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사진 박경철 기자]지극히 평범했던 한 노인의 이름이 온 국민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지 200일, 그의 이름 앞뒤엔 항상 따라붙는 수식어가 있다. ‘농민’이다.백남기 농민 사건에서 대다수의 시민들이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경찰의 불법적 폭력진압이 농민을 쓰러뜨렸다는 ‘현상’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전남 보성 들녘에서 농사짓던 그 농민이 종로거리 경찰의 살수차 앞에 설 수밖에 없었던 ‘배경’ 또한 백남기 농민 사건을 목도한 이들이 풀어내야 할 과제다.어디서도 주목받지 못하는 농업·농촌의 현실 속에서, 그 과제를 짊어지길 자청하는 사람들이 있다. 본지는 사건 이후 줄곧 백남기 농민의 곁을 지켜 오고 있는 ‘농민의 길’ 소속 4개 단체 정책기획 담당자들을 모아 백남기 농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부산 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서 중도매인이 출하품을 개인 소유품과 바꿔치기한 사건이 발생했다. 표면상으론 절도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부산 사상경찰서가 지난달 23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지난 4월 18일 엄궁시장 도매법인 부산청과 소속 중도매인 3명이 경매 대기중이던 고구마를 일부 바꿔치기한 사실이 이틀 뒤 CCTV를 통해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명은 합법적으로 동 출하주의 하자물품을 교환한 것이었지만 나머지 2명은 무단으로 자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단 교환 물량은 각각 6박스, 2박스다.출하주인 전남 해남의 최귀남씨는 평소 부산청과 경매사에게 하자물품 교환을 위임하고 있었다. 중도매인들은 낙찰 받은 물량에 선별불량 등의 하자가 있을 경우 경매사의 승인 하에 다음번 출하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청년 꽃 작품 페스티벌’을 열었다.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일상생활에서의 꽃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작품 콘테스트는 ‘부담없는 꽃 작품(개인)’과 ‘꽃 정원 조성(단체)’ 두 가지 부문으로 진행했다. 대학생 100여 팀이 참가해 이 중 31개 팀이 입선했으며 수상작을 비롯한 출품작들은 양재동 aT센터 1층 로비 및 옥외광장에 전시됐다.꽃 작품 부문은 꽃의 대중화를 위한 중저가 꽃상품 개발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에 판매가 1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작품만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드보라씨의 ‘매일 보는 생화액자’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최근 관측속보를 통해 2016년산 마늘·양파 예상생산량을 구체화했다.2016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2만758ha다. 10a당 예상단수는 1,378kg이며 기상여건이 좋을 경우 1,405kg까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마늘 생산량은 전년대비 8~10% 증가, 평년대비 11~13% 감소한 28만6,000~29만2,000톤으로 예상할 수 있다. 지난달 관측보다 미묘하게 감소한 수치다.도매가격은 5월 하순까지 평년보다 높았지만 햇마늘 수확 및 출하가 확대되면서 하락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현재 마늘은 생육이 양호한 편이나 생육기 일조 부족으로 출하시기가 평년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다.지난달 132만4,000톤으로 책정했던 양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도소매 판매형태가 혼재돼 있던 가락시장이 일대 정비를 꿈꾼다. 기존 도매권역과 신축 소매권역 ‘가락몰’의 도소매 분리가 그것이다. 그러나 소매를 담당하게 될 직판상인들이 여전히 가락몰 입주 자체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는 지난 18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가락시장 도소매 분리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경매장이 위치한 도매권역에서는 소매영업을 제한하며 신축 가락몰에서는 소매와 소분·소포장 도매를 제약없이 할 수 있다.확실한 분리를 위해 공사는 도매권역 영업시간을 통제한다. 올해 18시~익일16시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영업시간을 줄여 과일동 신축(2024년 예상) 이후엔 18시~익일10시로 고정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최근 가락몰 차량 지하진입로에서 발생한 배달인부 사고와 관련해 가락시장현대화사업 전면재검토를 위한 대책위원회(위원장 김현종, 대책위)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이번 사고가 시장 여건에 맞지 않는 현대화사업을 진행한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지난 10일 저녁 청과동에서 가락몰 지하주차장으로 치커리 70박스(280kg)를 손수레로 배달하던 최삼규씨가 가락몰 동편 차량 지하진입로를 내려가다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의식이 있었던 최씨는 병원 이송 과정에서 의식을 잃었고 지금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 중태의 원인은 뇌출혈로 추정하고 있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사고에 대해 “차량 전용 진입로에서 손수레를 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와 현대자동차가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양파 판촉행사를 실시했다. 현대차가 후원한 2억원을 재원으로 농협 하나로마트 및 일반 중소마트에서 3kg 양파 20만망(600톤)을 50% 할인판매한 행사다.현대차는 지난해에도 농협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억원을 후원한 바 있다. 상생협력을 통해 현대차는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며 농협은 농민들이 제 값을 받고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농산물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농협 측이 추산한 이번 행사의 소비 촉진 효과는 8억4,000만원이다. 최근 양파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출하물량 조절과 가격 안정에도 일부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이상욱 농협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농협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중도매인 판매장려금 한도 인상 내용을 담은 서울시의회의 조례개정이 도매법인의 바람대로 결국 농식품부의 벽에 가로막혔다. 중도매인 측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서울시의 개정조례 공포를 촉구했다.서울시의회는 지난 3일 중도매인 판매장려금 상한선을 경매위탁수수료의 15%에서 20%로 상향하는 「서울특별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조례」 일부개정안을 가결했다. 도매법인 측은 즉각 반발 성명을 내며 승인권자인 농식품부에 조례를 불승인할 것을 요구했다.본래 도매시장 업무규정사항 변동에 관해서는 농식품부가 조례승인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의회가 조례의 도매시장 업무규정사항을 모두 조례시행규칙으로 이관해 둔 터라 중도매인 측은 농식품부의 개입 여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상황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창원 내서농산물도매시장 청과도매법인인 마산청과시장㈜(대표이사 안성진)이 도매시장 내에서 미술 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마산청과는 내서시장 2층 마산청과 사무실에 ‘아트스튜디오’라는 공간을 마련, 19일부터 6월 3일까지 ‘서용선의 마산’ 전시회를 진행한다.작가 서용선씨는 주로 역사, 설화, 도시 등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 국제미술아카데미 초대교수와 서울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마산청과에 레지던시를 제공받아 작품활동을 해 왔다.서 작가의 레지던시 입주는 마산청과 ‘아트프로젝트’의 첫 출발이다. 곧이어 사진작가 이강우씨의 레지던시 입주도 예정돼 있다. 예술과 접하기 쉽지 않은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예술과 문화의 만남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지난 11일 창녕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16년산 마늘·양파 수급안정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열었다. 산지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밀착적 대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농가대표들은 주로 수입으로 인한 피해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지난달 말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2016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만758ha, 양파 재배면적은 1만9,891ha다. 생산량은 아직 기상조건 등의 변수가 있지만 단순히 재배면적에 예상 단수를 적용해 보면 각각 29만톤과 132만톤이 된다.이를 토대로 농식품부가 계산한 수요대비 공급부족분은 마늘 3만3,000톤, 양파 1만3,000톤이다. 마늘은 전체 물량의 10%가량이 부족한 상황인 반면 양파는 조생양파가 폭락했지만 중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산물 대안유통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로컬푸드가 증가하는 매장 수와는 달리 본연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소농들의 참여와 지역내 생산·소비는 뒷전으로 한 채 편의적 운영이 횡행한다는 지적이다.농식품부는 2013년부터 시설비 등을 지원하며 로컬푸드 직매장 유치에 힘쓰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지원사업에서 규정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소재지 시군에서 생산한 농산물 판매를 원칙으로 하며 농산물 포장, 가격결정, 매장진열 등을 농민이 직접 수행하는 매장이다.그러나 매장별 운영실태는 이와 동떨어진 경우가 많다. 진열품의 대부분이 공장에서 생산한 가공식품이거나 타 지역 농산물을 진열하는 등 매장에 출품할 농가조직 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가 식품·유통 기업들과 함께 복지단체 식품 기부활동에 나섰다. aT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aT FOOD드림 행복나눔단’이 지난 11일 발족하고 업무협약식을 가졌다.나눔에 참여하는 기업은 aT 농식품유통교육원 교육생 기업들이다. 신선식품 17개, 가공식품 10개, 기타 4개 등 총 31개 기업이며 노인·장애인·아동·다문화가족 등 지역 복지단체 10개소에 매달 식품을 기부한다. 연말에는 참여기업이 함께하는 봉사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업무협약은 aT, 기업들과 복지단체가 함께 체결했다. 복지단체가 필요로 하는 식품의 종류와 물량을 사전에 파악한 후 참여기업이 직접 생산·가공하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구조다.a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주최하고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남두)가 주관하는 ‘2016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이 지난 10~13일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김재홍)가 개최하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연계 행사로 47개의 쌀가공식품업체가 참가해 전시 및 바이어 상담을 제공했다. 전시장엔 조청·누룽지·전통주 등 전통식품부터 쌀고로케·아이스크림·즉석이유식 등 현대인의 식생활에 맞는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등장했다.지난해 행사에선 42개 업체가 참여해 바이어 상담을 통해 연말까지 41건의 계약을 체결(국내 32건 4억5,000만원, 해외 9건 30만달러), 신규 유통경로를 확보했다. 올해부터는 산업대전이 끝난 이후에도 바이어에게 지속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염도가 높아 유휴지로 방치돼 있던 새만금 간척지에서 풀사료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휴지 활용과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과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11일 전북 부안 새만금 간척지에서 풀사료 수확 시연회를 열었다. 새만금 간척지에서는 6개 지역축협 등이 650ha 부지에 풀사료 재배단지를 조성해 지난해 7월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를 파종했다.이날 시연회에서는 고창부안축협이 참여한 50ha 부지에서 처음으로 IRG를 수확하고 곤포사일리지 제조, 품질검사 및 등급판정 과정까지 선보였다. 생산량은 ha당 22톤으로 일반 논(30톤)의 70% 수준으로 나타났다. 품종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가락시장 수박 팰릿출하 의무화를 선언했다. 지난 1일을 기점으로 사실상 산물출하는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본격적인 출하시즌을 앞두고 농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지원은 아직 불투명하다.도매시장은 기본적으로 농산물의 수탁을 거부해선 안된다. 그러나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은 ‘환경개선 및 규격출하 촉진 등을 위해’ 예외품목을 두고 있으며 여기에 표준규격을 갖추지 못한 수박이 포함된다.지금까지 수박은 산지에서 산물상태로 트럭에 적재해 도매시장에서 하차와 동시에 선별작업을 진행했다.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는 탓에 시장 내 물류가 정체되고 선도가 떨어지는 등 도매시장 최대의 물류비효율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가 이달부터 가락시장 수박 팰릿출하를 사실상 의무화하자 산지가 큰 혼란에 빠졌다. 지금의 산지 여건으로는 팰릿출하 시스템을 맞출 수가 없어 갑자기 유통경로 자체가 막혀버린 상황이다.팰릿출하는 기존의 산물출하보다 막대한 비용을 필요로 한다. 박스비, 팰릿 대여비는 물론이고 장시간 인력을 고용할 인건비와 지게차 대여료까지 소요된다. 포장품은 산물보다 적재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운송에 필요한 차량 수도 늘어나게 된다. 수박 산지수집상 이상태씨는 “5톤 트럭 한 대 기준으로 산지에서 가락시장 하차까지 100만원 안쪽이면 끝나던 게 이젠 200만원 이상이 들고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박스가 아닌 우든칼라를 사용할 경우엔 비용을 크게
기자로서도 갑작스런 일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수박 팰릿출하를 지원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까지만 해도 물류효율화를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펴는구나 하고 대수롭잖게 여겼다. 그런데 가만 살펴보니 그것은 인센티브가 아니라 극단적인 패널티 정책이었다. 설마하니 이렇게 갑작스럽게 강수를 둘 줄은 꿈에도 몰랐다.가락시장은 이달부터 사실상 팰릿출하가 아니면 수박을 받지 않는다. 팰릿출하를 위한 인프라가 부실한 상태에서 비용부담을 느낀 산지수집상들은 하나둘 수박에서 손을 뗄 것이고, 농민들은 출하할 방법을 잃어버릴 것이다. 그리고 이제 곧 수박 집중출하가 시작되는 6월이 온다.청과직판상인 가락몰 이전 문제, 가락몰 진입로 공사 문제 등 공사는 특히 최근 들어 시장 내 여러 주체들과 잡음을 양산하고 있다. 가락시장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중도매인 판매장려금을 둘러싼 서울시 농산물 도매시장 중도매인과 도매법인의 싸움은 일단 중도매인의 승리로 판정났다. 서울시의회가 지난 3일 본회의에서 판매장려금 상한선을 상향하는 서울시 조례 일부개정안을 가결했다.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논란이 됐던 개정안에 대해 지난달 22일 공청회를 거친 뒤 “도매시장 이익에 대해 유통주체간의 정당한 배분과 기준을 마련하는 계기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원안 의결했고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72명 중 찬성 46명, 반대 20명으로 가결됐다.이에 따라 현재 도매법인 출하위탁수수료의 15%까지 지급 가능한 중도매인 판매장려금은 20%까지 확대 지급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반면 출하자 출하장려금은 개정 대상에서 제외돼 여전히 1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모처럼 양호했던 가격이었는데 봄이 되자 어김없이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7월 이후 꾸준히 kg당 1,000원대를 기록하던 양파 도매가격이 불과 며칠 사이에 바닥으로 떨어졌다. 올해 초 양파값 폭등 여론몰이가 한창일 때부터 농민들이 우려했던 그대로다.양파 일평균 도매가격은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1,500원선을 넘나들었다. 그러나 조생양파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하순부터 급격하게 하락해 이달부터는 500원대를 찍고 있다. 제주 등 남쪽 지역의 양파 수확 지연으로 지난달 하순에 집중출하된 것이 원인으로 꼽히며, 농민들은 대형마트의 베트남산 양파 판매가 국산 조생양파 출하기와 맞물린 데에도 원성을 쏟고 있다.정상철 무안군농민회장은 “도저히 생산비가 안 나오는 상태다. kg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국제식품 분류에서 빠져 있었던 국산참외가 ‘코리안 멜론(Korean melon)’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분류됐다. 국제기준에 따라 국산참외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참외의 CODEX 등록이 지난달 말 CODEX 농약잔류분과 회의에서 결실을 맺었다. 멜론류로 분류된 참외는 CODEX가 선정한 멜론의 31개 농약잔류허용기준을 준용할 수 있다. 참외는 현재 홍콩·싱가폴 등에 제한적으로 수출하고 있지만 앞으로 CODEX 농약잔류허용기준을 통관기준으로 삼고 있는 EU·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삼류 테부코나