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잦습니다. 한 번 시작하면 사흘 이상 연속으로 비가 내리다 보니 봄철 영농준비도 차질이 생기고 월동농사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마늘, 양파에 무름병이 생겨 군데군데 물러빠집니다. 가을에 심어 늦봄에 수확하는 장장 8개월간의 이 농사는 농민들의 손이 참 많이 갑니다. 이제 그 마지막 수확을 앞두고 여기저기서 병이 생기다 보니 애간장이 탑니다. 비가 그만 내리고 바람이 불어서 통풍을 좋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유책이지만, 하늘이 하는 일을 사람이 어찌할 수는 없습니다. 하다보니 대신 농약을 칩니다. 무름병에 좋다는 약의 종류를 돌려가며 반복적으로 칠 수밖에요.농약칠 때 안 싸우면 부부가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농약칠 때마다 부부싸움을 한다는 것입니다. 왜? 일단은 농약이 몸에 해롭습니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갈수록 의사들의 얼굴은 파랗게 변한다.”이것은 세계에서 토마토를 가장 많이 먹는 국가중 하나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속담입니다. 파란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는데 왜 의사들의 얼굴이 파랗게 변해갈까요?토마토의 빨간색은 주로 라이코펜이란 성분때문인데, 이 라이코펜은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세포를 젊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 결과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노화를 방지할 뿐만아니라 혈전 형성을 막아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예방해 주기도 합니다. 아울러 염증을 진정 시키고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어 위염 치료에도 적지않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이러한 토마토의 역할이 농약과 비료를 남용할 때는 거의 발휘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왜 일까요?모
중년의 남자는 시내에서 꽤나 유명한 이였다. 선택은 그를 처음 보았지만 그가 하는 가게는 근동의 주민들이 모르는 이가 없었다. 읍내에서 제일 큰 잡화점인 그의 가게에는 고무신부터 항아리 등속까지 없는 게 없는 만물상이었다. 그것 말고도 미곡상과 양조장까지 가지고 있는, 말하자면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알부자였던 것이다.“오늘은 우리 허리띠 풀어놓고 맘껏 드십시다. 자자, 너희들 뭐하냐, 어서 술잔들 채우지 않고.”다섯 명의 남자들 사이사이에 끼어 앉은 한복 차림의 여자들에게서 분 냄새가 왈칵 풍겨왔다. 파고들듯이 옆구리에 바싹 붙어 앉은 여자가 선택의 잔에 술을 따랐다. 한복 속의 말캉한 살이 마치 맨살에라도 닿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런 자리도 처음이려니와 여자를 아직 모르던 선택으로서는 정신이 혼미
“우렁이농법에 활용한 우렁이들이 개천으로 유입돼 수서생태계를 교란하고 있습니다. 침수농법으로 차츰 전환해야 하죠.”방미숙 한살림서울 논살림 대표. 우렁이농법이 온전한 친환경농법일 수 없다며 논둑을 높여 잡초를 제거하는 침수농법을 대안으로 제시. 논둑을 25~30㎝ 수준으로 높여 물을 채우면 잡초가 쉽게 자라지 못한다네요.“경영을 너무 방만하게 한 것 아니냐. 그런데 들리는 말에 의하면 전 정권과 현 정권에 정치자금을 너무 안 대서 갑자기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소문이 있다.” 동부그룹의 잇따른 계열사 매각을 두고 업계 관계자, 떠다니는 이야기이지만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라며 귀띔.
요즘 시중에서 쌀 한 가마니의 무게는 80킬로그램으로 통하지만 예전에 새끼와 볏짚으로 짠 가마니에다 도정한 쌀을 담아서 유통하던 시절에는, 한 석(섬)의 무게가 1백 킬로그램이 훌쩍 넘었다. 따라서 쌀 한 가마니를 지게로 나를 경우 혈기 방장한 시골머슴이라 해도 끙끙, 된 방귀를 뀌며 걸음을 옮겼다.그런데 조선시대나 구한말을 배경으로 한 사극에서 쌀가마니를 지게에 진 남자 연기자의 모습을 보면 지게라는 도구를 처음 어깨에 걸쳐본 태가 금세 도드라진다. 아무리 힘세고 노련한 지게꾼이라도 쌀가마니 같은 무거운 짐을 졌다면 허리를 적어도 30도 이상은 앞으로 구부리게 돼 있다. 지게에 얹은 물건의 하중을 단순히 두 어깨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절반 이상은 등으로 받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등짐’이
경사진 묵정밭을 일궈서 고사리 뿌리를 심어놓은 지 올해 4년째입니다. 한 2백평 쯤 되는데 경운기 길 빼고 뒷도랑 만들고 하니 실제는 150평쯤 될 듯 말듯합니다. 처음 심어놓고서는 1년에 4번씩이나 김을 매느라 퍽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사이사이에 잡초도 있는 얼치기 농사를 짓습니다. 고사리는 어머니의 농사입니다. 굽은 허리로 4~6월 석 달간은 사흘에 한 번씩 꼬박꼬박 새벽이슬을 맞으며 고사리를 꺾으십니다. 그럴 때마다 매번 감사하고 미안하고 혹여나 넘어져서 다칠까봐 걱정이 되지만, 다른 일로도 바쁜 우리 부부는 고사리에 신경을 잘 쓰지 않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일을 잘 하시다가도 가끔씩 부아가 나시나 봅니다. 몸에 맞을 정도의 일에는 기분이 좋으신데 일을 좀 고되게 하시어 지치게 되면 엉뚱한 것으로
배꼽 아래까지 깊숙이 숨을 쉬는 복식호흡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세요. 흔히 운동하지 않는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나는 숨쉬는 운동만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말 숨만 잘 쉬어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바로 복식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아기들이 잘 때 보면 아랫배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그런 모습이 되는데요. 그래서 복식호흡은 흔히 아랫배로 숨을 쉰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사람 몸에는 가슴과 배를 나누는 막처럼 되어있는 근육이 있는데 이게 횡경막입니다. 바로 이 횡경막이 아래로 내려오도록 깊게 숨을 쉬는 것이 복식호흡입니다.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건강상에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혈압이 내
선택은 별 문제없이 한 면에 한 명씩 두게 한 농협 개척원으로 선발되었다. 월급은 정식 직원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것만으로 만족이었다. 개인 돈을 써가면서라도 농민운동을 할 판인데 적으나마 월급을 받고 하는 것이니 더 이상 바랄 게 없었다. 게다가 개척원은 선택이 마음 한 구석에 가지고 있던 불안감도 말끔히 씻어주었다. 이전에 했던 청년회도 그랬고 젊은이들이 모여서 무언가 하려고 하면 의심의 눈길로 바라보기 십상이었다. 실제로 재열을 비롯한 청년회 간부들은 관에 끌려가서 경을 치지 않았던가. 조금만 이상한 기미가 있으면 사상이니 뭐니 하면 경찰서에서 조사를 나오곤 했다. 그 때마다 별 탈 없이 넘어가긴 했지만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다. 그런데 이제 국가에서 농협개척원이라는 보증을 해주고 월
“농협 직원도 믿지 말라는 말에 자기도 모르는 새 넘어간다고 하더라”한 지역농협 관계자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을 뻔한 당사자들과 면담한 일을 언급하며. 글쎄요. 왜 농협을 믿지 말라는 말에 쉽게 넘어가는 걸까요.“하루 아침에 집을 잃으니 너무 억울 하고 속상했다. 땅을 찾기 위해서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관심갖고 도와달라”골프장 설립으로 2011년 토지를 강제수용당하면서 하루 아침에 3,500평을 잃은 강원도 홍천군 군자리 신선영 씨가 골프장 필드로 변해버린 집터를 바라보며.
2009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토종종자 채종포 사업을 시작으로 부여군여성농민회는 7년째 300여 평의 밭을 공동경작하며 토종종자 지키기 활동을 하고 있다. 쥐이빨옥수수, 옥수수, 흰돈부, 어금니돈부, 오이, 참깨, 들깨, 상추, 갈색밤콩, 강낭콩 등 10여 가지 이상의 우리 종자들을 심고, 거두고, 각종 행사를 통해 나누고 있다. 이번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지역 어린이날 행사에서 토종씨앗모종 나눔을 하려고 한다. 모종의 주인공은 우리 회원들과 모종 나눔 시 인기가 좋았던 쥐이빨옥수수이다. 오늘은 우리의 인기씨앗! 쥐이빨옥수수를 소개하고자 한다.이 옥수수는 크기가 작고 모양이 쥐이빨과 닮았다하여 쥐이빨옥수수라고 불리운다. 3월말~4월초 씨앗을 파종해 5월초에 밭에 정식을 하면 8월에 수확을 할 수 있다.
나는 국민학교 4학년 때 내 몫의 지게를 장만하였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초등학생이 자가용 승용차를 갖는 ‘호사’를 누린 셈이다. 내 아버지는 동네 어른들 중에서도 게으른 축이었음에도, 내가 지게를 갖고 싶다는 말을 꺼낸 지 보름도 안 되어서, 여남은 살 나이에 어울릴 크기의 꼬마 지게 하나를 뚝딱뚝딱 만들어 냈다. 어느 날 뒷밭에 밀 베러 가는 길에 길가 소나무 가지가 뻗은 모양을 이리저리 살피더니 ‘ㅓ’자 모양의 나무를 베어서 몸통 하나를 장만했다. 그런데 거기에 짝할 또 하나의 몸통 재료를 소나무 숲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지 엉뚱하게도 내(川) 건너 밭머리의 박달나무 가지를 징발하였다. 그 두 몸통 나무에 구멍을 뚫고 세장(가로목)으로 연결하였는데, 왼쪽과 오른쪽 몸통의 수종(樹種)이 다르니 그야
장마도 아닌 것이 일주일가량 봄비가 내린 탓에 온 동네가 조용하더니 날이 들자마자 들판이 분주합니다. 억지로 쉬어도 좋다고 봄비가 내리는 한동안은 마을회관이 북적거렸습니다. 부지런한 농민들이사 벌써 고추 심을 터까지 다 장만해놨지만, 때를 못 맞춘 농민들은 부산하기 짝이 없습니다. 바야흐로 이제 본격적으로 영농철, 완두콩, 감자, 강낭콩 등은 얼굴을 내민 지 오래입니다. 감나무 잎은 노지농사 시기를 점치는 측도인가 봅니다. 시어머니께서는 무심결에도 감나무를 눈에 담으며 씨앗 심을 시기를 말씀하시곤 하십니다.농사철이 시작되면 여기저기 농기계 소리가 요란합니다. 경지정리가 안 된 논두렁에 물이 새지 말라고 관리기로 부드럽게 논가를 갈아주고, 못자리를 준비한다, 고추밭을 장만한다 트랙터가 분주합니다. 농사량이
화창해야 할 봄날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이 미세먼지에 시달리고 있다.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덮친 요즘 집안 환기를 시켜야할지 말아야할지, 아이들과 따뜻한 봄의 기운을 느끼기 위해 산책을 감히 나서도 되는 것인지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고민해서 결정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날씨는 화창했지만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지 못하고 나선 탓에 아기들이 모세기관지염에 걸려 심한 고열로 앓게 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반대로 미세먼지와 황사의 영향으로 특수를 보는 곳도 있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가전 매장에서는 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제거해준다는 공기청정기, 청소기가 고가에 팔려나가고 대형마트와 약국에서는 황사마스크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초미세먼지는 우리 머리카락의 20분의 1에서 30분의 1 직경
발 없는 소문은 빠르기도 빨라서 권순천이 돌아간 다음 날로 면장이 선택을 찾아왔다. 흙먼지 길을 자전거로 온 면장은 선택을 보자마자 잃었던 자식이나 만난 듯이 손부터 잡았다. 선택으로서는 더러 안면이 있었지만 면장이 선택을 알았을 리는 없을 터였다.“내 자네 소문은 익히 들었네만 우리 면에 이런 인재가 숨어있을 줄이야. 하여간 우리 손 잡고 잘 해보세.”4.19후에 민선으로 뽑힌 면장은 전부터 공무원이었던 이였다. 나라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건 시골 면장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찾아온 목적이야 뻔한 거라서 선택은 엉거주춤 몇 마디 대답만 하고 그를 돌려보냈다.그 해에는 모든 게 급박하게 돌아갔다. 결국 재건운동의 간사를 맡아서 날마다 사무실에 출근을 했는데 애초에
“구한말 일정시대에 입성하신 것을 환영합니다.”신동섭 시장도매인연합회 사무총장, 기획취재차 가락시장 경매제도 문제를 처음 취재하게 됐다는 기자의 인사에, 가락시장은 지극히 봉건적인 세계라고 설명하며.“대형유통업체가 세일하면 경매가가 오르다가 끝나면 내려가요.”익산시 용안지역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한 농민. “딸기가격 영향력은 백화점>마트>도매시장 순”이라며.“당신네 애들도 밥 먹고 살 거 아니냐. 당신들이 막아서는 순간 아이들은 좋은 농산물 못 먹어요”지난 1일 경남농민들이 항의서한을 전달하러 홍준표 경남도지사 집무실에 가는 도중 막아서는 경찰들을 보며.
21세기의 첫 해였던 서기 2000년 말, 나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매우 희한한 공연을 감상할 기회를 가졌다. 베적삼에 잠방이 차림을 한 시골 노인 50여 명이 빈 지게를 진 채로 무대에 오르더니, 작대기와 낫자루로 지게목발을 두드려서 한바탕의 신명난 타악 연주판을 벌이던 것이다. 이날 무대에 등장한 ‘악기’는 전통시대 이래로 우리들의 가장 친숙한 운반도구 역할을 해온 지게였으며, 또한 그 지게를 악기 삼아 연주한 사람들은 음악이나 공연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시골 마을(충남 공주시 신풍면 선학리)에서 농사짓다 모처럼 서울 나들이를 한 농민들이었다.낫과 작대기를 양손에 나눠 쥐고 지게 목발을 번갈아 두드리기도 하고, 혹은 지게를 벗어서 목발을 바닥에 탕탕 부딪치기도 하는 등, 50명의 농민들
우리 집은 시할아버지의 4형제 께서 골짝에 터를 일구고 이웃으로 사셨던 곳입니다. 고함소리가 커서 육군대장이 별명이던 시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남편은 어려서부터 해야할 일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더 많이 보고 자랐을 것 같습니다. 타고난 기질에다 집안 분위기까지 겹쳐 장손답게 차분하다 못해 한없이 무겁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시할머니께서는 일찍 돌아가셔서 가부장적 집안 분위기가 최고조였을 법도 합니다. 물론 우리 집뿐만 아니라 동네의 분위기가 대부분 비슷하지요. 그런 집안에서 성장한 남편의 가정생활은? 잘 마른 빨래를 개어 본 적도 없고, 맛을 낼 수 있는 요리법 하나도 익힌 것 없이, 지글거리는 방바닥을 구태여 비질 해본 적은 더욱 없는 상남자였습니다. 이 남자와의 초기 결혼생활은? 독자여러분들의 상상에 맡
얼마 전 눈꺼풀이 떨려서 본인이 구안와사가 왔다고 걱정하시는 환자분을 치료한 적이 있다. 눈꺼풀 떨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떨리는 것이 대부분 심각한 질환이 아닌 경우가 많고, 특히 구안와사와는 다르다고 설명해드렸다.흔히 알려진 구안와사는 한의학 용어로서 안면신경마비와 비슷한 질환이다. 한의학 용어로 편사, 와사풍 등으로도 불리기 때문에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하면 중풍이 온다고 오해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안면신경마비가 중풍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다.안면신경마비는 그 발병의 부위에 따라서 중추성 안면신경마비와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로 분류한다.중추성 안면신경마비는 뇌종양이나 뇌혈관질환 등 뇌 안쪽의 이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마 쪽의 근육 마비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한쪽 이마의 주름
농촌에 대한 내용이 눈에 들어왔고 어쩌면 기왕에 청년회에서 하고자 했던 일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도 같았다.“이게 생각하고 자시고 할 문제가 아닌 겁니다. 내가 선택 형의 생각을 대강 알고 있는데 국가적인 차원에서 그 생각을 펼치는 걸 왜 주저하겠소? 그러니까 내 말대로 일단 일을 맡고 앞으로 잘 해 나갑시다.”선택이 그가 권하는 대로 국민재건운동에 가담하게 된 것은 아무래도 권순천이 제안한 간사라는 직함이 큰 이유였다. 읍 단위의 간사는 공무원으로 치면 8급 정도에 해당한다고 했다. 급하게 만들어지는 임시직이긴 해도 월급 비슷한 수당이 지급된다고도 했다. 보통은 지방의 유지 급 되는 이가 맡는데 선택의 경우에는 전국에서도 드문 특별한 경우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도지사가 본부장이었고 공무원을 위시
“비료값이라도 싸면 농사지을만 할텐데….”홍천지역 농민인 이승곤(55)씨가 홍천군 동면농협 농자재 창고에 가득 쌓인 비료포대를 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자 이씨 곁에 있던 허남영 동면농협 조합장은 “농자재 계통구매 문제를 알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솔직히 한-중 FTA의 피해액은 크지 않다. 이제는 피해 대책보다 농업 미래 성장 산업을 위해 FTA를 활용해야 한다.”허태웅 농식품부 정책기획관. aT자문위원회에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실천계획을 발표하며. “부회장님 배지는 넓적하게 눌러서 더 크게 만들어 드리죠.”조득래 전국한우협회 이사, 협회 이사회에서 퇴임 부회장과 이사에게 수여할 순금배지의 돈수를 두 돈으로 동일하게 맞추기로 결정한 후, 우스갯소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