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이사 2명을 부당하게 해임하고 새로운 이사 2명을 뽑아 이사회를 정관에 맞지 않는 12명으로 운영한다. 이 같은 수많은 편법을 수차례 농협중앙회와 농식품부에 질의해도
농협중앙회는 지난 19일 경기도 성남에서 농협중앙회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와 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 장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안심한우마을 1호점’ 개점식을 치렀다. 농협안심한우마을은 도축한 고기를 바로 공급해 유통단계를 줄여 주변 음식점보다 많게는 40% 이상 적게는 30% 가까이 싼 가격으로 한우를 공급한다. 한우 1등급 등심 100g을 7천5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이날 개점식에서 남성우 이사는 “오늘 개점한 농협안심한우마을이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상생의 사업으로 발전하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올해 상반기 서울시에 안심한우마을을 하나 더 열고, 전국에 100개소를 추가로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와 충남 당진시는 지난 19일 당진시청에서 이철환 시장, 농협중앙회 한상구 식품사업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위탁운영 주체인 농협해나루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당진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부족한 농산물은 관외로부터 공급한다. 한편 농협중앙회 김수공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지속적으로 지자체별 학교급식지원센터와 학교급식 업무 협력(MOU)을 추진해 안전한 먹거리 공급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도 노리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 (사)전국주부교실중앙회,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와 손잡고 서울 시청광장에서 ‘직거래 장터’ 및 농협 가공식품 홍보를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6일 양파, 대파 소비 촉진을 위한 직거래장터를 개장해 햇양파와 대파를 싼 값에 팔고 양파즙 시식코너를 운영했다. 이튿날은 한우시식코너를 운영하고 목우촌 상품과 육우로 만든 요리를 전시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한 (사)전국주부교실중앙회는 30여 가지가 넘는 국내산과 수입산 농수산물을 전시하고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국내산과 수입산 구별법을 상세히 소개했다.행사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한우 불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었다. 이렇게 직접 실물을 보고 원산지를 알아 맞혀보니 재밌다.
농협법전면재개정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을 돌며 농협법을 개악하고 이번 총선에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이들 19명 중 6명의 선거사무실 앞에서 낙선운동을 진행한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역농협이 정관과 규정을 무시하는 조합장의 무소불위 권력 행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대한 시정과 감사를 요구하는 감사와 임원들의 자격을 부당하게 박탈하고 개인적으로 보복조치를 취하는 등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협동조합의 원칙은 돈과 지분, 특정인의 권력으로 조합이 움직이는 것이 아닌 1인 1표로 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하고 조합원 한명, 한명을 존중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원칙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오늘 날의 농·축업협동조합의 어두운 현실을 김포축협과 안성축협 사례를 통해 3회에 걸쳐 살펴본다. 김포축협 감사의 특별감사 요청에 조합원 자격 박탈 김포축협에서는 조합의 감사가 자신의 업무인 감사를 요구하자, 부당한 방법으로 해당 감사의 조합원 자격을 박탈하고 감사를 이리저리 피해 빈축을 사
농협중앙회가 지난 30일에서 31일까지 식품사업활성화를 통한 판매농협을 구현하기 위해 식품사업관련 책임자와 실무담당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농협 식품사업 비전 2020 워크숍’을 열고 내년 중으로 ‘주식회사 농협식품’을 설립하기로 했다. 농협은 현재 지역농협에 가공공장 100여개가 있지만, 국내 식품시장 구조가 수입농산물을 원료로 한 대기업 집중도와 독점이 심화돼, 국산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지역농협의 식품사업은 영세성과 전문성 부족으로 도태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중으로 ‘주식회사 농협식품’을 설립해 농식품 1위 기업으로 키우고 2020년까지 사업량을 3조원까지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농협식품사업 비전 2020’은 조합 식품사업 재편과 중앙회 식품사업 진출을 할
지난 27일 농협법재개정공동대책위원회가 국회 정문 앞에서 반농업‧반협동조합 19대 총선 입후보자 심판을 위한 농민, 노동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이광석 의장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박점옥 회장 등 농업계 인사는 물론,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 민경신 위원장과 전국금융산업노조 농협중앙회지부 허권 위원장 등 금융․사무업계 노동조합 인사 포함 30여명이 참여했다. 전농 이광석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의원이란 사람들은 선거 때만 되면 다들 농민의 자식이라고 내세운다. 그러나 당선만 되면 농업을 내팽개치고 있다. 이들을 가만두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 “협동조합인 농협과 농민․노동자, 농업을 통째로 자본에 넘긴 장본인들을 이번 총선에서 심판 하겠다”고 밝
지난 27일 농협법재개정공동대책위원회가 국회 정문 앞에서 반농업․반협동조합 19대 총선 입후보자 심판을 위한 농민, 노동자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이광석 의장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박점옥 회장 등 농업계 인사는 물론, 전국농업협동조합노동조합 민경신 위원장과 전국금융산업노조 농협중앙회지부 허권 위원장 등 금융․사무업계 노동조합 인사 포함 30여명이 참여했다. 전농 이광석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의원이란 사람들은 선거 때만 되면 다들 농민의 자식이라고 내세운다. 그러나 당선만 되면 농업을 내팽개치고 있다. 이들을 가만두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 “협동조합인 농협과 농민․노동자, 농업을 통째로 자본에 넘긴 장본인들을 이번 총선에서 심판 하겠다”고 밝혔다.전여
경제사업 지원금 8조 1,384억원 책정 농협중앙회는 지난 16일 자금지원심의회를 열고 농축협 자금지원 규모를 8조 1,384억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보다 899억원이 더 늘어난 규모. 농협은 지원자금을 농축산물 판매·유통활성화와 구매·가공사업, 생산기반 조성 등 각종 경제사업활성화에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납 식품 위생 강화 농협중앙회가 올해부터 군납 축산물의 품질향상과 위생 강화를 위해 군납조합 책임생산 감독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군납 가공자에 대한 자체 품질보증 점검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 138개 군납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불시에 합동 위생 점검을 진행한다. 한편 농협은 품질보증단의 점검활동 이후 식품검사 지적 건수는 2010년에 비해
산림조합중앙회는 다음달 30일까지 제67회 식목일을 맞아 전국 132개소에서 조림용 묘목과 관상수 등 150여종의 각종 나무를 비롯해 비료, 잔디 등을 직접 판매하는 나무전시 판매장을 운영한다. 나무전시판매장은 주로 1천원 내외에 구입할 수 있는 영산홍, 철쭉 등 관목류를 비롯해 매실나무, 소나무, 감나무 등을 3천원 미만에 판매하고 있다. 이 나무시장에서 판매하는 나무들은 산림조합에서 품질을 보증하고 중간유통과정이 없어 일반 시중의 나무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전문 산림경영지도원들이 배치돼 나무의 종류선택, 심는 방법, 기르는 요령 등의 상담과 기술지도를 해주는 등 구매자들의 편의도 제공한다. 나무전시판매장 방문과 구입문의는 산림조합중앙회 홈페이지 (http://www.nfcf.or.kr)에서 각
지역재단이 지난 21일 창립 8주년 기념 ‘협동과 연대의 주체 새로운 협동조합을 말한다’ 심포지엄을 서울 양재동 aT센터 3층 중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지역재단 정영일 이사장과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역발전위원회 홍철 위원장이 인사말과 축사를 하고, 일본 나가노 대학의 시미즈 마유코 연구원과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정태인 원장 등이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한국협동조합연구소 김기태 소장과 농협제자리찾기국민운동본부 최양부 상임공동대표 등이 참여해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지역재단 정영일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사회적 기업 양성사업 등은 관주도(정부주도)의 방식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라고 말하며 관주도의 사회적 경제는 실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완성의 원칙이란 것이 있다. 이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과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이 지난 20일에서 21일까지 ‘2012년도 전농 협동조합 운동가 양성 3차 교육’을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열었다. 이번 교육에는 충북 괴산 불정농협 남무현 조합장과 경남 창원 동읍농협 김순재 조합장이 ‘조합의 사업과 구조, 문제점과 개선방향’과 ‘조합개혁, 이렇게 합시다’란 주제로 강의 했고, 농협개혁을 바라는 전국의 30여명이 넘는 농민이 수강했다. 불정농협 남무현 조합장은 이날 강의에서 ‘지역농협의 개혁 3단계 전략’을 제시했다. 1기 전략은 판매사업 전략, ‘무엇이든 다 팔아주겠다’란 의지로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는 특정 조합원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경향이 있으므로 곧 한계를 드러낸다. 2기 전략은 지역농협의 틀을 바꾸는 것으로 전
지난 1월 16일, 경남 밀양에서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70대 노인이 현장에 투입된 용역들의 조롱과 공사 강행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분신, 자살한 사건이 벌어졌다. 평생 일궈온 논 한가운데에 송전탑을 세워 농사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송전탑은 현재 건설중인 신고리 핵 발전소의 전력을 수도권에 보내기 위해 세워지고 있다. 일본에선 방사능 유출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현에서 낙농을 하던 농민이 생산된 우유를 팔지 못하고 계속 버리다 헛간에 ‘원전만 없었더라면’이란 유서를 남긴 채 자살했다. 원자력 발전은 건설단계서부터 농민을 삶의 터전에서 내쫓는데다 운영이 시작되면 해당 지역 농수산물의 브랜드, 상품가치를 훼손해 농어민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 이 가운데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는 탈핵이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는 지난 8일 원주 중소가축 전용사료공장을 개장했다. 축우사료 시장점유율 50%에 달하는 농협사료가 중소 가축 사육농가에 사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 가축사료 시장에 적극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번에 개장한 원주공장은 농협사료 10번째 공장으로 하루 3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원료입고부터 제품출고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자동운전이 가능한 시설을 보유해 강원권 양축가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료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의 고령화 등으로 인력이 부족한 농민들에 대한 영농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3월 2일부터 10월 말까지 ‘영농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영농지원상황실은 중앙본부(중앙회), 지역본부 등 계통 사무소에 설치하며 원활한 업무지원을 위해 평일은 물론 토요일,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문을 연다. 또 농업재해 발생시에는 재해대책상황실로 전환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대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운영되는 영농지원상황실은 △농촌일손돕기 지원 △농작물 병·해충 방제 지원 △가축질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 △영농자재 및 영농자금 적기공급과 지원 △농민 의견 수렵 및 현장 애로사항 지원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 이광민
농민을 위한 사업구조개편을 한다던 농협중앙회가 농작물재해보험 약관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농민 40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농협이 생긴 이래 수백명의 농민조합원들이 본관 앞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 시작부터 실랑이 = 8일 안동지역 농민 400여 명이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관 앞에서 ‘농작물재해보험 약관 개악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1시 기자회견을 앞두고 40분 전부터 농협중앙회 본관 출입구는 전경차 6대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막아서고 있었다. 농민들을 태운 차량 12대는 오전 9시 안동에서 출발해 1시 경에 도착했다. 그러나 농협 본관 부근을 막아선 경찰들로 좁은 인도에서 오도가도 못 하게 된 농민들이 거칠게 항의했다. “손님이 오면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