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의 도연맹들이 새해를 맞아 각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전농의 새 정치방침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표명했다.오늘(20일) 제주도연맹 대의원대회를 마지막으로 한 달에 걸쳐 모든 광역조직들의 대의원대회 일정이 마무리 됐다. 단 충남도연맹은 가축전염병 발병 여파에 대한 주의 차원에서 대의원대회를 잠정 연기했다.각 조직들은 공통적으로 지난달 20일 열린 전농 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된 새 정치방침을 받아들이고 이를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전북도연맹은 대의원대회 결의문에서 “부역자 청산을 위해 진보적 정권교체는 필연이다. 보수 세력의 정치놀음,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꼴을 좌시하지 않고 농민의 힘으로 진보적 정권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오는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다시금 민중총궐기가 열린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투쟁본부)는 14일 10시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는 슬로건 하에 민중총궐기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헌법재판소(소장 권한대행 이정미,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날 기자회견은 다시금 민중총궐기를 통해 하루빨리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킬 것, 더 나아가 박근혜 정권 기간 동안의 적폐를 청산할 것을 촉구하는 자리였다.이날 기자회견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도 86세 노구를 이끌고 왔다. 백 소장은 “박근혜는 범죄자이자 반역자”라 운을 뗀 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새로운 정치방침으로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천명한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이 본격적인 준비 행보에 나선다. 그 첫 번째는 진보진영을 아우르는 원탁회의다.전농은 지난 6일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과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원탁회의 제안’을 내고 진보진영에 참여를 호소했다. 전농에 따르면 원탁회의는 새 진보정당 건설의 절차와 목표를 합의하고 19대 대선에 출마할 민중 후보 선출을 논의한다.전농은 지난 1월 20일 열린 16기 2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정치방침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민중이 일궈낸 촛불항쟁의 성과를 온전히 정치권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대세를 이뤄 만장일치로 정치방침이 통과됐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청주시가 쓰레기매립장 신설 추진 과정에서 사전에 협의된 매립지 형태를 독단적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거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납득이 가는 설명도 없어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청주 제2매립장 노지형 반대대책위원회(노지형 대책위)는 지난 7일 오전 청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청주시가 매립지 건설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하지 않고 주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며 청주시 행정을 맹비난했다.이날 모인 200여명은 제2쓰레기매립장이 건설될 후기리 반경 2km(간접영향권) 안에 위치한 천안시 동남구 동면·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일대 주민들이다.청주시는 흥덕구 강내면 학천리에 위치한 현 매립장이 2019년 말 포화 상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백남기투쟁본부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지난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살인사건 해결을 위한 특검 수사 요구안을 2월 국회에서 통과시켜야한다고 촉구했다.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야3당이 제출한 특검 수사 요구안의 국회 통과가 지지부진하자 다시금 목소리를 낸 것이다. 백남기 특검 수사 요구안은 지난해 10월 초 국회에 제출됐지만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바른정당 권성동)에 안건으로 상정되지도 못했다.이날 기자회견을 여는 성명에서 박 의원은 “살수 과정에서 명백한 위법을 저질렀지만 관련된 사람들이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고 있으며 이는 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일 창원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성금석 부장판사)는 밀양송전탑 건설 저지 투쟁을 하다 기소된 마을 주민 67명 중 15명에 대해 검찰과 주민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과 똑같이 유죄를 선고했다.이들 주민 15명 중 9명은 지난 2015년 9월 1심 판결에서 징역 6월~1년에 집행유예 1~2년, 다른 6명은 각각 벌금 2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항소심 판결에서 “주민들이 주장하는 시민불복종은 민주사회에서 보장되어야 하는 방어권의 표현임에는 마땅하나, 이것이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표현되어야 하며, 주민들이 이번 사건 과정에서 경찰 및 찬성 주민들에게 행사한 불법적인 행위는 허용되지 아니한다”고 밝혔다.이에 밀양765kV송전탑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경북 청송군에 들어오려는 풍력발전단지를 저지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나섰다. ‘청정지역’이라는 이름을 절대로 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청송 면봉산 풍력저지 3개면 연합대책위원회(면봉산대책위) 주민 150여명은 지난 23일 경북 청송군 현서면사무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현서면 대책위 발족식을 가졌다. 이미 대책위를 꾸린 안덕면·현동면에 이어 세 번째다.청송군은 주왕산, 면봉산, 구암산 등이 품고 있는 다양한 자연 지질유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지역이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 등재권고(예비인증)를 받아 이변이 없는 한 오는 4월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의 두 번째 세계지질공원이 될 전망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이 대중적 진보정당의 건설을 새로운 정치방침으로 선언했다. 전농이 정치방침을 새로이 정한 것은 2012년 이후 5년만이다.전농은 지난 20일 충북 청주시 충북교육정보원에서 ‘제16기 2차년도 대의원대회’를 열고 이날 모인 대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전농 정치방침과 2017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대의원 재적인원 683명 중 395명의 참석(57.8%)으로 성원됐다.전농 의장단은 농민운동의 성과가 정책으로 연결되지 않는 것을 ‘죽 쒀서 개 주는 심정’으로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조직의 정치방침으로 농민정치세력화 추진을 제안했다. 농민이 만들고 운영하는 정치세력을 통해 직접 정치의 주인이 되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 12월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 당시 과도한 양의 살처분으로 물의를 빚은 충남 천안시의 렌더링 업체 측 해명은 관계부처에 사실 확인 결과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해당업체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를 비롯해 여러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작년 12월의 사체 렌더링 처리 작업에 대해 “행정당국이 사체를 갖다 놓으면 어쩔 수 없다”거나 “행정명령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작업한 것”이라며 침출수 배출이 불가피한 일이었다는 주장을 해왔다. “똥오줌 하천에 버리는 것과 뭐가 다르냐, 자연의 섭리에 맡기라”는 황당한 발언도 있었다.천안시 가축방역 담당자의 주장은 완전히 다르다. 본지 확인 결과 이 관계자는 “이 건에 관해 행정명령이란 것 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2003년의 ‘매미’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 평가되는 태풍 ‘차바’는 지난해 여름이 다 지나간 뒤 갑작스레 상륙했다. 이례적인 10월 태풍에 의한 상처는 해가 지난 지금까지도 아물지 못하고 있다.경남 창원시 진해구 대장동마을의 정규식 통장은 “여기에 비가 그렇게 온 적이 없었다”는 한 마디로 작년 10월을 설명했다. “우리 마을은 곧 3월에 양파 농사를 시작하는데 지금까지도 물길은 저렇게 방치돼 있다”며 애를 태운 정 통장은 “경상남도에서 얼른 나서서 봄철 전에는 이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고 백남기 농민의 유가족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대표 정연순, 민변) 백남기 변호인단은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백남기 농민의 의료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고소한다고 밝혔다.민변은 “피고소인 서창석은 고인의 사망 전후 청와대에 수시로 상황보고를 했으며, 그의 병세, 유가족들의 반응 등을 청와대에 알리고 대응책을 협의하였다는 의혹이 있다. 피고소인은 병원이 생명 연장을 제안했으나 가족들이 원치 않았다는 점 등 유가족들의 상세한 의견까지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한다”며 “이런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의료법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의료법은 의료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투쟁위)는 지난 16일 오후 2시 국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투쟁위는 지난 11일부터 더불어민주당 당사 5층에서 점거 농성을 하며 사드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해줄 것을 요구해왔다.투쟁위는 농성 시작과 동시에 추 대표와의 면담도 요청했으나 더민주당측은 묵묵부답이었다. 이날 당 관계자로부터 “비서실은 면담 요청 소식을 오늘 처음 들었다”고 전해 듣자 이들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당내 대표적인 사드배치 반대파인 송영길 의원은 소식을 듣고 국회 로비에 나타나 30분 가량 머물며 투쟁위의 요구사항을 들었다. 송 의원은 이들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