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 조치를 거부하는 농민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정부가 환수고지서 발송을 시작하자 농민들은 이를 불태우는 것으로 답했다.지난 3월 3일 경기도 안성농민회는 농협중앙회 안성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전국농민들의 우선지급금 환수 거부 운동에 힘을 보탰다. 안성 농민들은 환수고지서를 모아 불태우며 환수 조치 중단과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쳤다.6일 오전 경북 의성군청 앞에 트랙터를 세운 의성군농민회는 ‘전봉준투쟁단 3차 투쟁 선포식 기자회견’을 가지고 탄핵 인용 및 쌀 직불금 감축·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조치의 중단을 촉구했다. 또 현재 대구광역시의 기피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롯데가 지난달 27일 결국 경북 성주골프장을 사드배치 부지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하루 뒤인 28일 바로 롯데와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철조망 설치 등 제반작업에 들어갔다. 지역 주민들은 사드배치 과정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행정소송 제기에 나섰다.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전국행동)과 성주·김천·원불교 비상대책위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대치동 롯데상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롯데가 이사회를 열어 자사 성주골프장을 사드배치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다룰 것이라 알려지자 부지제공 거부를 촉구하는 항의행동에 나선 것이다.전국행동은 기자회견에서 부지 취득 방식, 배임 행위 가능성, 정경유착으로 보일 여지 등 롯데가 사드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면봉산 일대에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려던 청송군이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대규모 집회로 확인된 군민들의 저항 의지가 워낙 강력해 청송군이 이대로 사업을 강행할 경우 큰 충돌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청송 면봉산풍력단지조성저지 3개면 합동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승철, 면봉산합동비대위)는 지난달 24일 청송군청 앞 주차장에서 군민 300여명이 모인 집회를 열었다. 현재 청송군(군수 한동수)과 주식회사 청송면봉산풍력발전은 면봉산 일대에 24기의 풍력발전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면봉산합동비대위는 지난 5개월간 추진한 정보공개 요구, 타 지역 풍력단지 현장·실태 조사, 서명 운동, 대책 회의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한우준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이 전봉준투쟁단 3차 투쟁을 공식 선포한 가운데, 각 지역 농민회들의 궐기가 줄을 잇고 있다.전농은 지난 25일 민중총궐기 사전 집회로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만일 오는 3월 탄핵소추안이 기각될 경우 전봉준투쟁단의 이름으로 다시 한 번 궐기해 투쟁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공공비축미 수매가 환수 조치에 대한 강력한 저항도 예고했다. 전남에서는 이미 지난 23일을 기점으로 영광·영암·순천·담양·광주·고흥·해남·강진·장흥 등 시군농민회의 궐기 선포 및 수매가 환수 거부 선언이 줄을 이었다. 전북 지역 역시 23일부터 이틀간 고창·부안·김제에서 궐기 선포식이 열렸다. 지난해 말 수십대의 트랙터를 끌고 와 전봉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롯데가 오늘 결국 경북 성주골프장을 사드배치 부지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하루 뒤인 28일 바로 국방부와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가운데 지금까지 배치 저지를 위해 싸워 온 지역 주민들은 물러서지 않고 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사드배치저지전국행동(전국행동)과 성주·김천·원불교 비상대책위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대치동 롯데상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롯데가 이사회를 열어 자사 성주골프장을 사드배치 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다룰 것이라 알려지자 부지제공 거부를 촉구하는 항의행동에 나선 것이다.전국행동과 주민들은 기자회견에서 부지 취득 방식, 배임 행위 가능성, 정경유착으로 보일 여지 등 롯데가 사드배치 부지 제공을 거부할 수 있는 명분들을 제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 초 생산자 협동조합으로 새롭게 출범한 언니네텃밭(이사장 강다복)이 협동조합으로서의 첫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언니네텃밭은 지난 23일 대전 유성 유스호스텔에서 ‘언니네텃밭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 제1차 정기총회 및 전국 생산자 연수’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에서 100여명의 여성농민들이 모여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가슴에 새겼다.언니네텃밭은 “그동안 여성농민의 노동과 지혜, 열정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대안의 식량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여성농민의 권리 확대와 식량주권 실현을 위해 2016년 1월 여성농민 생산자 협동조합을 출범했고 이제 첫 정기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오전에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2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국민의당이 사드배치 반대 당론을 철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동영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지난 16일 국회토론회에서 성주군민·김천시민들에게 당론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이 일단은 지켜진 셈이다.국민의당은 지난 21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사드배치 당론변경 여부를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를 포함해 27명의 의원들이 참석해 박 대표와 주 원내대표를 제외한 25인이 전원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치고 “국회 비준 동의를 받아야한다는 사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최종결론은 계속 논의하자는 것”이라며 당장은 당론에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김 대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에 대한 민중이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농민들도 광장의 촛불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전국에서 상경했다. 매서운 바람이 옷깃을 파고들었지만, 농민들은 아랑곳 않고 수평으로 나부끼는 깃발들 아래에서 결의를 다졌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쌀협회)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앞에서 올해 첫 전국농민대회를 열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및 쌀 직불금 축소저지·공공비축미 수매가 환수 거부를 외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농민들은 3,000여명에 달했다.이날 첫 발언자로 나선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는 연대사에서 “봄은 오고 있는데 찬바람이 가시지 않고 있다. 그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정지에도 불구하고 국방부가 사드배치를 강행하는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은 지난 1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민의당 정동영·김경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정의당 심상정·김종대 등 야3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사드배치 강행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 : 국회의 역할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열었다.의원들을 비롯한 토론회 참가자들은 사드배치가 단순히 북한 미사일을 방어하는 무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외교정책의 근본을 뒤집는 행위이며, 국회·국민과의 논의가 없는 사드배치는 올바른 국정운영이 아니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이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가 공공비축미 환수조치에 이어 쌀 생산면적까지 줄이겠다고 나선 가운데, 농민들 역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환수거부 투쟁을 벌여나가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 전북도연맹(의장 조상규)은 지난 10일 전북 일대 4개 시군에서 환수조치를 거부하는 동시다발적 기자회견을 열었다.전북도연맹은 기자회견문에서 “쌀값 대폭락이 일고 농가소득이 20% 이상 감소 된 마당에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커녕 농가로 하여금 우선지급금을 돌려받겠다는 것은 되레 농민을 죽이는 꼴”이라고 비판하며 “심지어 환수금 미납 농가에는 제재를 가하고 시군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겁박도 서슴지 않는다”고 고발했다.전북도연맹은 이날 오전 10시 익산시청 앞·김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의 도연맹들이 새해를 맞아 각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전농의 새 정치방침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표명했다.오늘(20일) 제주도연맹 대의원대회를 마지막으로 한 달에 걸쳐 모든 광역조직들의 대의원대회 일정이 마무리 됐다. 단 충남도연맹은 가축전염병 발병 여파에 대한 주의 차원에서 대의원대회를 잠정 연기했다.각 조직들은 공통적으로 지난달 20일 열린 전농 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된 새 정치방침을 받아들이고 이를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전북도연맹은 대의원대회 결의문에서 “부역자 청산을 위해 진보적 정권교체는 필연이다. 보수 세력의 정치놀음,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꼴을 좌시하지 않고 농민의 힘으로 진보적 정권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오는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다시금 민중총궐기가 열린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투쟁본부)는 14일 10시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는 슬로건 하에 민중총궐기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헌법재판소(소장 권한대행 이정미,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날 기자회견은 다시금 민중총궐기를 통해 하루빨리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킬 것, 더 나아가 박근혜 정권 기간 동안의 적폐를 청산할 것을 촉구하는 자리였다.이날 기자회견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도 86세 노구를 이끌고 왔다. 백 소장은 “박근혜는 범죄자이자 반역자”라 운을 뗀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